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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중앙연구소, 균주 연구성과 발표… 위스키 제조,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 활용

롯데중앙연구소가 하반기 국내 주요 학회를 통해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효모,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영향을 주는 유산균 등 각종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달 초 대한미생물학회에서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효모 개발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위스키 생산 현장에서는 주로 수입산 위스키용 효모를 사용한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토종 효모를 개발하고자 전통식품에서 분리한 각종 균주로 맥아즙을 발효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알코올 생산량이 우수하고 발효 및 증류 시 꽃향, 과일향이 두드러지는 효모 LRCC8266, LRCC8293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수입 효모와는 다른 고유의 풍미를 가져 향후 특별한 풍미의 국산 위스키 제품 개발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9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참가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영향을 주는 유산균 개발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은 스트레스에 의한 염증 반응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해 염증 감소와 인슐린 감수성 증가로 당뇨 증상의 예방 및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롯데중앙연구소는 실험을 거쳐 자사 균주 중 LRCC5314 유산균이 염증 및 혈당 관련 유해 균종을 줄이고 유익균을 높이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개선된 장내 생태계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및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그에 따라 혈당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2013년 자체 균주관리 시스템 LRCC(LOTTE R&D Culture Collection)를 구축하고 현재 978여 종의 균주를 보유 중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균주·발효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30 09:40: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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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감사의 간식차' 채우고 전국 소방서로

하이트진로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활동을 창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11월 한달 간 소방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사의 간식차' 행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이트진로가 2018년 소방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소방 공무원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는 충주, 태안, 봉화, 거제 4개 지역 소방서에 총 460명분의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황동잔, 소방복 두꺼비 피규어, 스푸너 등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소방 공무원분들이 하루하루 고된 임무들을 소화하는 가운데, 이번 감사의 간식차 행사가 작은 위로가 되고 응원의 마음이 닿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서 소방 공무원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하이트진로는 소방청 후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전국 소방서 감사의 간식차 운영 ▲힐링캠프 개최 ▲체육대회 지원 등 현직 소방 공무원 격려 프로그램과 ▲긴급 생계비 지원 ▲순직 인정 소송비 지원 ▲유가족 힐링캠프 개최 등의 소방관 유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24-11-30 09:35: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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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설 직면 롯데그룹, 자산 활용·비용 절감 등 전방위 자구책 가동

유동성 위기설에 직면한 롯데그룹이 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별 자산 활용과 비용 절감, 지분 매각 등 전방위적 자구책을 가동한다. 롯데는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재무 비율 미충족으로 약정 위반 논란이 발생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재무구조개선 전략을 공유했다. 그룹 차원의 자구책을 통해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우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유동성 위기설 극복 위한 기존 자산 활용 및 비용 절감 롯데그룹은 우선 즉시 활용 가능한 자산을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설명문을 내고 "롯데그룹 전체로는 10월 기준, 즉시 활용 가능한 예금 15.4조원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롯데그룹은 저수익 사업 철수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 호텔롯데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해 월드타워 내 호텔 영업 면적 축소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부채 감축 계획도 포함됐다. 롯데건설은 부채를 1조원 감축해 올해 말까지 부채 비율을 187.7%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우발채무 규모를 올해 3조6600억원에서 내년 2조4700억원으로 줄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활용해 2조원 이하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발채무는 현재 당장 갚아야 할 의무는 없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미래에 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빚을 뜻한다. ◆토지 자산 재평가와 점포 매각까지…부동산 자산 활용 본격화 롯데그룹은 부동산 자산 활용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나선다. 롯데쇼핑은 약 7조6000억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15년 만에 실시한다. 이번 재평가는 부동산 자산 가치를 현실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추가 자금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15년 동안 급등한 부동산 가격이 반영되면서 롯데쇼핑의 보유 토지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현재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가는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해당 점포는 과거 지역 상권에서 주목받았으나, 인근 경쟁 점포 등장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센텀시티점 외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운 점포 10여 곳의 정리를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롯데는 롯데케미칼발 유동성 위기설 해소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몰을 시중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는 등 그룹 차원의 부동산 자산 활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L7과 롯데시티호텔의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실적 부진 자산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으로 해석된다. ◆롯데렌탈 등 계열사 지분 매각도 논의 또 다른 유동성 관리 방안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렌탈 지분이 매각 대상에 올랐다. 롯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약 60.67%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렌탈의 주요 주주는 호텔롯데(37.80%)와 부산롯데호텔(22.83%)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이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롯데는 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고강도 인적 쇄신에도 나섰다. 경영 역량과 전문성이 검증된 내부 젊은 인재들의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024-11-29 11:17: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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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AI 전환과 글로벌 확장으로 지속 가능 경영 박차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도입, 글로벌 시장 확대,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바이오,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AI 도입으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박차 가장 먼저, 롯데는 전 계열사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8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한 '아이멤버 2.0'을 선보였다. 최신 AI 모델인 라마3와 미스트랄, 큐원 등 다양한 오픈소스 AI를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대홍기획은 국내 최초 마케팅 전용 AI 시스템인 '에임스'를 롯데 계열사에 도입했다. 에임스는 데이터 분석부터 광고 제작에서부터 전략 제안까지 87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집중한다. 롯데백화점은 챗봇과 생성형 AI를 적용해 고객 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제작을 시행하고 있으며, 롯데마트와 슈퍼는 AI 기반 과일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 가능 성장 모색 롯데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한다. 식품군은 초콜릿 원료 카카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가나에서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지원했다. 아울러, 일본과 인도를 중심으로 '빼빼로'를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식 사업 부문에서는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확장을 이어간다. 롯데GRS는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을 설립하며 오는 2025년 롯데리아 미국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장 1년 만에 1000만명 방문과 2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성장 동력 집중…바이오·전기차·메타버스 강화 롯데는 바이오, 전기차,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통해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청주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을 확대해 연말까지750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계열사인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의 유통 채널을 가상 공간에서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도 주목받고 있다. 칼리버스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실감형 플랫폼으로, 지난 8월 전 세계에 공개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6:54:1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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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누적 거래액 1조 원 돌파…여성 패션·홈 성장 주도

29CM는 올해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월간 활성자 수(MAU)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29CM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추천 전략이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세 및 라벨 변경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는 23만원을 넘어섰다.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도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4월 입점한 여성 브랜드 '트리밍버드'는 '수요입점회'에서 일 매출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여성 의류 브랜드 '다이닛'은 대표가 직접 진행한 '이구라이브'로 입점 첫날 매출 7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은 11월 중순 기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홈 카테고리도 빠르게 성장하며 29CM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1월 중순까지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연간 두 번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 '이굿위크'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자리했다. 29CM에 따르면, 11월 초 종료된 '2024 겨울 이굿위크'에서는 열흘간 거래액이 113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상·하반기 이굿위크 거래액을 합산한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6:24: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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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고강도 인사 단행…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롯데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변화를 주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그룹 컨트롤 타워 강화를 통해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대대적인 사장단 교체를 통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의 '위기설'까지 초래한 롯데 화학군에서는 총 13명의 CEO 가운데 10명이 교체됐다. 롯데는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최고경영자(CEO)도 21명이 교체되는 등 지금까지의 롯데 임원 인사 가운데 가장 변화가 크다는 평가다.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승진…본격 경영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와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역임하며 투자 및 재무 전문성을 쌓았으며 이후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 및 글로벌사업 부문을 주도했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이 신사업 분야와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컨트롤타워 강화해 계열사 혁신 가속화 먼저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한 조직을 이끌며 그룹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현 롯데정보통신)에 입사한 노 사장은 전략경영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이끌었다. 신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노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역임하며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주도해 왔다.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이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호텔뿐 아니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비상경영에 따른 과감한 인적 쇄신 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내부에서 검증된 인재들을 CEO로 인선함으로써 롯데 화학군의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끈다. 아울러 롯데 화학군 임원 역시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한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는 롯데 화학군의 대대적인 쇄신을 위한 인사 조치이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직 슬림화하고 수시 임원 인사 체제 전환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으며, 젊은 인재 중심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이사('70년생),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70년생), 롯데엠시시 박경선 대표이사('70년생), LC Titan 장선표 대표이사('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이사('71년생), 롯데이네오스화학 성규철 대표이사('71년생), 한국에스티엘 윤우욱 대표이사('71년생), 에프알엘코리아 최우제 대표이사('74년생), 아사히 최준영 대표이사('73년생), 롯데중앙연구소 윤원주 연구소장('74년생),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이사('74년생),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김해철 대표이사('74년생) 등 12명이 신임 CEO로서 전진 배치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기존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체제를 수시 임원 인사 체제로 전환한다. /신원선·안재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8 15:50: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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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초등생 대상 AI·코딩 강좌 개설…미래 학습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주요 7개 지점에서 내년 3월까지 AI·코딩 카테고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클래스는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제작해 보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전자 블록을 손으로 연결하며 코딩 알고리즘을 배우는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 과정을 다루는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 등 총 3가지다. 클래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및 보호자 동반 만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백화점과 AI·코딩 전문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구성됐다. 특히 게임 회사 넥슨이 자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툴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AI와 코딩 전문 교육 업체인 히어로스쿨과 와이즈교육이 각각 'AI는 내 친구'와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과정을 운영해 전문성을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클래스를 통해 백화점 문화센터를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미래 학습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4:00:3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