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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 "미생물 발효가 맛 결정 …전통주 복원·제품 다양화 나설 것"

[인터뷰] 국순당 박선영 생산본부장 "미생물 발효가 맛 결정 …전통주 복원부터 제품 다양화 나설 것" 국순당을 대표하는 전통주 '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까지 횡성양조장에서 끊임없이 '더 나은 술 맛'에 대해 연구해온 이가 있다. 2002년 국순당 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 주류개발팀장을 거쳐 현재 국순당 생산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선영 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은 다양한 효모를 접목하고 발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술 맛의 차이를 연구해왔으며 현재는 생산관련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생명공학이 전공인 그는 당알코올 생산에 사용되는 효모를 연구하던 중 배상면 국순당 창업주가 술을 발효하고 맛보는 모습을 접하고 술에 대한 관심이 생겨 국순당에 입사하게 됐다. 그는 입사 초기 백세주 연구를 주로 담당했으며 이후 '별' '국순당 생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 간판 제품들을 개발했다. 박 본부장은 "국순당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소량으로 빚는 것과 대량으로 술을 빚는 것은 다르다"며 "술 용기 크기에 따라서도 발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완성한 최적화된 맛을 대량생산에 포커스를 맞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국순당 특허기술인 '발효제어 기술' 개발에 참여해 수출 길을 연 인물이기도 하다. 발효제어기술은 생막걸리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시키는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완전 밀폐캡 사용이 가능해졌고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대량생산과 장기간 품질유지가 가능해지면서 막걸리를 'K-주류'로 알리게 됐다. 발효제어기술 외에도 다양한 용기 변경을 진행해오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020년 기존 녹생 패트병에서 친환경 투명 용기로 변경했다. 또 전체를 감싸는 라벨 포장으로 변경해 빛에 의해 품질이 저하되는 것도 차단했다. 맛과 패키지 디자인 변경에서 호평을 받으며 리뉴얼 1년만에 판매량이 91%가 늘어나기도. 최근에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판매가가 3000원대인 프리미엄급 막걸리임에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그 이후 2020년 새롭게 출시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까지 인기를 끌며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는 매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국순당 막걸리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수출의 어려움도 있었다. 수요를 일으킬 수 있는 마케팅력도 있어야 하고 현지 영업 유통망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순당은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를 수출하며 K-전통주와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전통주 업계 최초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2021년 1010만불 수출 실적을 기록, 지난해에도 1070만불을 달성해 2년 연속 수출 1000만불을 돌파했다. 박 본부장은 "전통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제품을 다양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2030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라진 우리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브랜드 및 콜라보 막걸리 등이 새롭게 수출돼 전통주 수출의 프리미엄화와 품목 다양화에 기여했다. 박 본부장은 '이화주' '사시통음주' 등 사라진 옛 우리 전통주 복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우리 주상들은 계절에 따라, 지역마다 특색있는 술을 담궈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며 "국순당은 고문헌을 바탕으로 복원주 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25가지 정도를 복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순당의 복원주 사업을 통해 복원된 이화주와 송절주 등은 전통주 업계에서도 따라 출시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홈술 문화가 자리잡았고, 즐겨 마시는 술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향후 지역 기반과 옛 것을 재해석한 막걸리,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 개발 및 생산 관리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11 15:07: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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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을 넘어 '관리'의 시대로…배터리 생애주기 시장도 뜬다

전기차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생애주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 생산에서 관리·재활용까지, 배터리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통해 사업 확장과 고객의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 적극 내비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관리 문제는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부터 전기차 구매를 염두에 둔 잠재고객까지. 전기차 구입을 고려할 때 '배터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은 9.8%를 기록했다. 전기차 증가 속도는 더 가속화와 함께 해당 시장 전망도 밝다. 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수리·렌탈·충전·재사용·재활용을 아우르는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자원 선순환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그 가격이 일반 내연기관 승용차 부품 교체비용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아 BaaS 사업을 향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아우토플라츠, 마이스터 모터스, 클라쎄오토, 유카로 오토모빌 등 7곳의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비-라이프케어(B-Lifecare)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B-Lifecare는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B-Lifecare는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배터리의 상시 진단 및 수명 예측, 잔존 가치 평가 등 배터리 관리를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B-Lifecare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의 운전 습관 점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예상 시간 예측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에도 롯데렌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 안전 진단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도 레드캡투어와 함께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렌터카 차량에 B-Lifecare를 탑재하고 개별 차량에 대한 정보와 전체 전기차의 운행 상태를 관제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SK그룹은 SK온을 필두로 전사적으로 Baa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한다. SK온과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체결했다. SK는 SK시그넷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절차 없이 배터리 잔여 수명, 충전 수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는 배터리 진단 서비스 'BaaS AI'를 자체 개발했다. SK시그넷은 배터리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충전기를 만들고, SK온은 충전기로부터 전달받은 배터리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더불어 SK온은 중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잔존가치를 평가해 전기차 중고거래 가격 기준 마련 측면에서도 BaaS를 활용하고 있다. 배터리 잔존 수명은 전기차 중고가를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재활용 전문 업체 '피엠그로우'와 전기버스 배터리를 사용한 ESS 개발 사업을 진행했고, 재활용 전문 업체인 성일하이텍 지분도 확보하며 전기차 생애주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이 BaaS 서비스를 시장"이라며 "배터리 생산 기업을 넘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개발 공세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06-11 15:01: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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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국민 대상 '금융공모전'…12일부터 접수

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제18회 금융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작품 접수는 12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금융 또는 금융교육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청소년금융창작물', '대학생금융콘테스트', '성인금융콘테스트', '금융교육우수프로그램(기관)' 등 총 4개 부문이다.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금융거래 경험 등을 통해 느낀 금융의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달라진 금융생활 등 금융관련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또는 금융소비자보호 개선 방안이나 바꾸고 싶은 금융 제도·관행 등 일상의 금융생활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제출해도 된다. 공모작품 접수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로 참여신청한 뒤,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개인150명, 단체25개 등 총 175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금감원장상, 교육부장관상, 시도교육감상, 각 금융협회장상 등과 소정의 상금(상품)이 지급된다. 한편, 금감원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금융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과 프로그램은 전국민에게 공개하고, 금융교육에도 적극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내 e-금융교육센터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11 14:54: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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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잇달아 문닫나?…러시앤캐시 영업종료 앞당긴 배경은?

국내 1위 대부업체로 불리는 러시앤캐시가 최근 연내 영업종료를 발표했다. 당초 예상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부업체의 영업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저축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자회사인 러시앤캐시의 영업양수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러시앤캐시의 영업 중단을 선택한 것. 연내 영업 중단을 목표로 러시앤캐시가 가진 대출 채권과 부채 등을 흡수할 예정이다. 러시앤캐시의 영업 중단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러시앤캐시가 '업계 1위'타이틀을 보유한 만큼 대부업권의 영업 환경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대부업권의 업황은 본격적으로 악화하기 시작했다. 그간 대부업체는 법정 최고금리 연 20%에 가로막혀 신용대출 비중을 축소했다. 대신 부동산담보 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갔지만, 부동산 한파가 지속함에 따라 이마저도 여의찮다는 지적이다. 통상 금융업계의 경우 한 축이 무너지면 문제가 연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부업체의 경우 저신용차주와 일부 자영업자의 이용 비중이 높은 만큼 업권축소가 금융권 전체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금융 사각지대를 우려한다. 상위 대부업체가 문을 닫은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뒤떨어지는 대부업체의 영업 전략도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서민들과 자영업자의 급전 창구가 좁아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부업체의 수가 감소하는 만큼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대부업권 관계자는 "대부업체 영업여건 악화가 지속한 지난해 불법사금융이 늘어난 것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이 됐다"며 "자영업자, 저신용차주들이 사각지대로 내몰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금융권 내 저신용차주의 흡수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대부업체가 사라지면 정부정책자금 확대 등을 통해 저신용자를 책임져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다는 해석이다. 오케이저축은행 측은 체질개선을 위한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애당초 지난 2014년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과 2024년 말까지 대부업 철수를 약속했다. 대부 사업을 조기 철수 후 증권사 등의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대부업권에서는 6개월 앞당긴 조기 철수에 대해 업황 악화를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해 오케이저축은행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저축은행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의 채권과 부채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자산 양도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 조기 철수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자 영업 양수도가 마무리되는 일정을 연내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11 14:52: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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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소재 기반의 화장품 용기 보급 위해 '맞손'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친환경 가치'를 전달한다. LG화학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학, 화장품 각 분야에 대표적인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고객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K-뷰티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PCR ABS)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화장품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LG화학에 따르면 "PCR ABS의 경우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소재로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최근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등 친환경 관련 법규 강화로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회사가 2030년까지 제품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부착하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스맥스 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사들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양사간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인 김상민 전무는 "ESG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화장품 시장의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6-11 14:4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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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의혹에 시민단체 보조금'…여야, 대정부질문 충돌

여야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각종 현안 관련 쟁점을 두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부정 채용 의혹,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및 시민단체 국고보조금 축소 움직임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것이다. 국회는 12∼14일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12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현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선관위 '부정 채용' 감사원 감사 수용 ▲김남국 무소속 의원 '가상화폐(코인)' 논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 등 쟁점별로 여야가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야당은 ▲시찰단 활동 현황 ▲수산물 수입 허용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시찰단 활동 결과 보고에 대해 '국민 기만', '맹탕' 등으로 규정하며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차원의 '과학적 검증'을 내세우며 야당 공세에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야당 공세를 '가짜 뉴스'로 규정한 뒤 정부 대응에 대해 옹호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가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여야 공방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전면적인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면 '감사원법 위반죄'로 고발당할 것"이라며 선관위에 경고했다. 선관위가 헌법재판소에 '감사원 감사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는 이유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만불손한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선관위를 향한 국민의힘 공세에 "힘으로 압박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선관위 장악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및 권익위 감사 결과를 '인격 모독에 가까운 창피 주기, 괴롭히기식 표적 감사'로 규정한 뒤 "총선을 앞두고 감사원을 이용해 선관위까지 겁박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감사원의 '정치 무기화'를 중단하라"고 한 바 있다.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연루된 '코인 투기' 의혹과 함께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 당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발언 관련 정부 대응 방침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싱 대사 발언과 관련, 지난 9일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는 13일에는 여야가 최근 현안인 전세 사기, 공공요금 인상, 가계부채 문제 등 국민 삶과 밀접한 현안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세 사기 문제와 관련, 정부의 보완 대책과 정책 지원 방침 등에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공공요금 인상이나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4일, 여야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질의한다. 여야는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정책, 시민단체 국고 보조금 축소 움직임 등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탈퇴한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가 시민단체 보조금 구조개혁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여야 간 다툼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당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꾸려, 보조금 지원 문제점에 대해 꾸준히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시민단체를 때려서 국정 무능을 감추려는 시도'라는 취지로 비판하고 있다.

2023-06-11 14:38: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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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헝가리·체코 순방…배터리·원전 협력 확대 공감

김진표 국회의장이 3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체코 공식 순방을 통해 양국 지도자들과 만나 배터리·자동차·원전 분야 등 다방면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다. 11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6박 8일간의 순방에서 헝가리 총리·대통령·국회의장을 비롯해 체코 상·하원의장 등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잇달아 회담을 가졌다. 아울러 김 의장은 공식 일정으로 삼성SDI 헝가리 공장과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인력난' 문제를 양국 의회를 향해 우리 기업과 현지 대학을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자고 제안했고, 양국 모두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삼성SDI 헝가리 공장 방문과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를 갖고 헝가리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삼성SDI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은 헝가리의 '완전고용상태'로 인한 극심한 인력난을 호소하자 "인건비와 거리 문제가 있으니 현지에서 인재를 미리미리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헝가리 입국 시 비자 발급이 약 5~6개월씩 걸리는 점에 대해서도 "헝가리 의회 및 정부에 알려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5일 라슬로 꾀비르 국회의장, 커터린 노박 대통령, 빅토르 오스반 총리 등을 잇달아 만나 이같은 문제를 전달하고 인재양성 방안과 비자 발급 시간 축소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꾀비르 국회의장은 "삼성SDI와 동포간담회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주시면 관련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오후 노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저출산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우리 국회와 정부 부처 저출산 정책 담당자들이 헝가리 출산율 제고 노하우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노박 대통령은 "한국이 9월로 예정된 부다페스트 인구정상회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오르반 총리와의 회동에서는 SMR(소형 모듈 원자로) 협력 및 인력난 해소 등을 논의하며 "양국 협력이 속도를 낸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우리의 SMR 경쟁력을 설명하자,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는 원자로에 관심이 많다. 소형 모듈 원자로뿐 아니라 큰 원자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며 SMR 및 원전 사업협력에 적극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헝가리가 EU(유럽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2030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 지지를 표명한 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3일간의 헝가리 일정을 마친 김 의장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7일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원전 분야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체코 지지를 요청했다. 현재 체코는 약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5호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으로 국내에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 경쟁에 참여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EDF)와 경쟁 중이다. 김 의장은 아다모바 하원의장과 조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원전 건설과 운영능력, 높은 기술력과 경제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고 아다모바 하원의장은 "한수원의 역량과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의 업무 오찬 회담에서는 SMR 및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비스트르칠 의장이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을 원한다"고 밝히자, 김 의장은 "한국 정보통신 분야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체코 정부, 기관과 한국 기업이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나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8일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격려 방문과 체코 동포·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 프라하에서 출국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3-06-11 14:30:5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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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행복나눔 사랑잇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 지원

SK이노베이션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 대전, 서산, 증평 등 사업장이 자리잡은 지역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등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748명이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직접 챙기며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 명성 사장과 구성원들도 지난달 26일,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안을 청소했다. 명 사장과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께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사회와 교류가 드물었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을 챙기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각 계절별 테마에 맞춰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총 4회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고립감이 커진 홀몸 어르신들의 심리·경제적 어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이미 실시한 5월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8개 자회사 구성원 2000여 명은 7월 혹서기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혹한기 난방용품 점검 등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뿐만 아니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기기 활용법과 유통·소비기한 제도, 분리배출 방법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봉사 때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후원물품도 전달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3년 만에 재개된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자원봉사활동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동참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1 14:00:1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