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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11개 평생학습도시와 ‘동백꽃배움터’ 운영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하 여평원)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3년 연속 지원하고 있는 '15분 도시에서 꽃 피우는, 평생학습 동.백.꽃. 프로젝트' 사업을 11개 평생학습도시(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북구·사하구·연제구·수영구·사상구·기장군)와 함께 추진했다고 밝혔다. 부산 여평원은 프로젝트에서 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추진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민선 8기 '시민행복 15분 도시 조성'와 발맞춰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15분 거리 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동백꽃배움터 발굴 및 운영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 여평원은 사업에 참여한 11개 평생학습도시를 권역별 특성을 분석해 동부산권역(청장년 세대), 서부산권역(중장년 세대), 원도심권역(노년 세대)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그 세대들이 접근 가능한 동백꽃배움터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이를 좀더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부산평생교육정보망을 활용해 '15분 평생학습도시, 동백꽃배움터 매핑'을 제작했다. 동백꽃배움터 매핑은 부산시민이 찾기 쉽도록 공간 유형별, 지역별로 분류해 기관(시설)명, 주소, 대표번호, 홈페이지 및 SNS, 공간 소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 여평원 관계자는 "부산시민 행복을 위한 15분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앞으로 16개 구·군(평생학습도시)로 확대해 꾸준히 동백꽃배움터를 발굴, 확장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학습 참여와 근거리 평생학습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26 16:35: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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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선 의원, 내년 창원 4개 사업 국비 81억 원 확보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창원시 의창구)은 창원 미래 100년 먹거리 핵심 첨단 4개 사업 관련 2024년도 국비 예산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창원시 주요 신규 사업 12개에 대한 예산 210억 원(총 사업비 1조 6627억 원_추정치)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김영선 의원이 확보한 창원시 의창구 사업은 총 6개로 약 117억 원(총 사업비 1조 2245억 원, 추정치)에 달한다. 이는 창원시 주요 신규 사업 전체 약 74%를 차지한다. 특히 김영선 의원은 ▲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 연구(4억 원)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30억 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42억 원) ▲수소기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5억 원) 등 창원 미래 100년 먹거리 핵심 첨단 산업과 관련해 굵직한 4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신규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을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선 의원은 "방산부품연구원과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기계방산 제조 DX 지원센터는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시설로, 방위산업의 중심에 있는 우리 창원시 의창구에 설립하는 게 마땅하다"며 "수소기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을 시작으로 선진형 무기체계 개발을 선도해야 한다"고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산부품연구원(2023년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2024년 추진전략 연구 4억 원, 연속 사업) 총사업비는 4402억 원으로 ▲무기체계 공통 활용 핵심 부품 개발 ▲부품 시험평가 기준 설계와 시험 인프라 운영 ▲방산 부품 기술 동향 분석자력 융합위산업의 부흥과 K-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첨단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사업(2023년 기획 용역비 5억 원, 2024년 시설 구축 30억 원, 연속 사업)은 총 사업비 4500억 원으로, 2024년부터 6년간 중성자빔과 X-ray 융합 이미징 장치를 개발·구축해 제품의 해체 없이 결함을 확인하도록 한다. 창원시 주력 산업인 원자력·방위 산업은 물론 우주항공·의료바이오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강화로 창원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방산 제조 DX 지원센터(신규 사업)는 총사업비 310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3년간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 제조 디지털전환 솔루션 지원장비 구축 ▲ 디지털전환 플랫폼 구축 기업지원 ▲ 전문 인력양성 등 4개 세부 과제를 이행함으로써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선도할 고도화된 디지털 공장으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파워트레인 개발사업(신규 사업)은 총사업비 2505억 원으로 2024년부터 8년간 수소 기반 무기체계·핵심부품 R&D, 시험평가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정부의 국정 과제인 '방위산업의 첨단 산업화'에 맞물려 현대로템, KIA 등 쳬계 기업들의 수소 파워트레인 관심이 커지고 있어, 창원의 기존 수소 및 군 인프라 활용을 통해 창원의 방위·수소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김영선 의원이 확보한 창원 미래 100년 먹거리 핵심 첨단 4개 사업(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 연구,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기계방산 제조 DX 지원센터, 수소기반 주력산업 경젱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내년도 예산은 제2국가산단의 활성화에 필수불가결한 첨단 산업으로서 기업 투자 7조 9300억 원, 지역 생산 유발 15조, 고용 유발 5만 1000명 등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의창구는 그간 김영선 의원의 적극적인 추진에 따라, 지난 11월 방산·원자력 전략산업 중심 제2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김영선 의원은 "다른 지역보다 신규 사업 예산이 큰 것은 창원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핵심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의창구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애써준 창원시와 경남도 공직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2-26 16:35: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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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유계현 의원, 친환경 생활 소비자 토론회 참여

유계현 도의원은 26일 오후 3시에 개최된 '2023 경남 친환경 생활 소비자 인식조사 및 토론회'에 지정 토론자로 참석해 경남도의 친환경 생활 소비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관련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회는 진주시 YMCA 2층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경상남도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진주 YMCA와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경상남도가 후원해 개최됐다. 주제 발제를 맡은 한국환경연구원 염정윤 연구원은 '녹색소비 촉진을 위한 성인 환경교육 방안'을 주제로 녹색소비 및 관련 문화 확산의 장애 요소로 국민 인식 부족을 지적하며,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 고관여층과 전문가 육성에 교육이 치우쳐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편수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은 11월 한 달 동안 경남도민 99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민 대부분은 환경 문제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구매 및 재구매 빈도와 의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역할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유계현 의원은 지정 토론자로 나서 "경남도의회에서 친환경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관부서에 소속돼 있어 평소에도 친환경 소비, 나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이 다소 아쉽다는 설문 조사의 결과는 지방 자치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준엄한 경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논평했다. 유계현 의원은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함께 경남도민의 친환경 소비 생활을 진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관련 시민의식 강화, 자원 순환을 위한 효율적 자원 사용 지원, 쓰레기 처리 문제 등 지원 정책에 대해 소개 및 설명했다. 이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친환경 소비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간 관리자로서 시민단체와 도민을 연계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더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도록 더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유계현 의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열린 뜻 깊은 토론회 자리에 참석해 여러 좋은 연구 결과와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며 "오늘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2024년 의정 활동도 더 열정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3-12-26 16:34: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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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관련 국내 특허 2차전도 '승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가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리리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된 미국 기업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알렉시온 간에 두 번째로 진행된 솔리리스 관련 특허 분쟁에서도 첫번째 분쟁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달 22일 승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2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같은 해 6월 특허심판원에 '용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와 별도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법적으로 무효화해야 한다. 무효 심판 청구 8개월만인 올해 2월 특허심판원은 '일부 성립·일부 각하' 심결을 내리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 2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용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특허는 '솔리리스'의 핵심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과 관련된다. 알렉시온은 해당 특허의 무효를 인정한 특허심판원의 심결에 불복해 두번째 소송을 제기했는데, 1차 특허심판원에 이어 이번 특허법원까지 해당 특허의 무효를 인정했다. 알렉시온은 특허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는 경우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 솔리리스의 또 다른 특허인 '사구체신염 및 다른 염증 질환의 치료 방법 및 치료용 조성물' 관련 특허는 지난 2015년 이미 만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피스클리' 국내 출시 가속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스클리의 국내 출시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관건"이라며 "현재는 식약처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에피스클리'의 경우도 올해 5월 유럽에서는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후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8개 국가의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해 임상 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에피스클리'를 비롯해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가면역 질환, 종양, 안과질환, 혈액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2023-12-26 16:33: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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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 가나…연일 52주 신고가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8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0.92%) 오른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중 7만6700원까지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련 규제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내년 1월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분야 100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합산 기준으로 20조 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축소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한 D램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26 16:33: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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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공매도 수탁증권사도 수십억 과징금"…국내 증권사들 `초긴장'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무차입 공매도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국내 소재 증권사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증권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에는 외국계 계열 증권사에 대한 제재지만 해외에서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 어디라도 불법 공매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재 기준이 잡히면서, 수탁 증권사 검사 및 제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BNP파리바 홍콩법인, 홍콩HSBC 등 글로벌 IB 두곳과 BNP파리바의 계열사인 서울 소재 BNP파리바증권에 대해 총 265억여원의 과징금을 매기기로 의결했다. 눈에 띄는 점은 불법 공매도 주문을 넣은 글로벌 IB뿐 아니라 BNP파리바의 주문을 받은 BNP파리바증권에도 수십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된 점이다. 수탁 증권사는 주문이 들어오면 이 주문이 공매도인지, 공매도라면 차입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외 IB 두곳의 과징금이 총 200억 내외로 알려져, BNP파리바증권의 과징금도 최소 60~70억원대로 추정된다. 증선위는 "주문사의 공매도 포지션과 대차 내역을 매일 공유받고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잔고 부족이 지속 발생했는데도 원인 파악과 예방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HSBC의 수탁증권사인 HSBC증권 서울지점에 대해선 확인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하고 따로 제재하지 않았다. 국내 증권사가 공매도 차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로 제재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시장법상 주문자는 공매도 전에 반드시 주식을 빌려와야(차입) 하며, 주문을 수탁받는 증권사는 차입 공매도인지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불법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양쪽에 의무를 지우고 있다. 금감원이 수탁 증권사로까지 시선을 돌린 건 주문자와 수탁자 둘의 공생관계가 관행적 무차입 공매도를 방치하고 키울 수 있다는 의심에서다. 또 증권사가 아니면 감독당국이 선제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일일이 포착하기 어려워 그만큼 증권사의 의무 수행이 중요하기 때문도 있다. 현행 시스템상 증권사가 차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결제일(T+2일) 전까지만 주식을 빌려와 채워넣는 식의 무차입 공매도가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국내에서는 무차입으로 매도 주문을 넣는 것부터가 불법이지만, 결제불이행이 터지지 않으면 증권사의 보고 없이 감독당국이 알기 어려운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글로벌 IB 2곳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도 금감원이 거래를 하나하나 들여다보기 전까지 관행적으로 지속됐다. 이번 제재를 시작으로 감독당국의 수탁 증권사 점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계에선 부담의 목소리도 나온다. 거래 속도도 중요한 요소인데, 현실적으로 일일이 보유 주식을 확인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모든 매도 주문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초단위를 다투는 거래에서는 속도가 중요한데, 불법 공매도 당사자도 아닌 단순히 거래를 받아 넘기는 증권사에 책임을 묻는 건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단순 실수와 조직적·관행적 눈감기를 구분해 점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공매도 주문용' 계좌와 비(非)공매도용 계좌를 나눠, 공매도 계좌로 들어오는 매도 주문에 대해서만 확인하는 식으로 부담을 덜고 있다. 금융당국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비공매도용 계좌를 통해 실수로 들어온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진 않고 있으며, 공매도용 계좌로 들어온 주문 중에서도 반복된 무차입 등에 책임을 중하게 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IB 발표 전부터 금융당국이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던 건도 있다. 증선위는 지난 10월 국내 A 증권사가 외국 법인이 낸 불법 공매도 주문을 확인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제재를 논의했으나, 수탁 증권사 제재가 처음인 만큼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단 판단에 의결을 미뤘다. 이 건에서 금융감독원은 무차입 공매도 주문자인 ZSP인터내셔널에는 과징금 120만원, A 증권사에는 250만원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조치안을 올렸다. 수탁 증권사의 책임을 더 무겁게 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머지 않은 시일 내 증선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6 16:30: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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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 좋을까"….증시로 자금 몰린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식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CMA 잔고 총액은 73조9109억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 도입된 후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말(57조5036억원) 보다는 약 16조원이나 늘어났다. 전체 계좌 수도 현재 3814만개로 연초 (3591만개) 대비 223만개나 증가했다.CMA는 증권사가 고객에게서 예탁받은 자금을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수시입출금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행 파킹통장과 비슷하다. 투자처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형·머니마켓펀드(MMF)형·발행어음형 등으로 구분된다. 다만 예금자 보호는 안 된다. CMA 중 잔액이 가장 많은 RP형은 올 들어 23조6027억원에서 28조3795억원으로 었고, MMF형도 2조3660억원에서 2조8751억원으로 증가했다.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띠는 투자자예탁금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51조8624억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 44조6820억원까지 줄었다가 이달 19일에는 53조원을 넘어서는 등 50조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5217억원으로 지난 10월25일(17조6171억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증권사 CMA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내년 0.25%포인트씩 총 세 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대주주 요건 완화로 개인 투자자들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폭탄 부담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요건 완화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말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주식시장 자금 유입보다는 연말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이라며 "11~12월 주식 시장이 빠른 금리 하락 효과를 선 반영해 1월에 주가가 추가로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다. 종목간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16:30:3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