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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 '이색 콘셉트'로 신규 시청자 유입도 노린다

홈쇼핑 업계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독특한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중무장했다. 최근 홈쇼핑 업계는 전통적인 방식의 홈쇼핑 방송이 아닌 정보를 전달하고 웃음과 재미를 주는 이색 콘셉트 방송을 계속 론칭 하고 있다. TV 방송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라이브방송에서는 더욱 톡톡 튀는 콘셉트로 실험적인 방송을 시도 중이다. 9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홈쇼핑 업계가 시청자 수 감소에 따른 한계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TV홈쇼핑협회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홈쇼핑 고객의 70.2%가 40, 50, 60대 여성으로 편중 고령화했다. 유통업계에서 큰 구매력으로 주목받는 젊은 세대의 고객은 20대 2.0%, 30대 8.9%에 불과하다. TV 시청자 수 감소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잠시 평균 TV 시청 시간은 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개인 매체(모바일 기기 등)를 통한 콘텐츠 이용이 늘면서 TV 시청 시간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홈쇼핑 업계가 업계 전반에 닥친 그늘을 걷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이색 콘텐츠다. 특히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라이브방송에서는 더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파격적인 할인가 상품만을 판매하는 콘셉트의 라방 '줍줍하쇼라'를 현대H몰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에 신규 편성했다. 첫 방송에서는 업계 최초로 리퍼 가구를 생방송 시청자에 한해 최대 70%의 할인 판매했다. 줍줍하쇼라는 '리퍼비시'(refurbish·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 이하 리퍼) 제품 판매에 특화해 고물가로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2030세대 등 신규 고객을 공략하고자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생방송에서 재방송을 다루는 독특한 이색 콘셉트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션 랭크쇼'를 선보여 성과를 거뒀다. 론칭 후 동시간대 주문 고객은 3배, 시청률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은 22배 이상 늘었다. '패션 랭크쇼'는 한 주 간 인기 있었던 패션 방송을 숏폼 형태로 편집해 TV홈쇼핑 생방송에서 한번에 보여주며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쇼호스트가 전주 진행된 인기 패션 방송을 고객과 함께 리뷰하며 해당 상품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획일적인 판매 방송 형식에서 벗어나 기존에 없었던 재미있고 이색적인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이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TV홈쇼핑 방송의 틀을 깬 다양한 콘텐츠로 방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한 이색 콘텐츠 기획을 계속 내놓고 있다. 토요일 '최유라쇼'를 통해 20분간 선보이고 있는 '토요장터'는 주말 오픈런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고물가에 인기 리빙, 식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데, 짧은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평균 주문 건수 2200건을 기록 중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셀럽이 진행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활용한 20분짜리 숏커머스 코너를 선보였다. 방송인 최화정, 강주은, 배우 박솔미가 진행하는 '최화정쇼', '강주은의 굿라이프', '박솔미 솔깃한 생활'이 각각 방송 종료하면 직후 20분짜리 프로그램 '최화정쇼 캐치타임', '강주은의 굿모닝숏핑', '박솔미 솔깃한 숏타임' 이어서 방송한다. 김혜영 CJ온스타일 콘텐츠제작담당 사업부장은 "숏커머스 코너 신설로 협력사는 판매 채널 다각화로 매출 규모화를 이루고 고객은 인기 상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7-09 15:4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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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64세 경제활동참가율 OECD 38개국 중 33위

우리나라가 지난해 준(準)핵심 연령대 경제활동참가율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노동참가 비중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25~64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2022년 기준 76.8%로 집계됐다. 이는 총 38개 OECD 회원국 가운데 33위에 해당한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은 86.6%로 4위에 올랐다. 또 콜롬비아(77.3%) 등이 우리나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이 89.3%로 가장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 아이슬란드가 2위(88.5%), 스위스가 5위(86.4%), 독일이 15위(84.2%), 캐나다가 19위(83.0%), 영국이 22위(81.9%) 등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 국가가 OECD평균인 78.8%에 못 미쳤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생산가능인구 중 노동 공급에 기여한 사람의 비중을 가리킨다. 국내 통계청 등에 따르면 수치가 높을수록 실업 여부와 관계없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즉 해당 국가의 노동시장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 OECD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세분화해 연령대별 노동시장 참가율을 제시하고 있다. 25~64세 대상은 미성년자·학생 등을 상당수 제외한 통계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만 나이대가 위로 갈수록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55~64세 인구의 경우 한국은 70.3%로 16위에 올라 같은 연령대의 OECD평균(65.3%)에 5%p 앞섰다. 게다가 65세 이상 고령층 참가율은 38개 회원국 중 4년째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수치는 37.3%로 OECD평균(15.9%)을 한참 웃돌았다. 25~64세 참가율이 높았던 스위스와 독일은 65세 이상에서는 각각 10.3%·24위와 8.5%·27위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아이슬란드를 따라잡은 한국은 2020년에 35.3%, 2021년에 36.3%로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60대 이상 인구 및 취업자 수와 연관이 있고 최근 더 심화하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가 지난 6월 말 기준 1376만 명에 달했다. 전체 인구 대비 26.8%로 이는 4명 중 1명 이상이 60세 이상이라는 얘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60대 이상의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1%p 오른 59.7%로 집계됐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48.1%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은퇴 후에도 비정규직 등으로 재취업한 고령층 근로자가 아직은 많다. 그러나 길게 봐도 이들은 십수 년 내 순차적으로 노동시장을 떠난다. OECD가 제시한 25~64세의 노동력 중 25~49세 연령대가 핵심 생산가능인구로 분류된다. 범위를 2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해도 국내 이들 인구는 지난달 기준 20대가 630만, 30대가 658만, 40대가 799만 명으로 50대(862만 명)보다 적다. 또 20대와 30대는 60대(755만 명)보다도 각각 100만 명가량 적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낮아지면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오는 2050년께 1.3%"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7-09 15:4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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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앞두고 우선주 '롤러코스터'...73% 폭락 후 196% 급등

상장폐지를 앞둔 정리매매 대상 5개 종목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거래제한선이 사라지는 만큼 '상폐빔'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선주 투자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지만, 이례적인 등락폭을 보여 혼조가 예상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는 정리매매 첫날이었던 6일 73.5% 폭락했다가 바로 다음날인 7일 196.5% 급등했다. 이외에도 6일 SK네트웍스우는 51.7%, 현대비앤지스틸우와 DB하이텍1우는 각각 48.24%, 28.17%씩 급락했지만 7일 다시 크게 상승했다. SK네트웍스우는 무려 65%가 올랐으며, 현대비앤지스틸우는 32%, DB하이텍1우와 흥국화재2우B 등도 각각 35%, 23.7%씩 모두 급등했다. 5개 종목들이 이렇게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정리매매 기간이기 때문이다.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식들이 마지막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 보호 차원의 제도다. 정리매매는 일반 주권과 다르게 거래제한선이 없고, 30분에 한 번 단일가로 거래되며 기간은 7일(매매거래일 기준)이다. 하지만 정리매매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해 다른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상폐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29분 동안 호가를 접수한 뒤 거래가 체결되기 전 주문을 전부 취소할 수 있는 구조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리매매가 종료되면 코스피나 코스닥시장에서 해당 주식들을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더욱 신중해야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리매매 기간의 급등락은 예상된 부분이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남다르다"며 "단기차익을 실현하고자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7일 삼성중공우는 전날 종가였던 2만6100원의 2배인 5만 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8만7100원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변동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현재 삼성중공업 보통주는 7000원대이지만 상장폐지되는 우선주는 무려 10배나 높아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방증한다. 이번에 정리매매가 이뤄지는 우선주 5개가 보통주의 상장은 유지되면서 우선주만 상장폐지되는 남다른 케이스이기 때문에 더욱 혼조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삼성중공업1우선주, SK네트웍스1우선주, 흥국화재해상보험2우선주B, 현대비앤지스틸1우선주, DB하이텍1우선주 등 5개 종목이 오는 17일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0년 6월 '우선주 관련 투자자 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해 2개 반기말 연속 상장주식 수가 20만주 미만인 우선주를 상장폐지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09 15:39: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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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뿌려도 안 죽던 탄저병균 방제 가능 세균 발견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9일 농가 살균제 등에 내성을 보이는 식물 탄저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담수 세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의 연구진 설명에 따르면 담수 세균의 기능성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균주는 연구진이 지난 2020년 5월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 저수지 토양에서 발견해 분리한 것이다. 식물병 방제 유용 세균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 FBCC-B4359'는 광택이 나는 균체로 연한 갈색빛을 띤다. 폭 0.84∼1.49 μm에 길이 2.08∼4.10 μm의 막대모양이며 포자를 만들며 편모를 가지고 있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는 특히 그간 생물농약으로 쓰지 않았던 박테리아(진정세균)계 담수 세균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특허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세균이 친환경 미생물농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식물병은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농약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런 시기에 농업분야의 새로운 방제 소재로 담수 세균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7-09 15:26: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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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문산천 물놀이장 현장 점검…안정성 확보

김경일 파주시장은 7일 문산천 물놀이장 현장을 찾아 안전 및 운영 준비상태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지난 6월 30일 개장한 문산천 물놀이장은 개장 첫 주말에 7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특히, 문산읍 시가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파주 북부권역의 도심 속 피서지로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 시장은 전반적인 물놀이장 운영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물놀이장 내에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 17곳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편의시설인 음수대, 세족장 등의 시설물 상태와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질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시는 여름철 물놀이장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 정비 및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엄격히 수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문산천 물놀이장은 접근성은 물론 문산천과 어울리는 수변공간이 더해져 온 가족이 즐기는 파주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안전이 우선인 만큼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사고 없이 운영을 마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시민분들께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07-09 15:19: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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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2023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 개최

지난 8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3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의 개장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점식 국회의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6월 22일 고양시와 고성군은 관광브랜드 강화와 상호협력을 위해 관광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성군은 공룡 콘텐츠를 발굴·육성하여 지역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킨 도시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땅끝 경남 고성부터 경기 북부 고양까지 끝과 끝을 잇는 이번 교류가 양 도시를 상호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세계적인 관광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 찾아가는 공룡엑스포 in 일산'은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이다. 찾아가는 엑스포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고양시가 첫 개최지이다. 행사는 7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공룡 로드, 화석존 및 미디어 폭포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발굴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2023-07-09 15:19:4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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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人事! 萬事 아닌 亡事인가 "군수 무능력 꼼수" 규탄

예천군이 선거법 위반으로 징계받은 A직원를 5급(사무관)으로 승진·발표하자 내부 반발에 휩싸였다. 예천군은 지난 7일자로 5급 4명, 6급 6명 등 승진 37명과 전보 86명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기존 7월 1일을 벗어난 것이다. 이에, 36개 부서 770여명의 직원들은 "인사전부터 특정인을 위한 꼼수 인사였다"며 비판에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5급 승진자 A씨는 지난해 9월 출향인 등에게 과일 선물셋트를 군수 명의로 전달한 혐의로 고발돼 대법원에서 벌금 80만원, 경북도로부터는 '견책'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달 6월 27일까지 승진·임용 제한 기간(6개월)이였다. 예천군은 인사평정 기간 등을 감안해 1일자 인사가 불가능하자 이를 회피키 위해 7일자로 늦췄다는 의혹이다. 예천군청 직장협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연일 비판·불만의 글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된 비난 글은, "7일 인사에 출향인에게 선물셋트 건넨 공직자가 승진하였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공무원을 승진시키며 면죄부를 주는게 아닌가? 징계와 평정이 무관하다 또 변명할텐가?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고 할 것인가? 보은인사는 무엇으로 해명할 것인가? 예천은 청렴을 버렸나","선거법쯤은 무시해도 되는가? 3층의 공명정대한 인사에 박수를 보낸다"(선거법위반 면죄부를 주는 것인가)부터, "3층 가고 싶다. 패밀리는 영원하네 나를 따르라, 같이하면 조만간 다시 행정실로(행정사업소)"와 "후한 말 나라를 파탄에 빠뜨린 '십상지'를 보는 것 같다(십상시)"는 글들이 이어졌다. 김학동 예천군수 비판글도 올랐다. "모 언론인과 내통하는 과장 규탄한다. 군수는 냉철하게 직시하라(파업)","과거 적폐청산 못한 인사 보나마나 엉망진창(공감)", "사장님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 주셨음 합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주식회사 예천군)" 군정에 대한 희회론도 피력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감히 말하지 못하고, 슬픈 현실이네요, 누군가 바로 잡을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런 누군가가 없네요, 힘없는 우리 직원들은 누가 보호해주고 대변해 주나요(희망고문)",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나 예천군 공무원이란게 비참하네(도대체)","패밀리! 도대체 그 패밀리가 누구길래 쌍팔년도 시대도 아니고, 이게 거꾸로 가는 조직이지(설마가 사람잡네)"라며 볼멘소리를 쏟았다. 인사 불공평 사례는 J팀장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7급 출신) 지난 2년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승진에서 계속 밀려났다. 승진자 A씨 보다는 1살 아래다. 예천군 이규삼 부군수(인사위원장)는 "법적 처벌과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씨는 이 사건 전부터 승진대상자였다. 오히려 징계로 승진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2023-07-09 15:18:5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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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AI 정부 연구하는 융합형 인재, 오경석 카이스트 연구 조교수

오경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 조교수가 새벽을 여는 삶을 살아온 것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단체 생활을 하던 대학생 때나 밤과 낮이 없었던 경찰 재직 당시에는 물론, 미 유학과 연구에 매진하는 지금도 일분 일초가 아까워 새벽을 허투로 쓰지 못해왔다. 오 교수는 사람들이 다같이 목베개에 안대를 쓰고 잠을 자는 새벽 광역버스나 기차 풍경이 익숙해졌다면서도, 여전히 그런 생활이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내릴 때는 다양한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활력을 만들어낸다고 '꿀팁'도 전했다. "학창시절은 물론 20대 초반 경찰에 재직했을 당시부터 새벽에 출근을 해야했다. 직장이 늘 멀리 있기도 했다. 서울 집에서 첫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을 오가던 때도 있었다. 차에서부족한 아침잠을 채우는 게 일상이지만, 경제나 시사 등 생소한 분야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면서 호기심을 자극해 활력을 만들고 있다." 오 교수는 최근 대전으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모처럼 '직주근접'을 이뤘다. 그럼에도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 국가 정책도 뒤쳐지지 않고 진일보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언뜻 들으면 장황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오 교수 연구 분야가 '인공지능 활용 정책 및 전략'임을 생각하면 충분히 수긍할만 하다. 기업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도 나서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난제로 꼽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AI는 IT를 이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정부도 이에 발 맞춰 AI 기반 정책을 구현하려면 기술이라는 옷을 입는 것뿐 아니라 직무역량과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변화를 준비해야한다. 이를 위해 정부 조직이 실제로 AI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머신러닝을 활용한 범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 조직 및 구성원 역량 분석, 그리고 시스템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활성화하는 방안까지 제시하는 내용이다." 특히 오 교수는 전세계적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융합 연구자'다. 이과 출신이면서도 국내 최고 공대 진학을 포기하고 행정학과 범죄학을 전공했지만, 비로소 딥러닝 개념이 시작되던 10여년전부터 일찌감치 AI에 관심을 갖고 코딩에 빠져 '머신러닝을 활용한 범죄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한 논문으로 형사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창시절까지 수학과 물리를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고 기계항공공학부에도 합격했었던 '공돌이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가족들 권유로 경찰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문과로 전향해 행정학 학사와 범죄학 석사, 그리고 형사사법정책학으로 박사 과정을 밟게 됐다. 조직과 인간심리, 사회에 이어 정책을 공부했는데, 박사 과정에서는 다시 코딩을 하고 머신러닝을 돌리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결국 카이스트에서 인문사회융합과학 연구를 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이런 특별한 경험 덕분에 문과와 이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인문사회 전공자들에는 공학적 지식이나 스킬을 알려주고, 이공계 전공자들에는 사회와 인간심리 등 이론을 근거로 설득하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 자연과학이나 공학 이론이 행동과학이나 사회과학 이론과 상호 보완할 수 있음을 느꼈다며 책임감과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공학 측면에서 보면 인공지능도 한계가 있다. 결과가 '왜' 나왔는지 해석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특성이 대표적이다. 귀납적 사고방식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연구의 특성상 이를 해결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왜'를 탐구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사고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오 교수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고통을 감내해왔다. 안정적인 경찰 간부의 삶을 내려놓고 미국에서 오랜 유학 생활, 그리고 복귀 후에는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국제경찰지식센터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다. 소위 말하는 '탄탄대로'가 보장됐지만, 과감히 포기하고 연구교수로 또다시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그저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서였다. "대학 입학 전부터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었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적응에 자신이 있었는데 실제 유학에서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소수자의 서러움을 많이 느꼈다. 하고 싶은 연구를 지원해줄 교수를 찾고 학위를 받기까지도 난관이 많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대우가 좋은 현지에서 교직생활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귀국하고 고민 끝에 경제적 이득보다 사회적 발전에 기여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나를 있게 해 준 조국을 위해 일하는 게 훨씬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오 교수가 경찰과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 지금도 연구를 위해 현직 경찰들을 계속 만나고 있어서 퇴직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때가 많단다. 경찰을 그만 둔 것도 더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을 찾은 것, 앞으로도 경찰에 AI와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제안하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찰 조직 내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실무 행정가라 업무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특히 AI시스템을 경찰 업무에 도입하는 방안이 현실적 규제와 조직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불가능해보였다. 결국 조직을 나와 조직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됐다. 경찰도 AI와 과학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오 교수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AI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효율적 협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AI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19세기 산업화 시기 기계를 부수자던 '러다이트 운동'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다. "인공지능을 편리한 비서로도 인식하지만, 반대로 일자리를 뺏는 경쟁상대로도 생각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어 염려된다. 특히나 인구절벽을 마주친 우리나라는 AI를 경쟁 상대가 아닌 일 잘하는 동료로 키워내야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 오 교수는 마지막으로 십수년간 지역과 국가를 넘나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과 자녀 등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 덕분에 항상 새벽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 귀감이 되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학자로 남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

2023-07-09 15:13: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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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박 6일 나토·폴란드 순방…경제·안보 협력·韓日정상회담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국빈급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0~12일에는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12~14일에는 폴란드 국빈급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순방으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외교전에 나선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나토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노르웨이·뉴질랜드·헝가리·루마니아·스웨덴·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핀란드·리투아니아 등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비롯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묻자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그런 원칙 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답했다. 나토 일정을 마치는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국빈급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이 대변인은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폴란드는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꼽히는 만큼 민간 주도로 구성된 89명의 경제사절단도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해 2차 전지,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이 진행 중인 중소·중견 기업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들도 참여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협력 관계 강화 등 양국의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며, 포럼 계기 양국 기업들은 신산업과 에너지 협력, 인프라 수주와 개발 협력 등 다수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07-09 15:13:21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