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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라임 사태에 불똥' 알펜루트, 2300억원 규모 헤지펀드 환매 중단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이 2300억원 규모 헤지펀드의 환매 중단을 결정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형 증권사들이 헤지펀드에 제공하던 레버리지대출(TRS)을 전량 거둬들인 게 화근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가 운용하는 26개 펀드가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차례로 환매 연기에 들어간다. 환매 중단 규모는 2296억원으로 이 중 1381억원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렸다. 이번 환매 연기는 증권사의 TRS 중단과 환매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알펜루트 펀드 역시 라임자산운용과 비슷하게 TRS 거래로 투자자금을 불리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면서 수시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로 운용했다. 한국투자증권 PBS본부는 지난 21일 알펜루트 펀드에 대한 130억원 규모의 TRS 레버리지를 전량 거둬들이기로 결정했고, 뒤이어 미래에셋대우도 TRS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계약서상 증권사가 TRS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 운용사는 3거래일 안에 갚아야 한다. 증권사들이 서둘러 자금을 회수하면서 증권사 지점 프라이빗뱅커(PB)들도 펀드 투자자의 환매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266억원 규모의 환매가 쏟아진 이유다. 이후 알펜루트는 일시적 유동성 문제에 부딪혀 23일 환매중단을 결정했다.

2020-01-27 18:09:0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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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을 때 사라"… 우한 폐렴 관련주에도 통하나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정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큰 만큼 주가가 반등하는 시점을 잘 노리라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우한 폐렴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 0.20% 하락… 중국 소비주 '타격' 중국 전역을 덮친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는 미국까지 날아들었다.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소식이 날아들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8% 내림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 나스닥 지수 역시 0.93%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장을 피할 수 없었다. 23일 코스피는 2246.13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닥도 680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우한 폐렴 국면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아 매도에 나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던 코스피는 지난 한 주(20일~23일) 4거래일 동안 0.20% 내렸다. 중국 소비재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다. 화장품을 비롯한 중국 관련 소비주는 중국이 올해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와 함께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꼽혔다. 이달 중순부터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얼어붙어있던 중국 소비주 주가가 들썩였다. 화장품, 면세점, 엔터테이먼트 업종의 상당수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우한 폐렴이 확산하며 휘청거림이 시작됐다. 소비가 왕성한 춘제(春節ㆍ중국의 설)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23일 아모레퍼시픽(-4.92%), 한국콜마(-3.14%), 호텔신라(-3.96%) 신세계(-2.65%), 대한항공(-4.1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내수 관련주와 면세주, 항공주 등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가능성이 작아진 만큼 특수가 기대되던 중국 관련 소비주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그칠 가능성 커… "추가 매수 기회 살펴라" 다만 우한 폐렴이 주식시장에 가져온 후폭풍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과도한 공포심은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국내 감염자가 적고 사망자가 없다면 관련 주가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확산 추세가 머지않아 꺾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데다 사스보다 치사율이 낮은 만큼 주가에 미치는 변동성은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염자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에 시장의 하방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덕에 상황은 금방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하락한 중국 소비재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폐렴 사태로 인한 증시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관련주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노동길 연구원 역시 "폐렴 이슈가 단기간에 끝난다면 결국 펀더멘털(기초체력)로 회귀할 것"이라며 "낙폭이 커졌을 때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1-27 17:06:3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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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미국과 중국 자산에 가장 관심 많아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종목이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눈여겨보는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 16일 전 지점 동시투자세미나에 참석한 고객 1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나타난 결과다. 응답자들은 올해 투자하고 싶은 유망자산을 묻는 질문에 대해 33.9%가 해외주식이라 답했다. 해외주식투자 유망국가로는 77.1%가 미국과(51.8%) 중국(25.3%)을 꼽았다. 해외주식에 이어 인컴형 상품(29.4%), 국내주식(19.2%), 달러채권(7.2%) 등이 선호자산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증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연초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0% 이상 상승한다는 의견과(52.6%) 결국 10% 내외 박스권 움직임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41.9%) 팽팽하게 맞섰다. 또한 올해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저금리(27.3%), 글로벌 경기동향(17.3%), 국내외선거(15.6%), 미?중 무역갈등(15.1%)순으로 조사됐다. 1단계 무역합의 이후 무역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롭게 도래하고 있는 초저금리시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CPC전략실장은 "대내외 변동성이 어느정도 해소 됐지만 중동과 중국 폐렴 이슈 등 연초부터 예상 못한 이벤트가 발생해 투자 시계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로서는 성장성 면에서 확실한 매력이 있는 G2의 성장주식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된 투자수익이라는 관점에서 G2 성장주식과 함께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꾸준하게 쌓아갈 수 있는 배당우량주, 글로벌리츠 등 인컴 자산에도 적절히 분산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2020-01-27 17:06:2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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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대한 엇갈린 시각 "상승 여력 충분"vs"밸류 부담"

지난해 11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한 증권업계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부담이 있다는 우려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지수는 지난 11월부터 1월 23일까지 21.0% 올랐다. 해당기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각각 20.6%, 20.4% 상승했다. 전체 시총 기준으로 두 종목의 비중은 30.4%까지 상승했다. 주도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 "상승 여력 남아" 올해 반도체 업황은 긍정적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등에 업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실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0조1661억원, 7조3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95%, 150.3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증가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피어그룹(Peer group) 역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도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다. 모바일과 서버 시장에서 고용량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33개 반도체 제품군 중 26개 제품의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는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5G 투자 확대와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인공지능(AI) 관련한 인프라 투자로 실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상승세 부담" 반면 현재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이미 2021년 실적을 선반영 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수급환경이 좋다고 해도 주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되고 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주가의 전고점은 2017년 4분기였지만 분기 실적의 고점은 2018년 3분기였다"면서 "주가가 그만큼 업황이나 실적에 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는 분명하나 주가의 상승세는 과도하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0년 컨센서스 주당순자산(BPS)과 최근 종가를 적용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해볼 때, 이미 평균 주당순자산비율(PBR)은 2017년 평균 밸류에이션에 상당히 가까워진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의 기울기가 기존 예측치보다 크게 상향 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의 반영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은 분명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 2017~2018년에도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디램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기대가 있었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서버디램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기대는 다시 낮아졌다"며 "현재 반도체 수요 회복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수요라는 전망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27 13:55:57 손엄지 기자
안정적인 알파수익 '한화글로벌채권펀드'

세계 경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주식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 선진국 정부채에 투자해 금리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고, 선진국 회사채에 투자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노리는 '한화글로벌채권펀드'가 인기다. 26일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글로벌채권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61%, 1년 9.34%로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의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글로벌채권펀드'는 지난해 법인전용펀드로 출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1581억원을 유치했다. 최근 일반 공모펀드로 전환해 일반투자자에게까지 투자기회를 넓혔다. 해당 펀드는 책임 매니저를 비롯해 인하우스 리서치, 해외법인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해외 채권을 직접 선별하고 투자한다. 국가별 매크로 분석(Top Down)과 개별 크레딧(BottomUp)분석을 통해 운용된다. 개별 크레딧의 경우 한화자산운용의 미주법인과 협업해 주기적으로 기업 이슈,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레버리지 지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투자지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로 선진국으로 이머징 마켓의 투자 비중은 다소 낮게 유지하고 있다. 국채와 회사채의 투자 비중은 6대 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각각의 부문별 투자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에 따라 트레킹 및 변동성을 축소 시켰다. 강신규 한화자산운용 해외채권전략운용팀 팀장은 "인적·물적 다방면으로 조직과 시스템을 보강해 직접 투자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단기적인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보다는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이자 수익과 함께 시장 기회 시 때 마다 매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화글로벌채권펀드'의 A-e클래스의 총 보수는0.53%(선취수수료0.35% 별도), C-e클래스 0.71%, S클래스 0.47%로 연 1%를 이하다. 공모펀드 중 저렴한 수준으로 해외채권에 투자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부담없이 투자 할 수 있다고 한화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펀드는 신영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2020-01-26 23:59: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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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IT섹터, 밸류 부담있지만 상승세 이어갈 것"

정보기술(IT)주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상승세는 여전히 "회복 구간의 초반부"라는 의견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제조업 지수의 경우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상당기간 하락 구간을 진행한 끝에 변곡점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면서 "한국의 반도체 재고 사이클의 추가 개선을 이끌어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12월 2.4포인트(pt)에서 17pt로 급등세를 보였고, 뉴욕 연준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3.3pt에서 4.8pt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미국 IT, 통신, 커뮤니케이션 기업들의 CAPEX 회복도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해당 섹터들은 국내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로 국내 IT 섹터의 이익 사이클과 직결된다"면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나 기술적 관점에서의 부담감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IT섹터의 주도주 역할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IT 섹터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3.7배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이익 전망치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재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IT 섹터의 긍정적인 퍼포먼스는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1-26 23:48:05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