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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찰 출석 앞둔 李, 전북 향하며 '민생 행보' 고수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여러 회의와 텃밭인 전북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에게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27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30분에 변호사 1명을 대동하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실제 조사도 이 대표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예정이다. 당 대표 취임 후 받는 두 번째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난방비 급등, 국가폭력 피해자 관련 회의를 거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앞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난방비 폭등 사태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대책으로 ▲7조5000억원 규모 에너지·고물가 지원금 지급 ▲에너지 관련 기업 횡재세 부담금 부과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주기 위해서 했던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 인상·에너지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에 대한 대책은 신속하게, 또 확실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열린 국가폭력피해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가폭력 인권 범죄에 대한 각종 소멸시효, 공소시효, 징계시효 등을 배제하는 법안 통과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후엔 '텃밭' 전북으로 향해 지역 시민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는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떠났다. 26일 예정된 지방 일정 4개 중 3개를 전북 정읍에서 축산 관련 민심을 듣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최근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한우 도매 가격 폭락으로 울상짓는 축산업 종사자를 만나 이를 위로하고 유통 과정 단순화 등 민주당 차원의 대책을 내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까지 총 6차례 진행된 경청투어에서 이 대표는 민생과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검찰 수사의 부당함과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한 결백함을 주로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25일) 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와 오찬을 한 데 이어,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 대표가 메시지와 함께 공유한 건 정영학 녹취록을 분석해서 쓴 한 언론 보도였다. 해당 언론보도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네'가 아닌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화천대유 측이 대장동 개발로 얻은 특혜나 수익이 '유동규네'로 흘러갔다고 보고 이들 뒤에는 이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대표의 메시지는 검찰의 논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2023-01-26 14:54: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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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북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 기초자치단체 등극

경주시가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를 오른 성적이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했다. 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5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권익위 평가에서 경주시는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 보다 무려 10.5점 높은 총 87.1점을 받아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부문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81.7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8.1점 보다 3.6점 앞서 2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 가운데 외부체감도는 88.6점을 받아 전국 평균 86.6점 보다 2점 앞섰다. 또 내부체감도는 65.4점을 받아 전국 평균 58.0점 보다 7.4점 앞서 조직 내부와 외부가 모두 청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는 한 해를 기록했다. 이어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약적인 도약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실효성있는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를 시작으로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및 관련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 1등급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는 2021년까지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한 종합청렴도를 측정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반부패체계 구축 의지와 실적 등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공직자들의 부패사건 연루 여부를 확인해 감점하는 '부패실태' 등 3가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2023-01-26 14:53:47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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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친구처럼 정서적인 돌봄 제공, 치매어르신 건강관리 돕는다

고흥군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홀로 사시는 치매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1:7친구(짝꿍) 맺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흥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독거 및 장기요양서비스 미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직원과 독거치매어르신을 1대 7로 매칭해 친구처럼 정서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돕는 활동이다. 주요 활동내용으로는 ▲홀로 사시는 치매 어르신의 안부 확인 ▲건강상태 확인 ▲집안 청결 관리 ▲사고 방지를 위한 환경 정리 ▲전열기 안전점검 ▲규칙적인 복약지도 등 일상생활 지원을 돕기 위한 서비스로 월 1회 방문 또는 안부 전화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고흥군 치매안심센터는 2021년에 1대 3으로 직원과 독거 치매어르신 간의 매칭을 시작했고, 치매어르신의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부터 1대 7로 친구(짝꿍) 맺기를 확대 추진하며, 꾸준히 독거 치매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사비 지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쉼터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치매돌봄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관련 상담과 프로그램 참여 등에 관한 문의는 고흥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상담 콜센터로 하면 된다.

2023-01-26 14:53:1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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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부 출신 유력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출신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모피아(옛 재무부의 영문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 반대 기류와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를 이룬 민간금융회사란 이유에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27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1차 후보군(롱리스트 7명) 가운데 2~3명을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으로 선정한다. 2차 후보군에는 내부 출신은 물론 외부출신이 포함될 전망이다. 내부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유일하다. 임추위는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을 확정하고 다음 달 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만료 1개월 전엔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다음달 초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2차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의 경력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무게감을 지닌 세 사람으로 압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내부 대 외부의 대결이 예상된다. 금융위원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외부출신과 우리금융 사정에 밝은 내부출신이 대결하는 양상이다. 우리금융노조는 모피아 반대를 주장한다. 더이상 정부 소유가 아닌 민간금융회사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노조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조직 상황을 잘 알고 영업현장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출신 인사로 내정해 관치 논란을 불식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승계를 이뤄내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외부 인사가 회장으로 선임 된다는 것은 '관치금융'이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과점주주 형태의 지배구조상 민간금융회사의 내부출신을 선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2023-01-26 14:52: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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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불장' 다시 찾아오나…코인시장, 코스닥 거래대금 넘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상자산) 대부분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대금도 크게 치솟았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을 뛰어넘으면서 또 다시 강세장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이날 오후 1시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대금은 총 49억2138만달러(약 6조61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5개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8억1352만달러에 불과했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6배 이상 크게 급증했다. 가상화폐 거래가 크세 증가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을 앞지르는 모습도 나타났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7072억원(1월 2~25일)이다. 특히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만 하더라도 지난 24일과 15일 장중 일일 거래대금이 50억달러선을 넘어서면서 혼자서도 코스닥의 거래대금을 압도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약세장을 거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 가상화폐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을 시작으로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에서 일주일간 100%가 넘는 상승률를 기록하면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2108만원에 머물렀지만 이날까지 37%가량 오르면서 28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알트코인 중에서는 쓰레스홀드(T), 앱토스(APT)의 경우 최근 1주일 동안 가격이 각각 174%, 140% 상승했다. 두 가상화폐는 이날 중에도 상장 가상화폐 중 거래대금 상위 순위에서 앱토스 1위(1조3765억원), 쓰레스홀드 2위(5341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다수의 알트코인의 시세가 단기간에 급변동하면서 '거래 유의' 안내를 연이어 공지했다. 지난주 증권시장이 문을 닫은 뒤 빗썸 측은 설 연휴 동안에만 베라시티(VRA), 엘리시아(EL), 템코(TEMCO), 셀러네트워크(CELR) 등 총 6개 종목에 대해 거래 유의를 안내했다. 한편, 각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불장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음속에 두고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은행과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원의 경우 지난해 말 NH농협은행과의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계약을 종료하고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았다. 빗썸도 오는 3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뿐 아니라 다수의 은행과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 역시 최근 토스뱅크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모바일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보니, 향후 약세장이 끝난 뒤 다시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을 경우 신규 유입에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26 14:46:03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