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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M엔터, KB운용 주주서한 답변 "착잡한 마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지난 6월 KB자산운용이 발송한 주주서한에 답변을 내놨다. 사실상 KB운용이 요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당 등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31일 KB운용의 주주서한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KB운용이 에스엠에프앤비(F&B) 등 본업과 무관한 적자사업을 정리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한 답이다. 에스엠은 "회사가 추진해온 F&B 사업 등은 하나의 단편적인 사업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면서 "엔터테인먼트-F&B-관광-레저로 연결되는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 내지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사업은 대한민국이 또다시 잘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국가 브랜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고려와 목적 하에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 사업 영역에서 아직 경영성과가 단기적으로 미흡한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여러 계열사에 산재돼 있는 라이프 스타일 사업을 하나의 회사를 중심으로 통합 재편하면서, 이 산업분야에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유수 기업을 전략적 투자자(SI) 혹은 파트너로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만 총괄이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이크기획과 에스엠을 합병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도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프로듀싱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합병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현재 SM은 영업이익 46% 규모의 인세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00% 지분을 가진 라이크기획에 지급하고 있다"며 이수만 총괄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이 SM에서 수취하는 인세는 소액주주와 이해 상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라이크기획은 지난해 145억원, 2017년에는 108억원을 에스엠으로부터 받아갔다. 이에 대해 에스엠은 "수준 높은 프로듀싱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것이야말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핵심요소"라며 "지금도 수많은 프로젝트와 컨텐츠가 부단히 기획·시행되고 있는 마당에, 회사의 핵심적 요소인 위 프로듀싱 계약을 갑작스럽게 종료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자칫 당사의 글로벌 영업 중단과 사업 경쟁력 손상 등 치명적인 상황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순이익의 30%를 배당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회사는 미래를 향한 계속적인 성장과 이를 위한 투자에 보다 역점을 두었기에 배당정책을 시행하지 않았고, 그런 필요성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회사 이익의 주주환원을 조화할 수 있는 방안, 예컨대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공시 등 적합한 방법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엠은 주주서한으로 인한 회사 이미지 실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에스엠은 "사업 특성상 그 어느 산업에서보다도 대외적인 신인도와 이미지가 중요한데, 우호적인 투자자로서 제공한 조언의 방향과는 달리 사실과 다르거나 크게 왜곡된 정보가 다량으로 생성, 확산됐다"며 "근거 없는 오해와 비방에 대한 대응과는 별개로 이 시기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7-31 17:20: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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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예선테크, 오는 9월 코스닥시장 입성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각화를 통해 오는 2024년 현 매출의 4~5배까지 성장하고, 접착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정된 예선테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4년 24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예선테크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접착 솔루션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소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능성 점착소재 부품 제조기업이다. LCD TV·모니터 분야에서 고객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자동차, 에너지 분야 등 신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전 대표는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용도가 늘어나고 있는 소형 OLED 시장에 적합한 고기능성 복합 점착소재를 개발 중이며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 2차전지용 기능성 점착소재를 개발하고 현재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선테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67억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 8400만원이었다. 또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억8900만원, 영업이익 26억76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9600원을 기록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50.6%를 기록했다 또 지난 25일 실시된 케이비제10호스팩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됐으며, 합병기일은 9월 3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121만440주(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 시기는 9월 중순으로,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 회사는 점착, 방열, 차광, 전자파 차폐, 충격흡수 등 다양한 용도를 가진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해오고 있다. 고기능 점착소재는 LCD TV와 모니터의 폼 패드 및 가스켓 패드(Gasket Pad), OLED TV의 폼 패드(Foam Pad)와 칩온필름(COF) 패드, 자동차의 폼 패드와 아크릴 폼 테이프, ESD 테이프, 에너지 분야의 열융착접착필름 등 다양한 기기의 생산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생산 설비에 대한 개발 및 최적화에 나서, 자체 개발한 설비를 활용해 기존 생산 공정보다 획기적인 원가 절감에 성공함으로써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 예선테크는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현재 국내 외에도 중국에 2개 법인 등을 통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4개 시장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의 요청에 즉각적인 대응과 원활한 제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재 4개국에 5개 법인과 3개 사무소를 갖추고 있다. 또한 특정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 사업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 대표는 "전방시장인 OLED TV 및 자동차 시장, 에너지 시장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돼 당사 실적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구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각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31 15:56:1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