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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G20 하루 앞두고 또 출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증시가 25일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로 인해 한달만에 다시 폭락했다. 26일부터 베이징에서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하는 중국으로서는 난처하게 됐다. 이번 회의가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하는 자리라 중국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리에 나선 상태였기 때문이다. 중국은 며칠전 증시 당국 책임자를 전격 경질하는 등 증시 관리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까지 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6.4% 폭락해 2741.2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7.3%나 떨어져 9551.08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6일 6.42% 폭락한 이후 처음으로 대폭락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상하이지수는 올해 들어 22.5%나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는 거의 1400여개의 종목이 10% 가까이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이같은 폭락 현상은 금융주에서부터 해운과 전자주까지 망라했다. 갑작스런 폭락 사태의 원인을 두고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전날밤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이자율이 2.12%까지 치솟으면서 유동성 경색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춘제(중국 설) 이전부터 역레포를 통해 막대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 규모만 9600억 위안에 이른다. 그런데도 당국이 만기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경제가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한몫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기록적으로 늘렸지만 이번달 나온 중요 경제지표들은 중국 경제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2월 당국의 공식지표로 (이같은 상황이) 다시 확인된다면 앞으로 중국 경제는 더욱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중국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 이에 대한 시장의 불안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경제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침체가 글로벌 경제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중국에 경제구조 개혁을 가속화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02-25 17:52: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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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제재에 동참…북중관계 '프레너미(프렌드+에너미)'로 (종합)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수준의 제재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합의했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중국이 김정은 시대 들어 소원해지더니 이제는 북중관계를 두고 '프레너미(친구+적)'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 AFP,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동에서 양국이 대북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이 동의함에 따라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1달반이나 묵혀온 대북 제재안을 안보리 이사국에 배포한다. 안보리는 25일 초안 회람후 공식의견을 제시한다. 보통 초안 회람에서 의견 제시까지 3~4일이 걸린다. 교도통신은 "이견이 없을시 조기에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의안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은 북한 선박의 전 세계 항구 입항금지나 대북 석유 수출 중단과 같은 강력한 제재를 초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그동안 중국의 반대로 북한은 이같은 제재에서 벗어나 있었다. 북한 경제가 중국과의 무역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제재 동참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가령 석유의 경우 북한에게 중국은 사실상 유일한 공급원이다. 중국이 석유 공급을 중단한다면 북한에게는 큰 타격이다. 중국은 또한 석탄·철광석 등 북한의 주요 수출에 대한 제재에도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합의에서 더욱 주목되는 점은 북중관계의 변화 조짐이다. 캘리포니아주립대의 북한 전문가인 스티븐 호가드는 "베이징과 평양은 과연 오래된 친구인가, 아니면 프레너미인가"라며 "모두 제재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제재의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중관계는 한국전쟁을 계기로 혈맹의 관계를 이어왔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급격히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통이던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 내 북한에 대한 인식은 급격히 악화됐다. 한 대북전문가는 "(장성택 처형 직후) 중국 전문가들을 만났을 때 '피 묻은 손을 잡을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 없다며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을 평양에 보내 관계 복원에 나서기도 했지만, 여전히 회복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

2016-02-25 15:55: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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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라질·이탈리아 제치고 7위 경제대국으로…내년에 프랑스도 제칠 듯

인도, 브라질·이탈리아 제치고 7위 경제대국으로…내년에 프랑스도 제칠 듯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가 침체하는 와중에 인도의 성장이 눈부시다. 인도의 경제규모는 지난해 전년보다 두단계나 뛰어 세계 7위에 올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집계에서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는 약 2조1826억 달러(약 2696조원)으로 브라질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2014년 세계 9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7위를 차지했다. 이 추세라면 2017년에는 프랑스마저 제치고 6위에 오를 전망이다. 인도 경제는 자원 자격 하락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브라질, 러시아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소비시장을 키우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도 GDP 7.5%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은 자동차의 경우 약 343만 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브라질을 넘어선 세계 5위 규모다. 올해는 판매량 신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 인구도 미국보다 많은 3억7500만명으로 세계 2위다. 휴대폰시장도 스마트폰 비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정권은 현재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노동법 개혁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여소야대 국회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6-02-25 12:24: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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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북제재안 합의…북중 완전한 결별 신호탄될까

미중 대북제재안 합의…북중 완전한 결별 신호탄될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수준의 제재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합의했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중국과 북한 간 관계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도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양국이 대북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공청회에 나와 "강력한 결의 달성이 다가왔다"고 말해 대북 결의안에 조만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제재안을 두고 미중은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1달반 동안 장기협상을 벌여왔다. 중국이 북한 제재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로 결의안이 가까운 시일내 이사국에 배포될 전망이다. 미 정부 당국자는 교도통신에 "이견이 없을시 조기에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미중 양국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제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에 대북 석유 수출 중단을 초안에 넣어 요구한 있다. 북한에게 중국은 사실상 유일한 석유 공급원이다. 중국이 석유 공급을 중단한다면 북한에게는 큰 타격이다. 중국은 또한 석탄·철광석 등 북한의 주요 수출에 대한 제재에도 동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케리 장관은 전날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과거의 어떤 결의보다도 강력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제재안에 합의했다면 북한과의 관계 악화는 종전 수준을 넘어 심각한 국면으로 진행될 수 있다.

2016-02-25 11:34: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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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7화 소울 푸드

중절모를 눌러쓰고 '프리미엄 클래스'에 탑승한 영국 신사는 비행 내내 식사를 하지 않았다. 컴퓨터를 꺼내 열심히 무언가를 타이핑하거나 경제신문을 펼쳐 읽다가 종종 창밖의 하늘을 내다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깨어있는 동안 몇 차례 마실 것을 권해보았지만 번번이 정중하게 사양했다. 카타르에서 휴스턴까지 무려 14시간이 넘는 시간이었다. 마침내 1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한 번 간단한 아침이라도 드실 것을 권유했다. 신사는 메뉴를 찬찬히 훑어보더니 손가락으로 첨가된 재료들을 가리켰다. "이건 별로 내 건강에 이롭지 않군요." 그는 메뉴마다 구실을 만들어 식사를 거부했다. 마침내 비행기가 착륙을 준비하자 신사는 간식으로 준비해 둔 초콜릿을 한 움큼 삼킨다. 그는 안심한 얼굴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특별식을 받지 못한 인도 승객이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 잡듯 뒤져봤지만 분명히 그녀가 주문했다던 특별식은 명단 어디에도 없다. 워낙 채식주의자가 많은 터라 승무원 식사까지 채식은 온통 동이 나고 말았다. 최후의 수단으로 프리미엄클래스에 채식 메뉴가 남아 있는 지 확인했다. 다행히 14시간 내내 건강상의 이유로 식사를 사양한 영국 신사 덕분에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프리미엄 클래스'에서 색감부터 다른 식사를 공수해오자 그제야 흡족한 얼굴이다. 나는 아까부터 먹은 것도 없는데 속이 더부룩하다. 샐러드를 조금 먹다 남기고, 카모마일 차에 꿀을 타서 마신 게 전부다. 기체가 고도를 낮추며 하강하기 시작하자 몸 안의 장기도 수축을 시작한다. 갑작스런 허기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가까운 한인 타운으로 나갔다. 아담한 한식집에 자리를 잡고 순대국을 시켰다. 뜨거운 국물을 훌훌 떠 마신다. 부대끼던 속이 단숨에 훤히 뚫린다. 밥을 한 술 떠서 눈을 감고 천천히 씹는다. 아, 달다. 온 몸이 녹아버릴 것만 같다. 이제야 삶이 기력을 얻는다.

2016-02-24 20:21: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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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북한은 지금 허세 부릴 때 아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외무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23일 회담을 연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제재결의안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제재의 골격이 거의 다 짜여진 것으로 관측된다. 조만간 대북제재 결의안이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되고 이어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종전의 대북제재를 훨씬 상회하는 강도 높은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쩌면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든 내용을 담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제재 움직임이 빨라지는 데도 북한은 딴청을 부리고 있다. 23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금 이 시각부터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며 청와대 등을 거론했다. 이는 표면상 다음달 실시되는 한-미 양국 군대의 합동훈련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내심 급물살을 타는 제재 움직임에 초조해진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한다.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볼 때 북한이 이렇게 허세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것이 시급하다. 핵실험을 앞으로 더 이상 하지 않고 비핵화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주장해온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이 제재의 목표"라고 말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케리 장관은 나아가 장차 북한과 평화협상을 진행할 용의도 있다는 뜻도 밝혔다. 물론 북한이 바라는 평화협정이야 단시일 안에 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돌려놓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동북아시아의 분위기도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이 이제라도 막무가내식 자세를 버리고 협상의 길로 복귀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에게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제재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선택은 북한의 몫이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2016-02-24 19:05:36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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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제 합병 추진…유럽 최대 거래소 탄생하나

런던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제 합병 추진…유럽 최대 거래소 탄생하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독일의 도이체뵈르제(DB)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증권거래소간 국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규모를 키워 투자를 가속화하고 비용 삭감까지 추진하기 위한 합병이다. 성사된다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CME그룹에 맞설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가 탄생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LSE와 DB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거래소의 지분 중 54.4%를 DB 주주들이, 45.6%를 LSE주주들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사회의 이사는 양측이 같은 숫자로 채우고, 현재의 거래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다만 새 조직의 수장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LSE는 지난달 기준으로 유럽 증시 점유율 18.9%로 2위이고, DB는 8.9%로 4위다. 양 거래소가 합병하면 미국기업인 배츠글로벌마켓을 제치고 유럽 최대 거래소가 탄생한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LSE는 128억 달러, DB는 168억 달러로 합하면 296억 달러에 달한다. FT는 "시카고 파생상품·선물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311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CME그룹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DB는 파생상품 거래에서, LSE는 현금이나 주식 관련 거래에서 강점이 있어 양 거래소의 합병은 더욱 위협적이란 평가다. 다국적 법무법인 아놀드앤드포터의 팀 아론은 WSJ에 "두 거래소의 합병은 CME그룹이 자산유동성 거래부문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양 거래소의 합병 논의는 2000년 5월과 2004년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2000년에는 LSE 주주들의 반대로, 2004년에는 DB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주주들의 반대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 관계자는 FT에 "LSE의 최대 주주인 카타르국부펀드가 확실히 런던에만 집중할 생각이 없다. 투자 포지션을 좀 더 유연하게 하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당국의 승인 여부다. 합병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는 지난 2012년 DB와 NYSE유로넥스트간 합병을 불허하는 등 거래소간 합병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영국 누미스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고슬린은 WSJ에 "합병하는 양사의 크기가 금융체계 전반을 위협할 만큼 거대하다며 금융당국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2-24 17:05: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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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이 웬말? 수출 급감하는데 미국의 타깃으로 떠올라

한국 환율조작국이 웬말? 수출 급감하는데 미국의 타깃으로 떠올라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우리나라의 원화가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에 대해서는 가치가 변하지 않고 있지만, 달러화에 대해서만 크게 떨어지면서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제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2014년말 대비 지난달말까지 위안화, 유로화, 엔화 등에 비해서는 1% 하락하는데 그쳐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달러화에 비해서는 전날까지 4.56%나 떨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란으로 인해 가치가 폭락한 파운드화 다음으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출경쟁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수출이 계속 급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는 환율조작국 지정의 타깃이 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의회에 제출한 하반기 주요 교역대상국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계속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한국 당국은 외환 조작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현재 진행 중인 '베넷-해치-카퍼 수정법안' 통과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환율조작국에 제재를 가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법안 발효시 미국 정부는 6개월 이내에 각국의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해 상하원 관련 위원회에 보고하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국가는 1년간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간접제재를 받게 된다. 또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기업의 신규투자를 받거나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을 때 해당국가의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왔고, IMF 등이 달러화 대비 원화의 균형 환율을 800원대로 보고 있는 등 미국이 문제삼을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국제정치 구도상 중국과 같은 나라보다는 손쉬운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2016-02-24 17:04: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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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수조사'는 '필요악'인가

대한수영연맹의 고위임원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전횡을 저지른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대표 선발을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연맹 전무이사 정모(56)씨를 구속했다. 이어 2000년 이후 선수 선발과정 전체를 조사할 방침이다. 선수선발의 내막을 캐기 위해 선발과정 전체를 조사한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렇지만 전체를 살펴본다는 의미의 '전수조사'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전수조사가 최근 실시됐거나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장기결석하던 11세 소녀가 아버지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다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자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결석 아동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경기도 부천의 초등생이 아버지에게 맞아 숨진 사실이 3년여 만에 드러나는 등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41만개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을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와 국민안전처 출범을 계기로 작년에 도입된 '국가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도 인권유린 사건 등에 관련됐던 공무원의 훈장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전수조사를 벌인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지금까지 수여된 훈장 75만건 전체가 대상이라고 한다. 경제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금융당국이 1만명에 육박하는 회계법인 소속 모든 공인회계사들을 상대로 주식 보유현황 조사에 나섰다. 전수조사라는 것은 원시적인 방법이요 극약처방이다. 행정력의 낭비도 크다. 보다 생산적인 일에 투입될 인력과 자원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국민세금이 아깝게 쓰여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때로 필요한 것은 왜일까? 악습과 부패가 너무 심하고 그 폐해가 고질적이기 때문이다. 전수조사는 원칙적으로 제한적으로만 실시될 일이다. 그러려면 깨끗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해야 한다. 때마침 법질서를 다루는 장관들만으로 '법질서ㆍ안전 관계장관 회의'가 22일 구성됐다. 새로 꾸려진 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법질서와 안전시스템이 확립되고 '전수조사'라는 원시적인 행정이 하루 속히 사라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16-02-23 19:24:02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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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유럽 진출 시사…"화웨이 못쓴다면 미국인에 불공평"

화웨이 미국·유럽 진출 시사…"화웨이 못쓴다면 미국인에 불공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프폰 제조사로 부상한 중국 화웨이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CNBC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핑 화웨이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의 장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해왔다"며 "만약 미국 국민들이 화웨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는 그들에게 조금 불공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덜 뛰어난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더 비싼 돈을 내야 한다. 만약 미국이 화웨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현재 화웨이의 미국 네트워크 장비 시장 진출은 제한된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2012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가 민감한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할 수 있다며 이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제한해왔다. 한편 빈센트 펑 화웨이 유럽지사장은 유럽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는 모바일 부문에서 아직 2부리그"라며 "1부리그와는 아직 큰 격차가 있으며 우리는 이를 (좁히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2-23 15:50:57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