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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K-中企 진출 거점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 내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도 푸네에 있는 핌프리 친치와드 대학교(PCU)와 글로벌 베이스캠프를 조성한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현지 기관과 협업 기반을 확대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과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제조 및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략 산업 위주의 제조업과 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마하라슈트라주는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 산하 기관인 MIDC는 산업 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총괄하는 곳으로, 외국 투자기업의 산업 단지 입주, 인허가 지원, 인프라 제공 등을 돕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는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9:04: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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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2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서밋 타워는 청호나이스 시그니처 컬러인 '클라우드 베이지'와 '토프 브라운'을 적용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입체감을 강조한 템바보드 디자인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돕고 색상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 무드등은 취향에 맞는 분위기 설정을 지원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83.2㎡(25평형) 공간에 적합한 공기청정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해 빠르고 균일한 청정 성능을 구현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과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청정 성능을 제공한다. 서밋 타워는 공기역학 설계를 기반으로 제품 상단부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기를 입체적으로 순환시키는 '에어 리듬 모션'을 적용했다. 일반 공기청정기가 한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방식과 달리 상단 토출부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바람의 방향을 지속 변화시켜 공간 전반을 고르고 빠르게 정화한다. AI 모드 설정 시에는 실내 공기질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절전·쾌속·취침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서밋 타워'는 공기청정 본연의 성능을 극대화함은 물론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요소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8:4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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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와 中企분야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실무그룹)'을 운영하고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을 뼈대로 한다. 실무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범위를 넓히고 양국 간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인도 간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창업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올해 1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열면서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한 박람회의 메인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한·인도 벤처 스타트업과의 대화'였다. 인도에 진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 지난해 외국인 대상 창업 경진 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 스타트업 '커넥트(Konnect)'의 판디트 라비 샹카르 대표, 한국 벤처기업 차트에서 기술팀장으로 재직 중인 인도 개발자 빅터 샘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밖에 한국의 외국인 창업가 지원책과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SW)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을 소개한 정책설명회,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 9개사가 함께한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고피자,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델타엑스, 디비스쿨 등이다. 노용석 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08:3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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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스타트업에 CPU 264장 공급…AI 전환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4장을 공급해 인공지능(AI) 전환을 돕는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중기부에 B200 모델 GPU 264장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사업 ▲혁신 AI 스타트업(창업기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인공지능 전환(AX) 가속 프로젝트(초격차 스타트업)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확보한 GPU 가운데 64장은 중소기업에, 200장은 스타트업에 각각 배정한다. 중기부는 GPU 자원을 AI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시행 예정인 2개 과제는 공모 및 선정평가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민간 데이터센터(NHN클라우드)와 연계해 센터가 보유한 GPU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클라우드 방식)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중소제조 현장의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부터 현장적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은 제조 공정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확보 및 기술 실증화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에 GPU를 활용할 수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에 배정된 200장은 ▲대학·출연연 전문역량과 창업기업 기술을 합친 전략 AI 개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각 85장씩 지원한다. 과제 내 '모두의 창업'에는 30장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의 GPU 확보 문제를 해소한다. 중기부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국가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GPU는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AI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현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08:1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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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업계 첫 '가로 폴더블' 공개…폼팩터 변화, 시장 변곡점 될까

화웨이가 중국에서 업계 최초로 가로형 와이드 폴더블폰 '퓨라X 맥스(Pura X Max)'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폼팩터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하반기 유사한 형태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3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화웨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발표회를 갖고 '퓨라X 맥스'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진 가운데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하며 최근 3년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I 스마트폰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실제 교체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폴더블 시장만큼은 같은 기간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5% 급증하며 유일한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웨이는 기존 폴더블의 한계로 지적돼 온 화면 비율을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퓨라X 맥스는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내부에 7.69인치 WQHD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외부 커버 스크린은 5.5인치 크기로 구성됐다. 특히 퓨라X 맥스는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유지해온 세로형 바 타입을 벗어나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설계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퓨라X 맥스는 기린 9030 칩셋을 탑재하고 6000mAh를 웃도는 대용량 배터리와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며 하모니OS 6.1을 탑재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도 강화돼 스케치나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12GB·256GB 기본 모델이 1만888위안(약 212만원)에서 시작해 16GB·1TB 최상위 모델은 1만2888위안(약 251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번 제품을 폴더블 시장의 방향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시장이 접는 방식 자체보다 화면 비율과 사용 경험 중심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가로형 폼팩터가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선제 출시에 삼성전자와 애플도 맞대응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8과 함께 가로형 와이드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8 와이드는 접었을 때 5.4인치, 펼쳤을 때 7.6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대응해 시장 주도권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플도 9월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만 개의 폴더블 OLED 패널을 수주해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의 세로형 구조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화웨이가 가로 확장형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내놓고 삼성전자와 애플까지 동일한 흐름에 올라타면서 시장의 기준 자체가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면 형태 변화는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변수"라며 "다만 가격과 내구성, 사용성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지 못하면 일시적 시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4-20 16:42: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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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캠2 양산 돌입…HBM 다음 'AI 메모리' 시대 개막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 192GB를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주로 쓰이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차세대 모듈이다. 기존 LPDDR이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되는 방식이었다면 소캠2는 압착식 커넥터 기반 모듈 구조로 탈부착과 교체가 가능해 서버 운영 과정의 유지·보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에 최신 1c 나노 공정을 적용해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크기도 기존 DIMM 대비 57% 작아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인공지능(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캠2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수요에 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했다.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에 최적화돼 설계됐다. 베라 루빈에는 36개의 CPU와 72개의 GPU가 탑재되며 소캠2는 CPU 인근에서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전체 시스템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가속기의 연산 성능이 아무리 높아져도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HBM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전력·비용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중간 계층 메모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소캠2가 본격 확산되면 GPU·HBM은 프리미엄 성능을, 소캠2는 AI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 최적화를 각각 책임지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HBM·DDR5·LPDDR·CXL 메모리·소캠으로 이어지는 '풀 스택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습부터 추론까지 AI 인프라 전 구간을 아우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CMO)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0 16:20: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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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와 동반 성장 전략 제시..."AI 시대 함께 열어가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와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동반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2026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협력사들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2025년 사업 결산과 2026년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이와 함께 소재 · 부품 · 장비 · 인프라 등 분과별로 진행된 분과간담회 운영 결과도 공유됐다. SK하이닉스와 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정기적으로 분과간담회를 갖고, 주요 공급망 이슈에 대한 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왔다. 올해 협의회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과간담회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SK하이닉스가 논의 주제를 설정했다면, 앞으로는 협력사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어려움에 기반해 논의 주제를 도출한다. 이후 관심사가 비슷한 협력사끼리 자율적으로 소그룹을 구성하면, SK하이닉스는 활동을 지원해 협력사들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전반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SK하이닉스는 그간 기술, 경영,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해 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Academy'를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대상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요 사업 현황과 비전도 함께 공유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비롯해 AI 메모리 시장에 대한 전망과 리더십 확보를 위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협의회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분명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협의회 회원사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AI 수요는 더 이상 일시적인 기회가 아닌 산업의 표준이 됐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가올 AI 시대에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0 16:20: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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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산재근로자 맞춤형 기술교육으로 재도전 지원

불의의 산업재해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근로자들에게 대한상공회의소가 사회 복귀를 위한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술교육부터 자격증 취득, 수료 이후 사후 지원까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산재근로자들의 현장 복귀를 돕는 '희망 사다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20일 부산, 인천, 광주, 천안,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산재근로자들이 기술을 익히고 자격을 취득해 다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상의는 산재근로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반 직업훈련과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를 배정해 1대1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수강생의 신체 조건과 경력, 적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진로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자격 취득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과정부터 전기기능사 필기와 실기 응시료를 각 1회씩 전액 지원해 교육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습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수료 이후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대한상의는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교육생들을 위해 실습 장비를 상시 개방하고 지도 교수진의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연계하는 등 사후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홀로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산재근로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지원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수료생의 전기기능사 필기시험 합격률은 78.5%로 전국 평균 36.2%를 크게 웃돌았다. 실기시험 합격률도 78.8%로 전국 평균 72.6%보다 높았다. 교육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20명 규모로 시작한 교육 인원은 2025년 168명으로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운영 규모를 200명까지 확대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산재근로자가 새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훈련취업지원팀장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산재 근로자분들의 삶을 재건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산재근로자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0 16:18: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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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도 생산기지·베트남 공급망으로 해외 확장…장인화 순방 주목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하면서 포스코의 현지 생산·공급망 구축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에서 일관제철소 합작을 추진하며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는 한편, 베트남에서는 배터리 소재와 물류·에너지를 아우르는 공급망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사업 관련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재명 대통령의 19~24일 인도·베트남 순방에 맞춰 두 국가에서 추진해온 주요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인화 회장은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며 현지 주요 프로젝트들을 직접 챙길 예정이어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포스코의 현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우스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일관제철소 프로젝트가 실행 단계에 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오디샤주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통합 제철소를 설립하기 위해 인도 JSW스틸과 50대50 합작법인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8월 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 이후 투자 금액과 지분 구조까지 확정되며 사업이 구체화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50억8800만루피(약 800억원)를 투입해 JSW 자회사 사프란 리소시즈 지분 50%를 인수한다. 해당 자금은 부지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로, 오는 12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하면 합작법인으로 전환된다. 이후 설비 투자는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투자는 성장성이 높은 현지 철강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산업 확대로 철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생산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 자동차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스틸의 매출은 1조9625억원, 강판 가공거점인 포스코 인디아 프로세싱센터와 푸네 프로세싱센터의 매출은 각각 1조383억원, 561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배터리 소재 중심의 공급망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4억달러를 투입해 타이응우옌성에 연산 5만5000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베트남 최대 건설·부동산 기업인 비글라세라와 협력해 하반기 착공,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음극재는 한국·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전기차·배터리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물류와 에너지 사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최근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과 발전소 건설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은 베트남에서 철강 생산법인인 포스코베트남과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포스코VST, 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야마토비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들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8004억원, 5882억원, 3914억원이다. 기존 철강 사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와 물류, 에너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이재윤 철강산업연구원은 "포스코의 인도 사업은 과거 규제와 토지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만큼, 성공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4-20 16:18:1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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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베트남 세일즈 정상외교에 동참한 재계 총수…단순 동행 넘어 사업 전략 재구성 기회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인도·베트남 순방을 통해 아시아 사업 전략 변화에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사우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맞물린 가운데 신흥 시장과 생산 거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인도는 현지 시장 공략과 확장을 위한 지역이며 베트남은 생산과 수출, 공급망 운영의 핵심 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맞춰 출국해 현지 경제 사절단 활동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방에서 인도의 거대 시장과 베트남의 생산 효율성이 국내 기업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순 시장 확대를 넘어 글로벌 최상의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함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의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만나 인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차세대 통신(6G), 배터리 등 미래 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 거점을 점검하고 경쟁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현지화 전략을 고도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 1월 현지 공장을 점검한 정 회장은 이번 순방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인도를 아세안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아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1분기 인도 시장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 실적(25만903대)을 기록했다. 인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레저용 차량(RV)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첫 25만대를 돌파했다. 베트남에서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가 실행될지가 관심사다. 현대차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전략적 핵심 기지로 육성하는 '글로벌 사우스 2.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G전자가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기술 지원까지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사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을 전장 부품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주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베트남에서 합류해 사절단을 이끈다. SK그룹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반도체 소재, 데이터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베트남 응에안성에서 추진되는 약 3조3000억원(23억 달러) 규모의 '뀐랍(Quynh Lap) 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현지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NG 터미널과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배터리·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현지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간지대인 글로벌 사우스가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은 단순 동행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장과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6:17:3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