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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강등 리스크 커진 기업, 트럼프-옐런-중국 등 3대 악재까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성적표 민낯이 드러나면서 기업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실적이 기업 신용등급에 적잖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추락하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이나 제2 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정부의 좀비기업 솎아내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어서다.. ◆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 0.48배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92조52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9% 줄었다. 순이익은 20조7591억원으로 6.40%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11.12%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95곳으로, 15.3%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가구·음료·식료품·의약품·석유정제품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반면에 운수업 등 나머지 29개 업종은 하락했다. 실적 부진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강등이 예상된다. 경험적으로도 4~6월, 10~12월에 신용등급 하락이 많은 계절성을 보였다. 신평사들이 3월 말까지 발표된 결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4~6월 평정을 하고 있고, 8월 말까지 발표되는 반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10~12월 등급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창호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연구원은 최근 '2017년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서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의 사업재편 및 재무정책 조정 시 글로벌 산업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만으로는 앞으로 구조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선업종은 수주 절벽으로 부정적 효과들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발주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택 분양 리스크와 해외 미청구공사 등의 부실로 일부 건설사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별로는 이랜드·두산·한진·현대중공업·동국제강·금호아시아나 등 6개 그룹이 그간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내년은 이들 그룹의 신용도가 좌우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롯데·CJ·한화그룹 등은 인수합병(M&A), 투자 수익이 신용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신용등급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 KIS채권평가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 현재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0.48배이였다. 등급 상향이 14개, 하향이 29개였다. 실증분석에서도 영업이익 지표와 신용등급의 변동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나이스신용평가 오슬아 선임연구원은 "영업현금흐름 변동성지표를 볼 때 변동성이 증가했을 경우 등급하향이 더 빈번하게 일어났다"면서 "특히 상각전영업이익(EBITDA)/매출액의 변동성이 증가했을 때 등급이 하향된 건이 등급이 상향된 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이 감소했을 때에는 등급의 상향건이 하향건보다 많은 편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 자금 조달 차질 우려 "선뜻 자금조달을 해주겠다는 금융회사가 없다. 잘못했다간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처지도 이해가 간다." 한 중견건설사 자금조달 임원의 하소연이다. 회사채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돈다는데 이 곳엔 증권사 직원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다. 올해 돌아온 빚은 급전으로 막았지만 앞으로 돌아올 만기를 어떻게 넘길 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적부진에 신용 강등 우려까지 커진 기업들의 고민은 더 커진다. '신용등급 하락→자금조달 금리 상승→투자 어려움→실적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창호 연구원은 "내년 약 3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중 건설과 조선, 철강, 해운, 항공 등 5대 취약 업종분을 합치면 총 10조원으로 차환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긍정적' 등급전망을 보유한 업체(11곳)보다 '부정적' 전망을 갖고 있는 업체 수(27건)가 많은 점도 등급 하향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기업 신용리스크는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출 부진 등으로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더욱 부채질한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터진 잇따른 악재는 이미 한국경제에 그늘을 드리웠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은 신흥국에 치명타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그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응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한다.

2016-12-04 14:19: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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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자, 충분히 고민하세요"…금감원,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숙려제도' 시행

내년 상반기부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청약 후 2영업일 내 가입을 취소할 수 있는 '투자자 숙려제도'가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파생결합증권 청약 후 투자자가 상품구조와 투자위험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결정을 할 수 있도록 2영업일 이상 숙려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생결합증권은 상품구조와 위험요인이 다양해 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투자자가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하기 어려워 투자자 보호장치에 대한 필요성에 제기돼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상품을 충분히 숙지하고 투자결정을 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숙려제도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80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족의 조력이나 관리직원의 동석이 없는 경우에 한해 1일 이상의 숙려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의 대상상품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파생결합증권(ELS·DLS)와 신탁·펀드를 통한 파생결합증권 투자상품(ELT·ELF 등) 등이다. 대상투자자는 법인을 제외한 일반투자자 중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부적합 확인서'를 제출하는 투자자다. 고령자 적용 기준도 기존 80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다만 위험성이 낮은 파생결합사채(ELB·DLB)는 적용하지 않으며, 직원의 설명 없이 자발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온라인을 통한 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숙려기간 대상투자자는 청약 마감 2영업일 전까지 청약하고, 이후 숙려기간에 최종 투자여부를 확정하면 된다. 금융 회사는 청약일 익일 또는 익익일부터 숙려기간 종료전까지 해피콜 등 유선으로 상품위험과 취소방법 등을 추가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은 12월 중 행정지도 예고와 의견청취하고 금융회사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공문 시행 후 약 3개월 후 시행할 예정이다. 자본시장감독국 장준경 국장은 "투자자 스스로 투자위험에 대해 숙고할 시간을 부여해 판매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투자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4 13:37: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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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 연말까지 진행

현대증권은 2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이벤트를 12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출시 기념으로 진행한 비대면 계좌개설 시 5년간 수수료 무료혜택을 제공하는 '주식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신용융자 이자 무료 이벤트'를 12월말까지 진행한다. 지난 3월 출시한 현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자체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tart able' 또는 현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폰 본인인증 ▲스마트폰 통한 신분증 제출 ▲본인 명의 기존 실명확인 거래계좌 소액이체 또는 우편배송 통한 확인 등 총 3단계를 거쳐 3분이내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웃음 코드로 인기가 높은 바이럴 영상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V에서 가상 결혼생활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김숙·윤정수 커플과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는 개그맨 유민상, 송영길, 김수영 등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을 내세워 고객에게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이처럼 현대증권은 항상 '정직하고 반듯함'을 강조해 온 금융사의 모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과감히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여러 고객층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보다 쉽게 현대증권의 스마트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김재봉 스마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대증권의 노하우와 디지털금융을 결합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3 19:12: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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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즐거운 만남 행복한 나눔 밴드 동호회 'E-Band' 자선 콘서트 개최

하나금융투자는 12월 1일 여의도 본사 한마음홀에서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의 연말 자선 콘서트인 '즐거운 만남 행복한 나눔, E-Band 콘서트 시즌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하나금융투자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설원복지재단 '안양의 집', 상계동 '사랑의 집', '암사재활원'을 비롯한 총 9곳의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E-Band'는 지난 2012년 악기 연주와 노래 실력이 뛰어난 임직원들이 합심해 만든 사내 밴드 동호회로 S&T(Sales&Trading)부문장인 이진혁 부사장을 중심으로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 11명이 각각 보컬과 코러스, 기타, 키보드, 드럼을 맡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는 하나금융투자 및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임직원, 임직원의 가족과 지인들까지 약 5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었으며, 'E-Band'가 한 해 동안 꾸준히 연습하며 준비한 재능기부 현장에 동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년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2013년부터는 임직원의 재능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를 하는 자선 콘서트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날 콘서트의 입장 수익은 회사의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동일비율 기부금)를 더해 자매결연 시설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밴드의 리더인 S&T부문장 이진혁 부사장은 "하나금융투자 임직원과 관계사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벌써 네 번째 콘서트를 맞이했다."며 "즐거운 만남이 있고, 행복한 나눔이 있는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 모두가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해왔다. 우리의 노력이 도움의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2016-12-02 09:50: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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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株主) 마음을 열어라]④1회성 환원보다 성장 함께해야

한 때 '으리(의리)' 열풍으로 한국 사회가 떠들썩 했다. 광고 소재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으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의리의 사전적 개념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예의를 말한다. 신뢰가 약해진 상황에서 의리에 대한 갈구는 더 컸다. 주식시장도 다르지 않다. 주주와 상장기업 간의 의리가 필요하다. 기업들이 최근 몇 년 새 경쟁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배당정책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리를 지키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의리'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주주에게 진정한 의리를 지키는 방법은 실적과 지배구조 투명화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투자자 스스로도 '냄비' 근성을 버리고 기업에 무한 신뢰를 보낼 때 쌍방통행의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삼성 통해 본 주주환원 '주주 이익=기업 이익' 2015년 7월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삼성물산 주주 69.53%가 합병에 찬성했다. 예상 밖 압도적 찬성이다. 이로써 삼성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간 44일간의 피 말리는 전투도 일단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에 열린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선 합병안이 만장일치 박수로 의결됐다 . 소액주주들이 손해보는 장사인데 왜 삼성의 손을 들어줬을까. 당시 한 소액주주는 "합병에 실패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 보다는 새로운 합병법인을 만들어 미래의 희망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삼성그룹은 주주들에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 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6년 잉여현금흐름의 50% 중에 배당을 한 후에 남는 잔여재원은 2015년에서 이월된 잔여재원 8000억원과 합해서 2017년 1월말부터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고, 매입하는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물론 다른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지금껏 우리 기업들은 기업 합병·분할이나 영업양수도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반대에 부딪혀 적잖은 돈을 쏟아 부어야했다. 지난 2007년 LG그룹이 통신계열사를 합병하는 데 1조원, 2008년 KB금융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2조4200억원이 들었다. 2012년 롯데케미칼·KP케미칼, 2014년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등 합병을 통한 사업재편이 무산됐다.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실적과 성장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을 한다고 주주가치가 올라갈까. 많은 전문가들은 "아니다(No)"고 답한다. 진정한 의미의 주주친화정책은 실적과 성장에 있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증권가 한 연구원은 "기업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는 기업 이익 증가이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나타난다"면서 "주주의 의리는 기업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부진하더라도 기업의 펀더멘털을 믿고 주식을 보유하고, 혹은 추가 매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695개사의 지난해 활동을 분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를 산출한 결과 취약 수준인 B등급 이하를 받은 기업이 전체의 84.3%(586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694개사 중 80.7%(560개사)가 취약등급으로 분류됐던 것과 비교해 3.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정책당국도 지배구조 선진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대기업 계열사 간 합병 및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서 보듯이 국내 지배구조 제도는 질적인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우선 외부 감사 대상 기업의 범위를 유한회사까지 확대하고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판 스튜어드쉽코드도 연내 도입해 내년부터 기관투자자들이 가입해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의결권 행사를 통해 상장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2016-12-01 11:36:2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