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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모터쇼] 명사들이 선택한 잉거솔, 121년 전통의 가치를 말하다

미국 최초의 시계 업체 중 하나인 잉거솔(Ingersoll)은 뉴욕의 로버트 & 찰스 잉거솔(Robert & Charles Ingersoll) 형제에 의해 1892년 설립됐다. 당시 모든 시계가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돼 고가에 팔리는 관행을 깨고 잉거솔은 헨리 포드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적용, 세계 무대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 189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잉거솔의 포켓 시계인 양키 와치(Yankee Watch)는 당시 1달러에 판매돼 '달러 와치(Dollar Watch)'로 불리며 미국 및 유럽 각국에서 4000만 개 이상의 기록적인 판매를 거두며 미국 시계의 대명사가 된다. 특히 잉거솔은 소설가 마크 트웨인,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등 유명인사들이 애용한 시계로도 유명하다.미국의 26대 대통령 루즈벨트는 아프리카 여행 중 자신을 '잉거솔 시계가 생산되는 나라에서 온 사람'으로 소개해 잉거솔 시계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했다. 1920년 혁신적인 나이트 라이트(Night Light) 야광 인덱스가 장착된 손목시계인 'Radiolite'를 만들어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28년 전설적인 파일럿 알렌(Alan Cobham) 경은 아프리카 대륙을 7개월 동안 비행하며 잉거솔 시계를 사용했는데 당시 2만3000마일이 넘는 거리를 비행하면서 다양한 기후와 고도에서도 정확한 시간 정보를 제공한 잉거솔 시계에 찬사를 보냈다. 잉거솔은 1935년 인류 최초로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시계에 사용했는데 이는 최초의 캐릭터 시계 탄생을 알렸던 사건이었다. 또한 195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제임스 딘은 잉거솔의 그랜드 캐년 모델을 애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렇듯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으며 전 세계 각계각층 명사들의 사랑을 받던 잉거솔은 모던 클래식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디자인이 독일의 유명 디자인 팀인 '비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2014-05-29 14:24:5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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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모터쇼] 장시간 운전, 허리에도 안전벨트를 채워주세요~

황금연휴가 많은 올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국내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 준비와 함께 허리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척추관절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누운 자세 피하고 목 긴장감도 없애야 중력의 영향을 받는 척추는 누워 있을 때에 비해 서 있을 때 2배 정도의 압력을 더 받고 앉아 있을 때는 4배 정도의 압력이 가중된다. 때문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에 과도한 피로감을 준다. 운전 후 뻐근한 허리 통증을 느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운전하면서 가장 위험한 습관은 '누운 자세'다.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삐딱한 자세로 운전을 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승해 허리뿐 아니라 무릎관절에도 무리를 준다. 운전을 하면서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운전할 때 등받이 각도를 90~110도 정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어 등받이에 붙여야 한다. 허리에 쿠션을 넣어 허리 자체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운전을 하면서 머리를 창가에 기대거나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목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목이 불편하다면 목 베개나 수건 등으로 목을 받쳐 긴장을 없애야 한다. 잠을 자기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경우에는 한껏 젖히는 것보다 8~10도 각도로 가볍게 기울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차를 세우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다리를 어깨 넒이만큼 벌린 다음 골반을 천천히 돌리면서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주고 서서 몸을 쭉 펴고 양팔을 좌우로 크게 휘저으며 전신 근육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차가 잠시 정차한 경우 기지개를 크게 펴거나 목을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용근 연세바른병원 대표원장은 "편하다는 이유로 왼쪽 발을 의자에 올리고 운전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사고 발생 시 왼쪽 다리에 충격이 집중돼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운전할 때 생긴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4-05-29 14:20:4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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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신세계百, 30일부터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세일' 전개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세일' 행사를 펼친다. 이번 세일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인 분더샵·핸드백컬렉션·슈컬렉션·블루핏부터 최신 유행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비비안웨스트우드를 비롯해 조르지오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페라가모·생로랑 등 정통 명품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한다. 특히 해외직구·병행수입·아울렛 등 다른 유통채널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를 겨냥해 전년보다 브랜드별 최대 20%까지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사은품도 함께 증정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신세계카드(포인트·씨티·삼성)로 명품 단일 브랜드 200만원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하고, 6월 4일부터 8일까지는 관련 카드로 10만원이상 구매 시 컬러 우산도 증정한다. 먼저 정통 명품 브랜드로는 돌체앤가바나·페라가모·생로랑·발렌티노·피에르아르디·버버리·끌로에·발렌시아가 등이 30%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핸드백컬렉션과 슈컬렉션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슈즈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방시의 가방은 180만원대, 로에베의 가방은 200만원대, 톰포드의 가방은 250만원대에 판매하고, 지미추·페드로 가르시아·로베르 클레제리 등 명품 슈즈도 40만원대에서 7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패션계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아동 명품 브랜드도 각각 30% 세일한다. 올해 150주년을 맞이한 영국 대표백화점 존루이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존루이스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이번 프리미엄 브랜드 세일이 침체된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백화점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5-29 14:04:2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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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 맥주 전쟁, 마니아들이여 "줄을 서시오"

프리미엄 맥주 전쟁이 한창이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판매 비중이 전체 맥주의 20~30%를 차지하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맥주 맛에 눈 뜬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국내 맥주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 3각 경쟁 체제 확립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E)'을 출시했다. 오비맥주 자체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거 일색의 국내 맥주시장에서 에일맥주의 종주국이자 강대국인 영국의 정통성은 살리되 끊임없는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색을 찾고자 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에일맥주를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퀸즈에일'을 지난 9월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이트진로의 맥주연구소인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 제휴를 통해 3년간 개발했다고 한다.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에일맥주의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롯데주류는 유통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자체 브랜드 '클라우드(Kloud)'를 선보이며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해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을 재현했다고 한다.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 방법으로 기존의 라거 맥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별화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크래프트 맥주 열풍…희소 맥주 전문 매장도 선봬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외식업계 역시 메뉴에 어울리는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란 프리미엄 맥주 중에서도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의미한다. 획일화된 맥주 맛이 아닌 다양한 맛과 개성 있는 라벨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사로잡고 있다. 최근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 여러 곳에서 소규모 맥주양조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미 한남동, 홍대와 가로수길 등 핫 플레이스에는 크래프트 맥주를 파는 전문 펍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맥파이·더부스·크래프트 웍스·발리 슈퍼스토어 등의 크래프트 맥주 하우스는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젊은 층에 인기가 뜨겁다. 패밀리 레스토랑도 트렌드에 가세했다. 대표적으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시즌 한정메뉴 립&후라이즈 출시와 함께 정통 크래프트 맥주 4종을 출시했다. 맛과 향이 풍부한 크래프트 맥주의 대표 라거 맥주인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호프의 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페일 에일 맥주인 인디카 IPA, 호프와 시트러스향이 균형감을 갖춘 앰버 에일 맥주인 밸러스트 포인트 앰버 에일, 깊고 진한 풍미와 크리미한 넘김이 조화로운 스타우트 맥주 바니 플랫 오트밀 스타우트이다. 오리온이 운영하는 마켓오 역시 작년 8월 국내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제조 생산한 크래프트 맥주인 에일 맥주 4종을 출시했다. 효모가 살아 있고 향이 풍부한 마켓오의 에일 맥주는 훈제된 보리로 담아 맛이 진하고 부드러운 다크 에일, 상온 발효로 달콤한 맛이 특징인 골든 에일, 아로마 향이 강하고 붉은 색을 띄는 페일 에일, 맥아를 사용해 맛이 진하고 쌉쌀한 인디안 페일 에일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해외 희귀 수제맥주들을 맛 볼 수 있는 갤러리형 수제맥주 전문 매장도 생겨났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쓰리매너티'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수제맥주만 약 40여종이 판매된다. 특히 13개 종류는 희소성을 인정받을 만큼 명품 맥주로 손꼽히는 라인업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곳은 최상의 맥주 맛을 유지하기 위해 2개의 숙성고도 갖추고 있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이 숙성고는 에일맥주를 즐기기 가장 좋은 온도인 영상 7도와 맥주 양조 후 발효를 위한 영상 19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2014-05-29 11:08:3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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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 각양각색 드럭스토어…차별화로 승부

드럭스토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마다 조금씩 차별점을 두고 자기만의 색깔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거나 일부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하며 독점 브랜드 유치로 승부수를 던진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업계 최초로 매장을 오픈한 이래 2014년 5월 현재 총 378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뷰티 브랜드부터 세계적인 스테디셀러까지 1만 여 개 이상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테스트와 비교구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런 올리브영의 성격 자체가 현재 우리나라 대다수 매장의 모델이 됐다. 올리브영은 '겟잇뷰티 존' 'XTM존' '바버샵 코너' 등 14개의 콘셉트 존으로 구성된 업계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전시·판매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코오롱웰케어에서 운영하는 더블유스토어는 약사들이 운영해 '드럭스토어'란 명칭에 가장 걸맞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드럭스토어들이 헬스앤뷰티에 중점을 두는 것과는 달리 약국을 중심으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 실제로 의약품과 약국부외품의 구입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믿고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약국과 달리 약사와 1대1 맞춤 상담이 가능해 보다 전문적인 약국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업계 막내인 롭스(LOHB's)는 'Love Health&Beauty; Store'의 약자로 헬스와 뷰티의 만남을 강조한다. 지난해 5월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 4월까지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새내기 업체다. 기존 업체와 달리 헬스 제품의 비중을 강화해 헬스·비타민·피트니스·트래블·호신용품 등의 카테고리에도 집중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다. 백화점 유통망을 갖고 있는 롯데의 유통채널답게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스틸라' '블리스' 'OPI' '르네휘테르' 등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독특하다.

2014-05-29 11:07:5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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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2주년] 새로운 유통채널 강자로 나선 '드럭스토어'

대학생 김태희(25·여)씨는 드럭스토어를 자주 방문한다. 화장품은 물론 음료수나 과자 같은 먹거리, 간단한 약, 생활용품까지 모두 한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모션도 자주 해 편의점이나 일반 화장품 매장보다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학교 앞에 드럭스토어가 무려 네 개나 있다 보니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김씨처럼 드럭스토어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업계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화장품·건강보조식품·각종 생활용품과 식품, 음료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처음 등장한 미국에서는 약국과 편의점을 합쳐놓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업계 초창기 의약품의 소매점 판매 금지로 인해 약품보다는 건강·미용용품을 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헬스앤뷰티(Health&Beauty;)스토어의 개념에 가깝게 자리 잡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스스로를 '헬스앤뷰티스토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드럭스토어의 인기 비결은 일반 브랜드숍보다 제품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건강기능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들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도 크게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곳곳에 위치해 있어 어느 장소에 가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과열 경쟁으로 성장세 더뎌질듯 우리나라 드럭스토어 업계는 1999년 CJ올리브영이 최초로 매장을 연 후 더블유스토어, GS왓슨스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다. 이후 점차 성장을 거듭하더니 최근에는 유통채널 강자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까지 1000억 원을 밑돌던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 규모는 2012년 5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2007년 이후 연평균 47%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기존 유통채널이 포화상태로 성장세가 더뎠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판로 개척을 고민하던 유통 대기업들이 드럭스토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롭스 브랜드를 론칭했고 홈플러스도 진출을 선언했다. 이처럼 신규 업체가 등장하면서 올해 드럭스토어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블유스토어를 운영 중인 코오롱웰케어는 올해 대대적인 추가 출점을 예고했다. 지난해 새 점포를 열지 않았던 신세계 이마트의 분스 역시 올해 새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 진입 2년차인 막내 롭스 역시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공식적으로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다수의 회사들이 업계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제 불황속에 드럭스토어 시장의 성장세는 조금 더뎌지고 있는 추세다. 2013년 전체 시장 규모는 7000억원으로 2012년까지의 성장률에 비해 성장 속도가 크게 줄었다. 업계 1위인 CJ올리브영 역시 지난해 3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추가 출점 비용이 늘어났고 판촉비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드럭스토어를 변종 SSM으로 간주하는 추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오히려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4-05-29 11:06:48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