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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8개 종목' '하따' 노리는 개미...반등 가능성 '글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려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에 반등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등 가능성보다 주가조작 이전 가격으로의 회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어 신중한 투자가 당부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의 코스피, 코스닥시장 종목별 주가등락률 순위에서 SG발 사태 관련주들이 하락률 10위권안에 7개 종목이 포함됐다. 8개 종목중 다올투자증권만 지난달 25일 이후 30%가까운 반등세를 보일 뿐이다. 급격한 하락세에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반짝 반등한 이후 다시 내리막이거나 상승탄력을 못받고 있다. 이 기간동안 선광(-80.10), 대성홀딩스(-79.51), 서울가스(-78.95), 삼천리(-71.87), 다우데이타(-67.71) 세방(-62.41) 순으로 하락률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SG발 주가조작 사태가 표면화된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삼천리(837억 원), 다우데이타(622억 원), 하림지주(522억 원), 서울가스(382억 원), 대성홀딩스(352억 원), 세방(303억 원), 선광(303억 원) 등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개미(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반등을 노리고 낙폭이 큰 종목에 도전하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 일명 불나방 전략이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이지만 단기간에 반등추세를 형성하지 않으면 주가 2차 하락으로 손실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0~50씩 되는 종목들은 하락률이 높다고 해서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하면 아주 위험하다"며 "예를 들어 15배 오른 상태에서 80% 내렸다고 해서 들어가는 것은 손실률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가조작 전 가격을 확인해 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현재도 PER이 115 정도로 집계되기 때문에 고평가위험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2년 기준 한국 상장사의 코스피 200 기준 PER는 13.3배이며, PER가 10 이하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G발 주가조작 사태는 현재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반등 기회가 쉽사리 잡힐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주가조작이 적발되면 징역 5년·10년씩 엄하게 처벌하고 있고, 수사기간도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주가가 안정화를 찾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보통 주가 조작 사건에 연관됐던 종목들은 주가 조작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이전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떨어지기도 한다"며 일종의 낙인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당분간은 반등이 아예 안 될 수도 있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할 경우 오히려 투자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은 하락세를 멈춘 모습이다. 특히 하림지주는 지난 2일 '매수' 투자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가 양재IC 개발 관련주로 기대감이 실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하림지주는 PER가 3.34선이다.

2023-05-08 16:5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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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사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주가조작 시 처벌 강화 목소리 커져

일반 투자자들이 SG발 주가 폭락 사태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금융당국이 뒤늦게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세조정, 통정매매 등 주가 조작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해 재발할 수 있다며 이번에 제도를 손질하면서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또다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불공정거래 제도 손질에 나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도 주가조작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주가조작 관련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와 달리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10년 전 이름을 날렸던 이모씨는 폰지사기로 2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290억원대 피해를 입혔는데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또한 이번 사태와 유사했던 2007년 루보 주가조작 사건 주범인 김모씨는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0억원이 선고됐으며, 기획자는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김모씨는 출소 후 또다시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등 불공정거래 사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주식 커뮤니티나 종목토론방에서는 경제사범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주가조작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며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흔드는 주가 조작행위를 근절하려면 재산 몰수, 무기징역 등 '패가망신'할 정도의 처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경우 주가조작 등 금융 범죄는 종신형까지 내려질 수 있다며 거래정지뿐만 아니라 미국처럼 무거운 형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느슨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가조작만 무겁게 처벌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제 범죄 전반에 대한 처벌 수준을 지금보다는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과징금을 이익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과징금을 규정하고 과징금을 위반 행위 관련한 이익 또는 이에 따라 회피한 손실액의 1.5배에서 2배로 상향했다.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한국거래소의 감시 기능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에 대한 집중 감시와 더불어 이상 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 대한 신속한 거래분석 및 심리 등이 강화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 가담한 경우 최대 10년간 계좌 개설과 주식 거래를 제한하고 금융·상장회사 임원에게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08 16:57: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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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2513.21 마감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 직전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7(+0.49%)포인트 오른 2513.21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2525.84까지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 매도세 확대로 낙폭이 커지면서 확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 마감 직전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하락분을 소폭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93억 원, 252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942억 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3.03%),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에너지솔루션(-1.06%), LG화학(-0.68%) 등은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5.56%), 현대차(1.66%), 기아(1.40%), 삼성전자(1.23%)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와 반대로 코스닥은 전장 대비 2.78포인트(0.33%) 내린 842.28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6%) 오른 851.52로 출발했지만 장 내내 유지하던 상승세가 오후 외국인 매도세에 약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 원, 520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571억 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특히 2차전지주의 약세가 주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6%), HLB(2.00%), 펄어비스(0.5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20%), 에코프로(-6.59%), 엘엔에프(-1.77%), JYP Ent(-2.85%)등은 하락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상승 출발했다"며 "코스피에서는 건설, 음식료 업종이 강세였던 반면, 철강.의료정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및 엔터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08 16:57: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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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연금, 지금부터 차곡차곡' 이벤트 실시

KB증권이 개인형퇴직연금(IRP)·신연금저축 가입 고객 대상으로 '연금, 지금부터 차곡차곡'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KB증권 IRP계좌 또는 신연금저축계좌를 가지고 있는 국내 거주 내국인 개인고객 중에서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연금, 지금부터 차곡차곡' 이벤트는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신청하고, 이벤트 기간 내 신규 자동이체 납입기간을 12개월 이상 설정한 후, 9월 말까지 자동이체 2회 이상 납입한 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자동이체 신청은 KB증권에서 신청한 내역만 인정되며, ▲월 10만원 이상 납입 시 배달의민족 배달쿠폰 1만원 ▲월 30만원 이상 납입시 국내주식 쿠폰 3만원 ▲월 50만원 이상 납입시 국내주식 쿠폰 5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IRP 계좌는 소득이 있는 국내거주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신연금저축계좌는 소득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 생활은 누구나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므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말정산을 미리 차곡차곡 준비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08 15:38: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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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아모그린텍,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아모그린텍에 대해 테슬라 등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에 따른 2023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적정 주가로 2만65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 등 전기 차용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신사업 성공으로 동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아모그린텍은 고효율 자성 소재를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2019년 기술특례 상장 이후 오랜 기간 기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사업부의 낮은 수익성과 신사업 매출 발생 지연으로 저조한 이익률이 지속됐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기존 FPCB 사업을 축소하고, 신사업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높은 실적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신사업 매출이 더욱 확대되며, 고성장 첨단 소재기업으로 재평가될 전망이다. 동사는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소재와 기능성 부품을 제조한다. 그 중에서도 첨단 소재 사업부의 대표 제품은 고효율 자성 부품으로 인버터, 컨버터와 같은 전력변환 장치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리비안, 제너럴 모터스(GM) 등과 같은 다른 전기차 업체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3년에 사이버 트럭을 출시 예정이며,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기업이기 때문에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사의 고효율 자성 부품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동사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08 12:04: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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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만기상승부스터형 ELS 2종 모집

한국금융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만기상승부스터형 ELS는 조기상환 조건 달성시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고 종료되며, 만기까지 갈 경우 최초 기준가격 대비 등락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하고, 미만인 경우 최대 원금의 100%까지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TRUE ELS 16018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여부는 4개월 차에 1회 판단해 기초자산이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8.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TRUE ELS 16019회'는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 차에 상환 여부를 판단해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4.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8일부터 9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0일부터 1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투증권 홈페이지나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08 09:51: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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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천억 미수채권 발생에 손실 우려…실적 부담 커져

주요 증권사들이 신규사업의 하나로 차액결제거래(CFD)사업을 키워왔으나 지난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가 폭락 사태 와중에 거액의 투자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파산에 들어갈 경우, 증권사들이 자칫 거액의 미수채권을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CFD 영업을 하는 곳은 총 13개사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이중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키움증권(5181억원), 메리츠증권(3409억원), 하나증권(3394억원) 순이다. CFD는 투자자가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차액을 당일 현금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증거금 40%를 납부하면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주당 10만원짜리 주식 100주를 투자하려면 1000만원이 아닌 증거금률 40%인 400만원만 있으면 매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해진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된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탓에 지난달 말 대규모 하한가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는 원금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가 원금초과 손실분을 갚지 않을 경우 최대 2500억원에 달하는 CFD 미수 채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위탁매매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키움증권의 미수채권 금액은 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도 CFD 영업규모가 큰 삼성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수백억원대의 미수채권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거액 손실을 본 만큼 증권사가 미수 채권 금액 전체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으나 투자자가 개인 파산을 신청해 법원이 수용하면 증권사가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한편 금융당국이 CFD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데다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에 대한 CFD 검사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어서 CFD 시장은 당분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증권사들이 CFD 서비스를 아예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미 CFD 서비스 가입과 매수 등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증권은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부터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2일부터 CFD 신규 매매를 중단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CFD 규제에 나서고 있어 CFD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증권사들도 CFD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07 17:27: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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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오너리스크에 주가 20% 급락...기관은 연속 매도, 개매들은 불매운동

키움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사태와 관련한 오너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주식위탁매매 부동의 1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기관들이 10여일째 키움증권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도 불매 운동에 나서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불과 10여일만에 지난달 중순 연고점 대비 20% 가량 떨어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1100원) 하락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4일까지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SG발 주가 하락 사태가 표면화한 지난달 24일 마감 금액은 10만4700원이었으며, 최근 한 달간 고점은 10만9400원(지난달 14일)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 봤을 때, 4일 키움증권의 주가는 최근 고점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지난달 21일 2조7451억 원에서 이달 4일 2조 3335억 원으로 약 4000억 원이 증발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연기금·금융투자·보험·투자신탁 등 기관투자자들은 639억7967만 원 어치를 매도했다. 지난해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작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주식 시장점유율(누적)은 19.6%이다. 이는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주요 5대 증권사의 점유율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업계 1등의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SG발 주가 조작 의혹이 깊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불매 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김 회장은은 지난 4일 회장직을 사퇴하고, 주식 매각 대금 약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 선회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SG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조명되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이익을 본 사람이 범인이라면서 김 회장을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했으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주와 국민에게 모두 부담을 주는 일이라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키움증권 측이 김회장의 연루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김 회장의 오너리스크 해소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3일 금융당국이 키움증권에 대해 차액결제거래(CFD)관련 조사에 착수하면서 악재가 겹쳤다. 현재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은 키움증권의 CFD 서비스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내부 임직원 정보 이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주가폭락 사태 2거래일전인 지난달 20일 보유하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거래로 매도해 현금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시장포지션은 견고하고 증권사들의 주가전망에 대한 긍정적 의견도 당장 변하지 않겠지만 이번 SG사태 이후 시장에 불거진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07 17:16: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