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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다이렉트 ELS 3종 출시

대신증권은 2월 2일까지 S&P500, EUROSTOXX50,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Balance] 다이렉트 ELS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말에도 청약이 가능한 온라인(홈페이지, HTS, MTS)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특성 상 동일한 구조의 상품보다 1~2%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도 10만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다이렉트 ELS 45호는 S&P500과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7%(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8.65%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0%다. 다이렉트 ELS 46호는 EUROSTOXX50과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11.3%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다이렉트 ELS 47호는 S&P500과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스텝업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105%(6,12개월), 110%(18,24개월), 115%(30,36개월) 이하인 경우 세전 연 7.0%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140%다. 각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이며 판매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발행일은 2월 3일이다.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홈페이지(http://www.daishin.com)와 HTS, MTS에서 가능하다.

2016-01-29 10:14:48 김문호 기자
홍콩H지수 ELS 1조8000억 원금손실 구간에 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를 기초자산 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중 1조8000억원어치가 원금손실(knock-in)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9일 현재 홍콩H지수 ELS 발행잔액 37조원 중 12개 증권사의 28조4천억원어치 물량을 분석한 결과, 노녹인(No knock-in) 상품을 제외한 14조3천억원 가운데 녹인에 도달한 물량이 1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전체 ELS 발행잔액으로 환산하면 원금손실구간에 도달한 ELS는 1조8000억원어치에 달한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추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증권사는 ELS를 운용하면서 기초자산이 예상과는 달리 크게 하락하면 자체헤지 과정에서 파생상품손실이 확대될 위험이 상존한다"며 "상위권 증권사들의 파생상품 관련 손실이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ELS 원금손실 위험 확대에도 투자자의 일시적 환매 요청에 따른 증권사의 유동성 위험 발생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우발채무 잔액이 1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9개에 달했으며 5개 증권사는 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이 100%를 넘었다. 안지은 한신평 연구원은 "특히 중형사를 중심으로 우발채무 부담이 빠르게 늘었다"면서 영업환경과 제도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16-01-28 15:44: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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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지수 신규 편입종목 누가 될까

전 세계 인덱스펀드 투자지표가 되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 관심이 쏠린다.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가 최대 45조원(인덱스펀드 등 패시브펀드 기준)에 달하기 때문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MSCI 지수는 세계의 다수 지수펀드가 추종하는 운용 기준이다. 27일 증권업계와 MSCI 측 '정기리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월 12일 새벽, MSCI 2월 분기 리뷰 결과가 발표된다. MSCI 코리아 스탠다드(Korea Standard)지수에 새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메디톡스, CJ CGV, 바이로메드, 농심 등이다. 반편 파라다이스, SK네트웍스는 편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수 변경 기준일은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이다. ◆편입종목, 수급 호조 기대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MSCI 지수에 신규 편입 및 편출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구성 종목 변경 발표일 이후 편입 예정 기업에 대한 매수, 그리고 편출 예정 기업에 대한 매도 전략이 유효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4년 5월 이후 MSCI 코리사 스탠다드 지수에 신규 편입된 17개 기업중 13개 기업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지수반영일까지 17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7.9%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지수에서 편출된 11개 기업은 편출 발표 이후 평균 3.2% 하락해 코스피 대비 3.1%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얼마나 사들일까. 대신증권은 MSCI 종목변경 이벤트에 참여하는 외국인 펀드 규모를 23조4000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종목변경 기준일에 평균 12조3000억원이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근거로 하면 편입이 예상되는 CJ CGV는 691억원, 메디톡스는 819억원, 바이로메드는 944억원, 농심은 535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예상된다. 최근 20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CJ CGV와 메디톡스, 농심의 예상 매수 규모는 2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4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240억원, SK네트웍스는 304억원의 외국인 순매도가 예상된다. ◆"지나친 기대 접어야" 다만 지나친 기대는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KDB대우증권 김영성 연구원은 "분기리뷰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라면 이번 리뷰에서 편출입 종목군의 실제 편출입 가능성이 크지 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목변경 외에 이번 분기리뷰에서는 MSCI의 판단에 따라 적용되는 외국인투자가능비율(FIF) 조정 예상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이 대표적이다. 김영성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며 외국인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외국인 지분한도 소진율이 낮아지면서 SK텔레콤의 FIF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말했다. 이에 따른 외국인 예상 매수 수요는 1125억 원 가량이 될 곳으로 예상했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2.39배에 달한다. 한편 MSCI는 매년 2번의 반기 리뷰(5월·11월)와 2번의 분기 리뷰(2월·8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지수 편입 종목을 바꾼다.

2016-01-28 15:37:43 김문호 기자
회사채 시장 봄기운은 착시?...중소기업은 죽을맛

#. 지난 18일 LG유플러스는 만기 3·5·10년으로 나누어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다. 수요예측 결과 9800억원의 투자 주문이 몰려 들었다. LG유플러스는 발행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께 15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동부 현대 키움 한국투자증권 등 네 곳과 대표주관 계약을 맺었다. 당초 2, 3년 만기 두 종류로 2000억원어치 발행을 추진했으나 판매를 책임지겠다는 증권사를 모으지 못해 물량과 만기를 줄였다. 우량 기업 회사채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캐리 투자에 나서면서 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장기 회사채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반면 한계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은 자금조달 규모를 줄이거나 선뜻 발행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회사채 온도차 여전 2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채무증권신고서' 제출 건수는 21건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7건에 비해 14건이 늘어난 것이다. 겉모습만 보면 회사채 시장은 벌써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오는 29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던 엔씨소프트. 이 회사가 지난 2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요예측에 52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자 발행액을 1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2000억원 발행에 9800억원의 투자 주문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당초 3000억원(만기 3년 1500억원, 5년 800 억원, 7년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다 수요예측에 총 6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오자 발행액을 3년 3700억원, 5년 1000억원, 7년은 80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이외에도 KT와 LG유플러스,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도 당초 예정액보다 1000억원씩 늘려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한국캐피탈은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발행액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발행기업 대부분이 신용등급 'AA'급이었다. 그나마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가 지난 2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800억 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회사채 시장의 봄은 아직 멀어 보인다. 우선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기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1월 전체 발행 물량 중 3년물의 수요예측금액과 밴드포함금액은 3년물이 각각 6200억원과 2조5500억원에 달한다. 5년 물은 5000억원과 1조2400억원 규모다. 발행에 성공한 저신용등급 기업의 회사채도 1.5년물이나 2년물이다. IBK유욱재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과 전체 시장 심리는 아직 동결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1월에도 회사채 시장 순발행액이 -1조원 수준을 넘기는 등 다수기업들은 아직 발행시장의 문턱을 앞에 두고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조달이 힘든 기업들은 사채시장으로 향한다. 금융감독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25일 현재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을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23개사에 달한다. 지난해 같 은기간 4건에 비해 475%나 늘어난 것이다. ◆중소기업은 죽을맛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한 중견 제조업체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이곳엔 증권사 직원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지금껏 돌아온 빚은 근근이 막았지만, 앞으로 돌아올 만기를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적 부진에 신용 강등 우려까지 커진 기업들의 고민은 더 크다. '신용등급 하락→자금조달 금리 상승→투자 어려움→실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투자자 인식과 등급 간 괴리를 줄여 등급의 현실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도 "차환발행이 여의치 않은 기업은 자산유동화 등 대체조달 수단을 모색해야 하는데 비우량 등급의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좀비기업으로 낙인 찍혀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회사채 기피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며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금융기관들도 자금운용을 보수적으로 할 경우 신용 경색이 발생할 뿐 아니라 재무구조가 좋았던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부실이 확대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6-01-28 15:37:02 김문호 기자
호텔롯데 상장, 공모가는 얼마

신동빈 롯데그룹호의 미래를 쥔 호텔롯데가 상장 예비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로 향하고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어'였던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뛰어 넘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침체된 주식시장 탓에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평가 절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흥행에 실패한다면 호텔롯데의 해외 진출과 지배구조개편작업에 차질을 빚게 된다. ◆삼성생명 공모 기록 깰까 호텔롯데 상장은 신 회장에게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내 우호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특히 현재 90%가 넘는 일본 측 지분율을 크게 낮춤으로써 롯데가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일본 롯데 계열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고,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을 주도하면서 한국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명분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의 계획이 성공하려면 호텔롯데가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야 한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8월 롯데그룹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의 핵심으로서 '호텔롯데 상장'을 약속한 뒤, 증권업계 등 시장에서는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적게는 10조원, 많게는 20조원(현대증권)까지 평가했다. 연결로 인식되지 않는 계열사 지분 가치(3조원)와 수조원대 부동산 가치, 그리고 10조원 이상의 영업 가치를 토대로 나온 전망치다. 이를 근거로 공모자금도 최대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톰슨로이터그룹 소속 IFR은 호텔롯데의 공모가액이 50억달러(약 6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삼성생명의 공모가액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같은 전망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호텔롯데가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면세점 경쟁에서 잠실 월드타워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기업가치도 2조원 이상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증권 김기영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상실에 따라 IPO 흥행 차질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흥행 실패하면 지배구조 개편도 차질 여기에 경쟁사인 호텔신라의 주가도 지난해 7월 주당 14만원대에서 7만만원대로 반토막 났다. 지난해 8~9월께 제시된 호텔롯데 기업가치 최대 추정값 20조원(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호텔신라 등 비교 대상 시가총액 감소와 약세장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 기업가치는 50% 수준인 10조원 정도로 깎인다. 이 가운데 전체 주식의 30~40%만 투자자들에게 공모로 배정할 경우 공모 규모는 3조~4조원에 머물 수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호텔롯데의 상장이 롯데그룹 입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주식 공모를 통해 모은 재원으로 계열사 간 순환출자고리를 끊고 궁극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이 작업에는 7조원 이상의 돈이 필요한데 상당 부분 호텔롯데 상장 공모자금으로 메워야 한다. 면세점 축소로 호텔롯데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공모 흥행에까지 실패할 경우 롯데는 기업지배구조를 바꾸고 싶어도 충분히 실행에 옮기기 못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그룹 내 역할이 줄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지분 경쟁은 실익이 없는 만큼, 신동빈 회장은 보유 계열사 지분(롯데쇼핑, 롯데제과 등)을 호텔롯데에 출자하고 반대 급부로 호텔롯데의 지분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16-01-28 15:36:01 김문호 기자
삼성전자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주가는?

삼성전자가 또 다시 약 3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28일 삼성전자는 이익소각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210만주와 기타주 53만주를 각각 2조4675억만원과 5220억5000만원에 장내매수 형태로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다. 총 소각 규모는 2조9895억5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등 증시 수급 환경에도 변화가 초래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차익실현을 위한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10월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들인 물량은 4조2528억원 규모이다. 매입 후 소각 물량은 보통주 223만주, 우선주 124만주 등이다. 이들 물량의 자사주 소각은 2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4조원 가까이 처분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의 60%를 웃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중도 작년 10월 말 50.67%에서 현재 48.98%로 주저 앉았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소각할 목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이는 동안 주가 흐름은 학습 효과의 재현이었다"며 "외국인의 삼성전자 비중 축소가 수급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나 기관이 추가로 매물을 쏟아내도 삼성전자가 이를 고스란히 받아주기 때문에 시장과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충격이 완화된다. 가장 큰 소득은 주주가치 제고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면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 제고 효과는 영속성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2016-01-28 15:34:4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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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업실적 예상치 들여다보니...

#.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 열 곳 중 아홉 곳은 올해 우리 경제가 2%대의 저성장에 머물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이는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내놓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인 3%대 초반 보다 낮은 것이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불황형 흑자'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 국내 기업들의 외형과 수익성이 지난해 보다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올해 대규모 적자를 낸 조선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기업 이익이 시장 기대만큼 나아질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 287곳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41조9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인 119조3490억원보다 18.90%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도 1817조9845억원과 105조1563억원으로 지난해 추정치(매출액 1695조8182억원, 순이익 75조1124억원)보다 각각 7.20%, 40.00%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03조26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년 연속 매출 200조원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5조4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00조3400억원, 영업이익이 26조37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2년 201조1000억원, 2013년 228조6900억원, 2014년 206조21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200조원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94조6912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91조9587억원 보다 2.97% 증가한 수치다. 여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10.05% 늘어난 6조9971억원이 예상된다. 종목별로 보면 지난해 1조119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현대중공업은 올해 468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화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OCI, 현대상선 등이 줄줄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이하 영업이익 7조587억원, 영업이익 증가율 10.05%), 현대모비스(3조706억원 7.42%), 기아차(2조7266억원 10.46%) 등 자동차 3인방에 대한 내년 영업이익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최근 전기차 수혜 기대감으로 연일 주가가 상승 중인 LG화학도 지난해보다 16.71% 늘어난 2조12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NHN엔터테인먼트, 두산엔진 등도 적자가 줄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GS, 한국금융지주, 삼성카드, 메리츠종금증권, 하이록코리아, 세아베스틸,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한진해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원익IPS, SBS, 대우증권, 대신증권, KT&G, 대한유화, 키움증권,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은 힘겨운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은 2005년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올헤 실적 성장 기대치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8.0%, 코스닥은45.9%로 예상했다.

2016-01-28 13:33:1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