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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빌딩풍

풍수는 바람과 물이라는 두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바람과 물이 주축이 된다는 말이다. 땅의 생기가 원활한 곳을 명당으로 보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물이 부드럽게 흐르는 곳이 좋다. 생기는 강한 바람이 불면 흩어지고 물을 좋아해서 물이 있는 곳으로 흘러든다. 바람은 없는 게 좋고 불더라도 약하게 불어야 생기가 살아난다. 도심 거리를 걷다 보면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 있다. 이른바 빌딩풍이 부는 것이다. 빌딩풍은 높은 빌딩에 바람이 부딪치고 갈라지면서 빌딩과 빌딩 사이에 강한 바람이 부는 걸 말한다. 겨울엔 혹독하게 차가운 바람이 몰아쳐서 그 지역을 피해 다니게 만든다. 바람은 단순히 추위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말한 대로 좋은 기운이 살아나는 걸 막아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은 좋은 터가 아니다. 풍수의 장풍취수(藏風取水)에서 장풍은 바람을 잠재운다는 뜻이다. 생기는 그만큼 바람을 싫어한다. 사무실 건물이 막다른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면 좋은 기운이 힘을 쓰기 어렵다. 골목을 타고 온 바람이 나쁜 기운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골목이 좁고 길다면 바람은 더 강해진다. 높은 빌딩에 둘러싸여 있는 사무실도 좋지 않다. 사시사철 불어대는 강한 빌딩풍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며 사업 또한 강풍의 영향으로 발목이 잡힌다. 낮은 주택들만 밀집한 곳에 우뚝 서 있는 건물도 있다. 주변 주택들이 낮아서 바람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인데 몰아치는 바람을 몽땅 감당해야 한다. 이런 경우 풍살이 발생할 수 있어서 기거하는 사람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좋은 기운을 접해야 건강해지는데 바람은 좋은 기운을 흩어지게 해서 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바람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풍수와 관련된 부분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3-05-15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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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거대양당 정치 종식, 정당 근본 되찾아 희망 보여줘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4일 정권교체 1년을 맞아 어느 정당도 국민에게 신뢰를 줄 유능함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면서, '정당의 근본'을 되찾아 '한국의 희망'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딱 20년 전 여당은 민주당, 야당은 한나라당이었다. 야당은 정부여당을 '아마추어'라고 했고, 여당은 야당을 '부패집단'이라고 비판했다"며 "이후 두당 사이 3번의 정권교체가 있었고, 지금은 서로 주고받던 비판이 뒤바뀌었다. 이제 야당이 정부여당을 '아마추어'라고 하고, 여당이 야당을 '부패집단'이라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보수는 청렴하진 않지만 유능하고, 진보는 유능하진 않지만 청렴하다'라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이런 통념도 깨졌다. 지금의 국민은 어느 당도 유능하지도 청렴하지도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커다란 기대 속에 새로운 정권이 시작된 지 1년, 그러나 대한민국은 절망만 커졌다. 단언컨대, 거대양당 때문이고 진영정치 때문이다. 여기에 양당 리더십의 한계는 정치의 한계를 그 속살까지 드러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언론에서는 도무지 건설적, 생산적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고, 거리에는 양당 서로를 향한 악다구니 현수막이 봄날마저 오염시킨다. 정치는 선악의 싸움이 아니건만, 이들은 악마인 상대를 죽여야 끝나는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를 통합하며 미래를 제시하는 일이건만, 두 당은 제 코가 석 자라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자정기능을 잃었고, 정부와 여당은 주종관계만 남았다. 집단에는 양심이 없고 진영에는 합리가 없다지만 정당은 달라야 한다"라며 "정당은 눈앞의 선거가 아닌 국민 생활과 국가 미래를 위해 운영돼야 한다. 이대로라면 양당 지도부 모두 쫓겨나고 급조된 비대위로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의원은 "선거용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창고 세일'하듯 온갖 공약들을 대방출하고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며 "선거에서 이기고, 대통령을 만드는 것만이 목적인 이 구태의연한 정치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이런 정치를 믿고 따르는 국민도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 1년, 정권교체는 더는 희망이 되지 못함을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거대양당이 이끄는 갈등적·소모적 정치를 끝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정당의 근본을 되찾는 일, 그것이 2023년 '한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4 17:37: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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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尹 대통령에 '간호법 거부권' 공식 건의

국민의힘과 정부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국회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퇴장한 가운데 재석 181명 중 찬성 179표(기권 2표)로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한 지 17일 만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9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강민국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간호 인력 및 간호에 관한 사항을 독자적인 법률로 규정한 것에 대해 '보건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해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심대하다'고 규정한 뒤 "지난달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 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이 간호법 제정안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료체계 붕괴법' ▲'간호조무사 차별법' ▲'신카스트 제도법' 등으로 규정한 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호사 직역에서 요구하는 처우 개선과 관련 "법률적 근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처우 개선은 정부 정책으로도 가능하다"며 당정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은 간호법 제정안에 여야 협의는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간호법 제정안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오더라도, 처리 기한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여야 협상으로 수정안까지 마련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강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의 요구가 국회로 넘어오면 본회의에 상정하는 기한은 없다. 여야 원내대표가 (간호법 제정안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대한간호협회(간협)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부모돌봄법'으로 평가하는 데 대해서도 "간호법안은 돌봄이 간호사만의 영역인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협업을 어렵게 만들고, 직역 간·기관 간 책임 소재가 모호한 문제가 있다"며 지적한 뒤 "국민, 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우리나라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당정은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 '0'을 목표로 안심 보행환경 조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보완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운전자가 보호구역에 대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기종점 노면 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보도 확대 설치 등이 포함된다. 당정은 보호구역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 취약 구간 중심으로 무인 단속장비도 지속 확충하기로 했다. '방호울타리 설치' 법제화와 함께 보호구역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연 1회 정기 실태조사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도 해소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의 획기적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당정은 오는 31일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야간 불문한 주 2회 이상 일제 음주단속, 취약지 대상 맞춤형 단속도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 상습 음주운전 등 악성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차량을 압수하고, 음주운전 방조 행위도 적극 처벌하기로 했다. 한편 당정은 긴밀히 협력해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 운전자 교육 강화·홍보 등 어린이 안전 확보 및 음주운전 근절 성과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도록 적극적인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3-05-14 17:15: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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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서 고개 숙인 이재명, "김남국 탈당...심려 끼쳐 사과드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의 자진 탈당과 관련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조금 전 민주당의 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이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을 한 것 같다"며 "이 나라 국정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 대표로서, 안그래도 어려운 민생고 속에서 신음하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당 소속 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이고 우리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일부나마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불철주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우리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심려를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충실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향후에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이나 민주당 내 자정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방침들도 함께 논의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이미 우리가 작정했던 것처럼 당이 나아갈 진로와 이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세부적인 정책이든 대책이든 방안을 충분하게 논의하고 토론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납득할만한 그리고 기대할만한 대안들을 도출해내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쇄신 의원총회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김남국 의원 거액 가상화폐 보유 의혹' 등 당내 현안과 당이 앞으로 나아갈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이를 추진한 박광온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기회는 위기와 함께 온다고 했다.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보여드릴 시간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 후 신동근, 설훈 의원이 공개 의원총회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박 원내대표의 설득으로 이후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3-05-14 17:04: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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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업계 최초 IPO 나라셀라, 몸값낮추고 재도전 성공할까…업계 특성, 시장상황상 '저평가' 기대감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와인 업계 1호 상장사가 되려는 나라셀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한차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공모가를 다시 산정하는 등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재도전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향후 주세법 개정 및 주류 전자상거래 규제 완화 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이유로 나라셀라의 상장 성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라셀라 고평가 논란…비교기업 변경 및 공모가 수정 지난달 18일 나라셀라는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나라셀라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교 그룹에 포함해 기업가치를 책정했다가 비판받고 비교기업군을 다시 선정했다. 새로운 비교기업은 국내에선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와인 기업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Italian Wine Brands S.p.A.)'와 이탈리아 와인 유통사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Compagnia dei Caraibi)' 등 3개사다. 나라셀라의 예상 시가총액은 1288억~1545억원으로, 이들 비교그룹 유사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21.52~34.60%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 문화 전파, 글로벌 대외신인도 제고, 신규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며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이달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290억~348억원이다. 나라셀라는 공모자금을 시설(15억원), 운영(181억원), 채무상환(50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프랑스, 미국 오픈 마켓(Open Market)을 통한 고가 와인 매입에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디지털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에 7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해외법인 운영자금(약 22억원), 리테일 매장 확대(20억원), 신사동 사옥 와인 문화공간 구축(약 19억원) 등에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주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나라셀라는 5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온·오프라인 와인 플랫폼을 구축해 와인 문화를 선도하며 와인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라셀라 국내 와인 수입 업계 5대 업체…연평균 23%의 고성장 기록 나라셀라는 1990년 설립된 와인 수입 전문기업으로 국내 와인 수입 업계 5대 업체 중 하나다. 현재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했고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인 덕혼(Duckhorn)과 케이머스(Caymus)도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판매 채널로 On 채널과 Off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On 채널은 와인을 구입해 바로 마시는 호텔, 레스토랑, 음식점, 도·소매와 와인 직영 매장 '하루일과'로 구성돼 있으며, Off 채널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직영채널인 '와인타임'과 '와인픽스'가 있다. 주세 차감 전 기준 On채널의 매출은 약 338억원이며, Off 채널의 매출은 891억원으로 Off 채널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나라셀라는 와인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3%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0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25.4% 증가한 1230억원, 150억원으로 예상하고, 순이익도 19.6% 늘어난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강달러 영향으로 매출원가 증가, IPO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11.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와인 가격 인상 및 환율 헷징(위험회피) 효과로 작년 대비 원가율 개선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류시장의 환경 변화…나라셀라의 성장 가속화 전망 빠르게 성장하는 와인시장에 더해 주류시장의 환경 변화로 나라셀라의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주세법 개정과 전자 상거래 규제 변화가 와인 수입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OECD 국가 대부분은 종량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맥주와 탁주에 대해 적용하던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했으나 와인은 여기에 빠졌다. 와인 주세는 주류 가격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로 수입원가와 관세의 합에 30%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관세, 교육세, 부과세 등의 세금을 모두 합하면 수입원가의 약 46.3%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를 맥주와 탁주 이외의 타 종목으로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주류 가격 대신 양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바뀔 경우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와인일수록 주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라셀라의 경우 고가 제품군인 프리미엄, 슈퍼 프리미엄, 울트라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6%로 주세법 개정 시 10만원 중고가의 와인 1L 기준으로 종가세는 3만원이 들지만 종량세로 바뀔 경우 2505원으로 주세가 91.7%나 감소한다. 박세라 연구원은 "종량세로 주세법이 개정된다면 세금 관련 부담이 줄어 판매마진과 판매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프리미엄 및 고가품 진입장벽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을 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될 시 나라셀라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미성년자의 주류구입 문제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2020년 4월부터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온라인 선 주문 후 매장 수령 방식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류 전자상거래 규제 전면 완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210조원이며 국내 전체 주류시장은 9조5000억원 규모다. 나라셀라는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 나라셀라는 향후 주류 온라인 거래 제도가 완화될 시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외형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레스토랑, 수입사, 와이너리를 와인 종합 플랫폼인 일킬로미터와인(1KMWINE)으로 통합 구축해 와인 시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4 16:5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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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말레이에서 김치페스티벌...K-푸드 열풍 확산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소재한 '커브(The Curve)'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이 선보여졌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치 만들기 시연을 보인 '셰프 완'은 "한국의 김치는 항암 작용, 항산화효과 등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현지의 반응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현지인 무하마드 아쉬라프는 "tvN 철인왕후 시청 후 한국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게 되어 기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케이푸드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은 2018년 1억 1400만달러에서 2022년 1억 8000만달러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말레이시아 내 케이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소비자체험 홍보,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치, 한우를 비롯해 딸기, 라면, 음료 등 케이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기존 현지 대형유통매장 외에 중소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채널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애플수박, 킹스베리·알타킹 딸기 등 신품종을 활용한 신규수요 창출, ▲쿠알라룸푸르 외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 2선 도시 진출 확대,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IFB)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JAKIM)과 협력을 통한 할랄인증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행사에서 "양국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한국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김치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알려져 식생활에 친숙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김치 행사와 함께,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말레이시아 현지 대형유통매장 42개 점포에서 한국 김치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5-14 16:46:2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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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동형장비로 日선박 평형수 방사능 신속검사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한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하여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를 활용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전국 항만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부터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유입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방사능 농도를 조사해 왔다. 6개현중 원전사고 인근 2개 후쿠시마·미야기 2개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는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 후 입항하도록 하고, 미교환 시 방사능 오염여부를 전수조사했다. 그간 조사된 해당 선박평형수의 방사능 농도는 우리나라 연안 바닷물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거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의 탱크에 주입했다가 배출하는 바닷물로 해양생태계 교란과 오염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는 경우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교환조치 대상을 6개 현으로 확대하고, 해당되는 모든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면 교환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로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6대)를 부산, 울산, 여수, 인천, 동해, 대산 등에 배치해 입항과 동시에 신속하게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며 기존의 실험실 정밀분석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항만별로 일본 6개 현을 기항하는 해운업·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강화된 조치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시행을 통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절차를 숙달·보완하여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5-14 16:31:1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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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기업집단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요건 완화

대기업이 중증·발달장애인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운영 시 공정거래법상 공동출자 제한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지주회사 체제 대기업집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확산하도록 출제제한 규제 예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을 말한다. 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해 말 기준 128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6117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고 특히 이 가운데 77.6%가 중증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최저임금도 적용되기 때문에 장애인 근로조건 개선 효과가 있다. 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복수 계열사간 공동출자가 금지돼 있어 표준사업장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룹사가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에도 공동출자 문제 해결을 위해 표준사업장을 쪼개거나 1개사 단독 출자로 전환을 해야 하는 반거로움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특례규정을 신설, 공동출자 제한의 예외를 허용해 지주회사 체제 내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가 공동출자한 표준사업장 설립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이 제도적으로 어려운 금융회사나 의료법인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며, 장애인 연계고용제도 적용 대상도 국가기관·지자체·교육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기업이 채용을 전제로 한 장애인 직업훈련시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용기여 인정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반면, 장애인 고용의무 준수는 더욱 엄격해진다. 장애인 고용저조 기업에 대한 명단 공표를 강화해 실질적으로 장애인 고용이 개선된 경우에만 공표 제외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미만인 500인 이상 모든 기업과 공공부문에 고용컨설팅을 집중 제공하고, IT·디지털 등 미래유망분야의 신규 직무개발을 확대해 2027년까지 약 360개 직무를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헌법상 근로의 권리를 맘껏 누려야 할 당당한 주체"라며 "정부는 장애인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5-14 16:28: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