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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월 분배금 10.3% 인상

고정 배당 수익을 제공해 은퇴자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고배당주'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의 월 분배금을 주당 86원으로 약 10.3% 인상했다고 29일 밝혔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형 고배당주 ETF 중 27일 기준 순자산 총액이 1조9472억원인 최대 규모 상품이다.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해 약 13년에 걸쳐 분배금이 연평균 10.5%씩 성장해 왔다. 지난해 5월 63원에서 73원, 7월 73원에서 78원으로 월 분배금을 두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올해 월 분배금이 86원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7일 종가인 2만3710원 기준 연 분배율은 약 4.4% 수준이다. 'PLUS 고배당주' ETF는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제공하며, 기초자산 매매에 따른 차익이나 이익 초과분배 없이 주식 배당금만을 분배재원으로 한다. 원금과 분배금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배당 성장을 지향한다. 지난 27일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정 기준가 기준 최근 3개월 18.3%, 6개월 19.6%, 1년 69.3%다. 한화자산운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1~3차에 걸친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배당주에 우호적인 정책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주는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특성상 제도 개선으로 인한 재평가(리레이팅)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처럼 생활비 형태로 수령할 수 있는 배당주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조건을 충족하는 고배당 기업들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배당주 투자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9 11:13:1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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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몸집 두 배된 30대 그룹 시총…8개월 만에 '쑥'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불과 8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랠리 속에서 삼성과 SK가 시총 확대를 주도하며 '쌍두마차' 구도를 굳혔다는 평가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해 6월 4일과 올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680조원에서 3404조원으로 102.6% 증가했다. 약 8개월 만에 늘어난 시총만 1724조원에 달한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의 시가총액은 592조원에서 1368조원으로 증가하며 국내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원대를 넘어섰다. SK 역시 같은 기간 238조원에서 732조원으로 불어나 증가율 206.8%를 기록, 30대 그룹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149조원에서 291조원으로 시가총액이 확대됐고, LG는 130조원에서 184조원, HD현대는 105조원에서 160조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화도 95조원에서 150조원으로 증가하며 시총 100조원대 그룹에 새롭게 합류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SK에 이어 삼성이 131.0%로 뒤를 이었고, 두산(97.9%), 미래에셋(95.2%), 현대차(95.0%) 순으로 나타났다. 절대 증가액 기준으로는 삼성이 775조원으로 가장 컸고, SK(493조원), 현대차(141조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그룹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HMM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약 18% 감소했으며, SM(14.7%), DL(13.2%), 한진(11.0%), HDC(10.3%) 등도 8개월 사이 시총이 10% 이상 줄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278% 증가했고, SK하이닉스도 267% 급증했다. 삼성전자 역시 시총이 342조원에서 944조원으로 확대되며 그룹 내 핵심 축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SDI도 11조8550억원에서 31조2268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시총 구조의 다변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9 10:55: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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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로봇 기대감에 코스닥 1등 탈환

에코프로비엠이 장중 강세를 이어가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휴머노이스 시장에서 배터리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80% 상승한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현재 약 56% 급등하면서 24만원대에 진입했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23조원을 상회한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역시 0.47%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장 초반 18만2700원가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 형제주의 강세는 로봇 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서 기인한다. 최근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부각되면서 전고체 배터리 등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봇 산업 확장에 따라 차세대 기술을 갖춘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주가 상승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연초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인 로봇 관련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 전해질 양산을 고객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어 해당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경우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10:27: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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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HANARO Fn K-반도체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 ETF'가 순자산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반도체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1조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1800억원 수준이었던 순자산은 반도체 상승 랠리에 힘입어 1년여 만에 5배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HANARO Fn K-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K-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를 주요 비중으로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DB하이텍,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했다. 최근 국내 반도체 시장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업황 개선은 압도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27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 6개월 수익률은 131.96%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등 실질적인 구동을 수반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가 더 고도화되고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AI 인프라의 폭발적 확대는 메모리 반도체를 필수 병목 자원으로 격상시켰다"라며 "K-반도체는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의 핵심 밸류체인으로서 올해 실적 개선과 리레이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9 10:16:48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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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오펙트, AI 기반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 부각 '上'

네오펙트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5분 기준 네오펙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8원(29.90%) 오른 1121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29.97%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펙트는 이날 'AI 기반 뇌졸중 환자 임상 기능평가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정부가 추진하는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2023년 4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3년에 가까운 기 동안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예측 AI가 국립재활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확보한 2700건 이상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학습해 뇌졸중 환자의 운동 기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인 푸글 마이어 평가(FMA, Fugl-Meyer Assessment) 고도화의 핵심 알고리즘으로 활용된다. 기존 FMA는 치료사가 환자의 동작을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 기술은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환자의 움직인 거리, 부드러움, 각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치료사의 주관적 판단과 평가 편차를 줄여 보다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술은 현재 확증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회사는 임상 완료 후 올 상반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29 10:09:1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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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200선 뚫고 '사상 최고치' 출발...코스닥도 2.7% 급등

코스피가 29일 장중 52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코스닥도 2%대 급등하며 1160선에 닿았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08포인트(0.87%) 상승한 5215.8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1.40% 오른 5243.4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200선을 뚫었다. 기관은 1370억원, 외국인은 358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17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4.16%)와 삼성전자(1.85%), 삼성전자우(2.21%) 등이 모두 상승했다. SK스퀘어(4.76%), 두산에너빌리티(2.17%) 등도 상승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1.28%), HD현대중공업(-1.54%)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9.12포인트(2.57%) 급등한 1162.6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홀로 16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 465억워씩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2.66%)과 에코프로(8.24%)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알테오젠(1.95%)을 제치고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2.69%), 펩트론(4.90%), 코오롱티슈진(2.26%) 등 바이오 종목과 레인보우로보틱스(1.87%)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29.6원에 장을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9 09:17: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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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공시 2배 확대·주총 표결 전면 공개…기업공시 ‘글로벌 스탠더드’로

영문공시 확대와 주주총회 표결결과 공개, 임원보수 공시 내실화를 골자로 한 기업공시 제도 개편이 본격화된다.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반주주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공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영문공시 의무 대상의 대폭 확대다. 기존에는 자산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일부 기업만 영문공시 대상이었지만, 2026년 5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영문공시 의무 기업은 현재 111개사에서 265개사로 늘어난다. 공시 범위도 넓어진다. 주주총회 결과뿐 아니라 영업·투자활동, 주요 계약, 자금 조달 등 주요 경영사항 전반이 영문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영문공시 제출 기한도 기존 '국문공시 후 3영업일 이내'에서 '원칙적으로 당일'로 단축된다. 주주총회 공시도 한층 세분화된다. 2026년 3월부터는 의안별 가결 여부뿐 아니라 찬성·반대·기권 비율과 주식 수까지 주총 당일 공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도 해당 정보가 함께 담긴다. 해외 주요국과의 공시 수준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임원보수 공시 역시 실질적으로 강화된다. 2026년 5월부터는 최근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과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 지표가 임원 전체 보수총액과 함께 공시된다. 급여·상여뿐 아니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 주식기준보상도 임원 보수에 포함해 공개해야 한다. 미실현 주식보상의 경우 현금 환산 가치까지 함께 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영문공시 확대에 대비해 번역 지원 서비스와 표준 용어집 제공, 교육 강화 등 상장사의 공시 역량 제고를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총회와 보수 구조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8:2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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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으로 '바벨 전략' 제시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2026년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분산투자'와 '액티브 전략'을 꼽았다. AB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2026년 글로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작년의 시장 쏠림 현상과 정크주(투자 위험이 높은 저품질 주식) 중심의 랠리가 진정되고,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실적에 기반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되고 시장의 성과가 다각화되는 구간이 된다면,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우세가 되는 현상이 온다"라며 "기존의 패시브 투자(지수 추종)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액티브 전략에 대한 관심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시장이 급격한 침체나 급등보다는 연착륙 또는 완만한 둔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펀더멘탈이 튼튼한 우량주가 다시 성과를 낼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 집중도가 완화되고 성과가 다각화 되는 구간에서는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투자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시장내에서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가져가는 바벨(barbell) 전략을 제시했다. 한쪽 축에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M7)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반대편 축에는 소외된 가치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소외된 가치주로는 헬스케어주와 금융주에 주목했다. 이 매니저는 "바벨의 한 부분은 M7이고 그 바벨 반대 부분에는 그동안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저평가에 있는 기업들로 구성해야한다"며 "헬스케어 업종은 지난 몇년간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업종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금융주도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서 지금까지는 채찍과 관련된 정책들이 많았으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내에서의 분산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 지역적인 분산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AFE(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 시장) 지수내 업종별 비중이 다각화돼 있어 이 시장도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 시장도 작년에 좋았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저렴한 상태기 때문에 올해도 분산 효과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됐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 상반기 채권시장에 대해 전망하면서 단기물은 재투자 위험이 있고, 장기물은 펀더멘털과 수급 이슈로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의 수혜와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기 국채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매니저는 "연준의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포함한 완화정책 사이클에 있다"며 "80% 가까운 확률로 미국 경제가 지금 수준에서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고, 국채 수익률 곡선은 지난해도 가파라졌었지만 올해 역시 가파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 매니저는 "초 단기채에 투자하다보면 금리가 떨어져도 플러스 알파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국채 투자를 할때는 중기 구간의 국채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8 17:54: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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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올해만 40% 상승

CES 2026을 전후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로봇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가 2차전지 섹터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7일 기준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가 최근 1개월 40.12%, 연초 이후 43.02% 상승하며 주요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15%포인트(p)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1월 한 달 동안 약 370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390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세분화한 상품으로, 기술 고도화가 상대적으로 먼저 부각된 양극재 대비 그동안 주목도가 낮았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구성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24.4%), 삼성SDI(20.1%), 대주전자재료(12.5%),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0.1%) 등 10개 종목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로봇은 자동차 대비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이 필요하고, 움직임과 충격 환경에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할 발열·물리적 안정성이 필수"라며 "이런 관점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괄은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부각과 함께 2차전지 분야 중 특히 전고체 밸류체인의 재평가(Re-rating)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7년부터 삼성SDI 등 선도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고, 황화리튬 가격 하락 등으로 원가 절감이 가시화될 경우 전고체 배터리의 대중화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2026-01-28 17:17:1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