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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순매수 상위권 이탈…MS·구글·한국 ETF로 눈 돌린 서학개미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테슬라가 주간 순매수 상위권에서 밀려난 데 이어, 미국 상장 한국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까지 한 달 새 감소했다. 기술주 조정과 변동성 확대 속에서 종목 교체와 포지션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월 19~25일) 해외주식 투자자(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5위에 테슬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ETF'로 9311만달러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6807만달러 순매수로 2위, 알파벳이 582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나스닥100 ETF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주가 조정이 매수 배경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YTD 기준) MS는 17.16% 하락했고, 테슬라는 7.20%, 알파벳은 0.25% 각각 내렸다. 특히 MS는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가격 부담이 낮아진 상태다. 보관금액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4일 기준 미국주식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258억9951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24일 299억9743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40억달러 줄어 13% 넘게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180억5769만달러에서 176억7233만달러로 소폭 줄었고, 팔란티어도 감소했다. 반면 알파벳은 64억7895만달러에서 74억5404만달러로 늘며 3위로 올라섰다. 애플과 인베스코 QQQ ETF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 매수세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ETF)'와 '한국 추종 ETF(iShares MSCI South Korea ETF)'를 순매수 상위권에 올렸다. 이달 25일까지 코스피가 44.4% 오르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자, 미국 시장을 통해 한국 지수를 레버리지로 담거나 달러 자산 형태로 편입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 계좌와는 별도로 해외 계좌에서 한국 지수를 매매하거나, 환율·세제·거래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변동 속에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도 한 달 새 줄었다. 이달 24일 기준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은 1649억161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24일 1723억4689만달러에서 약 74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한 달 만에 4% 넘게 줄어든 셈이다. 개별 종목의 매매 변화와 함께, 최근 미국 기술주 조정과 변동성 확대가 서학개미 전체 포지션 축소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5:03: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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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CD금리 플러스ETN’ 매수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ETN(520094)' 매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ETN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BQ치킨 ▲스타벅스 커피 2잔 ▲대한항공 50만원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일부 이벤트는 미래에셋증권 계좌가 아닌 타사 계좌 보유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및 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ETN은 CD91일물 금리를 목표 YTM으로 하는 상품이다. 특히 기초자산인 CD 금리가 사전에 정한 범위(연 1.0~4.0%) 내에 있을 경우, CD 수익에 0.1% 추가 수익을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단일 기초자산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기존 유사 상품들과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총수익지수(TR) 방식으로 분배금을 전액 재투자해 지표가치에 반영한다. 월분배 없이, 추가금리와 일별 수익률이 재투자되는 구조로, 최소 CD91일 금리만을 추종하는 ETP 대비 금리 경쟁력을 갖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현금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ETN이 적합하다"며 "복잡한 조건이나 기초자산이 아닌 'CD단일 기초자산'으로 추가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상품들 대비 강력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ETN은 상장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 및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4:5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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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도 AI 영상으로"...신한투자증권, MTS에 주간 시황 정기 콘텐츠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간 시황 영상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주간 주식 시황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AI로 제작해 매주 금요일 정기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 형식을 접목해 시장 정보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도록 구성함으로써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주간 시황 영상과 함께 주요 시장 이슈 발생 시 관련 AI 영상도 수시로 제공해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 MTS 내 AI 메뉴의 '투자정보>주식'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AI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AI 투자 설루션 '신한 AI PB'와 연계해 고객의 관심사와 투자 성향을 반영한 개인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AI 기반 투자정보 전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투자 참여가 확대되면서 시장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고 신한 AI PB와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5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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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 직원 부문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SK증권은 황인용 이천PB센터 부장이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직원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학교가 결연을 맺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로, 금융소비자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금융 이해력과 책임 있는 금융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다. 황 부장은 2020년부터 이천 지역 9개 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금융교육을 이어왔다. 지점 영업 활동을 병행하면서 교육 일정을 조율해 출강했으며, 지역사회에서 접수되는 금융교육 신청을 공백 없이 소화하기 위해 이천PB센터 구성원들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매년 반복되는 정기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로로 인정됐다. 교육은 경제동아리 학생, 특수학급 학생, 수능 이후 고3 학생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으로 진행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에게 신용관리의 중요성, 금융사기 예방, 합리적 소비와 금융 의사결정, 진로와 금융의 연계성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금융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증권은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직원 부문에서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금융감독원장상까지 수상하며 2년 연속 금융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황 부장은 "금융교육은 청소년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속해 금융회사의 전문성이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46: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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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 제10대 회장에 민동욱 엠씨넥스 회장 선출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6일 제52기 정기회원총회를 개최하고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은 이날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6년 2월부터 3년간이다. 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상장회사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회사는 우리 경제의 중추로서 책임과 역할이 크다"며 "회원사 간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정부와 관계기관, 학계 등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장협은 그동안 정책 제언, 연구·교육 사업, 회원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상장회사 발전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제10대 회장 취임을 계기로 협의회는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회원사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선임된 신임 회장을 비롯해 비상근 부회장 6인으로 협의회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42: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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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50조 달성...시총 2000억원 기록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연초 이후로는 17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에프앤가이드는 반도체·인공지능(AI) 업종 강세와 배당주 투자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은 순자산 6조 3283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3조 4977억원이 증가했다. 배당 대표상품인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역시 순자산 2조 7151억원 기록하며 이달에만 6914억원 유입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최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가속화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대비 순자산이 456% 급증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 ETF 중 순자산 1조원을 초과한 상품은 13개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 순자산이 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TF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에프앤가이드 기업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988억원 수준이었던 에프앤가이드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AI·반도체, 배당 전략 등 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를 정교하게 지수화한 것이 자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지수 설계를 통해 ETF 시장의 인덱스 인프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3:01: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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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아태 PE 투자 2019년 이후 최저…"자금은 쌓였다"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사모펀드(PE) 투자 규모가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 건수와 펀드 조성액은 반등 조짐을 보이며 시장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정KPMG가 26일 발간한 '2026 아시아태평양 PE 투자 트렌드와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아태 PE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거래 건수는 2024년 하반기 대비 4% 증가하며 장기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펀드 조성액은 954억 달러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PE 운용사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투자 위축이 두드러졌다. 2025년 상반기 중국 PE 투자 규모는 177억 달러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동남아 역시 36억 달러로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일본(140억 달러), 인도(137억 달러), 한국(85억 달러)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 PE 시장이 우수한 산업 펀더멘털과 회수 시장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초 대미 무역 관세 이슈로 수출 중심 산업에 단기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보수적 투자 기조가 강화됐으나, 이는 일부 저평가 자산 및 구조조정 대상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섹터별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힘입어 TMT(기술·미디어·통신) 분야가 거래 규모의 31%, 건수의 47%를 차지하며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다. 의료·헬스케어, 제조업, 운송 섹터 등도 인구구조 변화와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 규모 측면에서는 평균 거래 규모가 2024년 하반기 7200만 달러에서 2025년 상반기 5000만 달러로 감소하며 밸류에이션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500만~5억 달러 규모의 미드마켓 딜 비중은 45%까지 확대되며 PE 투자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호주·중국에서는 5억 달러 이상 대형 거래도 일부 성사되며 아태 지역이 대형 딜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회수(Exit) 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 IPO 시장 위축으로 전반적인 회수 활동이 둔화되면서 트레이드세일과 세컨더리가 대안으로 활용됐다. 2025년 상반기 회수 금액 기준 트레이드세일이 59%를 차지했고, PE 세컨더리 엑시트(30%), IPO(6%)가 뒤를 이었다. 향후 아태 지역 IPO 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회수 활동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중장기 잠재력과 일본·호주·한국의 안정성, 인도·동남아의 성장성 등 아태 시장은 다양한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에 따른 투자 기회가 공존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안정적인 소비시장과 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카브아웃 딜(Carve-Out)과 기술 중심 성장 영역에서 글로벌 PE의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1:34: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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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정기주총 앞두고 전자투표 지원반 가동…K-VOTE 이용 전담 대응

한국예탁결제원이 3월 정기 주주총회 집중 시기를 앞두고 전자투표 이용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담 지원 조직을 가동한다. 상법 개정 등으로 의결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발행회사와 주주가 전자투표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탁원은 지난 25일 서울 사옥에서 '2026년 정기주총 전자투표 지원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순호 예탁원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원반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 이용과 관련한 실무 처리와 고객 문의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4월 3일까지다. 예탁원은 지난해 두 차례 상법 개정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추진 등으로 의결권 관련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개정 상법에 따라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확대(2026년 7월 23일), 집중투표 의무화(2026년 9월 10일), 전자주주총회 도입(2027년 1월 1일) 등이 순차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정기주총을 개최하는 발행회사가 1000곳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담 조직 체계로 전자투표 이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VOTE 이용 회사 수는 2020년 569개에서 2025년 921개로 늘어 연평균 10.1% 증가했다. 지원반은 발행회사별 전담 직원 배정, 전자투표 위탁계약부터 이용 신청, 투표 결과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한다. 개인주주를 위한 FAQ 마련과 신속 대응,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 투표 지원 등 고객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출범식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전자 의결권 인프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발행회사, 주주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2010년)와 전자위임장(2015년) 서비스 도입 이후 전자의결권 시장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 2027년 전자주주총회 서비스 개시와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전자의결권 종합 지원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1:2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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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ELS 판매설명 바뀐다"…손실 먼저 설명하고 저위험 상품 비교 제공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손실 위험을 먼저 설명하도록 판매 관행 개선에 나선다. 손익을 한 번에 제시하는 기존 설명 방식 대신 손실과 이익을 분리해 제시하고, 저위험 상품과의 비교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방안을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전 업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열고 ELS 판매관행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ELS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설계·제조·판매 및 소비자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회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최승주 서울대학교 교수는 "상품설명서 교부 등 형식적인 정보 제공만으로는 소비자가 실제 투자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비자 친화적 관점에서 설명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10월 시중은행 ELS 판매 점포 60곳을 방문한 소비자 22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에게 손실과 이익 그래프를 구분해 손실 관련 정보를 먼저 제시하고, 그래프 축 스케일을 균일화해 손실 위험을 강조하는 추가설명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입한 ELS 상품의 위험수준은 1차 상환 베리어 기준 81.76%에서 80.1%로 1.65%포인트 낮아졌다. 손실 위험을 보다 명확히 인지하도록 설명 방식을 조정하자 고령층의 고위험 상품 가입이 줄어든 것이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ELS 상품과 함께 상대적으로 손실 가능성이 낮은 채권형 상품 등 저위험 상품 비교표를 제공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투자위험 1등급 이외 상품에 가입한 건수가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수준이 다른 상품을 함께 제시할 경우 소비자의 선택이 보다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소비자가 손실 위험을 한층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결과 고령층의 고위험 투자가 감소했다"며 "금융회사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설명 방식과 정보 제공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비자보호 강화 사례도 공유됐다. 설광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Consumer Duty)'를 소개하며 원칙 중심의 규제체계 전환이 글로벌 소비자보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보호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 설계, 상품위원회 및 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CCO) 역할 강화 등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영후 금감원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 선임국장은 "이번 연구는 설명서가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본 최초의 시범사업 결과"라며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는 판매 프로세스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0:5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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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 대상 4만2891사, 감사인 직권지정 증가세 뚜렷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4만2891사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감사인을 당국이 직접 지정하는 직권지정 회사도 8.8% 늘어나 지정회사 비율이 4.6%로 상승했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도 외부감사 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2025년말 기준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4만2891사로 전년(4만2118사) 대비 773사(1.8%) 증가했다. 신외감법 시행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2.2%)보다 0.4%포인트 낮아지며 확대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회사 유형별로는 비상장주식회사가 3만9467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주권상장법인은 2752사(6.4%), 유한회사는 672사(1.6%)로 집계됐다. 감사인 선임 현황을 보면 외부감사 대상 중 3만3580사(78.3%)는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다. 4564사(10.6%)는 감사인을 변경했고, 4747사(11.1%)는 직전 사업연도에 외부감사를 받지 않고 올해 감사인을 신규 선임했다. 특히 주권상장법인의 감사인 변경 선임 비중은 27.0%로 비상장사(9.5%)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주기적 지정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971사로 전년(1859사) 대비 112사(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기적 지정회사는 525사로 전년(530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직권 지정회사가 1446사로 전년(1329사) 대비 117사(8.8%) 늘면서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부감사 대상 중 지정회사 비율은 4.6%로 전년(4.4%)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직권 지정 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475사로 가장 많았고, 감사인 미선임 381사, 재무기준 미달 196사, 관리종목 156사 순이었다. 회계법인별 지정 현황을 보면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속한 가군이 1045사(53.0%)를 차지했다. 전년(1018사, 54.8%) 대비 지정 회사 수는 27사 증가했으나 비중은 1.8%포인트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에 대한 감사인 지정 시 회계법인 점수 차감 가중치를 확대하는 등 지정 방식을 합리화하면서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외부감사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의 감사인 선임 절차 위반을 예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월 발표한 '회계·감사 품질 제고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회계 투명성과 자본시장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0:50:3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