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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나토 30개국 대사단 맞아 해양방산 기술력 공개

HD현대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지난 14일 경기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나토와 한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대사단이 국내 대표 해양방산 기업인 HD현대의 조선·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나토의 정치·군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핵심 인사들이다. 대사단은 이날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주요 함정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 미래형 선박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HD현대와 정주영 창업자의 철학을 소개하는 역사관 '청운홀'을 찾아 회사의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을 살폈다. 디지털융합센터에서는 AI 기반 함정 솔루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시운전 등 HD현대의 첨단 기술 역량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25개국 주한 외국 무관단 30여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당시 무관단은 상선과 함정 분야의 첨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강의 군사동맹인 나토 대사들에게 직접 우리의 기술력과 역량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세계 각국과 첨단 해양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0:03:4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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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300억 수출바우처 '긴급 투입'…수출 中企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총 1300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890.77p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하고 중동 노선 운임이 사상 최고치인 1TEU당 4167달러를 기록하면서 내린 긴급 조치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우선 800억원 규모의 일반바우처를 통해 약 2300개사를 지원한다. 특히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현지 수출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해 적기에 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 또한,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 업종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K-뷰티, K-패션 등 전략 품목 기업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수출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이다. 수출국 다변화 기업, 수출 고성장 기업, 테크서비스 활용기업에는 추가 한도를 부여한다. 물류비 부담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물류전용바우처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을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국제운송 이용 실적이 있는 전체 중소기업'으로 대폭 확대하여 정책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지원 항목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획기적으로 넓혔다. 기존 해상·항공 운임과 보험료뿐만 아니라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샘플 운송비 ▲종합물류대행(풀필먼트) 서비스 ▲해외창고 임대료 ▲선적 전 검사료 등이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이미 올해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라도 물류 전용 바우처를 신청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유연성을 높였다. 중기부는 기업이 적기에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현장 평가를 생략하고 서면 평가로 대체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전면 도입해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던 선정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바우처 활용 후 정산 절차를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기업의 행정 부담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중기부 임동우 글로벌성장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수출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넓히고 속도 측면에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5 06:0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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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중심 회복 넘어 군함까지…조선업계 수주 기반 확대

국내 조선업계가 상선을 넘어 군함 시장에서도 수주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전세계적 해군력 강화 기조와 함정 현대화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도 특수선 역량을 앞세워 해외 군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군함 시장은 몇년새 급격한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해군 함정 시장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6.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및 그 동맹국의 해저 전력 재정비, 통합 센서·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 기존 함정 개량과 유지·보수·정비(MRO) 수요 확대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국내 조선사들도 글로벌 군함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 1번함을 납기보다 5개월 앞당겨 인도했다. 이 함정은 대잠용 음향 탐지기와 임무 모듈 운용 공간을 갖춰 해상 감시와 해양안보, 군사 작전 등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왔다. 중남미 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3400톤급 호위함 1척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태국 시장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차세대 호위함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태국 왕립 해군은 4000톤급 호위함 4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초도 물량인 2척 확보를 위해 350억바트(약 1조6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다. 나머지 2척까지 포함한 전체 도입 규모를 감안하면 총사업비는 3조원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서부 최대 조선소인 제너럴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와 협력해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의 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미국 특수선 설계업체 바르드(VARD)와 협력해 같은 사업의 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 민감도가 높은 전략 군함 건조보다 군수지원함이나 MRO처럼 상대적으로 진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우선 공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군함 시장은 관련 법과 제도, 현지 생산 인프라 문제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조선소 확보나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해 투자 부담과 규제 이슈도 크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시장을 장기 과제로 두고 상대적으로 진입 여건이 나은 미국외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방산 수요 전반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해군 전력 강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국내 조선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4 16:3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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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학號 쿠쿠홈시스, 부당노동행위로 '빈축'

구본학 대표(사진)가 이끄는 쿠쿠홈시스가 '부당노동행위'로 연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3월10일부터 개정 노조법 2·3조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실질적 사용자'인 회사가 노조와 직접 교섭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쿠쿠홈시스에 대해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도록 계약을 맺고 직접고용의 책임을 회피하는 등 위장고용 사례가 의심된다며 근로감독에 착수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도 지난달 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하기위해 쿠쿠홈시스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4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쿠쿠설치서비스지부는 전날 서울 논현동 쿠쿠홈시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를 상대로 개정노조법에 따라 원청교섭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가전통신노조 이현철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곳이 쿠쿠홈시스 본사라면 왜 교섭은 소사장과 해야하느냐"면서 "결정은 본사가 하고, 책임은 소사장이 지고, 모든 고통은 현장의 내추럴닥터가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라고 성토하며 쿠쿠홈시스가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내추럴닥터'는 쿠쿠홈시스에서 정수기, 비데 등을 설치·수리하는 기사들을 말한다. 대법원은 2022년 당시 쿠쿠홈시스 설치·수리 노동자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후 본사인 쿠쿠홈시스는 기존 직영 지점을 소사장 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내추럴닥터는 이들 소사장과 고용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노조에 따르면 가전통신노조 쿠쿠지회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9월에는 전국 조직인 쿠쿠지부가 결성됐다. 그러자 본사가 구성원들의 노조 가입을 막고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종용했다는게 노조측 주장이다. 또 노조를 탄압하기위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잇따라 지부에서 회계감사를 담당하는 간부와 수석부지부장을 계약해지했다. 가전통신노조 쿠쿠설처서비스지부 정재헌 수석부지부장은 "1월말 일방적 계약 해지를 당한 후 복직 투쟁을 했고 소사장과의 교섭을 통해 복직에 합의했다. 하지만 쿠쿠홈시스 본사가 전산망에서 '사번'을 승인해주지 않아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없었다"면서 "쿠쿠홈시스는 우리의 생존줄인 '전산 계정'을 독점하고 있는 실질적 사용자이자 소사장을 모집하고 선발하는 것부터, 기사들의 사번을 발급하고 관리하는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본사"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쿠쿠홈시스 본사에 원청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쿠쿠홈시스측은 노조의 요청에 대한 회사측 대응 등을 묻는 메트로경제의 질의에 "회사는 설치 법인과 서비스 업무 '위탁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을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노조와 회사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며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쿠쿠홈시스는 쿠쿠홀딩스가 40.55%로 대주주이고 구본학 대표가 20.53%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외에 구본학 대표의 아들인 구경모씨가 4.21%, 구본학 대표의 동생인 구본진 제니스 대표가 2.9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쿠쿠사회복지재단도 1.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쿠쿠홈시스를 지배하고 있는 쿠쿠홀딩스는 구본학 대표가 45.11%로 대주주이고 구본진(15.22%), 구경모(3.15%. 쿠쿠사회복지재단(1.37%) 순으로 지분이 많다. 노조에 따르면 구본학 대표가 지난해 쿠쿠홀딩스와 쿠쿠홈시스를 통해 받은 결산 배당만 총 303억원에 이른다. 구본학 대표는 쿠쿠 창업주인 구자신 회장의 장남이다. 구 대표는 2023년 당시에는 가맹점에 대한 집단계약 해지 및 갑질 의혹으로 국회 국정감사장에 서기도 했다.

2026-04-14 16:30: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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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협상안별 다시 짜보니…SK하닉·삼전 성과급 격차 '15배'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아 2027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직급별 성과급이 어떤 전망치와 협상안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최소 수배에서 최대 15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단일 사업 구조인 SK하이닉스와 복합 사업 구조인 삼성전자 간 보상 체계 차이가 같은 호황 국면에서도 직원 보상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을 447조 원으로 전망했다. 현행 PS 체계인 영업이익 10% 배분 구조(상한 없음)를 적용하면 직원 1인당 PS(초과이익분배금)만 평균 12억 9000만 원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국내 다수 증권사 평균인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전망치를 적용하면 1인당 PS는 5억 60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맥쿼리 전망치는 다소 과장된 수치로 볼 수 있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협상 결과에 따라 보상 수준이 수억 원 단위로 갈린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인 연봉의 50%를 영구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 6.2% 인상과 함께 메모리사업부가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SK하이닉스 수준 이상의 특별 포상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조합원 93.1%가 파업에 찬성했고 5월 총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맥쿼리 전망치를 기준으로 직급별 총보상을 계산하면 양사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업계에 알려진 직급별 연봉 수준을 대입하면 SK하이닉스 1~4년차 주임급 총보상은 약 13억 8000만 원이며 ▲5~8년차 선임급은 약 14억 2000만 원 ▲9~12년차 책임급은 약 14억 8000만 원 ▲수석보급은 약 15억 2000만 원 ▲부장급에 해당하는 수석급 이상은 15억 7000만 원을 넘어선다. 같은 맥쿼리 전망치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을 476조원으로 가정하면, 노조 협상안 적용 시 전사 영업이익의 15%인 약 71조4000억원이 성과급 재원으로 계산된다. 노조가 요구하는 DS 부문 70% 배분 방식을 적용해 메모리사업부 조합원 2만 7000명을 기준으로 잡으면 신입 CL1은 약 3억 4000만 원이며 ▲선임급 CL2는 약 4억 6000만 원 ▲책임급 CL3는 약 6억 1000만 원 ▲수석보급은 약 7억 6000만 원 ▲수석급 이상은 약 9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DS 전체 직원 8만 2000명을 기준으로 적용하면 수치는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사측 협상안대로 타결될 경우 OPI가 연봉의 50%로 묶이는 구조는 영업이익 규모와 무관하게 유지된다. 업계에 통용되는 연봉 수준을 대입하면 신입 CL1은 총 약 9100만 원이며 ▲선임급 CL2는 약 1억 2000만 원 ▲책임급 CL3는 약 1억 6000만 원 ▲수석보급은 약 2억 원 ▲수석급 이상은 약 2억 4000만 원 수준이다. 사측 협상안은 실적 전망치와 무관하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맥쿼리 전망치 기준 SK하이닉스 주임급(13억 8000만 원)과 삼성전자 사측 협상안 신입(9100만 원) 사이에는 15배 가까운 격차가 벌어진다. 국내 컨센서스 전망치를 적용해도 방향은 같다. SK하이닉스 주임급 총보상은 6억 8000만 원이며 ▲선임급은 7억 1000만 원 ▲책임급은 7억 5000만 원 ▲수석보급은 7억 9000만 원 ▲수석급 이상은 8억 3000만 원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노조 협상안 기준으로는 메모리 조합원 기준 신입 CL1이 약 2억 1000만 원이며 ▲선임급은 2억 8000만 원 ▲책임급은 3억 8000만 원 ▲수석보급은 4억 7000만 원 ▲수석급 이상은 5억 70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이 같은 격차는 보상 체계와 사업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9월 노사 합의로 영업이익 10%·상한 폐지 구조가 이미 확정된 반면, 삼성전자는 협상 테이블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 구조 차이도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단일 사업 구조여서 슈퍼사이클 수익이 직원 보상에 직접 반영되지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가전 등 복합 사업 구조로 수익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노사는 5월 총파업을 앞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합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2027년 직원들의 보상 수준은 수억 원 단위로 갈린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단일 사업이라 영업이익이 곧바로 성과급 재원으로 연결되는 구조지만,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다른 여러 사업부가 공존하는 만큼 단순히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6-04-14 16:2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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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중장기 로드맵 발표…2029년까지 매년 신차 1종 출시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신차를 출시한다. 특히 2027년에는 SDV를, 2028년에는 부산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 하나의 성공 사례인 오로라 프로젝트에 머무르지 않고 퓨처레디 플랜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D, E세그먼트 핵심 성장축을 맡을 수 있도록 플래그십 모델을 설계하고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를 전동화 전략의 두 축으로 함께 이어간다는 르노 그룹의 전략에 맞춰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8년부터는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국내 공급망 조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르노코리아는 2027년 첫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레벨2++와 AIDV(인공지능 정의 차량)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과 파트너사 간 수평적 협업을 확대하고,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방식 파일럿 주행 기능과 차세대 인공지능(AI) 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산과 개발 체계도 바뀐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는 한편, 신차 콘셉트 결정부터 생산 개시까지 걸리는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파리 사장은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부품과 배터리,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국내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속도와 원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D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와 2026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오로라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데 이어, 앞으로는 전동화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파리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대안이 될수 있는 영향력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을 개발하며 현재 르노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6:2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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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美 세마포 컨퍼런스서 '로보틱스·AI' 강조…기술 기업 전환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열린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에서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등 대내외 투자 규모를 키우며 미래기술기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한 행사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국의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경제 컨퍼런스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성 김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더욱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첨단 AI로 구동되는 협업 로봇과 인간을 연결함으로써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가 글로벌 청정 에너지 전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비전의 핵심 축으로 수소 에너지도 주목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공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제품 생산 확대,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생산 기지 구축 등을 거론하며 "글로벌 시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유연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경쟁은 혁신을 자극하는 요소이며 현대차그룹은 경쟁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투자 프로젝트에도 정 회장이 강조한 '로봇·AI·에너지 설루션 중심 미래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 34만 평 부지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1GW(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세마포 컨퍼런스 무대에서도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논의를 주도한다. 연사로 나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기후 위기, 지역 분쟁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담론의 장을 넘어, 서로 다른 국가와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통의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로봇, AI, 에너지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 국내·대미 투자 등 전략적 과제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행해 나갈지 그룹 내 많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4 16:1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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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상생 노력' 위기에 빛…韓 장관 "상생, 배려·신뢰서 시작"

LG생활건강의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노력이 중동 전쟁으로 업계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LG생활건강의 사례를 격려하는 한편 다른 기업과 업종으로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있는 LG생건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생활건강이 보여준 상생 활동은 우리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확산과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생건은 중동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현재까지 15개 협력업체 59건의 계약에 대해 약 26억원의 대금을 인상한 바 있다. 또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47개 협력업체 1만6000여 건의 계약에 대해서도 연내 최대 2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연동제 체결 대상이 아닌 계약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금을 인상하는 등 협력사와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 장관은 "제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일 뿐 진정한 상생은 배려와 신뢰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며 협력사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LG생활건강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생건은 지난 2024년까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총 9회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2023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으로 참여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산업협회도 LG생건이 발표한 사례와 같은 상생모델이 식품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동반성장 지수 반영,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 우대, 수위탁 정기실태조사 면제와 같은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상생사례 확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에 앞서선 서울 종로구에서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창업-성장-재도전'을 핵심으로 삼아 중소기업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재도전을 위해서 스타트업 재창업, 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전환,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 장관은 "기업이 처한 위기가 심화·다양화되고 이를 둘러싼 정책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지원 정책도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기징후 기업이 신속한 경영 안정과 재도약을 통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14 16:12:3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