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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더니…삼성전자 파는 외인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대호황)이 이어진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도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外人, 삼성전자 8700억원 순매도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8707억원, SK하이닉스를 57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조3471억원, SK하이닉스를 63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1100원(1.36%) 상승한 8만2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종가 기준 9만1000원까지 상승한 뒤 최근 8만2000원선을 오르내리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연중 가장 낮은 8만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채권값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달러 강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중 특히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의 조정이 큰 편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기술주에 대한 우려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확대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과 투자 증가 ▲2021년 수요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모바일 생산 차질을 불가피하나, PC와 데이터센터의 강세를 전망하고, 투자 확대는 반도체 사이클 상승기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조정 국면 이후 투자자들은 다시 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를 예상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달러 강세가 일어났지만,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 이후 달러 약세 기조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와 이익 개선세, 여전히 안정적인 위험 지표 등이 경기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한파로 인한 정전 사태가 발생해 가동 중단이 된 상태다. 오스틴 공장은 스마트폰과 PC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IC), 무선주파수(RF) 등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과거 경험상 이러한 경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손실보다 가격 인상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컸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공급 부족으로 인해 파운드리 생산 단가가 15% 이상, PMIC 칩 단가가 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D램(DRAM) 현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고정거래가격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2조1000억원에서 43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D램 계약가격 상승폭이 2분기 10%, 3분기 10%, 4분기 5%로 기존 예상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_주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_주가 #반도체주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2 06:00: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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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네 마녀의 날'…코스피 3000선 회복

11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올해 첫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에도 부담을 덜고 강세를 보였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조704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조1081억원, 기관은 590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3.39%), 화학(3.29%), 비금속광물(3.15%) 등이 상승했고, 보험(-0.90%), 섬유의복(-0.66%), 전기가스(-0.3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삼성SDI(8.02%), LG화학(5.39%), 삼성바이오로직스(4.3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663개, 하락 종목은 193개, 보합 종목은 5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94포인트(2.02%) 하락한 908.0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1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58억원, 기관은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는데, 종이목재(6.58%), 운송(3.32%), 일반전기(2.9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045개, 하락 종목은 275개, 보합 종목은 83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임을 감안했을 떄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수에 따른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강세폭을 확대한 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한 점,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된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8원 내린 1135.9원에 마감했다. #마감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1 16:02:0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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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증거금 주역은 60대…계좌수 6배 증가

지난 10일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금액기준으로 50대와 60대가 절반 이상인 60%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금액기준)은 32%를 기록했고, 평균 청약 금액도 전체 평균의 약 3배를 기록하며 '큰 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이 주관했던 SK바이오팜과 빅히트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를 보면 각각 ▲60대이상 17.81% ▲50대 22.17% ▲40대 26.94% ▲30대 25.12% ▲20대 7.47% ▲10대이하 0.49%를, ▲60대이상 14.22% ▲50대 22.66% ▲40대 27.92% ▲30대 25.09% ▲20대 9.38% ▲10대이하 0.72%를 기록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 ▲60대이상 32% ▲50대 28.1% ▲40대 22.54% ▲30대 13.72% ▲20대 3.12% ▲10대이하 0.46%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공모주들과 비교해보면 60대 이상 청약자의 비중이 확연히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는 11일 "60대 이상 청약자의 증가는 최근 증시의 횡보로 인해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공모주 배정 제도 변경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는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균등 배정 방식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명의로 계좌까지 만들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 사람이 6개 증권사에 모두 계좌를 만들어 청약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다. 계좌를 여러 개로 쪼개서 청약한 사람이 많다 보니 청약 계좌수가 64만5216개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 계좌수가 11만개, 빅히트는 10만개였다. 인당 평균 청약금액의 경우 3400만원으로 SK바이오팜(1억2000만원), 빅히트(2억4000만원) 공모주 청약 때보다 눈에 띠게 감소했는데, 증가한 투자자 수가 큰 변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에 10주를 신청한 고객의 경우 최소 1주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고 약 1억원(9750만원, 3000주)을 신청한 고객의 경우 최소 5주 이상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3월 18일 상장 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투자자들은 1주당 약100만4000원의 차익을 볼 수 있으며, 이튿날까지 상한가가 이어질 경우 1주당 약 154만7000원 평가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공모주청약 #NH투자증권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1 14:38: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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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공모시장 쏟아지는 기록 속 명암

1분기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에 각종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맴돌며 지루한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모주 시장은 폭발적인 분위기다. 최근 공모를 실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증거금 기록을 다시 쓰며 흥행에 성공했다. 과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끊임없이 따라 붙는 고평가 논란과 균등 배정제 실시 이후 편법도 나오고 있다. 상장 기업의 가치평가 수준이 최고 수준에 달하며 공모주 투자에 신중해야 할 시점이란 지적이다. ◆신기록 속출…어떤 기록 생겼나 뜨거워진 IPO 시장 분위기는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썼던 기록들은 모두 다시 써지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폭발적인 경쟁률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22곳의 평균 경쟁률은 1296.1대 1에 육박한다. 이 중 20곳이 1000대 1을 넘겼다. 지난달 상장한 B2B 소프트웨어(SW)업체 아이퀘스트는 1504.02대 1로 공모시장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매년 오르고 있다. 2018년 450대 1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9년 608대 1, 지난해엔 공모주 열풍이 시작되며 920대 1까지 늘었다. 이 기록은 올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물량 배정만으로 높은 단기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기대심리가 팽배하다 보니 기관 역시 청약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과거보다 상장기업 수가 적어진 상황에서 기관의 IPO 공모펀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청약경쟁률도 1200대 1 수준까지 올랐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21곳(스팩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196대 1로 집계됐다. 2021년 IPO 첫 주자이기도 했던 모바일 플랫폼 기업 엔비티는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월 수요예측에서 4397.68대 1의 경쟁률을 쓰며 지난해 8월 상장한 이루다의 3039.56대 1을 넘어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집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신기록 부문에서 빼놓을 수 없다. 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증거금으로 63조6198억원이 걷혔다. 지난해 최대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대어급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소액으로도 최소 1주는 배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배정받지 못할 경우도 생겼다. ◆균등 배정제, 편법 중복 청약에 휴면계좌 우려 균등 배정제가 도입되며 쩐의 전쟁은 이제 계좌 수 전쟁으로 바뀌었다. 누가 더 많은 계좌를 갖고 있느냐가 치열한 청약 다툼의 승패를 결정한다. 공모주 배정 물량의 절반이 청약자 모두에게 고루 배정되는 방식이다. 남은 절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증거금에 비례해 배정된다. 이 제도는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받을 기회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도입됐다. 처음 의도대로 고액자산가의 공모주를 독점을 막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서슴지 않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 등이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부작용도 뚜렷하다. 확대된 '계좌 쪼개기' 현상이 대표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발단으로 상장 주관사와 인수단의 신규 개설 계좌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친지 계좌까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명의로 계좌를 만드는 정황이 포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에는 6개 증권사에서 총 239만8167개 계좌가 참여했다. 상당수가 새로 만들어진 계좌일 것으로 추측된다.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청약 전날이었던 이달 8일까지 올해 들어 83만6274개의 계좌가 생겨났다. 같은 기간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도 44만9251개, 인수단인 하나금융투자도 17만1611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됐다. 이 과정에서 영유아와 10대의 이름으로 가입된 계좌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관계자는 "지난 8일엔 온종일 계좌만 만들었다"며 "온 가족 신분증을 들고 온 투자자도 꽤 많았다"고 말했다. 이는 휴면계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관계자는 "전체 계좌 수가 늘어났다 하더라도 잠시 눈앞에 나타난 신기루일 뿐"이라며 "올해 신규계좌 대부분은 휴면계좌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복수청약을 막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부랴부랴 준비 중이다. 증거금을 많이 조달할 수 있는 청약자들이 더 많은 공모주를 받아 간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관련 법안 시행령이 늦어짐에 따라 첫걸음 조차 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에선 계좌 쪼개기를 이용한 편법이 상반기 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평가 부담… 너도나도 공모가 최상단 공모가가 높게 형성되며 기관투자자가 적정 공모가를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들린다. 일반 기업은 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정한다. 여기서 기관은 청약 물량, 희망 가격, 보호예수기간 등만 제시하면 돼 별다른 증거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22곳 모두 희망범위(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밴드 범위를 초과한 곳도 10곳에 달한다. 상단 이상비율이 100%인 셈이다. 공모주 시장이 과열되며 상장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상장 직후 중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첫날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면 수익실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낮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들어 여러 공모주의 상장 직후 수익률이 이전보다 주춤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증시가 횡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부분도 영향이 있겠지만 신규 상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기관 수요예측 제도가 적정 공모가 발견에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관사가 개인투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적정 공모가 발견에 앞장서야 한다"며 평판시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IPO 주관업무에 대한 평판시장을 만들면 주관회사로 하여금 이에 필요한 서비스를 향상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주관회사에 대한 질적 평가기준과 이를 주기적으로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채널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모주 #공모주 열풍 #공모가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 #아이퀘스트 #엔비티

2021-03-11 13:19: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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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공모주 열풍…계좌 쪼개기 기현상까지

주식 투자 열기로 기업공개(IPO) 공모주 시장이 뜨겁다. 최근 일반공모를 실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는 240만 계좌가 참여해 63조6000억원이 몰렸다. 역대 최대규모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학습효과'로 청약열기가 재현된 셈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63조6198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 중심에 서며 최대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를 앞지른 수치로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점이 찍힌 것일 뿐 공모주를 향한 인기는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었다. 이는 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식 배정방식 개편으로 공모주 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청약경쟁률 모두 치열해졌다. 올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22곳의 평균 경쟁률은 1296.1대 1에 달한다. 이 중 20곳이 1000대 1을 넘겼다. 이는 청약 경쟁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21곳(스팩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196대 1을 기록했다. 현재까진 모두 연간기준 최고 높은 수치다. 이는 주가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주 균등 배분제가 시행된 것이 달라진 공모주 열풍의 이유로 꼽힌다. 여러 계좌를 통해 소액투자자의 종잣돈이 투입되고 있다. 기존에는 한 계좌에 목돈을 몰아넣는 것이 유리했지만 이젠 여러 증권사에 모두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6개 증권사에서 총 239만8167개 계좌가 청약에 참여했다.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청약 전날이었던 이달 8일까지 올해 들어 83만6274개의 계좌가 새로 생겨났다. 같은 기간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도 44만9251개, 인수단인 하나금융투자도 17만1611개의 계좌가 새로 만들어졌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계좌 쪼개기'를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동시 청약을 금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다른 IPO 공모주 투자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계좌를 급격히 늘리며 여러 번의 청약을 경험해본 학습효과 덕이다. 증권가에선 올해 IPO 총 공모 금액이 10조5000억원에서 12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 상황을 고려하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후보들도 이미 대기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SKIET, 카카오페이지 등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에 달하는 업체들이 즐비하다. 모두 올해 안에 IPO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모주

2021-03-11 11:17:4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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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79%, 향후 2년 집중 투자 분야 'AI'

국내 기업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가장 집중 투자할 분야로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EY한영의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EY-Parthenon)은 1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방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Y-파르테논은 지난 2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을 초청해 개최한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86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분야'(중복 응답)를 묻는 질문에 79%가 AI를 지목해 압도적 1위로 집계됐다. 뒤이어 클라우드 52,1%, 사물인터넷(IoT) 32.5%였다. EY-파르테논 글로벌이 동일한 질문을 전 세계 CEO 등 경영인 1001명(한국 미포함)에 물어본 결과 글로벌 기업들은 IoT(66.8%)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64.1%, 클라우드는 60.8%를 차지해 글로벌 기업인 설문조사에서는 1~3위 답변간 큰 차이가 없었다. EY-파르테논은 "글로벌 기업들은 '언택트 시대' 도래에 따라 IoT 분야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면서도 AI와 클라우드와의 '융합과 조합'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나 답변 비중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국내외 기업 모두 AI, 클라우드, IoT를 3대 투자 분야로 지목했다"며 "그만큼 데이터 접근과 분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중심 기술(Data-centric Technology)'을 디지털 혁신의 핵심 과제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 방식과 전략을 2021년을 기점으로 전면 재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선택했던 투자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67.8%는 '내부 역량·부서 강화'를 선택했다. 2위를 차지한 파트너십·조인트벤처(JV)를 선택한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고, 인수합병(M&A)도 14.3%에 그쳤다. 그러나 '향후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선택할 투자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파트너십·JV(38.5%)에 대한 선호도가 22%포인트 이상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M&A(29%)를 주요 투자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는 기업인 비중도 15%포인트 뛰었다. 과거 2년간 선택했던 '내부 역량·부서 강화'를 앞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지목한 기업인은 26.6%에 불과했다. 선호도가 40%포인트 넘게 감소한 것이다. EY-파르테논은 "기업들이 그동안 '내부 투자'에 의존했으나, 앞으로는 외부에서 필요한 역량을 수혈하는 투자 방식으로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며 "특히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 M&A보다 리스크가 낮은 파트너십·JV(43%) 선호도가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Y파르테논 #디지털혁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 #AI #클라우드 #IoT #사물인터넷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1 10:35:5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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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 팀 재편

KB증권 CI. KB증권이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를 업종 분류 기준으로 운영했던 4개 팀에서 기업 성장성과 업종 연관성을 고려해 조사분석 인력을 재배치한 6개의 팀으로 재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재편은 친환경, 신기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주요 투자 테마와 트렌드에 대해 탑다운(Top-down)의 통찰력과 바텀업(Bottom-up)의 선별성을 갖춘 심층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준비됐다. 기업분석부는 ▲그린에너지팀 ▲모빌리티팀 ▲핀테크·바이오팀 ▲ 테크팀 ▲컨슈머팀 ▲ESG솔루션팀으로 구성된다. 전면적인 팀 개편에 앞서 올해 1월 신설된 ESG솔루션팀은 리서치센터 커버 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ESG 분석을 지원하고 ESG 관련 투자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발행된 'Focus on(포커스온) ESG' 분석보고서 시리즈, 'ESG 이슈분석' 보고서 등을 통해 확대해온 ESG 관련 리서치의 범위와 전문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KB증권은 지속적인 ESG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증권업계의 ESG 리서치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산업구도 및 성장동력 변화에 발맞춘 분석력 강화를 위해 기업분석부의 팀을 재편했으며 심층 분석 보고서 작성을 위한 애널리스트들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ESG #기업분석부 재편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11 10:01:0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