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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미 기업들 수익 급감…"연준 금리인상에 위협"

달러 강세에 미 기업들 수익 급감…"연준 금리인상에 위협"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달러화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급감, 12월 유력한 미국의 금리 인상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상무부 발표를 인용해 미국 기업의 3분기(7∼9월) 이익 규모가 2조1000억 달러(약 2400조 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2분기보다는 1.1%,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7% 줄어든 것이다. 특히 작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2009년 중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미국 기업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수익이 많이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미국 내에서 벌어들인 이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2.8% 감소했지만, 외국에서의 수익은 12.2%나 줄었다. 이는 달러 강세와 외국의 경기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고 금리 인상도 예고돼 있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탓에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졌다.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소비자에게는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 유럽 등지에서 경기가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수요가 움츠러든 것도 미국 기업의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 기업의 수익 감소는 앞으로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미국의 경제 성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로 2분기(3.9%)보다 급감한 상황에서 앞으로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WSJ는 "기업의 수익 감소는 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기업의 주식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는 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5-11-26 16:00: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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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조스 따라하는 알리바바 마윈…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 추진

아마존 베조스 따라하는 알리바바 마윈…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 추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마윈 알리바바 회장으로부터 인수를 타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인수 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유력 언론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2013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CMP 그룹은 신문과 잡지, 옥외 매체, 이벤트 사업 등 미디어 자산의 구매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는 제삼자로부터 예비 접촉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빈 후 SCMP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협상이 상당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매각은 당국의 검토와 승인 대상이라고 밝혔다. 후 CEO는 "잠재적 인수자가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원하고 있으며 미디어 사업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와 경영진은 홍콩과 해외 독자에 대한 서비스, 오랜 성공적 역사와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SCMP를 독립적이고 통찰력 있는 신문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전념해 동료와 여론 주도층 모두로부터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집권 독립은 우리의 세계적 명성에 근본이 되며 SCMP가 가치있는 자산으로 보이는 주된 이유"라며 "이 핵심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크고 작은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 CEO는 "직원들의 이익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결과가 현실화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핵심 사업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CMP 그룹은 매각 협상 대상자나 매각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CMP 그룹은 지난 3년간 10억 홍콩달러(147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앞서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은 25일 알리바바의 한 소식통을 인용, 마 회장이 지난해부터 SCMP 그룹 최대 주주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며 머지않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유력 중문지 연합조보도 같은 날 알리바바의 SCMP 인수 협상이 이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른 시일 내 계약이 서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5-11-26 15:48: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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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바타클랑 참사 겪은 데스메탈 "다시 열린 무대 첫순위로 세워달라"

파리 바타클랑 참사 겪은 데스메탈 "다시 열린 무대 첫순위로 세워달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당시 최악의 참사현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 중이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EODM)이 바타클랑이 다시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ODM의 리더 제시 휴스는 25일(현지시간) 문화 잡지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나쁜 놈들에 굴복하며 남은 생을 살고 싶지 않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파리로 돌아가 공연하고 싶다. 바타클랑 극장이 다시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무대에 서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바타클랑 극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서 가장 큰 사상자가 나온 곳으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모두 9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극장은 이후 폐쇄된 상태다. EODM 멤버들은 인질극이 시작된 이후 무대 뒷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판매 매니저를 비롯해 공연 관계자 일부가 사망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또다른 밴드 멤버 제시 옴은 "우리 노래 중에 '아이 러브 유 올 더 타임'(I Love You All The Time)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누구든 리메이크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5-11-26 15:01: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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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이슬람 혐오증 극성…역시 트럼프 때문?

미국내 이슬람 혐오증 극성…역시 트럼프 때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파리 테러 이후 미국내 이슬람 혐오증이 미국 사회의 주류 현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911테러 당시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 도널드 트럼프 등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들의 막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이슬람 권익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뉴욕 사무소의 사디아 칼리케는 "911 테러 이후 무슬림 사회를 대상으로 한 반발심이 이렇게 커진 것은 처음"이라며 "두렵다"고 말했다. 911 테러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유독 이번 파리 테러 이후 이슬람 증오범죄가 빈발하는 데 대해 무슬림 사회는 시리아 난민 수용안 등에 대한 공화당의 거친 반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무슬림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 등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CAIR은 "이러한 발언들이 반(反) 이슬람 감정을 부추겼다"며 '이슬람 혐오증의 주류화'라고 표현했다. CAIR에 따르면 최근 뉴욕 브루클린에서 두 명의 무슬림 여성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팔꿈치로 밀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그들의 '사원'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이처럼 경찰에 입건된 사건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무슬림이 증오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무슬림 여대생 페리다 오스만은 지난 24일 수업을 마치고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집에 가던 도중 얼굴에 누군가의 침세례를 받았다. 침을 뱉은 사람은 "테러리스트,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외친 후 군중 속으로 재빨리 사라졌다. 안 그래도 그날 지하철에서 세 번이나 경찰의 가방 수색을 당했던 오스만은 "더이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 편은 아무도 없는 듯한 끔찍한 고독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오스만은 그러나 그 사건을 어서 잊고 싶다는 생각에, 그리고 혹시 경찰이 무시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갔다. 역시 뉴욕에서 태어난 무슬림 대학생 사메야 오마르헤일도 며칠 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시험 시간에 늦어 달려가다 넘어졌는데 한 남성이 넘어진 그녀 옆에 담배꽁초를 던지며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오마르헤일은 "속으로 너무 겁이나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무슬림 사회도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CAIR은 모스크에 철제 보호막을 설치하고 안에서 잠기는 빗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모스크 공격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무슬림 여성이 반드시 알아야할 5가지 호신법' 등이 공유됐다. 이 안에는 아침에 옷을 입을 때는 위급한 상황에서 달아나기 편한 옷을 입으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아랍계미국인협회의 린다 사르수르는 "이슬람혐오증이 미국의 무슬림 어린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걱정스럽다"며 "쉽사리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아 오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2015-11-26 14:48:57 송병형 기자
"세계 최고 출력 레이저광선, 중국이 개발"

"세계 최고 출력 레이저광선, 중국이 개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 출력의 레이저 광선을 개발했다고 연합뉴스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 강장레이저물리 국가중점실험실 리뤼신 교수 연구팀은 최고 출력이 5.13 페타와트(1페타와트는 1000조 와트)인 레이저 광선을 개발했다고 신문이 광학 분야의 국제저널 '옵틱스 레터스' 최신호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최근 일본 과학자들이 6개월 전 세운 세계 기록 2페타와트를 경신한 것이다. 당시 일본 과학자들은 레이저의 강도가 세계 모든 가전제품 출력량의 1000 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뤼신 교수 연구팀의 레이저 광선은 최고 출력 유지 시간이 30펨토초(1펨토초는 1천조분의 1초) 미만이어서 단일 펄스(파장)로 커피 한잔을 데울 정도에 불과한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과학자들이 개발한 레이저는 1피코초(1조분의 1초) 동안 유지됐다. 중국과학원 기능결청제·레이저기술 중점실험실 리루캉 교수는 리뤼신 교수 연구팀의 레이저에 대해 "레이저 총이나 대포에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래 군사적 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이저 펄스가 고주파에서 생성되는 만큼 적군 드론(무인기)과 전투기, 전함 등의 광학 센서나 전자기식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5-11-26 14:37: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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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결함 '15년간' 조작·은폐 의혹

다카타, 에어백 결함 '15년간' 조작·은폐 의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3400만 대라는 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를 부른 일본의 다카타사가 15년 동안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고 자료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카타가 재판부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 일본에서 검사결과를 조작하고 혼다 자동차 등 고객사로 허위보고를 전한 데 대해 미국의 다카타 직원들이 걱정해 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는 2000~2010년 사이의 실태를 담고 있다. 미국의 다카타 직원들은 다카타 에어백이 실험 단계부터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은폐하고 조작한 자료를 고객사에게 제공했다고 믿고 있었다. 공기주입장치 회사에서 일한 한 미국 직원은 2000년 11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같은 해 6월 다카타가 혼다 자동차에 제공한 보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에어백 팽창기 압력장치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됐지만 다카타가 혼다 자동차에 정상이라고 보고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 엔지니어인 밥 슈버트는 2005년 1월 또 다른 에어백 팽창기에 대해 회사가 자료를 꾸몄고, 어떤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 검사 자료들을 삭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료를 꾸미는 행위를 두고 회사에서는 "우리가 일본에서 일하는 방식"이라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슈버트는 "그런 관행은 어떤 합리적인 근거에서도 벗어나 있고 사기나 마찬가지"라며 양심상 이를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다카타의 대변인은 "몇몇 보고서에서 발견된 오류는 에어백 폭발 사고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며 "과거에도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보고서에 담긴 적이 있었고 이번 오류도 비슷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의 사소한 실수와 별개로 다카타는 이 사고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보고서의 오류는 다카타의 자체 기준, 규약에 어긋나므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특히 2000년 사례에 대해 해당 내용은 특정한 종류의 에어백 팽창기에 관련된 것으로 같은 해 10월 문제가 해결돼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고 해명했다. 또한 미국 정부 관리에게도 일 년여 전 문제를 알렸다고 했다. 다카타 측은 은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다카타의 최대 후원자이자 고객이었던 혼다 자동차마저 다카타의 조작을 공식화한 상태다. 혼다 자동차는 지난 4일 "다카타가 에어백 팽창기에 대해 조작된 검사 자료를 제공(했다)"며 타카타 에어백 사용 중지를 발표했다. 이밖에 마쓰다, 미쓰비시,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다카타의 에어백을 장착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검사결과 조작을 시사하는 자료가 알려짐에 따라 다카타는 법정에서뿐만 아니라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더욱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폭발로 인해 숨진 사람은 8명이며 1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내부 팽창장치가 폭발하면서 파편이 튀어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2015-11-26 14:21: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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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책은행 책임경영 시급

대우조선을 비롯한 조선산업의 부실화로 국책은행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자본건전성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도에도 금이 갔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지난 9월말 기준 BIS비율이 9.44%로 올 들어서만 1.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중에 하락폭이 가장 컸고 유일하게 10%를 밑도는 은행이 됐다.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10%를 밑돈 적이 있는데 증자를 통해 간신히 10%대를 회복됐었다. 그런데 불과 6년만에 다시 추락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바젤3협약이 시행되면 수출입은행의 건전성은 더 악화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이 수출입은행에 대해 서둘러 자본수혈을 단행한다고 한다. 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에 대한 5천억원 규모로 추가 출자한다는 것이다. 수은의 최대주주인 정부도 추가 출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후 3년만에 공적자금이 다시 들어가는 것이다. 산업은행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산업은행의 BIS비율은 아직까지 14%를 넘는다. 그렇지만 금융기관으로서의 산업은행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이다. 대우조선을 비롯한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에 대해 수익성평가도 제대로 안되고 회계분식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면서도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9월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우조선의 부실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추상같은 책임추궁이 잇따랐다. 하지만 그 때 뿐이었다. 분식회계와 부실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다. 수출촉진과 산업발전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처럼 국책은행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추궁 없이 넘어갈 경우 앞날도 안심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바보경영'은 되풀이되고 자본건전성 악화와 긴급자금 수혈이라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 기회에 이들 대형 국책은행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고, 역할과 기능조정을 포함한 악순환 방지책이 확실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다. 국책은행에도 책임경영 풍토가 시급하다.

2015-11-25 18:13:18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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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발암물질 발표에 일본 '햄소시지 새해선물' 불황 걱정

WHO 발암물질 발표에 일본 '햄소시지 새해선물' 불황 우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가공육에 발암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10월 말에 발표해 햄과 소시지 업계에서 당혹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시 대형 백화점에서는 예년처럼 새해 선물로 햄을 보내는 사람과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는 사람 등 대응이 나뉘었다. 햄을 주문했다는 주부 오에 마사코 씨는 "매일 먹는 것도 아니라 건강에 대한 영향도 한정적이지 않겠나"라며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한편 다른 한 주부(44)는 "아이들에게 먹이는 양은 줄였다. 선물로 매년 햄을 보냈지만 앞으로는 자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새해 선물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다. 백화점 담당자는 "햄 관련 선물은 예년보다 주문량이 더딘 수준이다. 맥주 등 다른 상품으로 손님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WHO는 지난달 25일 가공육의 발암성을 흡연과 비슷한 매우 높은 레벨이라며 매일 50g의 가공육을 소비하면 대장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가공육의 소비를 줄이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로 절대 먹지 않도록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니혼햄은 새해 선물 관련 동향에 대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토햄은 "11월 말 판매량을 확인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나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루다이 식품의 구다라 도쿠오 사장은 지난 6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WHO의 발표 직후에 소시지 판매량이 약 20% 감소했다"며 "선물에도 다소 영향이 나타나지 않겠나. 어느 정도에서 안정이 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5-11-25 17:53:4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