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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기록한 증권사...2분기도 웃을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치 못했던 증시 상승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으나 SG 증권발 폭락사태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은 매출과 당기 순이익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817억원이었지만 시장 전망치(2254억원)보다 2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6%증가한 6조8654억원이며, 순이익은 15.7% 늘어난 238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99%증가한 34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793억원)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두었다. 매출은 4조4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66.44% 늘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2924억원), 한국투자증권(2621억원), 메리츠증권(1998억원), NH투자증권(1841억원), KB증권(1406억원), 신한투자증권(1194억원), 하나증권(834억원) 등은 두드러진 순이익 규모를 달성하는 등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선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500선, 8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나타난 코스닥시장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가 코스피시장으로 이어지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큰 폭 개선됐다"며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신용거래융자 및 고객예탁금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브로커리지 지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에도 증권업계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최근 발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CFD 관련 미수채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잔액은 2조7697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3254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증권사 중 교보증권이 61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순이었다. 신용평가사들은 CFD 미수채권 물량이 대규모 발생하면 향후 증권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FD 사태로 인해 증권사 고객 이탈 및 실적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당장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채무상환 능력에 중대 변화가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 역시 변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희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증권사가 직면하는 직접적인 위험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로 인한 실적 저하 가능성"이라며 "사업구조상 투자자가 손실 정산을 회피함에 따른 미수채권 회수 리스크는 국내 증권사가 부담하게 된다. 정확한 손실금액은 고객 회수율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나 회수가 어려운 채권은 증권사의 대손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CFD발 손실 우려를 근거로 업권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미수채권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CFD 신규 가입 중단, 제도 개선 등으로 향후 손익 위축 개연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5-14 16:0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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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 3400개 CFD계좌 집중 점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약 3400개 CFD계좌를 대상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연계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는 지난 4월 중순 '주가조작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직후, 혐의가 의심되는 종목들에 대한 계좌정보를 신속히 확보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수의 CFD계좌가 관여됐음을 확인했고, 이후 국내 증권사 13개와 외국계 증권사 5개가 보유한 다른 CFD계좌를 긴급히 확보하고 있다. 금번 점검은 증권사가 보유 중인 CFD계좌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말의 기간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CFD계좌정보를 확보하는대로 즉시 거래소와 공유하고 있으며, 이후 거래소 점검결과 이상거래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융위와 금감원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한국거래소의 CFD계좌 집중점검은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며, 2개월 내 점검 완료를 목표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경우 거래소의 이상거래 점검에 약 3.5개월이 소요되나, 이번 집중점검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내 '특별점검팀' 신설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된다. 아울러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CFD계좌 개설이 본격화된 2016년까지 점검기간을 확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금번 점검시 CFD계좌를 활용한 시세조종ㆍ부정거래, 금번 사태와 유사한 혐의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기관 내 인력재배치, 시장참여자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한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높은 부문을 추가로 검토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와 조사를 기한없이 강도 높게 지속해 나가는 한편,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 주가조작 수법 등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한편,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은 지난달 28일 남부지검에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금융위 자본시장 조사부서 근무 인력 10명과 금감원 3명(2명 추가 파견 예정)을 신속히 파견해 검찰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검찰·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혐의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4 14:32: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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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없이 7명 전원 데뷔"…베이비몬스터 출격 예고에 YG 주가도 들썩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등판 예고에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YG엔터의 기업가치 상승을 점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의 프리 데뷔곡은 14일 0시를 기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다국적 걸그룹이다. 한국 멤버 3명(아현, 하람, 로라), 일본 멤버 2명(루카, 아사), 태국 멤버 2명(파리타, 치키타)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7명의 예비 멤버 중 공개 평가를 거쳐 선발된 멤버로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탈락 없이 7명 전원이 데뷔 멤버로 나서게 됐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3년여 만에 직책에 복귀해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YG엔터 주가는 12일 기준 전일대비 17.09% 상승한 주당 7만8100원에 마감했다. KB증권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블랙핑크·트레저 등 기존 아티스트에 베이비몬스터가 더해져 YG엔터의 성장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모든 분기가 공백 없이 돌아가며 연간 최소 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베이비몬스터의 활약을 지켜보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에 대한 추가 프리미엄 부여는 아직은 이르다"며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시점에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K-Pop이 코리안 팝이 아닌 무국적 팝으로 도약 중인 가운데 블랙핑크는 이 행렬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아티스트다"며 "이런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 등의 성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YG엔터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7.6% 증가한 364억5100만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8.6% 늘어난 1575억원, 당기순이익은 313억1800만원으로 437.5% 늘었다.

2023-05-13 19:47: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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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협력 선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선진 금융상품 도입 및 제도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투증권을 비롯한 7개 금융회사와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선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협력선언식에는 정일문 사장과 존 아리스띠안또 프라스티오(John Aristianto Prasetio)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IDX 주요 임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투증권과 IDX 양사는 최근 론칭한 '샤리아(Shariah) ETF' 매매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샤리아ETF는 술이나 담배, 향락산업 등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업종에 투자하지 않는 상장지수펀드다. 이복현 원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코로나19와 최근 금리인상 국면 속에서도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IDX가 긴밀하게 협력ㆍ공조해 자본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일문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만큼이나 훌륭한 인적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라면서 "본사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일문 사장은 이번 출장간 시나르마스(Sinarmas), 핀타르(Pintar) 등 현지 주요 그룹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법인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 하나로 앞서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KISI)을 통해 계열사의 김치본드 및 공모채권 발행을 추진하며 인연을 맺어 왔다. 또한 핀타르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위성 기반 민간 통신 회사를 자회사로 둔 그룹사로 KISI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2 16:38: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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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 대상자 확대

키움증권은 지난 3월 31일부터 키움증권 생애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 이벤트의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벤트 신청일 직전 3개월간 해외주식을 거래한 적 없던 고객에게도 매수수수료 0%를 적용한다. 기존 고객이더라도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한다면 누구나 매수수수료 0%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한 조건으로 40달러 투자 지원금 받기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를 바로 투자 예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 미국주식 거래를 한 고객이라도 이벤트 신청일 직전 3개월간 거래가 없었다면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신청 후 한 달간 매수수수료 0%가 적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처음 매수수수료 0% 이벤트를 개시한 후 열화와 같은 성원과 함께 해당 이벤트에 관해 기존 고객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해당 이벤트 대상 확대를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혜택을 돌려드려야한다는 판단하에 이벤트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는 미국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한국시간으로 서머타임 기준 아침 7시에 마감되던 미국장이 1시간 연장돼 오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낮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간거래시간 또한 15분 연장돼 총 1시간 15분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2023-05-12 12:48: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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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년 만에 자기자본 11조원 달성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21년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만에 자기자본 11조원을 달성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전분기 대비 548.1% 증가한 2946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2817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367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52.8%, 161.8% 늘었다. 특히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1조300 원을 기록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리스크 관리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기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모펀드 사태, 차액결제거래(CFD)사태 등 다양한 논란에서 비껴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보증비율도 업계 최저수준인 18%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해외사업 관련 환산손익이 증가했고, 투자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늘어나며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늘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주주들이 주신 소중한 자본을 잘 활용해 신뢰감 있게 금융을 이끄는 투자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2 12:48: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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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엇갈린 투자 행보…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았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차전지 과열 논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5.20포인트(0.63%) 하락한 824.5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9조545억원 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78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에 더해 원·달러 환율이 더 올라가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환율이 높은 것은 경상수지 적자,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등인데 이런 것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를 8조281억원 사들였다. 이어 현대차(1조1550억원), 삼성SDI(8430억원), 기아(5271억원), LG전자(49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35억원), 현대로템(4385억원), 삼성엔지니어링(3439억원), 하이브(3163억원), 현대모비스(3049억원) 등을 사들이며 대형주 위주의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1조913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우위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과열 논란을 겪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홀딩스(3조6754억원), 에코프로(1조711억원), 포스코퓨처엠(3815억원), SK이노베이션(312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실적과 주가 간 괴리율이 커졌었다"며 "최근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괴리율을 좁히는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순매수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저점 근처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들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시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7:39: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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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하락...2491.00 마감

코스피가 전장보다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2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51(-0.22%) 내린 2491.00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33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3억 원, 기관이 83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NAVEr(0.4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2%), LG에너지솔루션(-2.30%), LG화학(-2.54%), 현대차(-0.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05%), 건설업(1.04%) 금융업(0.71%), 통신업(0.44%)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2.74%), 음식료업(-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5.20(0.63%)포인트 낮은 824.5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0억 원, 56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기관은 13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6.78%) 등 에코프로 형제주가 약세를 보였다. 그 외 시총 상위권에서는 엘앤에프(-4.11%), HLB(-1.52%), 셀트리온제약(-1.09%), 펄어비스(-3.22%)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스엠(1.9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융(-4.49%), 일반전기전자(-3.19%), 정보기기(-2.49%), 운송(-1.86%), 기타제조(-1.80%)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였지만, 소프트웨어(1.69%), 기계장비(1.36%), 컴퓨터서비스(1.15%), 방송서비스(1.11%) 등은 상승세를 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1 16:21:0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