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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설계’…서울시교육청, 코칭자료 개발·보급

서울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학령기 이후 사회생활 준비를 위해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 커리어 징검다리 코칭자료'를 개발해 11월부터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코칭 자료는 장애학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자료로, 학생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사회생활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자료는 3개의 대주제로 구성됐다. 1주제 '꿈·직업 징검다리 코칭'에서는 취업 지원사업 운영 기관과 직업재활시설, 평생교육기관을 안내하고, 2주제 '꿈·직업 디딤돌 코칭'에서는 자치구별, 직업적 독립 관련 정보를 비롯해 돌봄·복지·의료 지원 정책 및 기관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3주제에서는 서울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를 포함한 사회통합 지원기관 및 단체 등의 안내도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직업실기 자격취득과정(31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프로그램(1200명)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6교) ▲장애학생 희망일자리 사업(16교) ▲현장실습 운영 지원(132교)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배치(28교)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 지원(9교) 등의 사업을 실시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코칭자료를 개발·보급함에 따라 그동안의 실천 사업과 함께 장애학생들의 직업적 독립의 실제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칭 자료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https://www.sen.go.kr/)에 탑재됐다. 장애학생 및 학부모와 교원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직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학생의 직업과 자립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진로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장애학생과 가족이 도전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꿈꾸도록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4 12:00: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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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부터 의사공급 '빨간불'…본과 4학년 다수 휴학 예상

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봐야 했던 본과 4학년 다수가 휴학을 하면서 내년 의사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도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의과대학도 이달 말까지 휴학계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제출된 휴학계를 모두 승인했거나 승인할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본과 4학년들의 대규모 휴학도 불가피해진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 7월 22일 기준 본과 4학년 재적생 3088명 중 3.4%인 104명만 출석했다. 나머지는 거의 휴학계를 제출한 인원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년 의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의사 국가시험은 임상실습 기간(2년간 총 52주, 주당 36시간)을 채운 의대의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가 합격했을 때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통상 9∼10월 실기, 이듬해 1월 필기 순서로 치러진다. 하지만, 본과 4학년생들의 수업 거부와 휴학으로 내년 졸업 예정자 신분을 얻지 못하고 실습 기간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올해 9월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에는 347명이 최종 응시했다. 예년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매년 3000명가량 배출되던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도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의대생 휴학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일찍 졸업하려는 본과 4학년도 있을 수 있는 만큼, 그런 학생들을 위해 추가 시험 여부를 소관 부처와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2024-11-03 15:55:1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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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스마트폰 금지 법안 탄력 받나? 정부도 "맞장구"

여당이 추진 중인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안이 정부의 동의로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도 학교의 학생 휴대전화 일괄 수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교내에서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학생은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교육 목적의 사용, 긴급한 상황 대응 등을 위해 학교의 장과 교원이 허용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이어, 교육부도 법안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교육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학생들의 지능·인지·정신건강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고, 학생들이 유해·불법 콘텐츠와 사이버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며 "학생들이 교내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제한하려는 개정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원·학부모단체연합은 지난 9월 공동성명을 통해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SNS의 파도 속에서 길을 잃고 있음을 느낀다"며 "법안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지키고 진정한 어린 시절을 되찾아주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3 15:35: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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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 광화문광장서 ‘소상공인의 날’ 행사

서울시는 오는 5일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일대에서 '함께하는 소상공인, 활기찬 내일'을 주제로 '2024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소상공인 제품 판매 부스, 소상공인 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후 4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의 우수 소상공인 유공자'에게 표창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소상공인단체에서 소상공인의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10명에게 시장 표창이 주어진다. 이밖에 ▲소원 풍등 날리기 ▲축하공연(팝페라 그룹 라돌체) 등도 함께 진행된다. 풍등 날리기는 서울시와 소상공인, 시의회가 함께 상생·협력해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상공인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 풍등을 하늘로 날리는 세레모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광화문광장의 가도공간(육조마당~세종대왕 동상)에서는 48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생활·잡화·패션·식품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마켓'이 열린다.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되는 정책 홍보 부스와 시민 체험 부스도 운영되며, 이날 8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백이 700개 한정으로 증정된다. 소상공인 판매 부스에서는 목공예품, 수제화, 참기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체험 부스에서는 은반지 만들기, 글라스아트 선캐쳐·도어벨 만들기, 네일 팁 붙이기 등도 마련된다. 체험료는 5000원~1만원이다. 아울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과 경영지원을 주제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소상공인의 노고에 감사하고 소상공인 제품과 지원 정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판매 활로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3 14:40: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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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안녕’ 서울야외도서관, 7~10일 ‘폐막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의 2024년 폐막 특별 프로그램 '잠시 안녕, 서울야외도서관'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7일과 9일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공연 '잔디씨어터'가 마련된다. 7일 12시 론 브랜튼 재즈그룹의 공연이, 9일 오후 5시에는 더엠씨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 ▲창의놀이터 확대운영 ▲책갈피만들기 ▲포토부스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도서관의 '엄마 북돋움' 사업 관련 도서 전시도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낭만콘서트'와 '낭만극장'을 선보인다. 8일에는 디제이 스노우(DJ SNOW)와 앤디제이(ANNDJ)의 '디제잉 공연'이 진행되고 9일과 10일에는 각각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2006)'와 '이프 온리(2004)'가 상영된다. 영화 관람을 사전 예약한 시민 중 텀블러를 지참한 3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따뜻한 음료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처음 정식 운영을 시작한 '책읽는 맑은냇가'는 10일 여성 듀오 '발듀'(보컬 김서영, 건반 박진희)의 공연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세 곳의 야외도서관에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수상작 외에도 대한민국 그림책을 '책봐구니'(책바구니)에 비치해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을 예정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올 한 해도 서울야외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들로 폐막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내년 야외도서관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03 14:35: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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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생, 자연계 ‘AI, 반도체’ 인문계 ‘경영’으로 몰린다

지난해 정시모집 합격 점수 최상위 학과는 자연계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학과, 인문계는 경영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10곳의 정시 신입생 점수 기준, 대학 내 최상위 3위권 이내 진입 학과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수탐 백분위 평균 최종등록자 상위 70%를 기준으로 한다. 단, 자연계에서 의학계열은 제외했다. 분석 결과, 자연계열은 AI, 반도체학과, 인문계는 경영학과의 신입생 합격점수가 가장 높았다. 인문계를 살펴보면, 10개 대학에서 각각 합격 점수 상위 3위권 내 학과에 진입한 31개 학과 분석 결과 경영학과가 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제, 미디어, 통계, 행정학과가 각 3개 학과로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방식으로 2021학년도에는 경영학과, 경제학과가 각 5개, 2022학년도에는 경영, 경제, 행정이 각 4개 학과, 2023학년도에는 정치, 외교가 6개 학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인문계에서 어문계열 학과는 2024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합격 점수 상위 3개 학과에 진입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어문계열 학과는 2021학년도 3개 학과, 2022학년도 1개 학과, 2023학년도 1개 학과가 포함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상위 3개 학과에 진입한 39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 AI 5개 학과, 반도체 5개 학과로 합격 점수 상위권 학과에 가장 많이 분포됐다. 다음으로 컴퓨터 관련학과가 4개 학과였고, 전자전기, 화학, 화학공학 학과가 각 3개 씩 차지했다. 자연계에서는 AI 관련 학과가 2021학년도 1개 학과가 포함된 이후, ▲2022학년도 2개 학과 ▲2023학년도 4개 학과 ▲2024학년도 5개 학과로 상위권 학생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 반도체학과도 ▲2021학년도 2개 학과 ▲2022학년도 2개 학과 ▲2023학년도 5개 학과 ▲2024학년도 5개 학과로 상승 중이다.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상위권 학생들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경영, 경제, 미디어 관련학과 집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어문계열 관련 학과들은 최상위 합격점수에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라며 "자연계열에서는 AI, 반도체 등 정책적 신설학과, 대기업 계약학과 등과 연계된 학과에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최상위권 대학 인문계열에서는 학과보다는 대학 브랜드 선호 현상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통합수능에 따른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등으로 점수 상황도 매년 달라지는 양상이라는 게 종로학원 설명이다. 임성호 대표는 "인문계열에서도 향후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신설학과 등의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4-11-03 13:08: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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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조현식 온기 대표 "SNS 시대의 고립감, 손편지로 치유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전은 사람들 간의 소통을 편리하게 했지만, 오히려 다른 한편에선 사회와의 단절로 통한 개인의 고립을 키워온 측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기'의 조현식 대표(35세)는 새로운 서비스 '온기 우편함'을 내놓았다. 온기우편함은 사회구성원 누구나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을 보내면 이에 대한 답장을 손편지로 받아볼 수 있는 정서지원 서비스 사업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고립감에서 시작된 온기의 여정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지난 7월에 진행한 '국민정신 건강 지식 및 태도' 설문 조사에 따르면, 15~69세 국민 3000명 중 73.6%가 지난 1년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 대비 9.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응답 비율이 36%에서 46.3%로,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도 30%에서 40.2%로 각각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현대인의 우울감은 고립감, 즉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정서적 단절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비영리단체인 온기를 설립했다. 사업 영감은 일본 유명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찾았다. 그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과거의 인물이 고민을 보내면 미래의 인물이 답장을 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옮기고 싶었다"며 "'나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의 손길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돌담길에 첫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그러나 온기의 초창기는 녹록지 않았다. 비영리단체의 특성상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조 대표는 낮에는 IT 기획자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밤에는 온기의 활동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보다 주변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변에서 굳이 비영리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저를 말려 여러 번 포기하고 싶었다"면서도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버티며 이 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추진했다"고 했다. 온기의 핵심은 단절된 사회관계를 손편지로 '깊은 연결'로 변화시켜 가는 것이다. 조 대표는 "편지는 그 속에서 진심 어린 '깊은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통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편지 한 통을 작성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편지를 받을 사람을 떠올리며 정성과 진심을 담는 과정이 가장 사람 냄새가 짙게 배어난다"고 편지가 지닌 특별한 힘을 설명했다. 온기우편함'은 매주 모인 편지를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들이 직접 답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사연에 맞춰 정성스럽게 작성된 답장은 우체국을 통해 고민을 보낸 사연자에게 전달된다. 지금까지 온기는 약 2만9000통의 손편지 답장을 전했다. ◆8년간 이어지며 매달 2000여통씩 도착 편지를 통한 깊은 연결과 위로를 목표로 한 온기의 활동은 8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온기우편함은 전국 73곳에 설치됐다. 우편함을 통해 매월 약 2000통의 고민편지가 도착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800명의 온기우체부가 단체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시니어까지 함께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온기우체부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픔을 겪어본 적이 있다는 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은 온기우편함에 편지를 보낸 고민사연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과 아픔에 공감하며 세상에 누군가는 소중한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기우편함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고민을 보내고 정성 어린 답장을 받은 사연자들은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것과 같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답장 후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나누고 있다. 조 대표는 "사연자들은 힘들 때마다 이 편지를 꺼내 보겠다, 정성을 담은 말들에 눈물이 났다는 등 세상이 아직 따뜻하고 살만하다는 이야기를 남겨준다"며 "매주 이러한 후기를 접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비록 작은 편지 한 통이지만 누군가에는 큰 힘이 될 수 있고 살아갈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걸 느낀다"고 언급했다. 온기우편함은 올해 안에 80곳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미 영화관, 기차역, 대학교,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은 대학병원 암센터나 추모 공원 등 위로가 필요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CJ CGV, 코오롱, 한화생명, 삼성생명, 서울시설공단, 한양대병원 등 40여 개의 기업과 협력해 기업 내 공간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손편지로 답장을 작성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온기우편함을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하나의 무브먼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첫 번째 단계로 온기우편함의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전국 200곳에 온기우편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로도 그 범위를 확장해 전 세계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다. 그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생각보다 어떤 일을 꾸준히, 오랜 시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03 13:00: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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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대학·지자체·지역기업 취업박람회 성료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교육혁신처 취업팀은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아산캠퍼스에서'대학·지자체·지역기업 전략분야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반도체, 미래 자동차 등 지역 내 특화 분야 우수기업들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졸업 후 지역에 정주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 소개와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직무상담을 진행했다. 취업박람회는 ▲지역 우수기업 채용관(27개 지역기업 채용정보) ▲고용정책 안내(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 ▲직무 상담(반도체, 미래자동차, 화학, 2차전지) ▲이벤트관(NCS직무컨설팅, 컬러이미지메이킹) 등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재 지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체와 미래 자동차 분야 지역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학생들이 직접 접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지연 교육혁신처장은 "우수 지역기업 취업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졸업 후에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경제와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3 12:08: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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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종양 세포 정확히 표적·제거’ 전기화학 플랫폼 ‘ESCoRT’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화학과의 진경석 교수와 김준곤 교수, 스테판 린지(Stefan Ringe)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양 세포 치료에 도움이 되는 기체 발생 전기화학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mpact Factor: 16.1)에 지난 달 26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명은 종양 세포 반응 프로파일링을 위한 전기화학 플랫폼을 통한 시공간 산화질소 변조(Spatiotemporal Nitric Oxide Modulation via Electrochemical Platform to Profile Tumor Cell Response)이다.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는 인체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로, 세포막을 통과해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시스템과 상호 작용을 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암세포 내부 농도에 따라 종양의 발생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다만, 일산화질소는 효과 범위 측정이 어렵고 빠르게 분해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종양 세포 치료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기존 연구는 화학적 기법을 활용해 기체를 이용해 공간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러나 해당 요소의 미세 조절이 힘들어 연구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공동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고자 철 산화물 기반의 질산염 환원용 균일 나노 촉매를 연구진이 개발한 전기화학 플랫폼에 적용했다. 또한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세포 수송 시뮬레이션, 세포 생존율 실험을 진행하여 질산염의 전기화학적 환원을 통한 일산화질소의 생성이 종양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더 나아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일산화질소의 유효 범위, 생성량 (시간당 일산화질소 생산 농도), 전기화학 반응시간과 같은 중요한 매개 변수 변화가 종양 세포 사멸에 결정적인 역할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공동 연구팀은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자 일산화질소 농도를 조절해 종양세포를 정확히 표적으로 삼아 없앨 수 있는 전기 화학 플랫폼 'ESCoRT'을 제작했다. 'ESCoRT'를 활용하면 일산화질소의 발생 플럭스, 전해 시간, 유효거리(전극과 세포 간 거리) 조절을 확인할 수 있어 종양 세포 반응 연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력공사, 동그라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3 12:05:0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