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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협력사 금융·복지 지원 확대…공급망 경쟁력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상생업체 경영설명회'를 열고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금융 지원과 복지 확대를 포함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생산 역량 및 수주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정익·회전익·무인기·위성 등 전 분야에 걸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에 대응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품질 개선을 위한 혁신 활동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KAI는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고가 설비 투자 시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조성한 1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에 올해 22억 원을 추가 출연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복지 지원도 확대한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지난해 기존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도 같은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K-방산의 경쟁력은 KAI와 협력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항공우주 생태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설명회에 앞서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생산성과 품질 혁신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4개 협력사에는 최우수 및 우수 파트너 인증패를 수여했다.

2026-04-21 15:56:5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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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최고 구간 진입…유류할증료 올려도 버티기 한계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항공유 가격이 지난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에 진입했다. 항공사들이 5월 발권분 유류할증료를 큰 폭으로 올렸지만 환율 상승과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1일 한국투자증권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3단계가 적용된다. 33단계는 항공유 가격 배럴당 198달러에 해당하지만, 실제 5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 기간(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기준선을 크게 웃돌았다.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3월 6단계였던 유류할증료가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에 맞춰 5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큰 폭으로 인상했다. 전반적인 인상률은 70~90%대에 집중됐고 일부 구간은 100%를 넘겼다. 진에어는 대부분 구간에서 80%대 후반 인상률을 보였고,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도 70% 후반~80% 초반 수준으로 올렸다. 대한항공은 2000~4000마일 중거리 구간에서 100%를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전 구간에서 80~9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크게 뛰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4100원으로 책정했다. 4월 7700원보다 2만6400원 오른 수준이다. 티웨이항공도 88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문제는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어렵다는 점이다. 항공권 가격 상승이 여행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비용 부담이 더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휴전 이후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항공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전쟁이 끝나더라도 최소 2~3개월은 높은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미 긴축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에 나섰고, 아시아나항공은 기재 운용 효율화와 함께 4~5월 창춘·하얼빈·프놈펜·옌지 노선 등에서 왕복 14회를 감편했다. 티웨이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가며 인력 운영 조정에 착수했다. 제주항공은 5~6월 인천발 하노이·방콕·싱가포르 노선 등 국제선 110편을 줄였고, 진에어도 4월 일부 국제선 45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국내 항공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항공사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형 항공사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배규한 동원과학기술대 항공모빌리티학부 교수는 "1갤런이 약 3.78리터에 불과한 만큼 대량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연료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더라도 비용 부담을 모두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유류할증료 급등은 결국 승객 이탈로 이어지고, 항공사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5:55:5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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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이케아 매터 기기와 간편 연동..."초보자도 쉽게 누리는 스마트홈"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스마트홈 신제품 25종과 한층 강화된 연결성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케아가 이달 초 출시한 스크롤 휠 리모컨을 비롯, 스마트 전구, 플러그, 온습도·공기질·모션·도어·누수 감지 센서 등 25종의 신제품에 스레드 기반의 '매터' 표준이 지원된다. 그간 이케아 기기는 이케아의 스마트 제품 전용 허브에 먼저 연결한 뒤 스마트싱스 허브에 한번 더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 스마트싱스 허브에 바로 연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TV,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은 물론, 기존에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다양한 브랜드 및 통신 규격의 기기들과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이케아의 도어 센서를 자주 사용하는 문에 부착하고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문 열림·닫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님의 활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연동해 하루를 언제 시작했는지, 집 안에서 잘 활동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함께 살지 않더라도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케아의 공기질 센서와 온습도 센서를 침실 벽에 붙여두면,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조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싱스에서 제공하는 '수면 환경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숙면을 위해 온도를 19~21도로 낮추세요'와 같은 침실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도 제공받는다. 이 밖에도 공기질 센서가 습도 상승을 감지했을 때 에어컨 제습 모드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하거나 누수 감지 센서가 물기를 감지했을 때 즉각 알림이 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양사는 제품 출시 전부터 여러 단계의 사전 검증을 거쳐 연결 안정성을 강화하고, 스마트싱스 앱 내에서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전용 UX를 구현했다. 그 중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된 대표적인 기기가 '스크롤 휠 리모컨'이다. 조명과 연결해 휠을 돌리면 밝기와 색온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고, 블라인드처럼 세밀한 제어가 필요한 기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규 표준을 발 빠르게 도입하며 매터 생태계를 선도함은 물론,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다.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저전력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 '스레드' 1.4 버전을 가장 먼저 도입해 다른 브랜드의 기기 네트워크를 매끄럽게 엮는 등 스마트홈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 정재연 부사장은 "이케아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스마트홈에 처음 입문하는 고객들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친숙하고 손쉽게 연결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면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브랜드나 통신 규격에 얽매이지 않고 스마트싱스 안에서 더 편리한 스마트홈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1 15:48: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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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밀라노 디자인 위크 동시 출격…"AI감성 VS 초프리미엄 빌트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6'에 나란히 출전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의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을 LG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AI·감성 결합 디자인 앞세워…"유럽 정조준" 삼성전자는 수페르스튜디오 피우(Superstudio Piu)에 12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삼성 디자인 오픈 랩'을 열었다. 실험적 미래 콘셉트와 최신 제품 등 120여 점의 디자인 자산을 전시하며 'AI 시대의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전시의 핵심은 'AI X (EI+HI)' 공식이다. AI의 가치가 인간의 감성 지능(EI)과 의도(HI)와 결합될 때 비로소 증폭된다는 철학으로, 단순 기능 경쟁을 넘어 기술의 감성적 공명을 강조한다. 경쟁사들이 AI 성능 수치를 앞세우는 것과는 결을 달리한 행보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AI 동반자' 콘셉트 기기 '프로젝트 루나(Project Luna)'도 눈길을 끌었다. 둥근 디스플레이와 움직이는 헤드를 갖춘 소형 기기로, 스마트폰 등 특정 기기에 AI를 가두지 않고 가정 내 여러 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공유형 AI(Communal AI)' 개념을 형상화했다. 갤럭시 폴더블폰 아트 월, 투명 스피커, OLED TV(S95H), 130인치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전시관 두 배 키우고 'SKS' 유럽 본격 상륙 LG전자는 같은 기간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했다. 약 40만 명이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로,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의 핵심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2024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84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고, 전시 제품 수도 20% 늘렸다. 전시관 설계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GamFratesi)'와 협업해 모듈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올해 LG전자의 방점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재단장한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의 유럽 본격 진출이다. SKS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비아 만초니 47번지 SKS 밀라노 쇼룸에서는 'Feeding the Future'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 기반으로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까지 음식의 생애 주기를 안내하고, 음식물 낭비 최소화를 주제로 한 테이스팅 경험으로 마무리되는 구성이다. 신제품 'Tracce(트라체)' 캡슐 컬렉션도 이목을 끈다.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에토레 소트사스, 수퍼스튜디오의 역사적 그래픽 패턴을 SKS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컨버터블 냉장고에 적용한 한정 컬렉션이다. 제품 기술력도 강화됐다. 'AI 코어테크' 기반의 식기세척기에는 디지털 탁도 센서로 세척 3단계를 분석해 물 온도와 세제량을 자동 조절하는 'AI 센스클린' 기능이 탑재됐고, 오븐에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요리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능이 적용됐다. 전시장 밖에서도 LG전자의 존재감은 이어진다.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도 참여해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주방 브랜드 '쉬피니(Schiffini)'와의 협업 모델을 통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현장에서는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와 와인셀러를 활용한 테이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1 15:47: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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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삼성 OLED TV 잇단 호평…"차세대 TV 기준 제시"

삼성전자의 2026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 'S95H'가 미국과 영국의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S95H에 대해 "디자인·화질·사운드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며 "다른 TV들이 넘어야 할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S95H에는 AI 축구 모드 프로,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등 AI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으며 165Hz 주사율과 AMD 프리싱크(FreeSync)·엔비디아 지싱크(G-SYNC) 호환을 지원해 화면 끊김과 찢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게이밍 성능도 강화했다 포브스는 특히 S95H의 '플로트 레이어(Float Layer)' 디자인에 주목했다. 화면이 두 층 구조로 전면 돌출된 형태에 넓은 후면 플레이트와 대담한 메탈릭 테두리가 조화를 이뤄 입체감과 시각적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해당 디자인은 마치 고급 액자가 벽에 걸린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포브스는 이를 두고 제품의 주목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 화질 평가도 높았다. 포브스는 "탁월한 밝기와 풍부한 색상 볼륨을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명암비를 자랑한다"며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색 정확도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AI 전용 버튼이 추가된 리모컨과 AI 이미지 생성 기능도 별도로 소개하며 활용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피시맥도 신제품에 대해 "지금까지 출시된 OLED TV 중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표현하며 "눈부신 밝기, 넓은 색 영역, 생생한 화질로 OLED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새롭게 적용된 실버 프레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미국 IT매체 테크아리스는 해당 제품을 '2026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탁월한 화질과 다양한 게이밍 기능을 갖춰 색 표현력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강력 추천할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 AI 축구 모드가 화면 속 경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별히 언급했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만점인 별 5개를 부여하고 '강력 추천(Highly Recommended)'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의 2026년형 OLED TV 신제품은 완성도 높은 압도적인 밝기와 정확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정밀한 필름 메이커 모드를 완벽히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1 15:47: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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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데이터센터' 열기 잡는다…HVAC 사업 속도

LG전자가 폭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겨냥한 차세대 냉각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대거 공개하며 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용 공기·액체·액침 냉각 등 열관리 솔루션과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을 아우르는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액체냉각 솔루션의 핵심 장치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다. 칩 위에 냉각수가 흐르는 금속판을 직접 얹어 열을 제거하는 '직접 칩 냉각(DTC)' 방식을 채택했으며 신형 CDU는 냉각 용량을 기존 650㎾에서 1.4㎿로 2배 이상 끌어올렸다. 가상센서 기술도 적용해 일부 센서 고장 시에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 SK엔무브와 공동 개발한 액침냉각 솔루션도 처음 공개됐다. 전자기기를 특수 비전도성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GRC와 개발한 탱크 시스템과 SK엔무브와 개발한 냉각액이 통합된 형태다. 기존 공기냉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유리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냉각 분야에서는 내부 온도에 따라 작동 방식을 자동 최적화하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 라인업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고 통합 관리 시스템과 전력 인프라 솔루션까지 제시하며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DCCM'은 CDU·칠러 등 복합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한다. 에너지 운영 플랫폼 '파도(PADO)'는 전력 낭비를 분석해 재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과 협업한 직류(DC) 그리드 솔루션은 전력 변환 단계를 최소화해 에너지 손실률을 기존 25%에서 15% 수준으로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열관리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토탈 솔루션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HVAC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5:15: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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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도와 中企벤처·스타트업 다양한 협력 모색나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현지 수출·진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색에 나섰다. 인도 중소기업부와 손잡고 양국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한다. 인도 현지 한인 창업가 중심의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 in India'를 발족하고, 인도 최고 엘리트 양성 대학인 인도 공과대학(IIT)과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한다. 이와 별도로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기부와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증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과 인도가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함께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튿날에는 인도 뉴델리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에서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 in India 발족식'을 가졌다.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는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동 중인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들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중기부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인도를 첫 번째 거점으로 낙점했다.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국으로 교류를 확대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창업가들이 서로 돕고 끌어주는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인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에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창업가들이 세계 어디서든 든든한 조력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와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 역량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며 대한민국 '모두의 창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창업 생태계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또 인도 공과대학(IIT)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기술 창업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중국 칭화대학교 산하 칭화과기원을 방문한 것에 이어 글로벌 주요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정책 행보의 연장선이다. 이런 가운데 중진공은 전날 MIDC와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의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 중 한 곳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21 15:01: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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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중앙정부 손잡고 합작조선소 추진…현지 조선사업 확대

HD현대가 인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합작 조선소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조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향후 정부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 집행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협력 범위도 중앙정부 차원으로 넓히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 SMFCL이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신규 합작 조선사(JV)를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 일부를 HD현대의 국내 조선소에 우선 발주하고, 현지 인력을 파견해 기술 습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도 추진한다. 설계·생산·운영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현지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협력사의 인도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신규 합작 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도와 블록, 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의 확장도 이끈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와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져 상생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4:46: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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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핵심 모델 '아이오닉3' 공개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최신 모델로, 일상 속에서 진보된 전동화 기술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럽 시장 전략형 소형 해치백이다. 이번 신차의 핵심은 공기역학 효율과 공간성을 동시에 극대화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이다.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0.263의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외관 전반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됐으며, 브랜드의 정체성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과 모스부호로 알파벳 'H'를 의미하는 4개의 점이 표현됐다. 실내는 가구를 배치하듯 공간을 구성하는 '퍼니시드 스페이스' 개념을 도입해 따뜻하고 직관적인 거주성을 확보했다. 특히 트렁크 하단에 119ℓ 규모의 전용 수납공간인 '메가박스'를 추가해 총 441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96㎞(유럽 WLTP 기준,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유럽 판매 모델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또 차량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L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디자인, 첨단 기술, 사람 중심이라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가치를 콤팩트한 형태에 담아냈다"라며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라인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4:44: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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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삼양그룹이 고충격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Si-PC),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내열 소재,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 등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T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차세대 산업용 소재 경쟁력을 부각하며 고객사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삼양그룹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Chinaplas 2026)'에 참가해 화학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이노켐의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플라스틱·고무 소재와 가공기술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5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삼양그룹은 고객 접점을 넓히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4년 연속 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양그룹은 이번 전시를 스마트&라이프(Smart & Life), 모빌리티(Mobility), 그린 스페셜티(Green Specialty)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각 전시 공간에는 시장과 산업별 특성에 맞춘 스페셜티 소재를 배치했다. 스마트&라이프 부문에서는 IT 산업용 차세대 기능성 소재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처음 공개한 스마트 글래스 케이스용 고충격 Si-PC를 비롯해 내후성이 우수한 IT 통신기기용 소재, 고내열성과 치수 안정성을 갖춘 AI 서버용 소재 등을 전시한다. 의료용 소재도 함께 소개한다. 감마선 멸균 이후 황변 현상을 최소화한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PC), 소독제에 의한 손상을 줄이는 Si-PC 컴파운드 기반 의료기기 소재, 초음파기기 패널 등이 대표적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자동차용 소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삼양그룹은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강판을 용접하거나 눌러 고정하는 기존 체결 방식보다 전력 손실과 소음을 줄이고 모터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주간주행등과 후미등 등에 적용되는 고투과 PC, 경량성과 내구성을 갖춘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내후성과 난연성이 우수한 Si-PC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그린 스페셜티 부문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생산하는 옥수수 기반 바이오매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소개한다. 기존 PC보다 고투과성과 내후성이 우수해 자동차 유리 등에 적합한 ISB-PC, 고내열성·내화학성·고경도 특성을 갖춰 주방 및 식품 용도에 적합한 ISB-PET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운익 삼양사 대표는 "이번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는 삼양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한 혁신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IT,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서의 차세대 기능성 소재를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페셜티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1 14:44: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