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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병신년 새해 첫 세일 진행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백화점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2016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패션 업체들의 재고가 많아 겨울 재고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1월 2일, 3일 양일간 백화점 전점에서는 '남성패션 신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단일 브랜드에서 60만원,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지이크, 커스텀멜로우, 앤드지,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내달 2일부터 '2015년 가을·겨울 시즌오프'가 전개된다. 브랜드에 따라 30~40% 할인율이 적용되며 1월 2일, 3일 양일간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세일 기간 동안 점포별 릴레이 형태의 '슈즈 클리어런스 초특가전'도 진행된다. 탠디, 소라, 세라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해 30~7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 재고가 많이 누적된 상황에서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을 높인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과 사은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12-29 08:00:00 김성현 기자
이마트 베트남 호찌민에 첫 점포 오픈

이마트 베트남 호찌민에 첫 점포 오픈 이마트가 베트남 첫 점포인 호찌민 고밥점을 개점했다. 고밥점은 이파트가 해외에 점포를 낸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고밥 지역은 호찌민의 인구밀집지역이자 최대 상권이다. 이마트가 28일 베트남 첫 점포인 호찌민 고밥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그 규모는 총 10만578㎡(3200평)이다. 이마트는 고밥점을 라오스·인도네시아·미얀마 등으로 진출할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고밥은 1㎢당 인구가 2만8000명으로 호찌민시의 평균인 4000명의 7배에 이른다. 평균 소비지출 규모도 시 평균보다 33% 높은 중산층 밀집 지역이다. 이마트는 앞으로 호찌민 시내에 2호점을 연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밥점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방점을 찍은 매장이다. 점포 인력부터 상품까지 베트남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고밥점은 오토바이 이용률이 80%가 넘는 베트남 현지의 사정을 감안해 오토바이 1500대, 자동차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마트는 현지화에 주력했다. 실제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점장을 비롯해 전 직원(300명)의 95% 이상을 베트남 현지인을 채용했다. 조선호텔 베이커리 출신 제빵 명장이 베트남에서 1년간 베트남 식성을 파악해 만든 빵도 선보인다.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베트남인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에 가라오케 코너도 마련했다. 또 전문 푸드홀과 키즈 스포츠 클럽, 잉글리시 클럽 등 테마형 편의시설을 함께 선보인다. 최광호 베트남 이마트 법인장은 "어린이용 오토바이 헬멧 기부나 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 현지인들의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지속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을 방침"이라며 "최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과 시설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유통 시장을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2015-12-28 15:57:04 김승중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또 한명의 '산타' 현대택배 티몬담당 김연국 씨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12월 25일 새벽 6시 아직 어두운 시간이지만 48세 김연국 씨는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다. 오늘도 그의 방문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 씨는 현대로지스틱스 소속 티몬 '슈퍼마트' 상품 전담 택배기사다. 8시가 못된 시간 회사에 도착한 김 씨는 서둘러 자신이 배달해야하는 택배들을 분류하기 시작한다. 뒤늦게 도착한 동료 기사들이 김 씨에게 인사를 하며 농담을 건낸다. 48세 나이에 새롭게 시작 택배 기사, 이제 4개월 남짓 됐지만 동생 또는 친구 같은 동료들은 마치 오랜 세월 같이 한 것처럼 친근하다. 8시가 되면 김 씨의 업무가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날, 현대 사람들에게 집에서 가장 기다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산타가 아닌 택배일 것이다. 김 씨의 담당 구역은 송파구와 잠실 일대다. 티몬의 생필품 카테고리 슈퍼마트를 담당하기 때문에 같은 집을 찾아가는 일이 흔하다. "저 같이 같은 지역을 계속 도는 기사들은 매일 같은 고객을 봐요. 몇몇 고객 분과는 많이 친해져서 방문하면 음료도 준비해 주고 합니다" 배달을 시작하는 김 씨의 눈에는 피곤함보다 설렘이 맺혀있다. 컴퓨터 수리점을 10년 넘게 해온 김 씨는 갑작스런 경기 악화로 가게를 정리하게 됐다. 가족들을 두고 막막하기만 김 씨가 만난 것은 티몬 슈퍼마트 택배기사 모집 공고였다. 연령 제한, 경력 제한 등이 없었기에 김 씨에게는 희망과도 같았다. 48세 나이에 새로운 직장을 얻는 다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 많은 선배들의 교육을 거쳐 현재는 택배업무와 함께 신입기사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자신이 신입들을 교육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는 김 씨는 즐거워 보였다. 4개월 전에 느꼈던 절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저희 현대택배는 분위기가 좋아요. 이쪽이 티몬 담당이라 더욱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다들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고 교육도 옆에 태워서 동승교육을 하기 때문에 하루를 같이 보내며 더욱 친해져요" 이윽고 도착한 한 집,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집이다. 벨을 누르자 튀어나오는 것은 엄마가 아닌 아이다. 이제 막 유치원에 입학한 것 같은 아이는 상자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매년 이 맘 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선물이 온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아이에게 김 씨는 산타할아버지가 같은 존재다. 김 씨는 아이에게 귀엽다는 말과 함께 상자를 넘겨줬다. 평소 방문이 잦은 집인지 아이의 엄마는 김 씨에게 인사를 한다. 내년부터는 산타복장을 입어야겠다는 농담과 함께 다음 집으로 출발했다. "저 아이들에게 택배기사는 산타할아버지에요. 아는 거죠. 택배아저씨는 항상 무언가 선물을 가져온다. 저런 모습들을 보면 제 일에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요. 누군가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잖아요. 물론 내가 아닌 상품이지만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 집니다" 하루 평균 100곳이 못되는 집을 방문하면 김 씨의 일과는 마무리된다. 일반 택배기사가 150~200곳을 방문하는 것을 감안하면 여유 있는 편이다. 시간은 오후 4시께 김 씨는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회사로 돌아간다. 일과를 마친 기사들이 김 씨의 귀환을 반긴다. 서로 웃으며 그날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다보면 어느새 겨울 해가지고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간다. 항상 이런 식으로 담소를 나누고 헤어지냐는 질문에 김 씨는 "어차피 퇴근 사인해야 해서 회사로 들어와야 해요.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나기 때문에 다들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가 봐요. 다들 이렇게 친해지면 동료애가 커지는 거죠"라고 답했다.

2015-12-28 15:56:3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