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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하강 레포츠시설…설치·운영기준 없어 무방비 운영

#2013년 5월 하강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던 중 로프의 연결고리인 '턴버클'이 풀리면서 시설을 이용 중이던 2명은 바다에 빠졌고, 시설 이용을 기다리던 3명은 로프 연결고리에 머리 등을 맞아 다쳤다. 6월에는 하강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던 중 추락해 뇌진탕을 입었고 같은 해 8월 하강 레포츠 시설을 타다가 뒷머리 쪽을 부딪친 후 두통과 목 및 허리 통증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종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물 설치·운영 관련 안전관리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언론보도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하강 레포츠 시설 이용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1건이었다. 이로 인해 사고 당사자들은 추돌·충격·추락에 의해 골절·뇌진탕·타박상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원이 전국의 주요 하강 레포츠 시설 8개소를 대상으로 시설과 운영 전반에 걸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러 유형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각 유형별 시설에 적용 가능한 안전규정 및 기준이 없고, 이용자 안전을 위해 운영·관리 방법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시설물 점검결과, 탑승자가 도착지점에 근접했을 때 자연스러운 감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진행요원의 브레이크시스템 사용 상황에 따라 탑승자가 몸에 받는 제동충격이 달라지거나, 탑승자가 도착지점에 도착 시 도착(착지)발판의 높이 및 각도에 따라 탑승자의 다리가 도착(착지)발판에 부딪히는 등 부상위험이 있는 곳이 3개소였다. 특히 주 와이어와 출발 및 도착 데크의 기둥 사이에 도르래 등의 장치가 설치될 경우 ▲해당 장치가 1차적으로 힘을 받아 파손에 의한 주 와이어 이탈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 와이어가 데크(타워)의 기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주 와이어의 장력이 너무 팽팽할 경우 탑승자의 가속도가 너무 많이 붙어 제동이 어렵거나, 느슨할 경우 탑승자가 역풍 등을 만나 하강 중 중간에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장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주 와이어가 연결된 출발 및 도착 데크(타워)의 기둥 사이에 도르래·장력조절기 등의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장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개선이 필요한 곳이 전체 8개소 중 3개소였다. 탑승자 추락사고 방지용 안전고리를 출발 데크(타워)에 설치하지 않은 시설이 2개소였으며, 진행요원을 위한 안전고리를 설치하지 않은 시설도 4개소로 조사됐다. 게다가 조사 대상 중 3개소는 이용자에게 헬멧 착용시키지 않았고, 전체 8개소 중 1개소는 CE마크 등 관련 인증을 받지 않은 헬멧을 사용하거나 탑승자가 몸에 착용하는 벨트 형식의 장비인 '하네스' 등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진행요원이 응급구조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 교육을 이수한 곳이 4개소(50.0%)에 불과해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안전점검 매뉴얼 또는 진행요원용 교육 매뉴얼이 없어 효율적인 점검 관리와 진행요원의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워 보이는 곳이 각각 3개소나 됐다.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순서 및 방법 등이 명시된 매뉴얼을 사용하고 있는 곳도 3개소에 불과했다. 하강레포츠 시설은 탑승자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지점에 설치되는 타워에 대한 공작물축조신고와 사업자등록만 하면 아무런 제약 없이 영업이 가능하다. 소비자원 측은 "하강레포츠 시설 등 신종 레포츠 시설의 경우 관련 안전관리 규정이 마련되기까지는 시설의 안전성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평가할 수 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과 해당 산업의 건전한 육성 등을 위해 관련부처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며 "하강레포츠 시설의 설치 및 안전관리 기준과 인증된 보호 장구의 사용 의무화 등 관련 제도 마련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4-06-29 13:17:1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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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경찰청·KGC인삼공사, '아동성범죄 예방 미니 올림픽'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경찰청(청장 이성한), KGC인삼공사(대표 김준기)와 함께 '아동성범죄 예방 미니 올림픽'을 열어 아동들이 성범죄로부터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선 '폴짝! 90㎝를 넘어라!' '알쏭달쏭 OX 퀴즈' '따라가면 안 돼요! 물풍선을 던져라!' 등의 3종 경기를 통해 아동과 가족이 쉽게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한 기본 상식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폴짝! ㎝를 넘어라!'코너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90㎝ 거리를 멀리 뛰기 형식으로 체험하면서 스스로 안전거리를 익히도록 했다. 안전거리 90㎝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 확보해야 하는 거리로 성인이 아동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해도 손이 닿지 않아 아동이 피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알쏭달쏭 OX 퀴즈'에서는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처법과 관련된 OX퀴즈를 제시하고 풀어보도록 했다. 아동들이 퀴즈 게임의 형식을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성범죄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따라가면 안돼요! 물풍선 던지기'코너에서는 위험한 사람이 아동을 유인하는 상황이 그려진 판넬을 제시하고, 어린이가 부모님 허락 없이는 따라가면 안 된다는 안전 수칙을 인지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의사를 표현하는 의미로 물풍선을 던지는 활동을 했다. 굿네이버스 홍선교 사업운영본부장은 "아동성범죄는 사후 처벌도 중요하지만 범죄가 일어나기 전 아동들이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예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은 2013년부터 굿네이버스와 아동성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MOU를 맺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후원한 KGC인삼공사는 아동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연간 40만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유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4-06-29 13:16:3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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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JCI 재인증' 성공

이화여대 의료원(원장 이순남)은 최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이하 JCI)로부터 방문 평가를 받은 결과 'JCI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JCI는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이화여대 의료원 방문 평가에서 JCI 현장 평가 위원들은 한층 강화된 JCI 기준집 제5판의 인증 기준에 맞춰 16개 평가 부문, 316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한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의료원은 환자 안전 시스템과 의료의 질 관리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2011년 7월 최초 인증에 이어 재인증을 받게 됐다. 이순남 이화여대 의료원 원장은 "이번 재인증은 의료원이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측면에서 국제 표준 병원임을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병원 전체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 2012년 JCI에서 운영하는 '질환별 JCI 인증' 분야 중 '뇌졸중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2014-06-29 11:49:21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