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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치솟는 달러값 부담...부채의 늪에 빠질라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최근 달러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빚더미에 앉은 한국 경제에 '부채' 경고등이 켜졌다. 보통 금리 상승 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은 해외 빚(와화) 부담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6월 이후 올해 말까지 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이 갚아야 할 해외 빚(외화채권)만 144억달러에 달한다. 원화값 하락으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이 느끼는 수출 대기업의 '트리클 다운 효과(Trickle-down Effect·낙수효과)'도 신통치 않다.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발을 빼고 있다. ◆ 6월 이후 외채 144억 달러 만기 도래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8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채권 한국물은 224억달러 규모다. 특히 6~12월 사이에 144억달러의 만기가 몰려 있다. 6월 13억달러, 7월 25억달러, 8월 19억달러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월별로 보면 9월과 10월에 각각 30억달러, 33억달러 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11월에도 27억달러가 몰렸다. 올해 만기액을 기관별로 보면 국책은행의 빚이 49%로 가장 많다. 이어 공기업(25%), 일반은행(13%), 일반기업(11%) 순이다. 통화별로는 G3통화가 168억달러(비중 70%)로 가장 많다. 이 중 달러화 만기도래액이 52%로 가장 많다. 2015년 발행이 늘었던 위안화 채권(3년물)의 만기 비중도 10%나 된다. 나라 전체 대외 채무까지 더하면 해외 부채는 눈덩이다. 한국은행의 '2018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외채무는 4339억달러로 15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205억달러다.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비중은 27.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를 뜻하는 단기외채비율은 30.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저가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원유구입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다"며 "비상플랜 회의를 열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민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달러부채가 많은 대한항공은 울상이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외화로 조달한 부채에 대한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16년 말 기준 86억 달러의 순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86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정유 업계도 걱정이다. 환율상승으로 외화부채 부담이 늘어 환차손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신규 구매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원화값이 하락하면 수출 채산성은 좋아져 빚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르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8000억원 안팎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연간 1조2000억원,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업 실적 개선이 수출 주도로 이뤄져 내수시장과는 동떨어져 움직였고, 중소기업에까지 영향이 미치지 않아 서민들의 체감 경기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의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체가 체감하는 파이는 커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 달러 본국 회귀…짐싸는 외국인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짐을 싸고 있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6월 7~13일 97억달러의 돈이 북미 지역으로 향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에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은 1조 5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KTB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외국인 매도 공세에 빌미를 제공한 원인 중 하나는 미 연준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시나리오이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소멸 이후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예상외의 매파(통화긴축)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유출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의 리쇼어링(본국 회귀) 현상은 하반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불가피하다. 특히 법인세 인하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본국 자금 송환 의지, 미국 증시의 18년 이익 개선 현상은 여타 국가와 차별점을 두기에 더욱 그렇다"면서 "다만 달러의 절상 속도가 일부 취약국을 제외한 전체 신흥국 증시의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훼손 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선진국의 긴축 정책, 재정정책의 한계,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머징 국가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머징 경제에서의 자금 유출이 강화되며 불안감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8-06-19 11:24:24 김문호 기자
JTC, "日 오사카 지진, 면세점 두 곳 피해 없다"

JTC는 오사카 인근에 발생한 지진에 대해 오사카에 위치한 면세점 두 곳에서는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면세점 전문 운영 기업 JTC는 지난 18일 오사카 북동쪽 35km 지점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으로 해당 지역 점포 두 곳의 영업에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전날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박종익 JTC 한국사무소장은 "오사카 인근의 이번 지진으로 많은 주주분께서 우려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지만, 본사와 해당 지점에 확인한 결과 실제 피해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특히 도심부에서 도톤플라자(DOTON PLAZA) 오사카점과 JTC 오사카점 2곳을 운영 중이라 주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염려치 않으셔도 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진 발생 당일인 18일에도 오사카 핵심 관광 지역인 도톤보리의 현지 분위기는 차분한 편이었다"며고 전하며 "단체 관광객의 여행 스케줄도 예정대로 움직이고 있어 매출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TC는 일본 정부 및 오사카시 차원의 지진 복구역량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내진 구조가 매우 잘 설계돼 있어 단기간 내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2017년 상반기 새롭게 오픈한 도톤플라자의 경우 최고 수준의 내진 설비를 도입해 건설했기 때문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JTC는 여행객 예약 취소에 대해서도 과거 사례를 보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2016년에 발생했던 리히터 규모 7.3의 구마모토현 지진 당시에도 피해 규모가 작지 않았으나 JTC는 전국적인 규모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어 해당 지역이 부진해도 전체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했고, 전체적인 회사의 영업도 3개월 만에 정상화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JTC는 20여년간의 경영 노하우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시 사용할 50~60억 엔의 현금 자산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 이는 약 1년 동안 전 점포가 매출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이다.

2018-06-19 08:25:52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2400 깨졌다…외인 자금 이탈 가속화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해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 역시 남북경협주가 급락하면서 3% 하락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 하락한 2376.2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5일(2375.06)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하락을 견인한 것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다. 코스피에서만 개인은 1113억원, 외국인은 32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홀로 4288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동안 외국인은 1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최근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차익실현의 욕구가 나타난 결과다"고 해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100원대에 올라서 110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은 건설업(-3.48%)이다. 최근 남북경협주로 꼽히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금호산업(-4.80%), 남광토건(-3.65%) 등이 줄줄이 하락한 영향이다. 또 증권(-2.87%), 종이목재(-2.81%), 전기전자(-2.58%) 등이 하락했다. 보험(1.97%), 통신업(1.8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20% 하락한 4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도(4317억원)했다. 이어 SK하이닉스(-3.45%), POSCO(-2.4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도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도 장 중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장 중 4% 이상 하락하며 사이드카 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개인 홀로 1145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956억원 순매도했다.

2018-06-18 16:00:2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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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제1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 시상식

한국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제1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수 리포트를 작성한 학생을 선발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챌린지(Research Challenge)대회는 총 102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이 중 서류전형과 리포트 심사를 거쳐 최종 관문인 프리젠테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단체 4팀과 개인 4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상은 '해가 지는데 갈 길이 멀다'라는 주제로 카카오를 분석한 성균관 대학교 김지훈, 이희우 학생팀이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금상·은상·동상 수상 학생에게도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단체 및 개인 수상 총 12명의 대학생에게는 특전으로 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쉽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인턴쉽에 참여해 조직 적응력, 열정, 도전정신 등을 종합 적으로 평가 받아 인턴활동 우수자로 선발되면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가 결정된다. 윤희도 리서치센터장은 "수상한 대학생 중에는 시장?기업 분석 및 발표능력이 뛰어나 바로 애널리스트로 활동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우수 인재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이처럼 역량 있는 대학생들이 애널리스트의 꿈을 이뤄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재원의 시장진출 꿈을 지원하고, 우수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6-18 15:48:14 김문호 기자
예탁결제원, 증권결제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최초 시도'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4차 산업혁명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기술위원회'와 '혁신기술자문위원회'를 합동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혁신기술위원회는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전사적 위원회다. 지난해 8월 설치한 혁신기술자문위는 혁신기술위 산하 외부전문가 그룹으로 혁신기술이 예탁결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이날 혁신기술위원회는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의 '2018년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했다. 혁신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완수한 전자투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PoC)의 후속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파일럿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또 오는 7월 착수 예정인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사업을 9월 말께 완료한다.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개념검증사업은 증권결제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하는 최초의 시도다. 아울러 챗봇,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기술에 대한 업무 적용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혁신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해 예탁결제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편익이 궁극적으로 서비스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6-18 15:27:02 손엄지 기자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11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연 4.0%에서 연 8.3%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8종과 글로벌 ELS 3종 등 총 11종을 약 16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028회 HSCEI-S&P500-EuroStoxx50 저낙인 스텝다운형 ELS(고위험)는 만기 3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의 수익을 제공한다. 단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제26025회 넷플릭스-엔비디아 해외주식지급형 글로벌 ELS(초고위험)'는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월수익지급 평가일 기초자산의 종가와 상관없이 무조건 매월 1.0%(총 6회,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일에 원금 100%를 지급한다. '제26026회 아마존-엔비디아 손실제한 조기상환형 글로벌 ELS(중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02% 이상이면 연 12%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일(12개월)에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원금손실은 최대 10%으로 제한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025회 ELS(초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6월 22일(금)오후 1시 30분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06-18 14:27: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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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북한 원산 랜드마크로 개발될 것"

북한 원산이 랜드마크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삼성리서치포럼에서 "원산은 금강산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 외에도 해상 및 항공 물류의 중심지로서도 잠재력이 높아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남북 경협사업이 경제통합 형태로 발전해 가기 위해선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며, 참여기업을 지원할 금융시스템이 특수은행으로서 법적 지위를 가져야 민간자금 유치할 수 있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변혁과 미래 그리고 제언'을 주제로 열린 삼성리서치포럼 행사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은 '원산개발협력은행의 활용방안 제언'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승민 팀장은 향후 북한의 개혁·개방은 체제안정을 위해 특구와 개발구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의 고향이자 유일하게 별도의 특별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원산이 랜드마크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산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 항만, 철도, 물류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이런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을 지원할 특수은행, 즉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산개발협력은행의 설립 방법으로는 우리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요국 정부개발원조(ODA)가 공동출자하는 모델을 제시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개발협력은행과 북한정부, 국내 전략적 투자자들이 각종 사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국내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추가적인 필요 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로 각종 개발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구성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안보위기 완화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업계최초로 북한전담리서치팀 신설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변화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8 14:27:2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