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0.63% 상승…중소형주 1.55%
지난 주 국내주식형펀드는 선진국 증시 호조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데 따라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3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3%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평균 0.52% 오른 데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2.14%, 2.68%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규모에 따른 수익률도 갈렸다. 중소형주식펀드가 1.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배당주식펀드가 0.95%로 뒤따랐다. 일반주식펀드는 0.87%로 코스피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 K200인덱스펀드가 0.56%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32%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11%, 공모주하이일드와 채권알파는 각각 0.09%,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38개 중 146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중 781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 경제지표 개선과 각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신흥국 증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해외주식형펀드는 1.59%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가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45%, 0.34% 올랐다. 커머더티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는 각각 0.09%, 0.02%로 강보합권의 수익을 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6.74%고 가장 성과가 높았고 러시아주식펀드(2.85%)와 인도주식펀드(2.26%) 순이었다. 중국주식펀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미세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을 토대로 1.30%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1.23% 올랐고 유럽주식펀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1.03%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주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엔화 강세와 더불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09%로 강보합권 수준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소유형 기준으로 소비재섹터펀드만 -0.38%로 부진했고 나머지 펀드들은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28%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고 에너지섹터펀드(1.53%)와 기초소재섹터펀드(1.3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