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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자산운용, 책임투자 통해 질적성장 고민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2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인허가·펀드 심사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그간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신뢰 위기와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운용 산업은 양적 성장을 거듭했지만, 이제 질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 ▲국민의 재무 설계를 돕는 '길잡이' 역할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당부했다. 먼저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 메이커( Platymaker)'란 재무설계 길잡이( Pathfinder), 건전한 기업경영문화 선도자( Trend-Setter) 등이다. 특히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 스스로가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 발굴하면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해야한다"며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주주와 기업 모두가 '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자산운용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이란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가 주주권익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에 부합도록 의사결정 원칙과 함께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2008년 처음 제정된 이후 2016년 또 한 번 개정을 거쳤다. 가이드라인 채택 여부는 운용사의 자율사항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10개 자산운용사 CEO,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유석 회장은 "자산운용 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책·감독당국과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운용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기관으로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서 회장은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본연의 역할 ▲책임운용 ▲신성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2-22 16:1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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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 말라는 與 VS 김건희·천공 겨냥 野

50여일만에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탄하지 말라고 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천공의 대통령실 사저 선정 개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날선 대립을 이어갔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나 현안질의 없이 상정 법안을 소위원회에 회부하고 개정안 가결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산회했다. 다만, 야당 의원들은 양당 간사 간 협의와 위원장 중재를 통해 대통령실에 대한 업무보고와 질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2023년이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 대통령실로부터 업무보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회를 얼마나 무시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고 자괴감이 든다"면서 "서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국정 계획을 갖고 있는 당연히 알아야 하지 않나. 대통령실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볼수 없다'는 등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하고 있고 국회가 시정하고 경고할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업무보고 실시를 촉구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도 "국민들이 묻는다.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방탄을 치면 (대통령실이) 구속영장 청구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할 것이라고 하는데, 왜 이런 것을 운영위에서 말하지 않냐고 한다"며 "다른 분들은 천공이 충분히 대통령 관저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대통령실 현안질의를 통해 의원과 묻고 답하면 끝날 것을, 왜 운영위를 열지 않냐고 말씀하신다"고 지적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운영위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김 여사는 2012년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했고 (사건은) 그 이전에 일이다. 김 여사가 개인이었다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른 사건은 피해자의 신고 및 금융감독원 고발로 시작된다. 국정원 댓글 조작 수사 때부터 파헤쳐졌는데 내사 종결됐고 지난 조국 사건이 활발해지자 보복의 일환으로 경찰관이 내사 보고서를 유출하며 언론에 보고 됐고 야당 의원의 고발로 사건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2년 이상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 때 탈탈 털었다. 증거가 없어서 기소조차 못했다. 이제 와서 특검 운운하는 것이 정쟁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라며 "검찰 반부패 수사부에서 철저하게 수사했으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관련자만 기소했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기소하지 못했다. 특히나 이후에도 새로운 증거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야당 대표(이재명)는 어떤 이야기 했나. 대통령을 깡패라고 했다. 본인이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공언했는데,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불체포특권 뒤에 숨었다. 다름이 아니고 구속영장 심의를 받느냐 여부의 문제인데 본인만 하지 않겠다고 하고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하니 대통령과 검찰을 깡패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1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이 있었다. 판결문에도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음이 확실해 보이는 내용이 설시돼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판결이 나오니 닷새 동안 세 번 입장문을 냈는데,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말했지만, 영부인 되기 전에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혐의에 대해서 왜 대통령실이 변호인처럼 나서서 하나. 사인의 신분에서 저지른 일이다. 본인이 해명해야지 본인이 선임한 변호인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직을 사유화했다고 몰아붙였다.

2023-02-22 16:08: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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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차, 12기 드림그림 발대식 개최…4년만 대면행사

한성자동차가 새로운 드림그림을 출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차는 2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드림그림 12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최대 6년간 아티스트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12기 발대식뿐 아니라 11기 졸업식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축사를 시작으로 졸업증서와 장학증서 수여, 신규 멘토 및 앰버서더 소개로 이어갔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임다솔 학생은 "드림그림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접할 때마다 시야가 넓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은 막막했던 저에게 삶의 길잡이와도 같았다"며 "함께 성장통을 겪은 드림그림 친구들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를 보내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하며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입생으로 선발된 김유민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를 꿈꿔왔지만 여러 이유로 한계에 봉착하던 저에게 드림그림 합격은 한 줄기 희망과 같았다"며, "드림그림과 함께 할 즐겁고 유익한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12년 간 드림그림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2023 NEW DREAM GREAM'에 대한 방향성을 발표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새롭게 리뉴얼된 드림그림은 보다 흥미로운 경험과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능력과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할 것"이라며, "저명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영감과 대중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모두 얻길 기대하며, 본인의 정체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6:05: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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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픽업트럭의 격을 높이다…GMC 시에라 럭셔리 감성 담아

과거 픽업트럭은 다양한 화물을 싣고 이동하기 때문에 '짐차'라는 선입견이 강했다. 이 때문에 픽업트럭의 구매지역을 보면 도시보다는 농촌 지역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는 국내 출시와 함께 픽업트럭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완판된 시에라의 계약 소비자는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GM(제너럴모터스) 관계자는 "콜로라도가 교외 지역의 판매 비중이 높았지만 시에라는 도심과 수도권의 수요가 높았다"며 "고객 연령층도 예상보다 30대의 젊은 고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국내 출시와 함께 럭셔리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시에라 드날리'를 경험했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를 출발해 인천 석모도까지 약 70㎞를 주행했다. GMC 시에라는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장은 5890㎜로 6m에 육박하며 전폭은 2065㎜, 전고는 1950㎜다.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의 거리)는 3745㎜, 무게는 2575㎏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주차장을 빠져나올때 중형 SUV보다 공간을 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된 4대의 카메라로 차량의 360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을 활용하면 주차장이나 폭이 좁은 도로 주행도 문제없다. 시에라의 가장 큰 매력은 실내 공간과 주행성이다. 실내 공간성은 중형 SUV를 넘어선다. 2열 레그룸은 1102㎜로 177㎝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로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매력적이다. 넓고 깊은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그리고 2열 시트를 올리면 가방이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또 프리미엄 픽업트럭 답게 천연 가죽 시트와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오픈 포어 도장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주행질감은 대형 SUV의 감성이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웠다. 과속방지턱과 불규칙한 노면, 급한 코너링에도 생각보다 흔들림 없이 통과했다. 주행성능도 매력적이다. 시에라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426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63.6㎏f.m이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로 매끄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저속은 물론 고속 주행시에도 빠르게 치고 나갔댜. 특히 기존 픽업트럭과 달리 운전자를 배려한 친절함도 느껴졌다. 장거리 주행시 운저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주행중 차선을 이탈하려고 하거나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시트에서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줬다. 또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주행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다만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은 편도 1차선 도로나 폭이 좁은 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차량의 또다른 매력은 후면 적재함이다. 후면 적재함은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문이 내려온다. 한번 더 조작하면 적재함 게이트가 밑으로 내려가며 계단이 만들어졌다. 짐을 들고 적재함 위로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차체가 높아 차량 옆에서 짐을 싣기 부담스럽지만 이 차량은 사이드스텝의 버튼을 누르면 후방 적재함 쪽으로 발판이 이동하는 기능이 있어 부담없이 짐을 싣고 꺼낼 수 있다. 연비는 만족스러운 수치를 기록했다. 시에라의 공인 복합연비는 6.9㎞/L지만 시승 후 8.4㎞/L로 높게 나왔다. 시에라 드날리를 시승하면서 캠핑보다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가족에게 더욱 적합한 모델이라는 생각을 했다. GMC 시에라는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 국내 출시를 기념한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2023-02-22 16:0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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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등 책임투자 강화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들에게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발굴 등 책임투자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기관들이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가 돼야한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 등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주주와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가 스스로 깊은 고민을 통해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도 의결권 행사 시 실효성있는 지침이 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해외 선진 사례 등을 참고해 ESG 펀드 공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10개 자산운용사 CE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트자산운용의 황성택 대표도 자리에 참석했으며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본부장도 함께했다. 이 원장은 이날 책임투자 외에도 자산운용사들에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플레이어'의 역할과 국민 자산관리자로서 재무설계를 돕는 '길잡이' 역할을 당부했다. 또 신속하고 투명한 인·허가와 펀드 등록 심사를 통해 운용사의 신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감원의 펀드 심사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확충은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는 금감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예"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2-22 16:01:4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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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5G 없는 화웨이만 '반짝'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좀처럼 '리오프닝' 효과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반짝' 성과를 올렸다.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올 들어 6주간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도 20%나 급감했고, 샤오미도 같았다. 비보(15%)와 오포(14%), 아너(7%) 등 현지 브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화웨이만 44% 늘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 이어 유일한 성장을 이어간 것. 지난해 8월 이후 점유율도 소폭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도 전년대비 40% 하락하면서 2021년(-73%)보다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에 이은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봤다.1월 판매량에서 90% 이상이 4G 모델, 현지에서 5G 보급이 빨라지는 만큼 5G 칩셋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앞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침체로 일시적인 저가 시장 확대에 따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강민수 연구원은 "지난 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공화당이 미국 하원을 장악하면서 2023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채택율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5G를 지원하지 않는 화웨이의 프리미엄폰은 점점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2-22 15:58:1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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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서부수도권 지자체, 필요한 현안 공동 대응 필요"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20일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되며 협의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1993년 경기도 김포시·광명시·부천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계양구·서구·강화군, 서울특별시 강서구·양천구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서부수도권의 공동 문제해결과 발전을 위해 만든 행정협의회다. 이날 회의는 민선8기 들어 처음 열렸으며 참석한 지자체장들은 ▲협의회 규약 일부 개정 ▲민선8기 제1대 회장단 선출에 대한 심의 ▲차기 회의 개최지 선정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차기 1년 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단으로 협의회장에 조용익 부천시장을, 부회장에 김병수 김포시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참석 지자체장들은 '항공기 소음 대책 및 협약' 등 서부수도권 지자체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이날 김 시장이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의 부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부회장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부회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대변인을 맡게 돼 다양한 대외협력을 통한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 비전을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지자체는 지리, 역사, 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 협의회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2-22 15:55:4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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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한국 인구 4000만명 시대…저출산에 자연감소 12만명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12만3800명 자연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출생아 수는 1년 새 1만명 가량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증가했다. 20년 뒤인 2045년에 30만명대로, 2055년에는 50만명대로 인구 감소 폭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인구 문제를 결혼과 출산 장려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인구는 12만3800명 자연 감소했다. 출생아는 24만9000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37만2800명에 달했다.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빼면 12만3800명이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처음 3만2000명 자연 감소를 시작했다. 이어 2021년 5만7000명으로 감소 폭이 두 배로 커졌고, 지난해 12만4000명으로 또 다시 두 배 가량 커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1500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자연 감소가 컸던 지역은 경북(-1만6500명)과 부산(-1만3600명), 경남(-1만3400명), 전남(-1만3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인구 자연 감소 폭이 커진 데는 출생아 수 감소세보다 사망자 수 증가세가 더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의 경우 2021년 26만600명에서 2022년 24만9000명으로 1년 새 1만명 가량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1만7700명에서 37만2800명으로 5만5000명 가량 늘었다. 사망자 수는 2010년대까지 매년 20만명대를 유지하다 2020년부터 30만명대로 늘었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통계청은 인구 자연 감소 폭이 2045년 30만명대에서 2050년 40만명대, 2055년 50만명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민국의 총 인구는 2045년 4000만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지난해 사망자 수가 급증한 데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코로나19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월별 사망자 수 비중은 코로나19 확산세였던 3월(12.0%)에 가장 많았다. 3월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68.0% 늘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1년에 비해 2022년 3~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었고, 3월만 보더라도 100만명이 확진됐고 사망자가 8400여명 정도 나왔다"며 "코로나로 인해 사망자 수가 높게 나온 부분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자연 증가의 감소 폭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자연 증가의 감소 폭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저출산 상황이 심각하다 보고, 인구구조 변화를 결혼과 출산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저출산 위기가 한 단계 더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과거에는 결혼을 안 하는 이들이 늘며 출산율 하락을 부추겼지만, 2015년 이후부터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는 이들이 늘며 초저출산 상황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결혼 의향이 있는 상당수 청년, 자녀 출산을 바라는 청년들이 결혼도, 출산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결혼과 출산 관련 인식 변화를 교육하는 방식은 역효과이고, 청년 스스로 자녀를 갖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2 15:48:41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