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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식품 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해 9개 기업이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았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FLAG 배출 목표를 승인 받은 점이 특징이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여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로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절대량 감축 방식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 까지 지난 2018년 대비 50.4% 수준으로 감축하고, 오는 2040년 까지는 100% 감축해 탄소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까지 체계적으로 산정 및 관리하여 2050년에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이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도입 확대,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라며 "RE100 목표 달성과 연계하여 사업장 태양광 설치 확대, 바이오가스 발전 추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7 11:26: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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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 밸류업·임원 인사로 분위기 반전시킬까

유동성 위기 루머로 타격을 입은 롯데그룹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과 조기 임원 인사 단행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임원 인사를 확정·발표한다. 롯데는 통상 12월 초중순 정기 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올해는 그룹 안팎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기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롯데는 최근 불거진 루머와 관련해 '롯데그룹의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자료를 내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강조했음에도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자, 롯데가 임원 인사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그룹이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를 단행한 만큼 롯데 역시 전방위 인적 쇄신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본업인 유통 사업 악화와 화학 등 주력 계열사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쇄신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롯데쇼핑의 매출도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감소 추세다. 유통가 오너 3·4세들의 승진 행렬이 이어지면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인사를 통해 승진한 신유열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으로 롯데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롯데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위기 극복 의지도 드러냈다. 롯데지주는 3개년에 걸쳐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지주는 SK, LG 등 주요 비교 기업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투자 주식 가치 제고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상장 종속·관계사의 재무 목표도 제시됐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기간 매출 5조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를 목표로 설정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 매출 20조원(해외 3조원 포함),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성장 전략도 발표됐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브랜드의 수익성 강화와 엔제리너스의 실적 개선을 추진하며, 신규 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출점과 저수익 점포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성공적인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임직원 중 여성 비율 30%, 장애인고용률 3.2%로 법정의무(3.1%)를 초과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1:01: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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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호텔롯데, 신한은행·신한카드와 데이터 협력…국내외 마케팅 강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롯데쇼핑·호텔롯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 서비스, 자산 등을 활용해 상호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으로 ▲잠재 유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호 연계 마케팅 ▲금융·소비 데이터 결합 및 분석 역량 강화 ▲해외 자산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이 포함됐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함께 국내외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고객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베트남 등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롯데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참여를 독려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차별화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0:34: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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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주주환원·ESG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롯데지주는 3개년에 걸쳐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롯데지주는 SK와 LG 등 주요 비교기업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일부 사업 실적 부진이 이번 방침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투자 주식 가치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지주는 배당 성향과 배당수익률은 비교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기 주식 비중이 32.5%로 높아 주주환원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상장 종속·관계사의 재무 목표도 함께 제시됐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를 8∼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기간 매출액 5조5000억원, 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를 목표로 설정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 매출 20조원(해외 3조 원 포함),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을 목표로 한다. 비상장 계열사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브랜드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엔제리너스 턴어라운드와 신규 브랜드 출시도 추진한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출점과 저수익 점포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성공적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임직원 중 여성 비율 30%, 장애인고용률이 3.2%로 법정의무(3.1%)를 초과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4-11-27 09:21: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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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과일 이어 수산물도 공급난...마트, 물량 확보·할인전 총력

이상 기후로 딸기와 굴 등 겨울 제철 음식의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물량 확보와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전에 나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상 기후로 딸기와 사과 같은 과일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굴을 비롯한 수산물에서도 공급난이 심화되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역별 굴 생산량은 지난 2023년 3만707톤에서 올해 1만8087톤으로 급감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김장 성수품 가격 및 물량 현황 자료를 미루어 봐도, 지난 18일 기준 굴 반입 물량은 22톤으로 5개년 평균 대비 21% 감소했다. 대파, 쪽파, 양파 등 다른 김장 부재료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모두 증가한 반면, 굴 반입량만 줄어든 것이다. 전례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수온이 상승해 채취돼야 할 굴이 집단 폐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628줄로, 작년 916줄 대비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감소로 인해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유통업계는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월 지난달 생굴 60톤을 확보해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였다. 공급난 속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에 물류 루트를 개설하고, 굴 껍데기를 까서 굴 살만 분리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가공장(박신장)과의 계약 건수를 확대했다는 게 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높아진 온도에 수산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수산물 물량 확보를 위해 여름부터 물량 확보 총력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어려워질 생굴 환경을 감안해, 일찍부터 통영, 고성, 거제, 사천 등 지역 물류루트 개설했다"고 전했다. 쓱닷컴(SSG)도 지난 22일부터 자연산 생굴 3종을 사전예약 판매했다. 남해산 바위굴, 돌굴, 석화 등 수산물을 시세 대비 50% 할인가에 선보였다. 이승재 SSG닷컴 축수산팀 상품기획자(MD)는 "전국 우수 산지에서 갓 수확한 해산물의 직송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 역시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열고 이달 27일까지 '신선한 국산 생굴(420g)' 상품을 2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남해안 봉지굴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도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굴 작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으로 물량 자체가 평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추 가격이 함께 비싸져 김장을 잘 안 하다보니 굴 소비 자체도 많이 없었다. 공급이 감소했는데도, 수요가 같이 줄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6 16:03: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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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업계, 포트폴리오 확장하고 프리오더로 성장세 이어간다

연말을 앞두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위스키와 데킬라 등 고도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통상 여름에는 청량하고 시원한 맥주 수요가 높지만, 겨울에는 국물요리와 어울리는 고도주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위스키 업계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고도주 카테고리를 늘리고, 프리오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위스키 수입액은 2019년 1억5393만 달러에서 2021년 1억7534만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2022년 2억6684만 달러로 52.2% 급증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고물가 장기화 영향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위스키 수입액 2억 295만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글로벌 주류업체들은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미국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는 호밀을 주 원료로 만든 '와일드 터키 101 라이'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와인 기업 소버린과 협업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 속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인구를 따져보면 1인당 소비량은 많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혀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렌피딕과 발베니를 유통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기존 바(Bar)와 가정에 국한되었던 위스키 소비를 식당까지 확대했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협력해 지난 4월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프리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스키 픽업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위스키를 전국 500여 개 식당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프리오더 서비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위스키를 사전 주문한 후 식당에서 수령해 위스키와 요리를 페어링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식당에서 소매가의 1.5에서 2배 정도로 판매되던 위스키를 최대 55% 할인해 보틀숍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게다가 소비자에게 소주, 맥주를 벗어나 또 다른 페어링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서비스들은 출시 이후 매우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위스키 픽업 서비스는 오픈 5분 만에 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프리오더 서비스 이용자 수도 늘고 있다.해외 젊은층을 중심으로 데킬라의 인기가 번지자 데킬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기업도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순도 100% 아가베로 만든 프리미엄 데킬라 '알토스 플라타'를 출시했다. 바텐더들을 위해 만든 데킬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프리미엄 데킬라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론칭한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 창립자인 돈 훌리오 곤잘레스의 유산으로 여겨지는 최고급 데킬라 '돈 훌리오 울티마 리제르바'를 국내에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그 자리를 고가 프리미엄 데킬라가 채우고 있다"며 "주류 선택 기준이 높아지고 선호하는 주종이 다변화함에 따라 위스키를 수입·유통하는 프리미엄 주류사들이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5:38: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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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24년만에 패키지 변경…대한민국의 즐거움이 모여 큰 별로 새롭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24년만에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준 것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해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볼드하고 모던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도 높였다. 1950년에 탄생한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74년간 누적 판매량이 375억캔(250ml 캔 환산, 2024년 10월말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16캔씩 판매된 것으로 한 캔당 13.5cm인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km)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가 되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약 730캔씩 마신 셈이 된다.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됐다. 국내에서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대명사이자 추억의 또 다른 이름이다.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그 전통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70년이 넘도록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6 13:27: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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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사로잡은 무항생제 닭고기…홈플러스 매출 '쑥'

홈플러스가 닭고기 열풍으로 지난 8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무항생제 부분육 전체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무항생제 온가족 닭볶음탕용' 상품 매출이 지난 10월 한 달간 10% 증가했다. 무항생제 닭고기는 항생제, 향균제가 포함되지 않은 사료로 정성껏 비육한 만큼, 보다 신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부위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닭다리살 매출이 30%로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어 닭윗날개(15%), 닭다리(12%), 닭가슴살(1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족' 증가와 요리 경연 예능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의 인기 등을 꼽았다. 연령대별 매출 추이도 상승세다. 20대의 닭고기 부분육 매출 증가율이 62%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33%), 40대(17%), 50대(11%), 60대 이상(1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무항생제 닭고기 신제품 '순살 닭다리살 슬라이스 구이'를 선보인다. '순살 닭다리살 슬라이스 구이' 제품은 구이에 적합한 2.3㎝ 두께의 슬라이스 형태로 뼈를 발라낸 100% 국내산 순살 닭고기 제품이다. 400g 중량이라 한 끼 구이용으로 탁월하며 동봉된 '히말라야 핑크 허브솔트'를 곁들이면 닭다리살의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마트 측 설명이다.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닭고기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부분육 구색을 강화한 전략이 매출 상승과 신제품 출시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6 13:16:3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