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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옥중 순국 독립운동가 한복 입은 영웅으로 재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시행한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활용,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은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에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빙그레는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감사패와 함께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한복을 증정할 예정이다. 독립운동의 의미와 상징성을 한복 옷감의 색과 주요 염료로 표현하여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되어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주요 지하철역 바닥면에는 당시 옥중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옥외 광고도 설치된다. 복원된 독립운동가 사진은 후손들이 선조들을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봉안당, 묘소 등에 비치될 크기에 맞춘 액자로 제작되어 전달된다. 또한 공훈전자사료관 내 독립운동가 사진도 복원된 사진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행사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의 졸업사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04 10:23: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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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매각설, 알리 '선긋기'…피해자들 자발적 움직임 속력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AK몰 등이 이번 티메프 사태 여파로 각자 매각 작업에 나선다. 이번 사태의 장본인인 위메프 등이 존폐위기에 서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위메프의 매각 추진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그룹 산하 각 계열사는 구영배 큐텐 대표의 동의 하에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매각 작업 과정에서 계열사들에게 각자 생존방안을 모색하라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우선 위메프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 지분 일부를 넘기려 한다는 매각설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구영배 큐텐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위메프 대표가 본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큐텐이 지난해 3월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도 독자적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큐텐그룹에 묶여 도미노처럼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며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구제하려면 독자 경영이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가 회사 매각 카드를 꺼냈지만 실제 매각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회생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매각을 추진하려면 기업가치 평가와 매각 주관사를 정한 뒤 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데 주관사 결정이 힘들것이라는 게 이유다. 앞서 위메프의 매각 협상 대상자로 언급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메프 인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알리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위메프를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셀러 정산금 지연을 겪고 있다. 이들이 지급해야 하는 정산금 규모는 인터파크쇼핑이 35억원, AK몰이 1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업계 전반이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맞춘 가운데 정치권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도 속력이 붙었다. 판매자들은 1일 오전 서울 강남 경찰서를 찾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제출하고 언론앞에 선 판매자들은 "빠른 수사를 부탁드린다"며 "경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판매업체 대표 정주희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는 힘들게 칫솔, 쌀, 의류, 완구, 휴지 등 일반 생활필수품을 겨우겨우 판매하는 영세 상인들"이라며 "각종 인터넷 비교 및 업체들의 할인 요청에 제살깎아먹기 식으로 전쟁과 같은 가격 경쟁에 뛰어든 판매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티몬과 위메프는 이런 피 같은 판매자들의 물건 대금을 본인들의 회사 운영 자금으로 마구 사용했다"며 "생업 때문에 당장 발 벗고 나서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피해 금액이 너무 커서 희망을 못 찾고 있는 이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판매자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고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튿날인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판매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아울러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업체 해피머니아엔씨 대표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됐다. 정치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상공들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구체적으로 긴급간담회는 '티몬과 위메프 등 규텐의 미정산' 문제를 겪고 있는 피해업체들이 모여 미정산된 상황들을 정치권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08-01 17:31: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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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그룹 회장, 지방시대위원회 감사패 수상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31일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기관이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직접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을 방문해 권 회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국민 정책 소통과 정책 확산에 협조 및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감사패로, 교촌그룹은 지역 동반성장 활동과 행복 나눔의 가치확산을 통해 균형발전을 함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교촌은 2019년 미래 먹거리로 K-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를 설립하고, 2022년에는 100년 역사의 영양 양조장을 복원 개소한 바 있다. 발효공방1991은 영양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무형 문화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지역 내에서 상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지역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에는 경상북도 영양군과 함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워 대지면적 6323㎡(1900여평) 규모의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해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 장류)과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편, 발효공방1991은 '상생을 통한 영양지역 생활 인구 확대'를 사업의 최종 목표로 삼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 인력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0년 경력의 R&D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발효 연구 및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교촌에프앤비의 국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에도 앞장선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01 16:32: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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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선호 트렌드] (下)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맛과 건강 다 챙긴다

건강에 대한 고려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식물성 대체 우유와 단백질 음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두유가 국내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아몬드와 귀리, 코코넛 우유 등으로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아몬드브리즈(아몬드 우유), 어메이징 오트(귀리음료) 등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의 식물성 음료 활용 메뉴들에도 사용된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스타벅스의 오트음료, 폴 바셋의 오트라떼·오트딸기 등 베이스로 매일유업의 오트 제품이 활용되는 등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매일유업은 특히 귀리를 재료로 한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오트'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귀리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오트'는 2년 연속 국내 오트음료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껍질이 얇고 낱알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인 핀란드산 고품질 귀리를 원물로 국내로 들여와 특허 받은 공법으로 생산해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100% 식물성 제품이다. 맛도 다양화했다. 현재 총 다섯가지의 오트 음료와 그래놀라 제품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동원F&B는 통째로 갈아 넣은 아몬드에 각각 콜라겐부스터와 단백질 등 기능성 성분을 함께 담은 식물성 음료 '그린덴마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동원F&B가 선보인 신제품 '그린덴마크 콜라겐부스터'는 흡수가 빠른 식물성 콜라겐부스터 1000㎎과 프랑스산 프리미엄 비오틴이 들어 있다. 또 다른 신제품 '그린덴마크 프로틴'은 100% 식물성 단백질 5g과 비타민 3종(B, C, E),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하고 식물성 음료 시장 공략 및 육성에 나선다. 라이스 음료는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탄생했다. 특히 가루쌀 음료 개발은 지역 농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식량 자급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기대된다. 단백질 음료 시장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이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30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가공 식품 신제품이 월 평균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 히트상품으로 보는 업계 관례를 고려할 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CJ제일제당 사내벤처가 기존 자사 인기 제품 햇반, 맛밤과 접목한 제품이다. 쌀 분말, 밤 페이스트 등을 활용해 기존에는 없던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특히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하고 쓴맛을 최소화해 대중성 있는 맛을 완성했다.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도 2022년 7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기록하며 판매 순항중이다. 남양유업은 초코맛, 바나나맛, 호박고구마맛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맛으로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과 비린맛을 없애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업계는 2022년 7000억~8000억원이던 식물성 음료 시장이 2025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우유 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식물성·단백질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될 것"이라며 "식품업계는 다양한 맛과 제품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5:3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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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최초&최고의 쿠션

'고유한 가치와 다채로운 아름다움 그리고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결합하고 해체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도시, 서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서울이 전 세계적인 문화 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는 지난 1995년부터 서울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헤라는 서울만의 아름다움이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다움을 발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헤라가 구축한 '서울 뷰티'에는 아름다움은 나 자신의 본질에서 비롯된다는 브랜드 가치관이 담겼다. 특히 헤라의 쿠션은 헤라가 추구하는 서울 뷰티를 구현한 대표적인 화장품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지만 굉장히 정교하게 연출된 피부를 완성해 주는 제품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쿠션이라는 존재는 지난 2008년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쿠션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화장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포장한 형태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는 일상 속에서 좀 더 쉽고 빠른 메이크업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던 시절이라고 설명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대적 흐름을 적극 반영했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수많은 화장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장을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곧 쿠션은 자유로운 일상을 위한 완벽한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2010년대에 매우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물광 피부가 유행하면서 쿠션은 메이크업 시장에 안착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이오페 에어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라네즈 BB쿠션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들이 출시한 쿠션 제품은 2008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총 14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헤라 최초의 쿠션인 'UV 미스트 쿠션'도 마치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제품이었다. 쿠션이 가진 편리성과 완성도 높은 물광 메이크업이 맞물려 헤라 'UV 미스트 쿠션'은 화장품 시장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이는 헤라가 쿠션으로 폭넓은 대중성을 얻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이후 2017년 헤라는 드디어 '블랙쿠션'을 내놓는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쿠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쿠션은 완벽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쿠션에 대한 고객 인식을 확실하게 변화시켰다. 기존 쿠션은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메이크업 지속력은 파운데이션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블랙쿠션은 지속력과 밀착력에 집중해 수정 화장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기존 쿠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화장막을 고정하는 처방과 다양한 색상군을 갖춰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2021년에는 더욱 진화한 헤라 'NEW 블랙 쿠션'이 나왔다. 기존 블랙 쿠션보다 제형의 두께감은 낮추고 본질적인 기능인 지속력과 밀착력은 강화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실현하게 됐다. 또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초개인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획일화된 완벽함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메이크업 유행에 발맞췄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헤라 블랙쿠션은 블랙핑크 '제니 쿠션'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할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23년 일본에 공식 진출해 서울 뷰티의 철학과 제품력을 전달하는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헤라 블랙쿠션은 올해 2월에는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올해 4월 헤라는 블랙 쿠션을 재단해 선보였다. 제품명도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변경해 한 단계 진화한 블랙 쿠션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다만 3세대 제품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은 디자인은, 메이크업의 본질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헤라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재단장 과정에서 헤라는 지금까지 축적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연구와 고객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기존에 호평받았던 초밀착 기능에 텁텁함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아모레퍼시픽 독자 기술인 '피그먼트 미립화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곱고 세밀해진 미세 파우더 입자에, 새로 고안한 '스트레처블 레이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보다 훨씬 유연한 제형을 만들었다. 이러한 제형이 피부에 초밀착되면서 얇고 가볍게 발리고, 주름에 끼임이나 들뜸 없이 메이크업 직후의 정교한 피부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유지되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메이크업 유형과 피부 톤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9가지 색상군으로 구성됐고 맑고 순도 높은 색소가 본연의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화사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헤라는 친환경적인 요소도 설계해 분리수거의 용이성을 위해 자사 최초로 내용기에 금속핀 대신 플라스틱 핀을 활용하고, 외용기 하단부에는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적용했다. 헤라는 블랙쿠션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블랙쿠션이 가진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활발한 협업도 추진한다. 헤라가 협업 파트너를 선택하는 기준 또한 '서울'에 뿌리를 둔 확고한 취향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초&최고의 쿠션 역사를 써내려가는 헤라는 '서울 뷰티'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중심 축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2024-08-01 15:25: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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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티메프' 판매자 대응책 마련 위해 긴급간담회 개최

정치권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상공인들을 만나 대응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들의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중소상공인들의 줄도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사태 수습이 가장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조국혁신당은 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상가에서 열린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 관련 디지털가전 피해 업체 긴급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이언주 의원도 같은날 국회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피해 대책 간담회를 열고 피해 사례를 청취했다. 이들 두 긴급간담회는 '티몬과 위메프 등 규텐의 미정산' 문제를 겪고 있는 피해업체들이 모여 미정산된 상황들을 정치권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언주 의원은 "일단 피해자 구제가 가장 급하고 부실한 중기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며 "정무위와 산자위 등 여러 상임위를 아우르는 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 지도부에 '티메프 사태 TF' 설치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티몬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받은 판매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도 속력이 붙었다. 판매자들은 1일 오전 서울 강남 경찰서를 찾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제출하고 언론앞에 선 판매자들은 "빠른 수사를 부탁드린다"며 "경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판매업체 대표 정주희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는 힘들게 칫솔, 쌀, 의류, 완구, 휴지 등 일반 생활필수품을 겨우겨우 판매하는 영세 상인들"이라며 "각종 인터넷 비교 및 업체들의 할인 요청에 제살깎아먹기 식으로 전쟁과 같은 가격 경쟁에 뛰어든 판매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티몬과 위메프는 이런 피 같은 판매자들의 물건 대금을 본인들의 회사 운영 자금으로 마구 사용했다"며 "저는 어제 직원 5명을 잘랐다. 제가 자른 게 아니라 구영배가 자른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 씨는 "생업 때문에 당장 발 벗고 나서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피해 금액이 너무 커서 희망을 못 찾고 있는 이들도 있다"며 "안 좋은 말을 남기고 연락이 되지 않는 대표님들도 있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소에 참여한 인원은 17개 업체 관계자로 이들 업체의 피해 금액만 15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정산되는 6월 판매대금이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판매자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고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튿날인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판매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아울러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업체 해피머니아엔씨 대표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됐다.

2024-08-01 15:21: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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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에너지 충전 '활기력 T1 에디션 '선보여…e스포츠팀과 컬래버

KGC인삼공사가 지난 7월 31일 세계 최고 e스포츠 인기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과 함께 컬래버한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 T1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는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액상제품 '활기력'에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의 비타민 B1, B2, B6, C, K, 엽산, 셀렌, 구리, 망간, 판토텐산, 아연, 나이아신 1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이중복합제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홍삼에 12종의 멀티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해 간편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2030세대를 위한 대표 제품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는 출시한지 한 달 만에 1만 세트가 완판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활기력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바람의 나라: 연'과 같은 인기 게임과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활기력 부스터 T1 에디션'에는 e스포츠 최고 명문 구단 T1 소속 '제우스' 최우제 선수, '오너' 문현준 선수, '페이커' 이상혁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케리아' 류민석 선수의 포토카드 중 1종이 랜덤으로 포함되어 있다. T1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sports World Cup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MVP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활기력으로 에너지를 충천해 건강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최고 구단 T1과 전세계 '허브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1위 정관장이 만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이색제품으로 정관장 활기력만의 에너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 T1 에디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01 14:48:3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