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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EU 지속가능성보고·국내 공시’ 포럼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다음 달 4일'제22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웨비나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럽연합(EU) 지속가능성보고 및 국내 중요성 평가·공시주제 현황'을 주제로 열린다. 이진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와 전홍민 성신여자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유럽연합과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주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관할권의 공시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종합토론은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 ▲선우희연 세종대학교 교수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승필 유한킴벌리 팀장 ▲주성호 한국회계기준원 실장 ▲한대근 삼정회계법인 파트너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최운열 회장은"다양한 공시주제를 다루는 EU의 사례는 지속가능성 공시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이번 포럼이 EU와 국내의 지속가능성 공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실무적 시사점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통해 지속가능성인증 등에 대한 회계업계의 전문지식을 널리 공유하고 관련 시사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 아울러 국제 인증기준 번역 및 교육, ESG 아카데미 운영,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사업을 통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51: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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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의 묘미"…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 누적 수익률 207%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국내 월배당 ETF인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200%를 넘어섰다. 월 0.5% 수준의 정기 배당과 운용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을 병행하며, 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배당 재투자를 가정한 기준으로 상장(2022년 9월 27일) 이후 누적 수익률 207.3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교지수인 KOSPI200 대비 50.61%포인트를 상회하는 성과다. 배당 수익과 주가 성과를 함께 고려한 타임폴리오만의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월 0.5% 수준의 월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여기에 더해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총 4차례의 특별배당을 실시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차익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ETF다. 이를 연간 분배율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024년 약 8%, 2025년 약 7.5% 수준이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전통적인 고배당주 중심의 방어적 운용에서 벗어나,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담고 있다. 실제 28일 기준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기존 고배당 ETF에서는 편입 비중이 낮은 종목이지만, 시장 주도주 흐름을 반영해 적극 편입함으로써 배당 수익 확보와 함께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를 구축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주도주를 통한 자본이득과 현금흐름이 우수한 고배당주를 균형 있게 조합한 액티브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통해 상승장과 조정 국면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향후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증시 부양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될 경우, 우량 고배당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흐름에 발맞춘 액티브 운용으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배당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48: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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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리더스 콘퍼런스 전면 개편…전사 전략 ‘실행 중심’으로 재정렬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본사에서 전사적 경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전사 사업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NH투자증권이 매년 초 진행해 온 '리더스 컨퍼런스'를 전면 개편한 행사다. 기존의 일방적인 성과 보고와 전략 전달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사 전략과 각 사업부의 실행 방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의사결정 중심의 회의로 재설계됐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해 전사 전략 방향을 하나로 정렬(Alignment)하고,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회의에서는 사업부별 핵심 추진 과제와 우선순위를 면밀히 점검하고, 사업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 사업부 대표는 2026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공유했으며, 전략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조직 간 조정 과제까지 통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우선순위 과제들을 명확히 확정하며 전략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회의에는 윤병운 대표이사를 비롯해 WM, IB, 디지털, 운용, 홀세일 등 전 사업부 대표와 리스크관리, 경영전략 등 주요 지원 부문 본부장들이 전 일정 상시 배석했다. 이들은 사업부 간 간극을 조정하고 현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과 대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 차원의 자원 배분과 협력 방안이 실시간으로 조율되는 등 밀도 높은 의사결정이 이뤄졌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사 전략과 개별 사업부의 실행 방향을 긴밀하게 동기화함으로써 전략 실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모든 역량을 핵심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윤 대표이사는 "전략의 핵심은 수립보다 실행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전 조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얼라인먼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부 간 장벽을 허물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45: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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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코스피200 액티브 ETF 운용 성과·전망 공개

하나자산운용은 '코스피 5000 시대, 국장 투자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200 기반 액티브 ETF 운용 전략과 향후 국내 증시 전망을 제시했다. 28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국내 증시 리뷰 및 2026년 전망 ▲'1Q 200 액티브 ETF'의 운용 성과 ▲총보수 인하 배경 등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지수를 활용한 장기 투자 전략이 소개됐다.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배경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가 장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소개된 '1Q 200 액티브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결합한 상품이다. 지수 추종을 기본으로 하되 차익거래, IPO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 ETF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94.99%에 달해, 한국거래소 기준 순자산 1000억원 이상 패시브·액티브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도 반도체, 조선, 방산, 원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상법 개정 추진 등 정책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미국의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연금 투자자들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401(k), 호주의 슈퍼애뉴에이션처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금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인식 아래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30일 '1Q 200 액티브 ETF'의 총보수를 연 0.01%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대표지수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단기적인 보수 경쟁이 아닌 국내 증시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연금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우 대표는 "코스피200은 향후 연금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에서는 보수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최저 보수인 1Q 200 액티브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총보수 인하를 기념해 '1Q 200 액티브 ETF'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TF를 1주 이상 신규 매수한 뒤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삼성 갤럭시 버즈3 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3:3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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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몰리는 앵그리 머니…예탁금 100조 찍었다

국내 증시가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잇자 증시 주변을 맴도는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지수 랠리에 신용거래융자 잔액까지 함께 늘어나면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자금 흐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7조8291억원) 대비 약 12조4535억원 증가한 규모다. 단기 흐름만 놓고 봐도 자금 유입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 1월 19일(93조8623억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지수 급등 국면에서 관망하던 자금이 빠르게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금융투자 수급은 개인 ETF 순매수 확대로 인한 것"이라면서 "포모(FOMO)에 빠진 투자자들이 대부분 코스닥 150 지수 위주로 사들였고, 이로 인해 금융투자협회 교육사이트도 마비됐다"고 짚었다. '빚투(빚 내서 투자)' 지표로 해석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9조2450억원으로, 지난해 말(약 27조원) 대비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자금 유입 확대의 배경에는 연초 이후 이어진 지수 강세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연초 대비 약 20%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PER은 2024년 말 9.28배에서 1월 말 기준 16.73배로 상승했고, PBR 역시 0.90배에서 1.95배로 개선되며 미국과 대만 등 주요 시장과의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2026-01-28 13:2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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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사상 첫 5100선 돌파

2026-01-28 09:13: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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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이후는?…"대기자금 쌓인 시장, 지수 상승의 힘은 실적"

"반짝 오천피(코스피 5000) 아냐? 떨어지면 아플 듯", "조정 올까? 육·칠천피 가기 전에 그냥 사?", "돈은 넣어 뒀는데 어떤 종목 사야돼?" 코스피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 고지를 넘어서자 쏟아지는 질문들이다. '오천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외국인 자금, 개인 대기자금, 기업 실적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며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 속도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오천피 다음'을 궁금해한다. 메트로경제는 '오천피 시대'에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본부장 11명의 의견과 학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망을 종합했다. ◆오천피=외국인이 만든 방향+개인 가세 이번 코스피 5000 돌파의 출발점에 대해 리서치센터장들의 시각은 비교적 명확했다. 외국인 수급이 방향을 만들고, 개인 자금이 이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평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상승은 환율이나 정책 이벤트에 반응한 단기 매수라기보다, 이익 가시성이 확인된 이후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외국인이 방향성을 먼저 만들었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와 ETF를 통해 추세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상승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라며 "외국인은 가격을 밀어 올린 주체라기보다, 실적이 확인된 뒤 합리적인 가격에 들어온 투자자"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을 둘러싼 기대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WGBI 편입이 이뤄질 경우 자금 유입 기대에 따른 심리적 환율 안정 효과는 일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유입 자금의 대부분이 패시브 성격이고 환헤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천피 시대 개인 투자자의 역할은 '방향 설정'보다는 '속도 강화'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방향을 잡은 뒤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 탄력이 커졌다"며 "상승장의 체감 강도는 개인 수급에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대기자금과 빚투…과열 신호VS상승 저력 지수 상승과 함께 시장 내부 자금 지표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는 모두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현재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보여준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되며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80조원대 후반에서 출발해 새해 들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빚투'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27조원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빠르게 증가하며 29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을 두고 시장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기자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조정 시 유입될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라며 "과열로 단정하기보다는 상승 에너지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뒤따르는 형태"라며 "과거 고점 국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신호"라며 "조정이 나타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대기자금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금이 레버리지 형태로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코스피 5000 이후의 조정 가능성이 곧 상승 추세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는 의견이 비교적 모인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확산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과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과거 유동성 중심 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조정 자체를 추세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단기 고점 논란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진우 센터장은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국면을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계의 시각은 보다 보수적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주가가 실물경제와 기업 이익 증가 속도를 앞서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기대가 아니라 실적이 이를 따라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지수가 빠르게 오른 만큼, 가장 현실적인 조정 트리거는 물가 재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라며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의 중장기 추가 상승 여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실적과 경쟁력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도 여전히 많다"며 "이런 기업 비중이 높은 한 지수 전체가 과거처럼 일괄적으로 레벨업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주도는 분명…6000·7000의 관건은 실적 확산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비교적 분명하다. 올해도 여전히 반도체가 중심이라는 데 센터장들 사이에 큰 이견은 없었다. 윤석모 센터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 회복이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본부장도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이익 체력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이후를 두고는 업종 확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이후 국면에서는 지수 전반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상승장의 폭보다 질을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반도체가 상승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조선, 방산, 원전, 로봇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 지속되고 MASGA, 전쟁, 전력, 피지컬 AI 등이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 역시 이번 상승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다만 정책 효과를 지수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창용 센터장은 "국장 복귀 계좌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등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는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재료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찬 센터장도 "제도 변화는 시장 체질을 바꾸는 요인이지, 곧바로 수급을 폭발시키는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결국 정책 효과 역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영익 교수는 "코스피 6000·7000이라는 숫자를 논하기에 앞서, 현재 지수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익 구조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수가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 비중이 줄고, 경쟁력 있는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용 교수도 "고점 이후 지수를 지탱하는 힘은 유동성이 아니라 실적과 금리 환경"이라며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고지대 지수는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시장은 지수 상승보다 실적으로 검증되는 기업을 얼마나 선별해낼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06:5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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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업계 최초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오픈

KB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더 플랫폼(The Platform)'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 데이터와 금융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된 차세대 시스템은 단순한 IT 시스템 교체를 넘어, 데이터 활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증권사 내부에는 고객 정보, 거래 내역, 마케팅 데이터 등이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저장돼 있어 이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KB증권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즉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다. 고객의 거래 패턴이나 관심 상품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감지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처럼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새롭게 구축한 마케팅 플랫폼 'KB OnSight'는 고객의 행동 변화와 관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이나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고객의 투자 성향이나 최근 관심 종목이 달라질 경우, 이에 맞는 금융 정보나 서비스가 자동으로 제안된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뷰(Single View)' 환경도 구축됐다. 이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 이용 패턴, 선호 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맞춤형 상담과 빠른 응대가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도 올렸다. KB증권은 AI 코딩 도구를 도입해 시스템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으며, 현업에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과 문구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데이터 분석 과정 역시 자동화됐다. 분석 모델을 만들고 배포한 뒤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MLOps' 환경을 구축해 분석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의 시도인 만큼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장기간 시험 가동을 진행하며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했고,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오픈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김명준 KB증권 데이터플랫폼부장은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인프라"라며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끊김 없이 연결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7 17:43:1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