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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K-방산' 폴란드 방산전시회 총출동…글로벌 시장 기술력 공개

국내 방산업체들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를 통해 K-방산의 기술력 알리기에 집중한다.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이끌어낸 폴란드를 중심으로 향휴 유럽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5~8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한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로, 파리·런던의 전시회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규모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계열사들은 무인 및 육·해·공·우주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이기 위해 대규모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사 출범과 5월 한화오션의 그룹 편입 이후 공동 참가하는 첫 글로벌 행사다. 전시관 중앙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체계개발이 진행중인 미래형 국방로봇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을 탑재한 무기체계가 처음 공개된다. 국경선이 긴 유럽의 지형을 고려해 인력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서 병사를 대신해 수색 및 정찰, 경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나(SSS) 자율무인잠수정'도 공개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쟁 이후 재건 분야와 향후 유럽의 무기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첨단 방산솔루션을 제시한다. 국내 양산을 앞두고 외부에 처음 공개되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종전 이후 민간인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럽의 미래를 재건하기 위한 기술이다. 유럽외교협의회(ECFR)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재무장 비용은 약 1005억유로(143조7700억원)로 추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안보 수요에 맞춰 지난 7월 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국가에 대안으로 제시한다. 한화오션도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전시한다. 이 모델은 세계 두 번째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한 디젤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기존 납축전지 적용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전시·재난 상황에서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 악천후에도 선명한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SAR위성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폴란드는 물론 주변국에 첨단기술을 알리기 위해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 제품을 전시한다.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도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되는 국내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의 핵심무장이다. 신궁은 국내에 배치된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및 소형헬기 등에 대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국산화한 고성능 전자광학(EO) 카메라와 적외선(IR) 카메라를 비롯해 레이저 거리 지시기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지난 'MSPO 2017' 참가 이후 유럽 방산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현지 방산업체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폴란드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K-방산 선도업체로서 LIG넥스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폴란드향 전차 수출 '잭팟'을 터뜨린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K808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폴란드 수출형 FA-50PL전투기, KF-21 한국형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2023-09-04 15:01: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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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ACR 2023서 뼈 질환 치료 신약 데이터 포스터 채택

메드팩토가 오는 11월10~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류마티스학회 2023(ACR 2023)에서 뼈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MP2021'의 전임상 데이터가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 MP2021은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항암 신약 '백토서팁'에 이은 차기 파이프라인으로 공식적으로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 학회가 처음이다. 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다. 파골세포는 분화를 거쳐 다핵 파골세포를 형성한다. 이 다핵 파골세포가 뼈를 갉아먹으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단핵 파골세포가 뼈를 갉아먹는 다핵 파골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휴미라 등 기존 치료제는 염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켜 간접적으로 뼈의 손실을 막는 반면, MP2021은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골손실을 억제하는 유일한 약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MP2021에 대한 동물실험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금 유럽에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MP2021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했다. 메드팩토는 임상시험계획(IND)을 2024년 신청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MP2021은 뼈 질환 치료제 중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동시에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직접적으로 막아 골손실도 막는 약물로, 기존 약물과 기전이 다르고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고 향후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04 14:56: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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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성장률, 일본 1위 달릴 때 한국은 OECD평균 '턱걸이'

일본이 주요국 중 경제성장률 1위까지 치고 나가는 사이 우리나라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근 세 분기 연속으로 일본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거시경제 지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DP성장률이 올해 1분기(전분기대비)에 0.3%, 2분기에 0.6%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1, 2분기 합) 0.9%로, 2분기까지의 성장률이 공개된 31개 회원국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한국 성장률은 OECD 평균(1분기 0.5%·2분기 0.4%)과 같다. 반면 일본 경제는 1분기 0.9%, 2분기 1.5%로 상반기에만 2.4% 성장했다. 31개국 중 2%대 성장률을 나타낸 상위 3개국 중에서도 일본이 가장 수치가 높았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전년대비)로 제시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도 성장률 목표를 1.4%로 잡고 있다. 연말까지 우리나라는 GDP성장률이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저성장의 대명사였고, 한국은 성장률에서 일본에 줄곧 앞서 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1년에도 한국은 1분기 1.8%, 2분기 0.9%, 3분기 0.1%, 4분기 1.4% 등으로 일본(-0.3%, 0.5%, -0.4%, 1.1%)에 앞섰다. 그러나 2022년 들어 2분기(한국 0.8%·일본 1.3%)와 4분기(한국 -0.3%·일본 0.0%)에 상대국에 뒤처지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2분기까지 한국은 일본보다 세 분기째 경제성장률이 낮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기의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반등)는 확신하는 건가"라는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상반기가 굉장히 어려웠고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에는 재정의 조기집행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부 기여가 많았다"며 "하반기로 가면 확연히 민간 중심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한 기여가 많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OECD 비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까지 2위는 코스타리카(2.3%), 3위 슬로베니아(2.1%), 4위 멕시코(1.9%), 5위 포르투갈(1.6%), 6위 이스라엘(1.4%) 등이다. 이어 콜롬비아와 핀란드, 미국, 캐나다 등도 1.0%를 웃돌았다. 스페인(0.94%)은 한국보다 소수 둘째 자리에서 앞서 11위에 올랐다. 호주와 그리스,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스위스, 튀르키예 등 7개국의 2분기 지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3-09-04 14:5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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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픽스 청담점, 오픈 첫날 매출 2억원 돌파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운영하는 와인픽스가 청담점 오픈 첫날 매출 2억원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오픈한 와인픽스 청담점은 미국 컬트 와인부터 보르도 올드 빈티지, 이태리 프리미엄 와인, 그랑 크뤼 등급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까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와인들과 각종 주류와 관련된 3000여종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나라셀라는 와인픽스 청담점 오픈을 기념해 한정상품 선착순 판매, 위스키 대방출, 특가 판매, 세트 와인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오는 30일까지 맥켈란의 대표 제품을 직접 시향해 보고, 디스틸러리 VR 체험까지 할 수 팝업스토어를 운영과 세트 할인, 구매 금액에 따른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픽스 청담점은 기존의 와인샵과 차별화 된 '와인 라이브러리' 컨셉의 매장으로 서점에서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듯 취향에 맞는 주류를 찾아볼 수 있게 기획됐다"며 "와인이 있는 공간은 미로로 된 도서관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 출구를 찾아보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인픽스 청담점 오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인픽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04 14:54: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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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기술평가 통과…모바일 식권으로 코스닥 상장 '노크 '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기술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통한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 서비스와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이번 기술평가에서는 AI 지능형 결제 기술, 복합단말 기술, FS 솔루션, AI 학습 및 분석 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생성형 AI 기술 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기술의 독창성과 확장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신e식권은 현재 880개 기업 23만명의 직장인이 매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식권 서비스로 올해 약 1500억원의 거래액을 바라보고 있다. 식신은 5월 월간 거래액 120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식신은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올 4분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식신이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푸드테크 업계 최초로 기술 특례 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식신에 따르면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식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식신은 사업모델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또한 종이 영수증 사용이 없어지고 오남용이 사라지게 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미래 비즈니스 투자 요소들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 기술 평가 통과로 식신의 우수한 기술력과 모바일식권의 시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푸드테크 대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9-04 14:52: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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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50대 킬러 규제' 선정…성장 발목 잡는 '가시' 뽑는다

중기중앙회, 소상공인聯, 벤처協등 통해 규제 개선과제 접수 1193건 중 파급성·중요도등 중심으로 추려…우선 개선나서 개선 성과위해 경제규제 혁신TF등 범부처 협의체 적극 활용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150대 킬러 규제'를 선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경제규제 혁신태스크포스(TF) 등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신속하게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등을 통해 총 1193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건의받았다. 중기부는 또 '킬러규제TF'를 통해 3차례의 '규제뽀개기'도 진행한 바 있다. 중기부가 우선 선정한 150대 킬러 규제에는 사업화·신기술 부문이 42건으로 가장 많고, 인증·판로(31건), 환경(20건), 보건·의료(19건) 등의 순이다. 건의 단체별 대상은 중소기업이 64건, 창업·벤처가 58건, 소상공인이 28건이다. 중소기업 분야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기간 연장 및 합리화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 세분화 및 세율 인하 ▲색깔만 달라져도 새로 받아야하는 KC인증 ▲고령친화 우수제품 지정기준 개선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절차 개선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금액 적정성 검토 ▲중소기업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대상 기준 확대 또는 개편 ▲낙후 접경지역 공장 신·증설 규제부담 경감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됐다.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기간 완화는 중소기업계가 목소리를 높여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동안 중소기업계에선 이와 관련해 50인 미만 기업에 대해선 유예 기간을 최소 2년 더 연장하고, 처벌 대상이 되는 사업주의 의무내용과 범위를 더욱 명확히해 줄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지원사업도 업종 구분 없이 같은 내용을 지원하던 것을 업종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개선해야한다는 것이다. 같은 제품인데도 색깔별로 따로 받아야하는 유아용 섬유제품에 대한 KC인증을 제작공정 및 원자재가 같을 땐 색상이 달라도 별도 시험없이 같은 모델로 인정해달라는 목소리도 높다. 경기도에 있는 한 유아용 의류제조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5가지 색상의 유아용 내복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는데, 공정이 같은데도 색깔이 달라 인증을 추가로 받아야한다"면서 "어린이용품에 대한 안정성 인증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뜻이 아니다. 같은 공정일땐 색깔이 달라도 인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토로했다. 벤처·창업기업 분야에선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투자한도 총액 제한 완화 ▲의료법상 원격진료 범위 및 개념 명확화 ▲벤처스타트업 현실에 맞춘 기업부설연구소 요건 완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 의약품 배송 허용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 활성화 ▲AI 활용 법률서비스에 대한 변호사법 동업금지 규정 완화 ▲드론 안전성 인증의 형식승인 허용 및 기관 확대 ▲1인 창조기업 업종제한 규제 완화 ▲벤처기업직접시설 입주기업 자격 개선 등의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원격진료나 IT를 활용한 법률서비스 등은 의사, 변호사 등 기득권 세력과 벤처·스타트업 분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분야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은 비대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공급자와 소비자를 잇는 필수 요소인 만큼 건전한 시장경쟁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득권 세력 부당 규제 감시를 강화해야하며, 플랫폼 스타트업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정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면서 "새로운 법률서비스 역시 국내 리걸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변호사법을 개정, 리걸테크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법률시장에 접목돼 소비자들이 그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분야는 ▲다양한 전통주 제품개발을 위한 전통주 인정 범위 확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영업장 면적 제한 완화 ▲수제맥주 제조 재료 허용품목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심 숙박규제 완화 ▲온누리상품권 제한업종 완화 ▲통신판매업 폐업절차 간소화 ▲소상공인 폐업 신고기한 연장 등이 '킬러규제'로 꼽혔다. 이 가운데 전통주는 해당 지역 특산주에 대한 원료 생산지 규제가 심각한 상태다. 해당 지역 외에서 나오는 원료를 전통주 제조에 활용하면 전통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접지 외의 원료를 일부 사용한 경우도 전통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인정범위를 확대해야한다는게 현장의 목소리다.

2023-09-04 14:52: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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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질의 4일차, 與 "윤미향 편의 제공 왜 했나"·野 "채 상병 조사 내용 왜 바꿨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 비경제분야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일본에서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위법 사항을 따져 물은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채 상병 사건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왜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이첩 보류했는지 과정을 들여다 봤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윤미향 의원이 관동대지진 발생 100년을 맞아 조총련이 주최한 추모식에 참석하면서 관용차 등을 지원받는 등 국민 혈세가 쓰였다고 지적했다. 국회 사무처 측은 의원 자비로 외국에 나갈 시, 의원외교로 폭넓게 인정해 외교부에 협조 공문을 보낸다고 해명한 후 조총련 주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몰랐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에서 조총련이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 조총련은 친북 성향의 재일동포 단체로, 대한민국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조총련은 반국가단체로 분류되고 있다. 윤 의원이 참석한 추모식에서 한 조총련 인사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양금희 의원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은 올해만 18회 미사일 도발로 안보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윤 의원이 그런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조총련은 북한의 대리기관이고 주일 대표부의 성격을 띄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조총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조총련 구성원을 접촉하기 위해선 신고를 해야 하지만 윤 의원 측은 신고한 바가 없다고 한다. 윤 의원이 현행법을 위반 한 것 맞나"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위반했다. 사전 접촉 건에 대해 신고한 바 없다. 윤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색깔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법에는 색깔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종섭 장관이 채 상병 사건을 이첩 보류를 지시한 일련의 과정들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격노했다고 알려진 7월 31일 속 진상을 집중 질의했다. 진 의원은 이 장관이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한 후 이 장관이 해병대 부사령관에게 사건 수사자료를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자료만 경찰에 주면 된다고 지시했다고 한 점을 들어 군사법원과 직무수행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해당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 장관의 지시가 있은 후) 7월 31일 오후 6시 해병대 수사단장이 해병대 사령관에게 '고 채 상병 익사사건 관계자 변경 시 예상되는 문제점'이라는 문건을 만들어서 보고했다"며 "수사과정에서 상급자 의견에 의한 관계자 변경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해당하고 언론 노출 시 BH(대통령실), VIP(대통령)은 법적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수사단장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한 것이다. 국방부 누구도 (혐의자에) 누구를 넣고 빼라 이야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해병대 사령관이 31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VIP 주재 회의 도중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 장관과 통화 후 이렇게 됐다고 한다"며 "당시 윤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나'라고 질책했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으니 오후 6시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검토보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일이 없는데 왜 BH와 VIP를 끼워넣겠는가"라고 지적했다.

2023-09-04 14:51:0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