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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폭격 2주 중단…호르무즈 완전 개방 조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조건으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간 공격 중단 조건부 동의' 선언은 발전소·교량 전방위 파괴 개시 시점을 약 1시간30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이것은 쌍방간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띄운 '공격 시한 2주 연장-호르무즈 해협 2주 개방'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휴전 기간 내에 이란과의 최종 종전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이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이란과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항으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으며, 이것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된다고 판단한다"며 "주요 쟁점의 대부분은 이미 양국간 합의된 상태이며, 이번 2주는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측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파키스탄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4-08 08:07:4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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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불발 시, 7일밤 모두 폭파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신속하게 이란의 발전 시설 등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우리의 강력한 군사력 덕분에 계획을 세웠다. 내일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이란 내 모든 발전소는 가동을 멈추고 불타며 폭파돼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될 것이다"며 "온 나라가 하룻밤이면 무너질 수 있고, 그 하룻밤이 바로 내일밤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한 협상 마감시한을 이란이 넘길 경우 이란 전체를 초토화시키겠다는 경고다. 이란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언급했다. 오후 8시 협상이 결렬되면 자정까지 이란 내 주요 다리와 발전소를 향해 공격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은 4시간 동안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원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심지어 그들이 국가를 재건하는 것을 돕도록 나설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라면 가장 하고싶지 않은 일이 가장 비용이 많이드는 발전소와 다리에서 (공습을) 시작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미 지난 2일 테헤란 서부 카라지 인근의 B1 다리를 폭파한 바 있다. B1은 높이 132m로 이란에서 가장 높은 교량이자 핵심 교통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폭파 영상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거의 근접했는데, 그러나 위트코프, 쿠슈터, 밴스의 전화를 받았다. 그들이 합의를 깨려한다는 것이었다"며 "45분도 되지 않아 저는 가장 큰 다리를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10분도 내로 그 다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동시에,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중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휴전 논의에 대한 질문에 "휴전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상대 측에는 적극적이고 협상 의지가 있는 참가자가 있다. 그들은 합의를 맺고 싶어한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도,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는 이중적 메시지 중 어느 쪽이 진짜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나도 모른다. 말할 수 없다.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달렸다"며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고 말했다. 이어 "그들에겐 내일까지 시간이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그들은 협상 중이며, 우리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곧 결과를 알게될 것이다"며 "그 이후에는 그들은 다리도, 발전소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석기시대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있어야하고, 그 합의의 일부는 원유와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항행이 돼야할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언급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미국)가 통행료를 걷는 것은 어떠냐"며 "그들이 그렇게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더 선호한다.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느냐. 우리가 승자고,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7 08:26:1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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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시한 또 연기…욕설 압박 속 전쟁범죄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또 다시 연기하면서도 동시에 욕설이 섞인 강경 발언으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쟁범죄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협상 시한을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21일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내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시한 만료일(3월 23일)에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7일까지 5일간 이란의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시한 만료일이 돌아오자 돌연 또 열흘간 이란에 대해 공격을 하지 않겠다며, 오는 4월 6일까지 열흘 동안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만료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또 다시 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 진전과 군사 대응 압박을 병행하는 '이중 메시지'를 하루 종일 이어갔다.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제시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 인터뷰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시한 만료 전 합의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달하는 일이 없다"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폭스뉴스에 "6일까지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낙관론을 펼쳤는데, 실제 협상에 진척이 있는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으로의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합의를 할 것이다. 그들이 똑똑하다면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트루스소셜에는 "이 미친 X들아(crazy bastards),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fu**in' straits)을 열어라"며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테니, 두고 보라"고 욕설까지 하며 이란을 압박했다. 협상 지연과 유가 상승 등 정치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를 흔들고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계산된 메시지로 보인다. 다만 조급해 보이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인프라 타격' 위협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력망과 상수도, 교량 등은 민간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이중용도 시설'로 분류되며, 무차별적 공격은 금지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법은 대부분의 경우 군의 이러한 시설 공격을 제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걸프전 이후 이러한 시설들을 점점 더 많이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국무부 법률 고문 출신인 브라이언 피누케인은 "모든 발전소나 교량을 구분 없이 공격하겠다는 위협은 전쟁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시설이 군사적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비례성과 구별 원칙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백악관 및 공화당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거친 발언을 협상 전략으로 해석했다. 중동 정책을 총괄했던 브렛 맥거크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긴장 고조 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효과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지난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이제는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여기서 정확히 달성하려는 목표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의회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X(옛 트위터)에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당신이 네타냐후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우리 지역 전체가 불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4-06 11:00:11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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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본디 법무장관 경질…엡스타인·정적 처리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팸 본디 법무장관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에 이어 두 번째 해임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팸을 사랑하며, 그녀는 민간 부문에서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새 직책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가까운 미래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자를 곧바로 지정하는 대신 "매우 재능있고 존경받는 법률전문가인 토드 블랑쉬 법무부 부장관이 장관 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내각 주요 장관을 교체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에는 강경 이민 단속을 주도해온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장관을 경질했다. 본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여러 논란으로 낙마하자, 대안으로 발탁돼 2기 행정부 법무부를 끌어왔다. 표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어젠다를 적극 옹호하고 충성을 바치는 모습이었으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처리와 정적 기소를 트럼프 대통령 뜻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신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본디 장관에 대한 불만을 반복적으로 토로해왔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불만은 본디 장관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등 자신의 정적으로 불리는 인물들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소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한다. 엡스타인 파일 문제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칫거리를 안겼다고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바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본디 장관을 해임하고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후임으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에 "본디는 훌륭한 사람이며 일을 잘하고 있다"며 직접 반박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경질을 발표했다. 임시 수장으로 법무부를 이끌게 된 블랑쉬 부장관은 2024년 대선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형사재판 변호사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2026-04-03 08:30:07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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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아닌 "향후 2~3주 이란 맹공"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 전쟁 대국민연설에서 목표달성에 근접했다면서도 향후 2~3주 동안 공격의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예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약 18분간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연설에서 "미국은 이란 해군과 탄도미사일, 미사일 생산 시설을 파괴하고 이들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했다"면서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핵 시설은 미국의 집중적 위성 감시·통제 하에 있으며, 만일 그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이 일을 끝낼 예정이다. 우리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전쟁 종식에 가까워졌다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축소하기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조만간, 아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감행할 것이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는 동안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 정권 교체는 미국의 목표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는데 모든 기존 지도부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도부는 덜 급진적이고 훨씬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동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며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고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발전소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유사한 주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 사항이나 구체적 종전계획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기존에 제시했던 4월 6일 마감시한의 연장여부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아무런 새로운 내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대체적으로 최근 공개 석상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되풀이했다"며 "전쟁을 종식시킬 방안을 발표하길 기대했던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시작 후 잠시 하락하는 듯했으나, 연설이 끝난 후 오히려 4% 이상 상승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원유 흐름이 재개되면 가스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주가도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만 되풀이했다. 호르무즈 해협 마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맹국들을 향해서는 직접 참전해 원유를 확보하라는 메시지를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 해협을 통해 거의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고 미래에도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필요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가져오는 전세계 국가들이 운송을 관리해야 한다. 그들은 그것을 손에넣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울 것이지만, 그들은 매우 간절히 의존하는 원유를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늦게나마 용기를 내라. 당신들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서 원유를 가져오고 보호하고 사용하라"고 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다"며 "그들(이란)은 원유를 팔수 있기를 원할 것인데, 재건을 위해 그들이 가진 것은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두달째 지속되면서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서는 "1차 세계대전은 1년 7개월, 제2차 세계대전은 3년 8개월 동안 지속됐다. 또 미군은 한국·베트남·이라크에서 거의 20년간 개입했다"며 "이란에서의 군사행위는 32일에 불과함에도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작전으로 인해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인 이란이 사실상 더 이상 위협이 아니게 됐다"고 반박했다.

2026-04-02 14:13:2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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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인들에 편지 "대립 무의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란 국민은 미국과 유럽, 주변국 국민 등 어떤 국가의 국민에게도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대결 구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1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한에서 "지금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가 정말 '미국 우선주의'인지 묻고 싶다"며 대이란 정책을 문제 삼았다. 그는 또 "이란을 판단할 때 실제 방문 경험이나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인재들의 성과를 보라"며 "이들이 보여주는 현실이 왜곡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이란과의 적대 노선을 지속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비용이 크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결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매우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이며, 그 결과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은 미국과 유럽, 주변국 국민 등 어떤 국가의 국민에게도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국민은 외부의 개입과 압박 속에서도 정부와 국민을 구분해 왔다"며 "이는 이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내 대미 불신은 외국의 개입과 비인도적 제재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기 이란과 미국 국민 간 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았으며 긴장도 없었다"면서도 "전환점은 1953년 이란 쿠데타였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건을 "이란 자원 국유화를 막기 위한 불법적인 미국의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레자 샤 팔라비 정권 지원, 사담 후세인 지원, 광범위한 제재, 협상 중 군사 공격 등이 불신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속적인 군사 공격과 최근의 폭격은 국민의 삶과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을 위협 국가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란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이며 현대사에서 침략이나 확장, 지배의 길을 선택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은 역사적 현실이나 현재 상황과 맞지 않으며, 이는 강대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2 08:25:1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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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못 쓰게 하겠다"…트럼프, 이란 담수화 시설까지 압박 [영상PICK]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체적인 공격 대상과 '합의 시한'까지 언급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일정 기한 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핵심 에너지 시설을 직접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과 함께 담수화 시설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상당 부분이 이뤄지는 핵심 인프라다. 여기에 담수화 시설까지 타격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단순 군사 충돌을 넘어 국가 기반시설을 겨냥한 '경제 타격' 성격까지 띠게 됐다. 특히 담수화 시설은 이란 내 식수 공급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다. 해당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식수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 사실상 '물 공급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짧은 시간 안에 결론이 나야 한다"며 사실상 '합의 시한'을 설정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정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옵션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대목은 '전쟁 비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군사 행동이 이뤄질 경우, 그 비용을 중동 국가들에 분담시키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 경제적 부담까지 동맹국에 전가할 수 있다는 신호다. 현재 상황은 협상과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투트랙' 구조다. 미국과 이란은 핵 문제와 군사 충돌 중단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합의가 없으면 공격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까지 언급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긴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이곳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결국 현재 중동 상황은 하나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합의에 이르면 긴장은 빠르게 완화될 수 있지만, 결렬될 경우 에너지 시설은 물론 생존 기반까지 타격하는 전면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동시에, 공격 시나리오도 함께 구체화되고 있다.

2026-03-31 10:16:0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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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란 협상 중…지상군 투입은 실패 대비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 시간)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군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건 협상 실패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와 장관은 이날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현재 이란 내부 특정 세력과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과거 집권 세력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자신들의 발언을 행동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누구인지 묻는 말에 "밝히지 않겠다"며 "이란 내부 집단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지도부) 내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언제나 협상과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노력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는 47년 된 정권을 상대하고 있으며 그 정권 내에는 여전히 외교나 평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지금 권력을 잡은 새로운 인물들이 미래에 대해 더 합리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우리와 그들(이란 국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데도 이란이 이를 부인하는 것에 대해선 "그들이 말하거나 세계에 공개하는 내용이 우리와의 대화에서 한 말들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이란 전쟁을 적극 지원하지 않은 것은 배신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를 반복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이번 작전이 끝난 후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때 우리가 그들을 방어해주고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할 때는 미국의 기지 사용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좋은 협정이 아니다"며 "그런 상황에서 (나토에) 계속 참여하면서 이것이 미국에 이롭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3-31 08:17:20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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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석유 확보하고 싶다…하르그섬 점령 가능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석유를 확보하고 싶다면서 이란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이란 석유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몇몇 이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말하지만 그들은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며 "그들이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점령) 할 경우 그 곳에 일정 기간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미군이 점령할 경우 석유 무역 비중이 절대적인 이란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다만 페르시아만 내해 초입에 위치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자체와는 무관하다는 점, 이란의 고강도 반격 위험성 등을 고려하면 해협 인근의 아부무사·대(大)툰브·소툰브·헹감·케슘·라라크·호르무즈 7개 도서를 우선 타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한 양국간 간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를 상당히 빨리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파키스탄 국적 유조선 10척 통과를 허용했고, 이제 20척을 허용하고 있다"며 자신이 대화 창구로 지목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에 대한 호의를 드러냈다. 이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사망으로 이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하메네이 정권과) 완전히 다른 매우 전문적인 집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은 사망했거나 매우 위중한 상태다. 우리는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으며, 그는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2026-03-30 13:26:39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