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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시민 참여 이끌어내도록 소통할 것"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내부에서만 활동한 것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8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조타수를 맡게 된 장윤경 상임이사가 조직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여 년간 대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가 이제는 비영리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최고경영자(CEO) 임무를 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성인이 된 아름다운가게…"소통 통해 또 다른 20년 준비" 올해로 '20살', 갓 성인이 된 아름다운가게는 또 한 번의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는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빈곤 해결'과 '불공정 무역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002년 1호점 '안국점'을 시작으로 전국 164개의 매장을 열고, 690개 이상의 나눔장터에서 총 2억5700만점 이상을 거래했다. 물품 재순환으로 1만5000톤 규모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총 누적 나눔액 618억원으로 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의 20년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영리와 비영리 모두 경험해온 저에게 20살의 아름다운재단이 후에 있을 또 한 번의 20주년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이라고 했다. 장윤경 상임이사는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GIT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32년간 대기업에 몸담아왔다. 또한 오랜 기간 홍보업무를 맡으면서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데에 역점을 둔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의 홍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아름다운가게의 독자적인 행동보다는 아름다운가게 브랜드를 활용해 기업, 언론,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캠페인을 발굴해 제안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앉아서 찾아주길 바라는 시대는 지났으며,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자원 순환을 통한 참여와 나눔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상임이사는 "2002년 서울 본사로 올라오면서 홍보 업무를 맡게 됐는데, 아름다운가게가 2002년에 출범한 것을 생각하면 이런 게 인연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 "제가 가진 경력의 강점이 내외부의 소통의 전문성에 있는데, 아름다운가게에서도 잘 소통해 좋은 점은 더욱 확산시키고, 갈등 관계는 없애고자 하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ESG경영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아름다운가게가 중심에서 적극적인 ESG 활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름다운가게는 이미 2002년부터 기업과 기관과 연계해 사회공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ESG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전국에 위치한 100여개 이상의 매장과 지역별 되살림센터를 기반으로 자원재순환, 현금후원, 임직원 자원활동 참여를 통해 기업사회공헌을 더욱 단단히 다져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겠지만 사회공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제안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눔에는 좌우가 없다" 그러나 공익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어려움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를 특정 정치 성향과 결부시키는 오해들을 많이 하곤 하는데, 정작 내부에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위해 모인 활동가가 대부분"이라며 "잘못된 인식에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두고서 시민사회와 더욱더 소통이 중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내부 활동가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복지 증진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조직에 대한 가치나 의미가 좋아서 일하겠지만, 급여 수준이 높지 않다 보니 그러한 초심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며 "복리후생이나 급여 수준을 높여 동기부여를 해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이달 들어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팀을 신설했다. 사회적기업으로 사회적가치 실현뿐 아니라 수익창출을 위한 고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장 상임이사는 "또 다른 20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가게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기부받은 물품의 단순 판매를 넘어서 제조 공법을 가미한 '업사이클링' 방식을 통해 가치를 높여서 수익성을 높이는 등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팀을 새롭게 꾸리면서 조직 내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담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장 상임이사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의 20년은 함께 해주신 기부천사, 활동천사(자원봉사자), 구매 천사 등 모든 분들의 덕분"이며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으며,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서 아름다운가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 기부천사, 구매천사들이 일구는 꾸준한 땀방울과 몸짓이 나비효과처럼 세상에 번져나가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6 13:50: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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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백자: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기획전시 8일 개막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백자의 다양한 면모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를 전시1동 1층 기획전시실에서 8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2021년 연구 개발한 이동형 백자 기록보관(아카이브) 상자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백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재료의 발견'에서는 다양한 자연광물을 백자의 태토·유약·안료로 가공하고, 유약·안료들을 태토에 발라 구운 후 나타나는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 결과를 전시한다. '백색의 가능성'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제작한 이동형 아카이브 상자인 '백자공예상자'를 중심으로 조선-근대기 한국 백자의 주요 장식기법과 그 대표작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백색의 어울림'에서는 백자의 역사적 기술 발전을 토대로 재료와 기법을 더 실험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현대 작가 25인의 백자 작품과 회화 작품이 소개된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해 오는 14일 백자 사진의 대가인 구본창 작가와의 대화 '공예로 보는 시대감각: 백자의 숨결을 사진에 담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예도서실에서는 '나의 수집 이야기: 해주백자 콜렉터 초청강연' 및 백자도서 추천(큐레이션) 등도 추진된다.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로,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간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6 13:2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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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10~12일까지 '2022 서울기록페어' 개최

서울기록원은 서울을 기록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2 서울기록페어: 당신은 이미 기록하고 있습니다'를 11월 10일 ~ 1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 온라인 행사로 시작해 올해 3회를 맞는 서울기록페어는 올해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전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의 기록 활동과 기록 문화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강연과 네트워크 세션, 체험 프로그램, 전시 연계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다양한 기록 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첫날인 10일에는 설문원 부산대 교수, 주진오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김영희 연세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에는 심수림 우리마을 기록단 대표, 양두환 간판사진기록가, 홍지연 자양5동 활동가 등 시민기록활동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분야와 지역의 기록 활동을 소개한다. 12일에는 박현민 우주북스&우주웍스 대표,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이지현 숲과나눔 사무처장 등이 출연해 환경 관련 기록 활동을 소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수선 프로그램'과 '개포주공아파트 종이모형 제작 워크숍'이 열리고 현재 서울기록원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사진관 옆 현상소'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기록원 1층 안내창구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매일 12시~18시까지 그동안 서울기록원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 7편이 상영된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과 사전 참가 등록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02-350-5615)에게 문의하거나 서울기록원 누리집 공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6 12:54: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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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7일 사전 공개

내년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모색할 도시건축비엔날레를 앞두고 올해 사전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내년 9월 송현동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비엔날레를 7일 14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비엔날레는 내년 열리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본계획과 함께 내년도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에 대해 미리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부 '글로벌시티,서울'에서는 주제 발표, 전시 소개, 비엔날레상 선포식,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식이 이뤄지고 2부 '미래 서울 100년'에서는 시민 인터뷰 상영과 함께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은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서울시는 이날 새롭게 제정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상'을 처음 공개한다. 이 상은 도시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프리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이달 3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갤러리1에서 '미리 보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비엔날레 상'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장소, 전시, 처음 제정된 비엔날레 상패와 의의 등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 김태호 PD,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내·외국인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2022-11-06 12:19: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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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9개 협력사에 낙하산 인사 등 경영 간섭 '갑질'

포스코케미칼이 자사 직원을 중소 협력사 임원으로 취업시키는 등 협력사를 마치 자신의 하부조직처럼 인식하며 경영 전반을 간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주식회사 포스코케미칼이 19개 협력사의 중요한 경영사안을 간섭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80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포스코케미칼은 '협력사 경영관리 기준'을 만들어 협력사의 인사·자본·지분 등에 부당하게 간섭해왔다. 특히 협력사 임원 임기를 설정해 만료 시 자사 직원을 후임자로 선발해 부임토록 했다. 또 협력사들이 지분을 교차 보유토록 하는 등 협력사가 경영사안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었다. 이들 협력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주요 사업 분야에서 직접 수행하던 업무의 일부를 외주화하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1990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설립된 회사로, 설립 시부터 포스코케미칼과 거의 전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2010년경부터 협력사의 인사 등 중요 내부사안을 간섭하는 내용을 담은 협력사 경영관리 기준을 설정해 운용해왔다. 경영 관리 기준은 수차례 변경돼 왔는데, 2021년 5월 기준 주요 내용을 보면, 임원 임기는 4년을 기본으로 1년 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고 최대 만 60세까지로 했다. 연봉은 사장은 1억9000만원, 전무는 1억4700만원, 상무는 1억3500만원으로 정했고, 지분은 내부 임원이 33%(대표이사 23%, 일반임원 10%), 타 협력사가 67%를 보유하도록 했다. 특히, 지분구성은 협력사 대표이사가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도록 포스코케미칼이 주도적으로 변경작업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런 경영관리 기준의 내용을 협력사에게 알리고 준수를 요청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준수 여부를 감시했다. 경영관리 기준 준수 여부는 포스코케미칼이 운영하는 협력사 평가에 반영돼 협력사에 불이익이 부과될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됐다. 협력사 평가는 2010년부터 회사평가만 했으나, 2019년경부터는 임원평가가 신설됐다. 평가 결과 점수와 순위 등에 따라 열위업체로 2~3회 연속 선정시 재계약 대상에서 배제되거나 물량이 축소 될 수 있으며, 임원의 임기와 연봉기준이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협력사 대표이사는 과다 연봉 수령과 이익잉여금 과다 보유, 지분 구성 미해결 등을 이유로 낮은 등급을 부여받고 연봉기준이 축소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코스코케미칼은 특히 경영관리 기준에 설정된 임원 임기가 도래하면 자사의 내부 직원이 후임자로 부임하게 하는 방식으로 협력사 임원 인사에 개입했다. 구체적으로 각 협력사 임원임기 만료 임박 시 포스코케미칼이 자사 직원 중 부장급 이상 후임자를 선발하면 후임자가 전임자의 지분을 인수해 협력사 전임자 직책에 부임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19개 협력사의 모든 전·현직 임원은 포스코케미칼의 내부 직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한편, 2019년경에는 일부 협력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임원교체를 관철시키기 위해 협력사에 지속적인 압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소속 담당임원은 녹취록에서 "아니 밑에 임원 내보내시라고 이야기 했는데 왜 안 내보내세요?", "사장님, 정말 다 잃고 나가실거에요?"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포스코케미칼의 행위는 자사의 사적 이득을 취하고 거래상대방인 협력사에게 불이익한 결과를 초래하게 하는 등 부당한 경영간섭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포스코케미칼의 내부자료에는 직원전직 제도 도입 이유로 '내부 인사적체 해소', '고직급 직원 사기증진' 등이 명시돼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기업이 다수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내용과 무관한 내부 경영사항 전반에 광범위하게 간섭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것"이라며 "대기업이 거래상대방인 협력사를 자신의 하부조직처럼 인식하면서 관리해오던 관행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6 12:00: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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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제한 금천·송파구 배수지 2곳 시민공원으로… 오금배수지 33년 만에 개방

그간 출입이 제한됐던 금천구와 송파구 배수지 2곳이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에게 개방됐다. 서울시는 6일 관악산근린공원 내 독산배수지 상부를 재조성하고, 오금공원 내 오금배수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배수지는 수돗물 저장탱크로 일반인 접근이 엄격히 제한된 보안시설이었으나 배수지를 입체적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반영돼 시민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서울시는 그간 배수지 103개소 중 46곳 상부를 공원과 생활체육시설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올해는 금천구와 송파구 두 곳을 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한다. 금천구 독산배수지 상부 공원(금천구 독산동 산197 일대)은 1982년 조성돼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사랑을 받은 공간이었으나, 공원시설 노후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돼 왔다. 시는 총 10억원을 들여 금천구 시내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금천정 주변에 전망데크와 휴게·운동 시설을 설치해 일대를 재정비하는 한편, 부족한 주차장으로 이용객이 많은 불편이 발생했던 테니스장 주차장을 확대 조성해 공원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송파구 오금공원 배수지(송파구 오금동 51 일대)는 33년만에 시민들에게 공원으로 개방됐다. 1990년 오금공원 개원 이후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출입이 제한돼 왔다.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 공원은 2019년부터 3년간 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1만 ㎡ 규모로 조성됐다. 510m 규모의 무장애 데크순환 산책로, 하늘정원(휴게쉼터 및 잔디밭), 빗물 활용 정원(레인가든) 및 안개형 분사기(쿨링포그) 분수 등이 설치됐다.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보여 서울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여가와 힐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녹색여가공간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울의 공원이 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1-06 11:58: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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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펀드 사업에 CJ인베스트먼트 등 대·중견 6개사 출사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주도의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 모집에 6개 중견·대기업 계열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CVC 주도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라이트하우스 컴바인인베스트 ▲씨제이(CJ)인베스트먼트 ▲에스엔에스 인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프롤로그벤처스 ▲효성벤처스(가나다 순) 6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CVC 주도 펀드는 투자수익만을 추구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추구하는 중견·대기업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모기업 집단이 피투자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등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운용사 모집에 지원한 운용사별로 제시한 조성목표 금액을 모두 합치면 총 2810억원으로 당초 조성목표인 800억원의 3.5배에 달해 기업형 벤처캐피탈의 투자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견기업에서는 조선기자재·기계 산업의 선보유니텍, 오토닉스, 현대공업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라이트하우스 컴바인인베스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에스엔에스텍이 설립한 '에스엔에스 인베스트', 종합무역상사인 현대코퍼레이션이 설립한 '프롤로그벤처스'가 지원했다. 대기업에서는 CJ그룹 소속의 'CJ인베스트먼트',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둔 '포스코기술투자', 일반지주회사 체제 내 벤처캐피탈이 허용된 이후 출범한 '효성벤처스'가 신청서를 냈다. 산업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7일부터 심사평가를 진행한 후 11월 중으로 2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에서는 투자역량 외에도 기술개발, 사업화 네트워크, 수요연계 등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피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역량을 집중 평가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통해 운용사별 200억원 이내의 자금을 출자하게 되며, 운용사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기업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금을 확보해 목표금액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펀드사업은 정부가 중견·대기업 CVC와 협업해 민간투자 촉진과 산업혁신을 견인하는 최초의 사업모델인 만큼 역량있는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조성과 전략적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6 11: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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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개포도서관 재건축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내 개포도서관 재건축 추진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개포도서관은 그동안 노후 및 안전 문제, 개포택지지구 재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를 대비해 규모를 확장한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번 반려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청과 강남구가 협력해 도서관과 지하공영주차장 복합화시설로 계획하고, 건립비 지원 등 협약을 체결해 지난 10월,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으로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개포도서관은 2027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공영주차장을 포함해 지하 4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13,781㎡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며, 총 건립비는 약 462억이다. 새로 건축하는 개포도서관은 강남구에서 가장 큰 도서관으로 지역 중앙관 역할이 가능한 규모이며, 개포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파크 라이브러리'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개포도서관을 완공하면 연간 약 1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반경 1.5km 내 28개에 달하는 초·중·고 학생 약 2만2000명에게는 학교 밖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2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은 100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서울 학생·학부모·시민의 독서와 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교육청 도서관 중 최초 재건축하는 개포도서관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선도할 공공도서관 모델이 되고,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단지 개포택지지구 개발로 주민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에 문화기반 시설이 취약한 점을 우려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개포도서관 재건축 추진에 적극 지원해 주신 서울특별시의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6 10:17: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