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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서하남테크노밸리 현안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가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4일 오전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서하남테크노밸리(초광산단)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하남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기업 경영활동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교통, 주차난 등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대표 백일현·심기섭)' 임원진, 회원사 기업인, 하남시청 기업지원과, 도시계획과, 도시전략과, 교통정책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하남테크노밸리는 2009년 미사지구가 조성되면서 섬유, 전기, 전자 등 73개 업체가 초이·광암동 일원으로 이전해 21만6천㎡ 규모로 조성된 하남 유일한 공업지역으로, 하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법령이 정한 업종 및 용도가 현실과 달라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하남테크노밸리 내 도로 폭이 협소해 업무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주차장 및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해 원활한 기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임원진과 회원들은 이날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 확대 등 업종제한 해지 ▲대중교통 노선 및 증편 ▲노상주차장 마련 등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당면과제의 대책 방안을 요구했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와 불황이 겹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에 더 취약하다"며 "오늘 나온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집행부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구체적인 해결책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기업 성장과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일현·심기섭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기업인들이 힘내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요 안건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전향적인 지원 및 대책 마련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2024-06-04 16:24:4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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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부자 신영證, 배당금 인상 수혜도 '오너 일가'로

신영증권이 3년 만에 주당 배당금을 인상했지만, 높은 자사주(자기주식) 비율로 인해 실질적 수혜 대상은 오너 일가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내 주주환원 기조가 높아지면서 '오너 회사'인 신영·부국·대신증권 등의 자사주 비중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날은 전 거래일보다 1.89% 오른 7만5400원을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신영증권은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신영증권이 주당 배당금을 올린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최초로, 약 3년 만이다.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의 배당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61억원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으로, 주주총회는 6월 21일 예정돼 있다. 다만 신영증권은 자사주 비율과 오너 일가의 지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원국희 명예회장, 원종석 회장 등의 배당금 수령액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원 명예회장은 보통주 152만3340주(16.15%), 우선주 19만470주(2.72%)를 보유하고 있어 각각 68억5503만원, 8억6664만원 등 총 77억2167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원 회장도 보통주 100만5594주(10.66%), 우선주 29만8623주(4.26%)를 들고 있어 총 58억8390만원(45억2517만원+13억5873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3월말 기준 신영증권의 자사주 비율은 보통주의 33.58%, 우선주의 75.11%로 총 51.28% 수준이다. 자사주는 배당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를 제하면 주주들의 실질적 지분율이 오르는 것이다. 결국 배당금 인상을 통한 최대 수혜는 신영증권 오너 일가에게 돌아가는 구조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계획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신영증권은 항상 주주가치제고에 앞장 서 왔으며, 이를 위한 모든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고객과 주주, 직원 모두에 대해 균형 잡힌 관점에서 자기주식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을 비롯해 부국증권, 대신증권 등은 자사주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각사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부국 42.7%, 신영 36.2%, 대신 29.2% 순이다. 세 증권사 모두 오너 회사라는 점과 최근 10년 내 자사주 소각을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영증권과 대신증권은 자사주를 일부 처분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이 임원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대한 목적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높아진 만큼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행동력을 보이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증권사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강화됐다"며 "이미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한 증권사들은 향후 자사주 매입 효과 등을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04 16:23: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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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수·영 “‘킬러문항’ 없었다…변별력은 충분”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학원에서 치러졌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동시에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한편, 변별력은 충분했다고 분석됐다. 정부 방침대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킬러문항'은 배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47만133명으로 전년 대비 1만458명(2.2%) 증가했다. 이 가움데 졸업생 등 'N수생'과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등이 8만8698명으로 18.7%를 차지했다. 졸업생 등은 전년도보다 398명(0.5%) 늘었다. 응시자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15년새 가장 많은 수치다. ■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워 1교시 국어 영역은 2024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한편,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EBS 수능 교사단은 국어 영역의 출제경향에 대해 EBS 연계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 다뤘던 제재나 작품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밝힌 EBS와 국어영역 연계율은 51.1%다. 교사단은 "전체 문항 중 EBS와 연계된 23문항 가운데 22문항이 문학과 독서에서 연계됐다"라며 "응시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은 국어영역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게 교사단 설명이다. 교사단은 "EBS 수능 연계교재를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문항을 설계해 공교육 내에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조금 어려워졌다는 게 교사단 평가다. 다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출제 기조가 바뀌어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교사단은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9번(독서), 16번(독서), 27번(문학), 34번(문학), 36번(언어와 매체) 44번(화법과 작문)을 꼽았다. 입시 전문가들도 지난해 수능 본시험보다 전체적으로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수능 국어는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던 시험으로 손꼽히면서 이번 시험도 난도가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입시전문가 중론이다. ■ 수학, 다양한 난이도 고루 출제 교사단은 수학 영역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사단은 이날 "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변별력에 따른 문항 배치 면에서 작년 수능과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도 배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이날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EBS 연계율은 50.0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꼽았다. 입시업체도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낮았다고 판단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다"라며 "선택과목 중 전년도 수능에서 매우 어려웠던 미적분이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3·4점 문항의 난이도가 대체로 낮아지면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했다. 특히 수학의 문제 배열이 예년과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의 출제 파트가 바뀌면서 낯선 문항 배치로 수험생 체감 난도가 높았을 수 있다"고 봤다. ■영어, 작년 수능 출제 경향 유지 영어영역는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한편,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교사단은 "영어 영역은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은 영어영역에서 소위 '킬러문항'의 요소는 배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사단은 "문제풀이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 배치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어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53.3%(24문항)가 연계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04 16:2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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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2662.10 마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2포인트(-0.76%) 하락한 2662.10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46억원, 2126억원을 순매도했고,개인은 5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6.97%), 가정용품(4.44%) 등이 오르고, 무역업(-9.20%), 화장품(-4.37%), 에너지장비업(-3.53%)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5.08%)등이 상승했지만,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53%)와 SK하이닉스(-0.46%)는 나란히 하락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잔비율(PBR)주로 꼽히는 현대차(-2.26%), KB금융(-2.14), 기아(-1.41%)등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28개, 하락종목은 645개, 보합종목은 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13%) 상승한 845.84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은 989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8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리노공업(-1.65%), HPSP(-2.54%), 클래시스(-1.96%)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3.32%)뿐 아니라, 알테오젠(17.34%)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494개, 하락종목은 1068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순매도로 인해 0.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주도로 강세 전개했지만, KOSPI는 외국인이 현,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 전환하며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마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6-04 16:20:2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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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나침반이자 가장 큰 엔진 '솔선수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기업이 한 나라의 문화를 바꾸는 자본주의 시대다. 정부가 숱한 캠페인과 아이디어를 내놔도 한 기업이 도입한 사내 복지가, 때로는 기업의 총수가 보여준 한 행동이 사회에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곤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장 잘 아는 인물 중 하나다. 그런 그의 행보는 사업보국(事業保國)을 말하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을 닮아있다. 다른 점은 시대가 변하며 한국이 세계에서도 문화와 기술을 선도하게 되며 보폭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 회장은 삼성의 나침반이면서 동시에 엔진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솔선수범'의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세계 곳곳을 누비고 노력으로 만든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며 번거로움을 마다않는다. 사익을 좇아 회사를 통해 좋은 일 하고 떠벌리기 보다는 남 모르게 솔선수범한다. 이 회장의 업적을 말할 때면 항상 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거론된다. 이 회장은 기업 내에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핵심 사업을 키우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침반의 역할만을 하며 손가락 지시만을 이어가는 기업인들과 달리 결정적인 순간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시키는 게 바로 이 회장이다. 대표적인 일이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세계 1위 버라이즌과 7.9조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건이다. 당시 8조 원에 달하는 장기 공급 계약은 이 회장의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의 인연이 계약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는데, 이 회장은 2012년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경영진이 방한 한 때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온 베스트베리 CEO를 비공개 만찬에 초청했다. 삼성에 따르면 당시 베스트베리 CEO는 만찬 후 "삼성전자와 4G 이동통신 분야 공조를 하고싶다"고 밝혔는데, 이 회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차례 전화와 영상회의를 거치며 삼성의 장점을 어필했다. 몇 년에 걸친 이 회장의 러브콜은 결국 8조 원에 달하는 수주 결과로 돌아왔다. 재계 관계자들은 "버라이즌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는 데 성공한 것은 결국 기술력과 보안성은 물론, 총수가 보여준 열정과 오랜 신뢰, 협력 관계 덕"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초유의 기업들만이 이 회장의 환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11월, 이 회장은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며 미래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JF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일본 내 ▲반도체 ▲휴대폰 ▲TV 등 IT업계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1993년 시작된 모임이다. 이건희 선대 회장이 '구매의 예술화'를 통해 협력사들의 성장이 곧 삼성의 초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이 된다고 말한 바를 이 회장 또한 공감하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격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21년 1월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 반입식에서도 원익IPS, 솔브레인, 피에스케이, 동진쎄미켐 등 협력사 대표들을 초대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 및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반입식에서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며 다독였다. 기업 활동 밖에서도 이 회장의 '솔선수범' 정신은 빛나고 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지난 4월 데이터앤리서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집단 수장 중 가장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0대 그룹 총수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이 회장은 지난해 1년간 총 7589건의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을 기록했고, 이는 2위를 차지한 최태원 SK 회장 3832건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지난달 국세청 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 원을 기부하며 삼성계열사를 제외한 유일한 개인 자격 출연자(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도 있다. 국가를 위한 기업 경영을 했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의 유지가 대를 이어 이재용 회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재용 회장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 요셉의원에 20년 이상 후원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4 16:0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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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모잠비크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 계약...'428억원' 규모

효성중공업이 모잠비크에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첵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인 EDM과 총 428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전력망 강화 사업에 대한 계약체결식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잠비크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이다. 모잠비크는 노후화된 변압기 및 주변 변전소 기자재 교체 및 증설을 통해 향후 전력소비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2029 년까지 220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14기를 교체 및 증설 공급하고, 노후화된 변전소의 설비 개선 및 용량 증대도 수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효성중공업이 그 동안 아프리카 시장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 등 경쟁사들의 저가 중심 가격 시장이었던 모잠비크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운용 노하우 등 토털 솔루션 전력 업체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전력 시장의 톱클래스 공급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모잠비크 가자 지역의 전력화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전소 신설과 공기절연개폐장치(AIS) 변전소 증설을 포함한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 초고압변압기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아프리카 지역 수주 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설 만큼 효성중공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4 16:01: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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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11일 킨텍스서 개막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2024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이 오는 11~14일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쌀가공식품 산업대전에는 총 49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외 유통업체·바이어에게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쌀가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올해는 '글로벌 식문화의 리더 한국 쌀 가공품을 만나보세요'라는 주제로 최신 제품 및 동향을 소개하기 위한 종합전시관(주제관, 수출상담관)과 기업관을 운영한다. 종합전시관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우수 쌀가공품(쌀플러스) 10개 제품을 선보인다. 또 최근 수출 효자 품목인 냉동김밥·떡볶이·가공밥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업관에선 떡·쌀과자·음료 등을 전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4월까지 수출액은 8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쌀가공식품이 개발되고 국내외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04 15:58:2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