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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국내 최초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신한자산운용이 오는 23일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으로 카카오와 네이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0%를 차지한다. 그 외에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카페24 ▲폴라리스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총괄은 "과거 PC와 스마트폰의 보급시기에도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대비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더 큰 강점을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AI의 확산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SOL 한국AI소프트웨어는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설명했다. 정책 환경도 우호적이다. 정부는 '모두의 AI 시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AI 예산을 약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형 AI 전략의 핵심은 소버린 AI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움직이는 민관 협력형 모델이다. 정부가 인프라와 제도·표준을 구축하고, 민간은 이를 바탕으로 모델과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구조다. 이 전략의 성장 엔진은 민간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총괄은 "AI의 확산 로드맵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산업은 기업 생산성, 미디어·콘텐츠, 핀테크, 커머스, 보안 등 실제 수요가 뚜렷한 분야로 폭넓게 확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2 09:07: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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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는 부진 트래픽은 전진"

'PUBG: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국내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주가는 9월 들어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반면에 회사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지적재산권(IP)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래프톤의 주가는 31만7000원에 마감했다. 9월 들어 코스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간 것과는 반대로 크래프톤은 줄곧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부진한 주가와는 반대로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확장에 힘쓰는 중이다. 올해에만 M&A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4월 에드테크·게임 기업 넵튠의 지분 39.37%를 약 1650억원에 인수했고, 6월에는 일본 종합 광고·애니메이션 기업 ADK 그룹을 7103억원에 편입해 광고·애니메이션과 게임 IP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이어 7월에는 인기 액션 RPG게임 '라스트 에포크' 개발사인 미국의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를 약 1324억원에 인수해 글로벌 사업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활발한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이는 한편,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의 외연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크래프톤은 걸그룹 에스파와 협업해 전년도 뉴진스 협업 대비 170%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가수 지드래곤과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뮤직비디오 세트장과 테마 공간, 신규 무기 스킨을 선보여 K팝 팬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IP 확장을 시도하며 트래픽 반등에 기여 중이다. 크래프톤은 마세라티, 맥라렌, 부가티, 벤틀리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차량 스킨과 한정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초에는 인도의 마힌드라, 7월에는 포르쉐와 협력해 인게임 슈퍼카 체험을 확대했다. 한편, 8월에는 고대 신화 영웅을 모티브로 한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와 콜라보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괴수 8호'와의 협업하는 등 애니메이션 분야로의 IP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인업의 트래픽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7월 포르쉐와 8월 메가 IP 에니메이션 너자2와의 콜라보로 매출과 트래픽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모바일은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가고 있고 트래픽이 성장하는 한 피크아웃(정점 이후 하락세)은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3만원'을 제시했다. 트래픽은 게임 이용자 규모와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게임의 인기와 매출 잠재력을 가늠하는데 쓰인다. 나아가 크래프톤의 3분기 호실적도 예상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스파와 부가티와의 협업으로 8월 중순에 이미 지난해 3분기 PC 성과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모바일은 2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달러의 급격한 하락이 없는 한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9000억원에 닿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시장의 관심을 모을 만한 이슈가 있다. 회사는 오는 11월에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로 21회차를 맞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빠르면 10월 말에 지스타 이벤트와 관련해 팬들이 기대할 만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에 크래프톤의 IP 확장 성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남효진 SK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IP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 라인업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하긴 어렵다"며 "올해 신작 관련 매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또다시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620억원과 246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6%, 26%씩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PC 매출이 30% 가량 줄었다.

2025-09-22 06:45:03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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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인가 지연에 커지는 업계 불안…금융당국 "차질 없이 심사"

금융당국의 증권사 발행어음 인가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당국 내 갈등설과 조직 개편 변수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심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회의에서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5개 증권사(삼성·메리츠·하나·신한·키움)의 심사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은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정하고 외부평가위원회 절차를 밟기로 했다. 두 증권사는 이달 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절차가 본격화되는 와중에 금융위와 금감원 간 이견이 불거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매체는 "금감원이 금융위 소위원회의 심사 지속 결정에 불복해 안건을 다시 회의에 올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일 회의에서는 이찬진 금감원장이 장시간 발언을 하면서 논의가 길어졌다는 후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즉각 "정례회의 안건 상정 과정에서 금융위와 금감원 간 이견은 전혀 없었다"며 갈등설을 부인했다. 금융위는 "당시 논의 사항은 인가 심사를 지속할지 여부였고, 최종 인가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별도 결정되는 절차"라며 "금감원 역시 일정에 따라 심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인가 여부는 금감원의 심사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오는 11월께 승인, 조건부 승인, 불허 등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 KB증권이 조건부 인가를 받은 사례처럼 일부 증권사에 대해선 특정 조건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의 관심이 큰 이유는 발행어음 자체가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자사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어음으로,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 유치에도 유리하다. 현재 인가를 보유한 곳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에 불과하다. 정책적 측면에서도 인가 여부는 민감한 사안이다. 발행어음은 대형 증권사가 중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벤처·혁신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정부가 '모험자본 확대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만큼 인가 불허는 정책 기조와 충돌할 수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지난달 "자본시장을 통해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증권사들로서는 이미 수년간 인력과 조직을 정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인가를 준비해왔다. 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가 신청 중인 5개사가 발행어음을 시작할 경우 최대 60조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 시장 규모는 단숨에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업계 관계자는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상당한 상황에서 결론이 미뤄지면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부터 조속히 인가 여부를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21 07:3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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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키움증권, 불기둥 선두...증권株 랠리는 현재진행형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 기조를 동력으로 증권주 전반에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불기둥 선두인 키움증권은 올해 147% 폭등하면서 대형주 반열에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 증권 지수는 14.38% 급등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KRX 테마 지수 중 유일하게 수익률 100%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9일에는 당일에만 7.1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주가 상승은 단순히 양도세 완화 기대에 그치지 않고, 배당소득 분리 과세, 3차 상법개정안 내 자사주 소각 의무화 포함 등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정책 변화로 인한 수급 개선은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7000억원으로 2분기 23조6000억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구성 종목 중에서 이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이달에만 35.04% 뛰었으며, 연초부터는 146.89%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한국금융지주(17.04%), 미래에셋증권(15.14%), 현대차증권(11.58%) 등이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불어났다. 연초 2조8692억원 수준이었던 키움증권의 시총은 현재 7조2637억원까지 급증했다. 결국 중형주였던 키움증권은 이달 정기변경에서 대형주로 자리를 옮겼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 역시 새정부 기대감이 점화했던 5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연속 키움증권에 대한 순매수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눈높이를 더 올리고 있다. 국내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인 만큼, 정부의 시장친화적 기조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증권주 전반의 수혜가 이뤄지는 구간이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대형사 주가상승이 중소형사 대비 높을 것"이라며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더불어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종가 27만7500원 대비 약 37%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윤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국내외 거래대금 시장점유율(M/S) 상위권으로 리테일 수익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발표할 3개년 주주환원계획에서 환원율의 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1년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는데, 키움증권의 주가가 보통주 전환가액인 15만417원을 넘어서면서 주가 하락 우려가 발생했었다. 이에 대해 윤 연구원은 "보유 RCPS의 64%가 전환 완료됐고, 8월 11일부터는 전환 신청이 없었기에 남은 투자자들은 중장기로 보유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2025-09-21 07:3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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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주가 '들썩'...시진핑 방한 계획에 '한한령' 해제되나

최근 자본시장에서 화장품 관련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 말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과 동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전망이 맞물려 한중교류 회복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는 9월 들어 주가가 각각 7%, 12%씩 올랐다. 화장품 대장주인 에이피알도 4% 가까이 오르며 특히 지난 11일에는 사상 최고치(24만15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본느와 삐아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에 하루만에 7% 이상 뛰었으며 이외에도 최근 3주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SOL 화장품TOP3플러스(5%)와 TIGER 화장품(2%)의 가격이 오르는 등 9월에 화장품 업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관광객이 국내 화장품 수요를 끌어 올릴 거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한령은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시행한 한국 관광 제한 조치로, 공식 법령은 아니지만 한국 문화콘텐츠가 중국 내에서 제한되며 국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후 한중 교류 회복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된 가운데, 지난 7일 정부는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시진핑 주석의 방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지난주에 화장품 업종에 다시 한 번 투심이 기울었다. 김석환 미래에셋 증권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한-중 교류 재개 기대감이 화장품주에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방한 문제 등을 논의했고, 이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방한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의 인기로 올해 방한 외국인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화장품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방한 외국인 수는 10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며 "방한 계기는 역시나 한류 콘텐츠로, 올해 방한 외국인은 전년 대비 약 500만명 늘어난 2000만명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9월 말 중국 무비자 시행은 중국인 방한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은 여전히 방한 외국인이 구매하는 대표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1 07:30:39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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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개인정보 297만명 유출…신평사 “중장기 신용도 흔들린다”

롯데카드에서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중장기 신용도 악화를 경고했다. 현재 롯데카드 회사채(선순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인 상황이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수석연구원은 19일 의견서에서 "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비용 부담은 신용도에 제한적일 수 있으나, 회원이탈과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중장기적 영향은 더 중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수준이 확대될 경우 시장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회원기반 유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까지 고려하면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4~15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발생했다.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조사 결과 전체 개인신용회원(961만명)의 30.9%에 해당하는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269만명은 CI(연계정보), 가상결제코드 등 부정사용이 불가능한 정보였으나, 28만명은 카드번호·CVC 등 일부 방식(Key in 결제)에 한해 부정사용이 가능한 정보가 빠져나갔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무이자할부, 크레딧케어, 카드사용 알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부정사용 위험이 있는 28만명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2차 피해까지 전액 보상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카드 재발급 비용, 보상비, 서비스 비용 등 수백억원 규모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부과될 수 있는 과징금은 전체 매출액의 3%로 최대 780~8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연환산 순이익 879억원의 90%에 달한다. 최근 SK텔레콤 사례처럼 실제 부과액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지만,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최대 6개월의 영업정지 제재까지 가능해 불확실성은 크다. 실제 2014년 카드 3사 고객정보 유출 당시에도 3개월 영업정지와 함께 카드해지율이 8.4%에 달했고, 롯데카드는 100억원대 비용을 부담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태영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론 부실 증가 등 비우호적 업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 팩토링대출, 홈플러스 법인카드대금 등 거액 부실이 겹치며 실적이 크게 저하됐다"며 "이번 사고는 실적 회복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 저하로 신규 회원 유치가 줄면 수익기반이 위축될 수 있고, 카드 재발급·연회비 면제·무이자 서비스 제공 등 고객지원에 따른 수십억 원 규모의 지출도 불가피하다"며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도 관리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팩토링 부실, 홈플러스 관련 카드채권 연체 등으로 이미 대손부담이 커진 상태다. 신평사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비용과 과징금, 영업정지 여부, 회원 이탈 추세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신뢰도 하락이 시장지위와 수익성, 내부통제 강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신용도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9-19 19:16: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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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뮬레이션, ‘마곡리서치타운 아카데미’ 참여…AI·모빌리티 융합 인재 키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LG CNS·㈜로보티즈·㈜엑셈·서울창업허브M+와 함께 지난 18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마곡리서치타운 아카데미' 운영 업무협약(MOU)식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강서구청이 주관·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인재들에게 AI와 모빌리티 융합기술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산·관 협력을 통한 개방형 연구·교육 생태계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26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AI의 역사와 현재 ▲모빌리티와 AI 융합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시연실 투어가 포함된다. 강연은 이노시뮬레이션 이용원 이사가 맡아,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은 오래전부터 안전·비용·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왔다. 여기에 최근 자율주행과 같은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이노시뮬레이션 역시 시뮬레이션에 AI를 접목하는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 연구 초기부터 자율주행·ADAS 검증용 시뮬레이션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학습·검증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번 아카데미 참여를 통해 현업 시뮬레이션 환경과 AI 융합기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인재의 기술 접근성이 향상되고, 산업 생태계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마곡리서치타운은 산업·연구·교육이 융합되는 혁신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AI와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9 17:42: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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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내년 시행…PwC컨설팅 "기업, 단순 준수 넘어 ‘AI 거버넌스’ 서둘러야"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인공지능(AI)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이 내년 1월 22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기업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자사 AI 서비스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PwC컨설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기본법 시행,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AI 기술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적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는 AI 기본법은 10월 입법예고를 거쳐 연내 하위법령 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AI관련 법안을 제정한 국가는 한국이 유럽연합(EU)의 'AI Act'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AI기본법의 핵심은 '고영향 AI' 개념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고영향 AI는 에너지 공급, 먹는 물 생산 등 11개 핵심 영역에서 사용되는 AI 가운데 '사람의 생명, 신체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를 뜻한다. 고영향 AI사업자는 고영향 AI의 사전 검토, 사전 고지, 안전성·신뢰성 확보 조치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또한 AI 기본법은 고영향 AI, 생성형 AI, 대규모 연산량 등을 사용하는 고성능 AI 사업자를 'AI 사용자'로 정의하며 투명성 의무 및 안전성 확보 의무를 부과한다. 보고서는 AI 기본법 대응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할 주요 과제를 ▲AI 위험 관리 체계 구축의 복잡성 ▲AI 학습데이터 및 모델 관리 체계의 부재 ▲이용자 보호 방안 수립의 실효성 확보 등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AI 기본법 대응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접근을 넘어 기업의 전략, 조직, 기술, 운영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고서는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AI 거버넌스는 단순한 기술 통제 수단이 아니라, 기업 전략·운영·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가 통합된 전사적 관리 프레임워크다. 보고서는 "AI 거버넌스는 외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자, 내부적으로는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AI 기본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3단계 로드맵으로 ▲AI 기본법에 대한 준비도(Readiness) 진단 및 대응 전략 수립 ▲AI 거버넌스 체계 수립 ▲효율적 AI 거버넌스 실행을 위한 IT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진유 PwC컨설팅 AI 트러스트센터장(파트너)은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많은 기업이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AI 기술을 책임 있게 활용하고 신뢰 기반의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PwC컨설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PwC컨설팅은 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규제 대응 체계를 지원하는 'AI 트러스트(Trust) 센터'를 최근 출범했다. 센터는 AI 개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정보기술(IT),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며, AI 기본법 대응 체계 구축부터 데이터 및 IT 거버넌스 수립, 관련 인증(ISO/IEC 42001) 획득 지원까지 통합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9 17:34: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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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연금 매니저 PT 경진대회' 진행

iM증권이 은퇴 설계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금 매니저 PT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iM증권이 연금 전문가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금 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전국 11개 영업점 17명의 연금 매니저가 참가했다. 연금 매니저 PT 경진 대회는 은퇴 컨설팅 제안서 및 영업 성공 사례에 대한 사전 심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유관 부서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컨설팅 제안서 등에 대해 ▲연금 자산 설계의 적합성 ▲제안서의 완성도 및 실효성 ▲타 지점에서 벤치마크할 만한 내용 ▲제안 상품의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사전 심사를 통해 10명을 선정했다. 이어 프리젠테이션 2차 심사로 전달력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며 최종 대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했고 선정된 우수 컨설팅 제안서 등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 삼성자산운용의 국내외 동향 및 타겟데이트펀드(TDF)와 상장지수펀드(ETF) 특강이 이어졌으며 연금시장의 최근 트렌드 분석과 포트폴리오 활용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iM증권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연금매니저 PT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9 16:06:14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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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최고치 쓴 뒤 '숨고르기'

코스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3467.89)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344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후반 소폭 상승해 3440선을 되찾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0.07포인트(0.00%) 내린 3461.2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5분 만에 3467.89까지 올라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곧바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결국 전날 대비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56억원, 3092억원씩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534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마감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0.99%)와 삼성전자우(-0.47%)가 소폭 하락했고 자동차주인 현대차(-2.06%)와 기아(-0.49%)도 모두 내렸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HD현대중공업(-1.30%)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242개, 하락종목은 640개, 보합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2억원, 2098억원씩 샀고 개인만 2560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 알테오젠(-0.21%), 파마리서치(-1.81%), HLB(-0.25%)는 내린 반면에 리가켐바이오(3.86%)와 삼천당제약(4.61%)은 올랐고 특히 에이비엘바이오(7.98%)가 강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펩트론은 보합마감했으며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3.34%)과 에코프로(-1.68%)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615개, 하락종목은 1002개, 보합종목은 115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에 차익매물이 출회한 까닭에 코스피가 하락했고,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에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다"며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 및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금리인하 영향이 다소 약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향후 시장의 관심은 관세 이슈 및 3분기 실적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393.6원에 마무리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9 16:05:42 최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