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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4000여곳 등친 한국기업복지 검찰 조사 받나

한때 내부人 복지사 70여명, 서울동부지검에 회사 고소 고소장서 대표등 세금탈세·사기죄·명예훼손죄등 '지목'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내용…피해자들 온라인 모임 생겨 검·경 조사에 다수 피해자 압박도, '사기행각' 여부 어떻게 스타트업, 소기업, 중소기업 등 4000여 곳이 넘는 기업들에게 대기업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수년간 돈을 받은 후 올해 초부터 아예 서비스를 중단한 한국기업복지와 이 회사 이모 대표 등이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조사까지 받을 전망이다. <본지 2020년 4월14일 '공공기관인듯 아닌듯… 중소기업복지지원단의 이상한 복지 서비스' 보도 참조> 한국기업복지는 한국기업복지협회라는 임의단체를 만들고, 이 단체 부설로 중소기업복지지원단을 꾸려 수년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e복지'(e복지) 플랫폼을 운영해 온 회사다. 특히 '중소기업복지원단'이라는 명칭 때문에 적지 않은 기업들이 공공기관으로 잘못알고 선뜻 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기업복지와 이모 대표의 행각에 대한 내용은 지난 4월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사진)에도 올라와 현재 청원이 진행중이다. 청원자는 글에서 한국기업복지와 이모 대표 등이 전국적인 복지지원사업을 빙자해 250억원(추정) 이상의 사기·세금탈세·자격법위반·공공기관 사칭 등의 행위를 일삼아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경의 조사와 함께 피해자들이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복지는 최근 본사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강서구 염창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도 피해…" 소속 복지사 70여명 검찰에 고소장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복지에 소속돼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유치 활동을 했던 기업복지지도사 70여 명은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한국기업복지 이모 대표를 세금탈세 및 자격기본법 위반 및 사기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기업복지협회를 통해 인력을 모집한 뒤 일정 금액을 내고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 '기업복지지도사 1급'(사진) 자격을 줬다. 이 과정에서 관련 자격증을 산업인력관리공단 등록 공인자격 또는 국가등록정식자격증이라고 사칭했다. 게다가 자격증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수료비 명목과 함께 지원팀장, 사업부장, 사업이사 등 직급에 따라 적게는 수 백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씩을 받아 챙겼다. 이렇게 기업복지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전국에서 활동했던 인원들만 약 300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기업복지지원단에서 사업부장을 맡았던 한 관계자는 "2016년 11월 당시 활동 초기에 44만원을 회사에 내고, 2018년 4월에는 사업부장 자리를 주겠다고 해 다시 3998만원을 한국기업복지측에 입금했다"면서 "하지만 이후 회사의 제안까지 수락해 사업 유형을 바꿔가며 2곳의 지역구를 담당해 (영업)활동을 했지만 이후 (약속대로)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복지지도사들은 현재 네이버에 '토닥토닥 e-복지사' 카페를 열어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회원만 4200개社 추정, 입점업체도 일부 돈 못받아 한국기업복지는 이들 기업복지지도사를 전면에 내세워 그동안 유치한 유료 회원기업만 4200여 곳, 가입인원은 약 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회사 직원들이 올초부터 관련 서비스가 잘 되지 않는것 같다고 해 (제공자측에)확인하려고 수 없이 전화를 해도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다 인터넷에서 관련 기사를 보고나서야 서비스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소기업복지지원단'이름만 보면 공공기관인줄 알았지, 사기업이었다면 선뜻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들이 선한 마음을 갖고 이처럼 외부의 힘을 빌려서라도 직원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돈을 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복지는 중소기업복지지원단을 통해 'e복지 플랫폼'에 가입한 기업들에게 시스템구축비 명목으로 1곳당 70만원과 가입자 1명당 20만원(1년)씩을 받았다. 이들 유료 회원에게는 정기적으로 간식박스를 배달하고, 개인에겐 선택에 따라 의료검진, 펜션호텔, 워터파크, 쇼핑몰, 복지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였다. 하지만 회원들에게 약속한 만큼의 서비스를 하지 못하다 결국 중단됐고, 그 과정에서 입점 서비스 기업들에게 줄 돈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이다. 지난 4월 말 결성된 네이버의 또다른 카페인 '토닥토닥 e복지 피해자들 모임'에도 회원에 가입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 뿐만 아니라 쇼핑몰 입점 업체 등이 하나 둘씩 모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기업복지에서 일했던 한 내부자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던 병·의원이나 쿠폰을 발급하던 회사 등 적지 않은 입점기업들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회사가 낸 가입금만 1000만원이 넘는다"면서 "일부는 초기에 건강검진도 받고 쇼핑몰도 이용했지만 파악해보니 700만원 어치 정도는 혜택을 받지 못했다. 경찰에 신고를 해야할지, 피해자들을 찾아 함께 소송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유사단체 만들어 사업에 적극 활용도 한국기업복지와 이 대표는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유·무형의 임의단체를 다양하게 만들기도 했다. 가입 기업들이 공공기관으로 혼동한 중소기업복지지원단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복지협회, 한국기업복지지도사협회, ㈜한국동반성장, 한국동반성장위원회, 노사동반성장협회 등이 대표적이다. '동반성장'이란 단어가 들어간 이들 단체는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와는 전혀 다르다. 또 사업 초기엔 고용노동부(재직자근로카드)와 고용부 인가 사단법인인 혁신리더협회(수행기관), 산업인력공단(워크샵지원), 근로복지공단(공동근로복지기금) 등 중앙정부, 공공기관 이름을 사업소개서(사진) 등 곳곳에서 들먹이기도 했다. 이때문에 관련 민원을 접수한 고용부는 지난해 말 자신들이 인가를 내준 혁신리더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업복지 이모 대표는 "정상적인 상담활동을 해 달라고 복지지도사들에게 간곡하게 부탁을 했지만 지도사들이 다니면서 고용부 이름을 팔고다녀 민원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관계자들은 "한국기업복지가 복지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언급하고, 또 배포한 자료엔 고용부 등 정부로부터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내용이 수 없이 포함돼 있다"며 "이 대표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기업복지는 2016년 당시 3억원이던 매출이 이듬해 6억원으로 늘더니 2018년엔 24억원까지 증가했고, 지난해엔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도 중소기업복지지원단 전화는 "담당자와 전화연결중이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라는 안내음성만 들린다.

2020-05-11 14:2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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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구팀, 손상 후 치유 가능한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 개발

성균관대 연구팀, 손상 후 치유 가능한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 개발 백승현·문형필·김문기 기계공학과 교수 "형태변형 및 손상 후에도 치유 가능" 백승현, 문형필, 김문기 교수 공동 연구팀/ 성균관대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백승현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문형필, 김문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손상 후 치유 가능한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 1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반복 1000회의 손상 및 치유 후에도 전기전도도가 복원되는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서대우 박사와 케이피파셀라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위성구조 은나노입자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형태변형 및 손상 후 치유 가능한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 성균관대 제공 형태변형 및 손상 후 치유 가능한 전도성 소재는 인공피부, 사물인터넷, 바이오전자소자 등 미래 전기전자소자 핵심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낮은 전기전도도와 기계적·전기적 손상 후 전도성이 원래 상태로 완벽히 복원되지 않는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복합소재 혼합 공정 중에 마이크로 은입자를 화학적으로 에칭해 조밀하고 균일하게 분산된 위성구조의 은나노입자 네트워크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입자 간 직접적인 연결 없이 전자 터널링을 통해 형성된 전도성 네트워크는 고전기전도도를 달성할 뿐 아니라 끊어진 후 복원되어도 원래의 구조가 회복돼, 반복 1000회의 손상 및 치유 후에도 복합소재의 전기전도도가 완벽히 복원될 수 있었다. 기계적 특성 변화를 이론적으로 계산했으며, 침수나 장시간 공기유출 환경에서도 전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 개발된 고전도성 나노복합소재는 고무찰흙과 같이 자유자재로 형태 변형이 가능하고 손상 후에도 치유 가능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사람의 진입이 제한된 재난상황이나 극한 환경에서 로봇 등을 이용해 손상된 전기부품과 회로를 복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과학기술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7일 게재됐다.

2020-05-11 14:09: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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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온라인으로 만나는 색다른 '스승의 날'

인하대, 온라인으로 만나는 색다른 '스승의 날' 재택 수업 중인 제자들에게 간식 상자 고마운 마음 담은 영상 제작…빈 강의실서 감사 메시지 띄우기도 인하대생들이 11일 빈 강의실 칠판에 스승의 날 기념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그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강의를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스승의 날 행사 풍경도 바뀌고 있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 사랑 이벤트로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이들에게 간식 상자를 배달하는 '인하 사랑은 간식을 싣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함께나눔장학기금과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한 교수들이 제자 추천하면 과자, 라면 등 간식과 인하대 굿즈가 담긴 선물 상자를 택배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일부터 학생 200여명에게 선물을 전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수는 "마지막 시간을 특별히 보내고 있을 4학년 학생들이 취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텐데 간식 상자를 받고 잠시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수에게 영상을 만들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감사는 랜선을 타고' 행사도 열린다. 교수와 학생이 대면하지 못해 생겨난 공백을 영상으로 대신한다. 학생들이 3명 이상 모여 팀을 구성해 영상편지나 손 글씨,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3분 내외 동영상이나 사진을 만들어 제출한다. 오는 20일까지 모두 30개 팀을 모집해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 중 최우수, 우수팀을 뽑아 포상한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빈 강의실을 찾아 작은 스승의 날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학생 4명은 11일 스승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칠판을 채우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 등에 올렸다. 이번 이벤트를 함께 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배혜진(23) 학생은 "평소와 같았다면 그동안 존경해왔던 교수님을 직접 찾아가 스승의 날을 축하드렸겠지만, 이번엔 그러지 못해 칠판 그림을 준비했다"며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만나고 있는 교수님들, 친구들 모두 무사히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대학은 지식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학원이 아니기에 학생과 교수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한데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과의 관계도 서먹해지는 듯 하다"며 "이렇게 온라인으로 스승의 날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지만 이 시기를 무사히 보내고 다음 학기 건강하게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1 14:0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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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대 휴먼서비스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부산디지털대 휴먼서비스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특성화된 이론과 실무 능력 겸비한 융복합형 인재양성 부산디지털대 제공 부산디지털대(총장 양상백) 휴먼서비스대학원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의 2020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입학전형은 ▲학부성적 30% ▲학업계획서 20% ▲면접 50%으로 실시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예정)한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자 전원에게는 면학장학금을 지급하므로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전인적이고 과학적인 인간관계 능력 및 폭넓은 상담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상담가 및 심리치료전문가를,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실천기술과 행정실무 능력을 겸비한 사회복지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디지털대 휴먼서비스대학원은 2013년 3월에 개원해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의 고급 인재 수급에 부응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원격교육 학습운영시스템과 첨단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실,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확보하고, 학생 중심의 학사행정, 지도교수를 통한 개인별 맞춤형 학생지도 및 실시간 온-오프라인 스터디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원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grad.bdu.ac.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1-320-2845)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5-11 13:58: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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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개학 대비 학부모 안심 지원 대책' 내놨으나

교육부, '등교개학 대비 학부모 안심 지원 대책' 내놨으나 학교 출입문, 책상, 키보드 등 매일 수시로 '일상 소독'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고3 등교 수업 여부 12일 확정키로 서울시가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이라고 발표한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태원 유흥밀집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13일 예정된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등교개학 대비 학부모 안심 지원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다 이태원 클럽을 통해 감염병이 재확산되면서 학부모 불안감이 커져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평소에도 신학기는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식재료 대량 유통과 기온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 등의 사망사고 발생으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13일 예정된 고3 등교 수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된 뒤 1주일 뒤 이뤄짐에 따라 불안감이 더 크다. 교육부가 지난달말 등교개학 시기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 의견수렴 결과에서는 '생활 방역 후 1주 이내부터 2주 후까지'(교원 57.1%, 학부모 67.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환 후 한 달 이상 경과 후'(교원 28.8%, 학부모 23.4%) 의견도 상당했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관련 각급학교에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배포하고 마스크는 학생 1인당 2매 이상, 교실당 손소독제 1개와 체온계 1개 등 방역물품을 보급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가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기본적인 방역 준비는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열화상카메라의 경우 7548대가 설치돼 6887개인 학교 수보다 많다. 또 등교 후 접촉이 빈번하거나 위생이 취약한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책상, 조명 조절 장치, 키보드, 마우스 등에 매일 수시로 일상소독을 실시하는 등 교내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위생조치 사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SMS로 통보해 등교 재개에 따른 불안감 해소에도 나선다. 교내 유증상자 발생 시엔 교육청, 보건당국과 협의해 학교 전체 시설에 대해 전문업체를 불러 특별(임시) 소독을 실시한다. 방역물품과 인력 지원을 위한 896억원의 긴급 예산지원은 완료했고, 유증상자 확진환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보건용 마스크를 기존 1550만매에서 578만매를 추가 공급 예정이다.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는 간호사 면허 소지자를 한시적으로 배치한다. 보건교사와 보건인력은 올해 4월 기준 전체 초중고 94%에 배치됐다. 이밖에 정부는 급식이나 식수 점검을 강화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공기정화장치 설치 관리 강화, 등·하굣길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설치 확대, 통학버스 안전관리 강화, 학교 주변 위험·유해시설 관리 강화 등에도 정부 부처 합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고3 등교 개학일 전날인 12일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등교 여부를 다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교육부에 고3 등교 개학을 연기해줄것을 요청하는 등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면서 등교 개학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3:48: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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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1~2주 '등교 연기' 힘 실려

교육부, 개학 전 현장 점검 일정 취소…유은혜 장관 "학생 안전 최우선이 원칙" '등교 개학 연기' 요구 국민 청원 쏟아져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3 학생 등교 수업 시기가 1~2주 더 미뤄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3일로 예정된 고교 3학년생 등교 개학 연기를 교육부 및 방역 당국에 제안한 데 이어, 교육부도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던 일정을 당일 모두 취소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등 영향으로 10일 하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명 늘었다. 지난 4월 12일 신규 확진자 32명이 발생한 이후 10일 34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숫자다. 29명의 지역사회 내 감염 사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11일 오전 8시 기준 총 79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오는 13일 고3 학생 등교 개학을 앞두고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개학을 연기해 학생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교 3학년생의 등교 개학을 1주일 미뤄 오는 20일에 하자고 교육부 및 방역 당국에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다음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등교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마친 5월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 20일에 다시 등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등교수업 운영방안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를 취소했다. 이재정 교육감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고교 3학년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얼마간 연기할지 등은 교육부와 중대본 등이 검토해 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도 등교 연기를 고심하고 있다. 11일 교육부는 오후 박백범 차관이 전북 전주여고와 고창 매산초를 방문해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을 잘 진행하고 있는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당일 해당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교육부는 늦어도 12일까지 등교 수업 연기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중간 결과와 시·도 교육감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라며 새로운 협의가 도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사회부총리는 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모든 위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질병관리본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학교 현장 의견도 신속하게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등교를 연기해야 한다는 학부모 요구도 어느 때보다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교 연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졌다. '등교 개학을 미뤄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11일 오전 기준 16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해당 글은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발표한 지난 4일에는 참여자가 4만명 정도였지만, 일주일도 안 돼 12만명이 늘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추천순위 2위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일에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하며 27일에는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이 학교에 간다.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은 다음 달 1일 등교한다.

2020-05-11 12:08: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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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3 등교 일주일 연기" 제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3 등교 일주일 연기" 제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캡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교 3학년생의 등교개학을 1주일 미뤄 오는 20일에 하자고 교육부 및 방역당국에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원래 이날 실시할 계획이었던 등교수업 방안 발표를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목전에 맞이했던 등교수업을 잠시 미뤄야 한다. 아직 지역감염의 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며 "존경하는 우리 서울교육 학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서 조금 더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순차 등교 일정은 심각 단계로부터의 코로나 위기의 완화 및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을 전제로 짜였다. 오는 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게 골자다. 이어 ▲20일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27일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 ▲6월 1일 중1, 초등학교 5~6학년 등교 예정이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는 게 조희연 교육감의 제안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마친 5월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 20일에 다시 등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 교육감은 "다음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등교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면서 "만일 정부가 등교 결정을 유지하더라도, 코로나 19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의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이를 취소했다.

2020-05-11 11:28: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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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5월초 수출 반토막… 1~10일 수출 46.3% ↓

코로나19로 5월초 수출 반토막… 1~10일 수출 46.3% ↓ 승용차 -80.4%, 무선통신기기 -35.9%, 반도체 -17.8% 5월 수출입 동향 /관세청 5월초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비상 상황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은 6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3%(5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5일)는 작년(6.5일)보다 1.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0.2%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선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29.4%), 미국(-54.8%), 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전반적 수출 감소 속에서도 선박 수출액은 55% 증가했다. 수입(96억달러)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2%(5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26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18.6%), 원유(-73.8%), 기계류(-19.9%), 정밀기기(-20.1%) 등의 수입액이 줄었다. 다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의 경우 오히려 수입액이 증가했다. 주로 중국(-23.6%), EU(-7.6%), 미국(-49.8%), 중동(-72.4%), 일본(-24.7%), 베트남(-13.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지난 4월 수출 증가율은 1~10일에 -18.6%(일평균 -18.6%), 1~20일에 -26.9%(일평균 -16.8%), 한달 전체로는 -24.3%(일평균 -17.4%)를 각각 기록했다. 4월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출 감소폭이 더 커지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코로나19발 수출 적신호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5-11 11:19:1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