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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밤에 바라본 광경은 그저 참으로 아름답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대기권에 구름이 거의 없는 데다 오로라가 강렬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창에 바짝 다가가 창 너머의 장관을 구경했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토마스 페스케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트위터에는 자신이 장관이라고 극찬한 오로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자신이 우주정거장의 창 너머를 찍은 사진이다. 사진의 오른쪽은 어둠에 잠긴 지구다. 어둠 속 도시의 불빛만 점점이 빛나고 있어 왼쪽의 우주공간과 구별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치 우주공간에서 무지개가 떠오른 것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페스케는 지난 달에도 자신이 찍은 오로라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사진은 오로라가 감싸고 있는 둥근 지구의 모습이 확연히 구별됐다. 페스케는 당시 사진보다 더욱 멋진 장관을 이번에 선보인 것. 그래선지 이번 사진의 리트윗은 벌써 7000번을 훌쩍 넘었다. 현재 페스케는 동료 우주인인 쉐인 킴브로와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 중이다. 우주를 유영하면서 정거장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하고, 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에게 생애 첫 우주유영이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입자와 충돌하여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지구에서는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주로 북극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공놀이'라고 불렀다. 다가오다가도 금새 사라지기도 하는 모습이 이리 저리 굴러다니는 공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누잇족은 횃불을 들고서 방황하는 여행자들을 최종 여행지까지 안내하는 영혼에게서 오로라가 나온다고 믿으며 영혼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여겼다. 북극지방이 아니라도 위도 60~80도 지역에서 볼 수는 있다. 보통 녹색 혹은 황록색이 가장 많이 보이지만 때때로 적색, 황색, 청색, 보라색을 띠기도 한다. 특히 저위도 지방에서는 산소로 인해 붉은색 오로라가 나타난다. 그래서 중국 문화권에서는 적기(赤氣)라고 불렀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17세기 프랑스 과학자인 피에르 가센디가 붙인 이름이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그리스 신화에서는 에오스)를 프랑스 식으로 발음하면 오로라가 된다.

2017-04-06 13:16: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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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아들이 환생한 듯한 '작은 새'와 교감한 母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난지 3주기가 되는 날 특별한 경험을 한 엄마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아들을 잃은 엄마 마리 로빈슨(Marie Robinson, 45)이 아들 잭(Jack)의 기일날 무덤가에서 작은 새 한 마리와 교감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마리는 지난 2014년 4월 1일 아들 잭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4살짜리 아들이 뇌종양 판단을 받은지 겨우 3개월 만의 일이었다. 마리는 당시 어린 아들과의 이별이 괴로웠지만, 슬픔을 달래며 시간을 보냈고 최근 3주기를 맞았다. 그리고 3주기가 되던 날 아침 하늘을 보며 "잭, 엄마 곁에 있다면, 잘 지내고 있다고 신호를 보내줘!"라고 크게 외쳤고, 오후 묘지를 찾았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묘지 옆에서 잠시 감정을 추스리고 있던 마리는 놀랍게도 작은 울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울새는 마치 마리를 기다렸다는 듯 비석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는 마리 곁으로 날아들었다. 자신에게 날아온 울새가 아들처럼 느껴진 마리는 감정에 북받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는 "(작은 새가) 마치 잭이 나에게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엄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아들 잭이 전해준 신호라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내 손위에 앉고 한참동안 서로를 응시했다. 울새와 만남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감동의 순간을 회상했다.

2017-04-05 17:58:1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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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위에 세워진 밀크신화의 몰락 '中 부채위기 부각'

빚더미 위에 세워진 밀크신화의 몰락 '中 부채위기 부각' 중국 유제품 업계의 신화였던 후이산유업이 단 90분만에 기업가치가 10분의 1로 줄어든 이후 중국 기업의 부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후이산유업의 주가는 지난달 말 90% 이상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36억 달러에서 5억3000만 달러로 줄고 말았다. 블룸버그는 상세한 정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사가 지나치게 부채에 의존한 결과 자그마한 실수에도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랴오닝성에 위치한 후이산유업은 23개 은행으로부터 1조6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대출받아 이자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상태. 랴오닝성 정부의 개입으로 간신히 채권상환을 연장할 수 있었다. 후이산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유제품을 하는 혁신적인 업체'라는 인지도를 가질 만큼 유망한 업체였다. 그런 만큼 후이산의 갑작스런 몰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였다. 불투명한 경영공개로 인해 그토록 심각한 빚더미 위에 올라있었는지 알 수 없었던 게 결정적이었다. 중국 재계 전반에 막대한 부채 문제가 가려져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지는 이미 오래됐다. 후이산은 그 방증으로 평가된다. 후이산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 중국 채권시장에서는 채무불이행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급개혁과 유동성 축소가 겹친 결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롄지촹, 둥베이특수강, 보위안, 산수이시멘트, 중국도시건설그룹, 화성장취안, 주하이중푸, 치싱, 톈신 등이 채무불이행을 일으켰다. 중국 내 채무불이행 사태는 계속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017-04-05 16:18: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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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테슬라, 포드 제치고 GM 추격

'전기차 시대' 테슬라, 포드 제치고 GM 추격 불과 14년 전 태어난 테슬라가 114년 역사의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업계 넘버2에 등극했다. 현재 기세라면 1위인 제너럴모터스(GM) 추격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 개막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3일(현지시간) 포춘을 비롯한 미국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486억9000만 달러(약 54조44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날 포드의 시가총액은 주가의 하락으로 453억1000만 달러를 기록, 업계 넘버2의 자리를 테슬라에 내줬다. 1위인 GM(509억 달러)과의 격차는 20억 달러 가량에 불과했다. 이같은 테슬라의 부상은 올해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것과 함께 곧 출시될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사전주문이 30만대를 넘어선 상태다. 테슬라는 모델3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내년 연간 50만대 생산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모두 이해하기 힘들다. 올 1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만5000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4만대를 겨우 넘었다. 지난해 670만대를 판매한 포드차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치다. 결국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전기차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17-04-04 17:27: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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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보다 일자리' 트럼프, 실리콘밸리에 선전포고

'혁신보다 일자리' 트럼프, 실리콘밸리에 선전포고 미 트럼프 행정부가 실리콘밸리 혁신의 젖줄인 'H-1B'취업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속 지침에 IT 업계를 타깃으로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사실상 실리콘밸리에 선전포고를 했다. 혁신을 이끄는 실리콘밸리와 혁신보다는 자국민의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트럼프 행정부 간 한판 승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현지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근로자들을 차별하는 업체들의 H-1B 비자 오남용 여부에 대해 대대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H-1B 비자 사전접수가 시작되는 날이다. 같은날 백악관의 발표에 맞춰 이민서비스국(USCIS)은 H-1B 취업비자에 대한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현장실사까지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컴퓨터 관련 일자리와 IT 업계를 표적으로 삼겠다는 지침까지 공개했다. 두 분야의 업체들이 단순히 컴퓨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고 비자를 신청했다가는 기각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비자를 얻으려면 해당 분야에서 외국인이 독보적인 전문성을 가졌다는 증명이 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는 전방위적이다. 같은 날 국토안보부는 H-1B 비자에 대한 부정행위를 집중단속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단속기준도 발표했는데 골자는 자국민 대신 해외전문인력을 차별적으로 채용하는 행태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법무부 역시 차별행태를 보이는 고용주와 기업들을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H-1B 비자는 기술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체류하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취업 비자다. 실리콘밸리는 이를 활용해 외국의 뛰어난 인재들을 흡수해 왔다. 외국의 인재들 역시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이 비자를 활용해 왔다. 실리콘밸리가 이룩한 혁신의 역사는 이들을 원동력으로 삼아 발전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 외국인이 자국민의 좋은 일자리를 빼앗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전부터 "값싼 노동력을 끌어오는 H-1B 비자를 영원히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단순한 엄포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단속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7-04-04 17:26: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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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고속철 해외사업 지지부진…용두사미로 끝나나

중국 '일대일로' 고속철 해외사업 지지부진…용두사미로 끝나나 중국의 해외 핵심전략인 일대일로(육상실크로드, 해상실크로드) 중 육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속철 해외사업이 지지부진,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해외 고속철 사업은 여러 가지 장벽에 부딪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간 150㎞ 고속철 사업의 경우 지난 2015년 일본과의 국가적 자존심을 내건 경쟁 끝에 수주를 따냈지만 아직까지 공사는 시작되지 못했다. 당초 지난해 1월 반둥에서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지나치게 높은 공사비용과 개발도 덜 된 지역으로 노선을 선택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돌연 중단됐다. 이후 일년도 더 지난 지난달 겨우 승인을 받았다. 일단 공사는 재개되겠지만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멕시코에서는 210㎞의 고속철 사업이 취소되면서 이를 위해 주문받은 차량 제조가 백지화됐다. 이 사업과 관련된 중국 내 대형업체인 칭다오쓰팡의 더우 신 대변인은 SCMP에 "매우 성공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중국의 고속철도 수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에서의 고속철 사업이 지지부진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비용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더우 대변인은 "중국과 계약을 체결한 나라들의 자금력이 부족한 게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고속철 건설에는 상상을 넘어서는 비용이 들어간다. 중국이 경쟁국보다 비용을 줄이는 효율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부담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내에서는 고속철 건설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지난 2월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께 중국내 총 노선의 길이는 12만4000㎞에 달하고, 이 가운데 고속철의 노선 길이는 2만2000㎞가 넘는다. 2020년께는 3만㎞로 늘어나 중국 대도시의 80% 이상을 연결하게 된다. 지형이 험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 광활한 중국적 특성이 고속철 건설을 쉽게 하고, 경제발전에 따른 수요의 증가도 이같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 상태로 계속 가게 되면 중국의 야심찬 고속철 프로젝트는 국내 잔치로 그치며 일대일로의 한 축이 무너지게 된다. 사실 이같은 문제는 중국과의 경쟁 당시 일본 측에서 제기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인도네시아 수주전 패배 직후 "상식에 반하는 일이다. 성공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 측의 파격적인 재정상 혜택 제공에 대한 비판이었다.

2017-04-03 16:47: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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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가 20조원 이상…치열한 도시바 반도체 국제인수전

1차 입찰가 20조원 이상…치열한 도시바 반도체 국제인수전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1차 입찰 마감 결과 2조 엔(약 20조 원) 이상을 제시한 응찰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해외펀드와 (도시바 반도체의) 경쟁기업 등 10개사가 응찰한 것으로 보인다"며 "2조 엔 이상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측은 자사 반도체의 가치가 2조 엔을 넘는다고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과거 샌디스크가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된 가격인 1조9000억 엔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응찰가를 예상한 바 있다. 도시바는 1차 응찰자들과 개별협상을 통해 최대한 높은 가격을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응찰자 중에는 일단 일본기업은 없다는 소식이다. 모두 해외업체들이라는 이야기인데 전체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력한 업체로 미국 웨스턴디지털, 미국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대만의 훙하이정밀,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이 일본언론들의 보도에 등장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일본의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도시바의 주력제품인 '플래시메모리'를 공동생산하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일본언론들이 거론 중인 '미일연합'의 미국 측 유력한 후보다. 이와 관련, 일본 내 민관 펀드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은 향후 미국기업과의 연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투자자와의 연합은 한국의 SK하이닉스도 심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가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기업에 반대한다는 분위기이고, 도시바 측도 기술 유출을 고려해 매각 대상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17-03-30 11:17: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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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중국 IT공룡 텐센트가 미래차 시장에 대한 야심을 또 다시 드러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넥스트EV와 퓨처모빌리티에 투자한 데 이어 장외시장에서 야금야금 테슬라의 주식을 확보, 5대주주로 떠올랐다. 중국 IT삼총사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모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테슬라로부터 직접 주식을 얻는 방법 외에 장외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주식을 쓸어담은 결과 총 820만주(약 2조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실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 블룸버그는 직후 텐센트가 테슬라의 5번째 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5대 주주는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 피델리티, 베일리 기포드, 티 로위 프라이스, 텐센트 등이 됐다. 텐센트가 주식 인수로 노리는 것은 미래차 시장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관측이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마리 선은 SCMP에 "미래차 시장에 대한 텐센트의 야심을 보여준 일"이라며 "텐센트는 이미 (중국 내 최대의) 인터텟 검색포털(QQ)과 채팅앱(위챗)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와 협력해 이를 스마트카에 접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도 이를 인정했다. 텐센트는 대변인을 통해 "테슬라의 머스크는 비전과 야심, 실행력을 갖춘 경영인의 전형"이라며 "텐센트는 이런 경영인에게 자본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공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CMP는 QQ와 위챗에 있던 텐센트의 전문가들이 전기차 분야로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만이 미래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이미 바이두와 알리바바와 같은 IT공룡들이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텐센트의 가세로 대표적인 중국의 IT공룡들 간 미래차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03-29 16:36: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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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복지의 압박…일본 예산 '1000조원 국가' 코앞

일본이 일년 예산 1000조원 국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 지출이 주요 요인이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총 97조4547억 엔의 예산안(일반회계)을 통과시켰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983조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우리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일반회계 예산은 96조7000억 엔 가량. 5년 연속 증액이 계속된 추세를 감안하면 2~3년 내 10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예산안 표결 직전 아소 다로 부총리는 "사회보장비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세수도 늘었다"며 "경제를 재생시키면서 재정 건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상 올 일본 예산은 사상 최고액의 사회보장비를 기록했고, 세입 전체의 35% 이상을 국채발행에 의존하는 고질적인 부채의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올 일본의 사회보장비는 연금, 의료, 개호를 포함해 32조4735억 엔이었다.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밖에 방위비도 사상 최대인 5조1251억 엔을 기록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가 명분이다. 관광청 예산도 사상 최대인 210억 엔을 기록했다. 숙박시설 부족사태를 부를 정도의 관광업 호황의 영향이다. 하지만 이를 충당하기 위한 세수는 57조7120억 엔에 불과, 34조3698억 엔의 국채를 신규 발행한다. 이와 관련해 아카 마사아키 참의원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금년 예산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개호 등에 사용하는 사회보장비가 증가해 사상 최대가 됐다"며 "고령화로 인해 의료비가 11조5010억 엔(2% 증가), 연금도 11조4831억 엔(1.5% 증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2017-03-28 13:06:0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