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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기록적인 한파에 유통업계에는 '훈풍'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영하 18도의 기록적인 추위에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유독 유통업계만 때아닌 '한파특수'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재고처분할 위기에 몰려 있던 아우터 매출이 급증했으며 대형마트·온라인 마켓에서는 핫팩, 보온시트, 문풍지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패딩, 머플러 등 방한 패션·잡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아웃도어 상품군도 33.8%늘었다. 스포츠와 모피도 각각 19.5%, 8.7% 신장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같은 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330% 급증했다. 아웃도어는 45.3% 증가했다. 여성패션과 남성패션은 각각 19.4%, 23.9%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의류 중심으로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아무래도 두터운 겨울 겉옷은 소비자들이 추워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추위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 모피 행사인 '진도모피 패밀리 세일'을 애초 모피 비수기인 5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반영해 일정을 앞당겨 지난 21일부터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명품대전'에서 겨울 시즌 상품의 비중을 60%까지 늘렸다. 지난해 같은 행사의 경우 겨울 상품 비중이 40%에 불과했다. 대형마트도 방한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핫팩 매출이 전주 대비 54.2% 늘었다. 겨울자동차방석(19.4%), 보온시트(70.8%), 타이즈(38.1%) 등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이마트는 전기·가스히트 매출이 426% 대폭 늘었다. 보온시트는 202%, 핫팩은 184% 증가했다. 장갑과 전기매트도 각각 245%, 95.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마켓에서의 방한용품 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추운날씨에 집 밖을 나가는 소비자가 줄어 온라인 마켓의 방한용품 매출 신장률 폭은 백화점·대형마트의 2배 이상 높았다. G마켓은 온풍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었다. 라디에이터는 39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기히터와 온열용품은 각각 343%, 48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문풍지나 단열에어캡 품목에서는 현관형 바람막이가 430%의 신장률을 보였다. 대형마트의 온라인몰 매출도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17일~21일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4% 늘었으며 이마트몰의 18~21일 매출도 63.1% 신장했다.

2016-01-24 15:59:5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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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지갑…실속형 고객↑

장기 불황으로 인해 설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지갑이 가벼워지자 사전예약 매출도 늘어났다. 실제 홈플러스의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증가했으며 롯데마트도 71.6% 늘었다. /홈플러스 올 설 기간 대형마트, 온라인마켓에서는 실속을 챙기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소비자들의 지갑이 썰렁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상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사전예약 이용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5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을 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대형마트는 실속형 소비가 대세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 달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전년 설 기간 대비 57% 증가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해 동일 상품을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구매가 늘어났다. 롯데마트의 사전예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사전예약 이용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구매비용도 약간 줄었다. 홈플러스의 설 선물 사전예약 평균 구매비용은 지난해 2만7810원 대비 0.5%감소한 2만767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2만9600원보다는 6.5% 감소한 수치다. 또 매출 상위 10위는 모두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선물세트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는 실속형 선물세트를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L와인 선물세트', '특선 진항향 더덕', '실속 굴비세트', '햇살에 물든 배', '통큰 한우 갈비 정육세트' 등의 실속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가격대는 최저 1만3800원(롯데 L와인 선물세트)에서 최대 9만9000원(통큰 한우 갈비 정육세트)로 10만원 미만이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2000여 종 중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기존 60%~65%로 확대했다.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 '이네딧 담 맥주세트', '태국망고 세트', '원글라스 파우치 와인 세트' 등이 있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실속 있는 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마켓도 실속형 선물 잘 나가고 있다. G마켓의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인 '식용유 선물세트' 매출은 이달 12일부터 18일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2% 신장했다. ■백화점에선 고가 선물도 잘 팔려 백화점도 실속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50만원 이상의 고가 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프리미엄 선물이 116%, 실속 선물이 28%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프리미엄 선물은 한우·굴비·인삼 50만원 이상, 과일 15만원 이상의 선물세트를 말한다. 부문별 매출 1위 선물의 가격도 올라갔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매출 1위 상품은 25만원 짜리 '한우후레쉬 4호'였다. 하지만 올해는'한우후레쉬 3호'(30만원)였다. 굴비 매출 1위 상품은 지난해 30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40만원으로, 과일 1위 상품은 8만원에서 13만원짜리가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선물로만 선물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 올해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었다"며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선물을 선택하는 '가치소비' 현상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2016-01-24 15:29:5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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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63, '파워 크리에이터' 활용한 中 공략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대표 황용득)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중국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중국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크리에이터는 SNS상에서 쇼핑, 뷰티, 패션,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엣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활동하는 콘텐츠 창작자를 일컫는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은 이달 22일 해외 유명 브랜드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진행한 리위리엔씨를 비롯해 총 20명의 중국 파워 크리에이터를 초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비롯해 63빌딩의 관광콘텐츠를 경험하고 해당 콘텐츠를 제작, 개인별 SNS와 유쿠(중국판 유튜브) 등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의 SNS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의 총 팔로워 수는 1000만명 이상이다. 당일 홍보를 진행한 4명의 파워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은 중국 내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4명의 파워 크리에이터들이 SNS에 올린 콘텐츠에 댓글을 단 유저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당일에만 댓글과 '좋아요'의 총합수가 1만건 이상을 넘어섰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중국 유명 크리에이터 20명이 동시에 방한하여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는 것은 면세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며 파워 크리에이터들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중국 내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16-01-24 14:55:33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