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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LH 소셜벤처 창업 지원' 예비창업팀 15팀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6일부터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에 참가할 예비창업팀 15팀을 공모한다.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은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창업자금·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LH가 선발한 'VELE'는 자전거 폐타이어 튜브를 재활용한 가방을 제작·판매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소셜벤처로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이다. '꿈꿀통'은 청년 쉐어하우스를 조성하는 소셜벤처로 현재 대전지역에 꿈꿀통 2호점을 열었다. '결'팀은 자투리 목재를 가공해 '메인오브제'라는 브랜드의 인테리어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소셜벤처로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LH는 2010년부터 LH 임대단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형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 왔다. 작년부터는 청년 소셜벤처로 영역을 확대, 현재 15팀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청년 소셜벤처분야 외에도 도시재생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분야, 지역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상생분야의 창업팀도 공모한다. LH 창업지원 사업의 특징은 참여팀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선 참여팀에게는 창업 시작단계인 1년차에 1000만원, 2년차에 3000만원의 창업자금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워크숍, 컨설팅, 교육, 멘토링 등 창업을 위한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서비스가 연중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는 대전, 대구, 진주지역에 지역본부 사옥공간 등을 활용한 LH 창업센터를 조성한다. 선발된 팀들은 내년 말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 시제품 사업성 심사에 합격하면 2단계 3000만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 상용화와 판로확보를 통해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격을 설립하게 된다. 서류신청기간은 26일~10월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LH 소셜벤처 홈페이지(http://lhs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9-26 10:29:1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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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워크아웃 연장 이후 첫 분양...재기 여부 관심

동일토건이지난 6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연장 이후 첫 사업을 개시한다. 동일토건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지구 10블록에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이는 2013년 충남 천안시 용곡동의 '천안 용곡2차 동일하이빌' 이후 3년 만이다. 동일토건은 워크아웃이 연장, 경영 리스크가 해소돼 1000가구 넘는 대단지를 분양하게 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6㎡ 89가구 △74㎡ 264가구 △84㎡A 330가구 △84㎡B 347가구 △93㎡ 150가구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청량산과 봉재산을 배후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이다. 단지명에 붙은 파크레인(Park lane)은 '공원길'이란 뜻으로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Hyde Park)와 도시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고급주택과 호텔 등이 있는 곳에서 유래됐다. 그간 동일토건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730-4번지에 현장홍보관을 열고 연수둘레길 전망대 연계 이벤트(스탬프투어·사진전 등)을 진행하며 분양에 공들여 왔다. 이 단지 앞으로 송도 테마파크와 주상복합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동춘2지구까지 합쳐 이 지역은 약 1만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고속철도(KTX) 경부선 직결 사업과 송도~청량리를 연결하는 GTX-B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이 단지는 인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송도IC를 이용하면 북으로는 제1, 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부천 및 광명, 고양시 등으로 연결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최근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양재IC까지 30~4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로 가깝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인천발 KTX가 송도역에서 출발이 확정돼 전국으로 2~3시간 안에 닿는다. 송도역은 단지에서 도로를 따라 3.5Km거리에 있다. 동춘동 도시개발지구 일대는 160만여 ㎡ 규모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단지가 속한 동춘1지구는 40만㎡, 3254가구다. 청량산 맞은편 동춘2지구 23만㎡ 2351가구와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옛 대우자판부지 53만㎡ 3925가구, 송도테마파크 49만㎡까지 합하면 이 일대는 9500여 가구, 166만여 ㎡ 규모 미니신도0시급으로 도시개발이 진행된다.

2016-09-26 10:12:5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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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국 보리위엔그룹 대상 임시 환전소 운영

우리은행은 지난 24~25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보리위엔그룹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주요 행사장에서 임시 환전소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엔 인천관광고사와 협의해 인천 한류콘서트와 음식문화박람회가 열린 인천문학경기장에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를 운영하고, 25일엔 시중은행 단독으로 기업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했다. 우리은행은 대규모 유커를 대상으로 환전서비스를 비롯해 중국어 통역지원과 마케팅을 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특성에 맞추어 원화 신권을 준비하고 음식문화박람회에 참여한 상점에서 임직원들이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편의를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MICE 관광산업에 맞추어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시 환전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우리은행만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국 내 우리은행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헤어·미용 기업인 보리위엔그룹의 임직원은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먀, 환영행사와 기업회의를 진행한 뒤 서울·인천·경기투어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2016-09-26 09:31:5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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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대출금 성실 상환자에 인센티브…취약계층엔 채무조정"

"앞으로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면서 성실히 대출금을 상환하는 등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을 내실화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위원회 금융소비자·서민분과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서민·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채무조정 제도가 성실하게 상환하는 서민들에 대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상환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는가 하면 과도한 추심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을 내실화함과 동시에 국민행복기금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점들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대출금 성실상환자에 대해 "자산형성 상품 제공 등 금융지원 확대를 비롯한 인센티브를 확대함으로써 채무조정자의 성실상환을 유도하겠다"며 "채권추심과 관련해선 관련 금융회사 등의 책임을 강화하고 채무자의 권리능력을 높여 건전한 추심 관행을 정착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채권 매각 시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부실채권 매각 과정에서도 채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9-26 09:20:4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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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코오롱뷔페' 2호선 뚝섬역

[맛있는메트로] '코오롱뷔페' 2호선 뚝섬역 오늘도 12시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점심시간. 무엇을 먹을까, 메뉴에 대한 고민은 행복하지만 그렇다고 늘 즐거운 일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점심메뉴까지 고민거리가 될 수는 없다. 메뉴 고민 탈출을 선언하고 싶다면 오늘의 선택은 단 하나,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뷔페'다. 짧아서 금쪽같은 점심시간,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 떨어지는 고급 뷔페는 사양한다. 밥과 국, 10여 가지의 반찬이면 넘치고도 남는 '한식뷔페전문점'이 제격이다. 이번 주 '맛있는메트로'의 주인공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위치한 '코오롱뷔페'다. 뚝섬역 4번 출구로 나가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디지털타워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승강기를 이용하거나 계단으로 내려가는 과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식당 입구에 도착해 푸짐하게 차려진 오늘의 메뉴들과 만나는 순간 험난했던 기억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입구에 서서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사장님에게 5000원을 내면 식권으로 교환,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식단은 매일 바뀌는데 한 주간의 메뉴는 게시판에서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밥은 쌀밥과 잡곡밥 두 가지가 제공된다. 일주일에 하루는 잡곡밥과 함께 보리밥도 추가된다. 김치와 채소샐러드도 매일 빠지지 않는 메뉴다. 여기에 고기류 주찬 한 가지, 국, 반찬 6가지가 매일 바뀌어 나온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등심돈가스가 주찬으로 나왔고, 국은 소고기미역국이었다. 반찬은 쟁반막국수, 파래김볶음, 나물무침, 오이피클, 나물겉절이, 멸치볶음으로 구성됐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돈가스는 먹기 좋게 잘라져 나왔는데 전문점 못지않은 맛이 범상치 않았다. 다른 반찬들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 성수동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안승수 씨(34)는 "근처 식당은 메뉴가 빤한데 이곳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매일 반찬이 바뀌기 때문에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하고 무엇보다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최성희 씨(38)는 "다양한 메뉴도 메뉴지만 식당 음식이라기보다 엄마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 만족스럽고, 오픈된 주방이 정직하게 조리를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식권을 10장 구매하면 2천원을 깎아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며 팁까지 알려줬다. 싸고 맛있는 식당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지하 2층임에도 불구하고 12시가 조금 넘으면 줄을 길게 늘어서고, 자리가 없어 대기하는 풍경도 벌어진다. 그러나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130인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대기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혼밥족도 환영이다. 식당 내 1인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뷔페를 즐길 수 있다. 2011년부터 5년 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지혜원 사장(55)은 "매일 새벽 경동시장과 가락시장 등에서 식재료를 구매해서 김치부터 나물, 장아찌, 피클, 매실 등 모든 반찬을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데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엄격한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또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맛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고, 식재료 원가도 낮아져 5천원이라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위치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단체고객을 비롯해 매일같이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부쩍 늘어나 준비한 반찬이 금방 떨어지는 날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곳은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손님들이 찾고 있는데 하루 평균 250~300명 정도가 다녀간다고 한다. 식사는 점심만 가능하다. 11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2시간만 운영된다. 오피스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토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코오롱뷔페'는 전윤식 뚝섬역장(58)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뚝섬역은 1일 승하차 인원 3만2000명 정도인데 대형 아파트 단지와 지식산업센터가 건설 중이어서 이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4년 2월부터 이곳에서 근무 중인 전 역장은 "뚝섬역은 조선시대 군사훈련을 하던 곳이었고, 서울숲 자리에 경마장이 있어서 경마장앞역으로 불리기도 했다"며 "예전에는 공장이 즐비했는데 이제는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이 부쩍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뚝섬역 점심 맛집 추천 이유는 "역에서 가깝고,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반찬 대부분이 채소와 나물 등 부담스럽지 않은 재료와 건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주소: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49 코오롱디지털타워3차 B2 (지하철 2호선 뚝섬역 4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월∼금), 공휴일 휴무

2016-09-25 14:28:23 박승덕 기자
수익률 하락...덩치 쪼그라든 럭셔리펀드

#. 강남 큰 손인 김모 씨는 몇 해 전 정기예금에 묻어 뒀던 3억원을 찾아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몽클레르 등과 같은 명품 업체에 투자하는 '해외 럭셔리 펀드'에 투자했다. 중국인 사이에 명품 열기가 띄거워지고 있다는 소식에 장기 투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절반만 적중했다. 최근 분위기가 가라 앉아 수익률이 뚝 떨어졌다. 김모 씨가 가입한 럭셔리 펀드의 연초 이후 최근까지 수익률은 0.09%다. 김 씨는 "최근 두바이에 갔다가 명품 구매가 예전같이 않은 걸 봤다"면서 "경기가 바닥이라는데 수익률이 더 떨어지기전에 환매를 해야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불황일수록 더 잘나간다는 럭셔리펀드가 성치 못했다. 럭셔리펀드는 루이뷔통이나 몽클레어 같은 명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자동차주나 의류주 등이 주로 편입돼 있다. 소비재 펀드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럭셔리펀드의 설정액은 92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수익률이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명품펀드 수익률은 0.09%에 불과하다. 그나마 3년, 5년 장기 수익률도 각각 19.68%, 62.23%로 다른 펀드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한국투자럭셔리증권펀드와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키움글로벌럭셔리증권펀드,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펀드 등이 대표적인 명품 펀드들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데다 신흥 명품 소비국인 중국 경제마저 흔들릴 조짐을 보인 탓이다. 특히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명품 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의류 브랜드인 몽클레어, 크리스티앙 디오르, 에르메스, 루이뷔통, 불가리 등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루이뷔통은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광저우(廣州)의 아웃렛 매장을 포함해 하얼빈(哈爾濱)과 우루무치(烏魯木齊) 등 중국 내 매장 3곳을 닫았다. 또 중국 매장별 매출과 수익성을 따져 통·폐합 여부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소비한 지출이 1조2000억 위안(약 2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들이 전 세계에서 사들인 명품만 1168억달러(약 142조원)로 글로벌 사치품 소비의 46%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인터넷으로 해외 직접 구매에 나서는 중국인도 크게 늘고 있다. 신화통신은 '걸어 다니는 지갑'이란 별명을 가졌던 중국인 관광객이 이제는 '걸어 다니지 않는 지갑'이란 별칭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월 중국과 연례협의를 마친 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7%를 하회한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6.6%, 2018년에는 6.0%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소비재펀드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국내 35개 소비재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82%를 나타냈다. 전체 설정액도 1조5727억원으로 줄었다.

2016-09-25 14:25:01 김문호 기자
금융위,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 도입 위해 女 인력 활용 등 제도적 방안 마련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성과중심 문화에 대한 직원 수용성을 제고하고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우리 금융산업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위기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며 "저성장·저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경기회복 지연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에 노출되었으며 혁신적인 핀테크 산업 성장으로 지금까지완 전혀 다른 경쟁 환경에 직면, 향후 10년 이내 은행업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 국내 금융산업은 보신주의와 무사안일한 문화로 인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과 수익성 제고 등이 지체되고 있다"며 금융권의 성과중심 문화 정착 수준이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BCG와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은 해외와 비교할 때 생산성에 비해 임금수준이 과도하게 높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권 임금 비율은 지난 2014년 기준 영국(1.83), 프랑스(1.73), 독일(1.70), 미국(1.01) 대비 2.03으로 가장 높다. 또 제조업 대비 금융업 임금과 생산성은 1.4대 1.0으로, OECD 평균 1.6대 1.7 대비 낮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과 2014년 중 전체은행 영업이익은 연평균 약 4% 감소하고 판관비는 3%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실적 악화와 인건비 등 판관비가 증가했다. 또 성과와 무관한 연공형·경직적 임금체계로 민간은행은 전 은행이 호봉제를 유지하고 집단평가 중심의 평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노조가 최근 주장하듯 성과중심 문화의 정착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성과별 보수 차등화를 통해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더 열심히 일할 동기가 부여되고 조직 전체의 성과도 향상되고 체계적 교육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또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평가시스템을 통해 성과중심을 안착하고, 영업방식과 근무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생산성을 제고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는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단기실적 위주의 영업관행이 유도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이는 성과연봉제 제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평가모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문제"라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성과중심 문화에 대한 직원 수용성을 제고하고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성과평가시스템을 마련하여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사전 차단해 집단 평가지표에 고객만족도와 인재육성 등 질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요소 비중을 확대한다. 또 유연근무와 여성인력 활용도 제고 등 업무효율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유연근무제 확산과 관리자급 여성 인력 육성 등 보완 제도를 시행한다. 금융위는 "금융사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성과중심 문화 정착이 금융노조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우리 금융산업은 결국 금융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3일 금융노조의 파업에 대해 금융감독원 현장 점검 결과 은행 17곳 전체 직원의 약 15%, 1만8000여 명 정도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한·KEB하나·KB·우리 등 대형 시중은행 4곳의 파업참가율은 약 2.8% 수준으로 점포당 0.5명에 불과했다. 금융위는 "이날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 가동했다"며 "금융노조의 파업 목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에 대한 노조원들의 호응도는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2016-09-25 09:45:57 이봉준 기자
금융위, 경주지역 지진피해 기업·개인에 금융지원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국민안전처가 국민안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에 대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재난 중소기업에 특례보증을 하는 등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 경주시는 공공시설 등 약 85억원의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 피해 규모가 크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여진에 따른 불안감 고조와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경영애로가 가중될 수 있어 금융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중소기업 피해 규모는 총 85여 곳의 업체, 약 10억원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을 85%에서 90%로 올리고 고정 보증료율을 0.1% 적용한다.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로 지원한다. 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농어업인과 농림수산단체에 대해 최대 3억원 한도로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 100%로 전액보증하며 고정 보증료율은 마찬가지로 0.1% 적용한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시장·군수·구청장 발급)를 발급받거나 재난 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후 보증기관에 신청할 수 있다. 재난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농어업재해대책 자금신용보증은 농신보에서 보증한다. 산업은행에선 대출을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전자금으로 정상화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운영자금을 각각 50억원, 70억원 지원한다. 사업재편지원자금으론 영업양수도 등 자발적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대해 최대 0.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등 민간 금융사는 지진피해 기업과 개인에 대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은행과 상호금융은 피해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 유예 또는 분할상환, 만기연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중소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을 대출한다. 또 재해보험금은 신속히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등 기존 가입된 보험계약 유지 관련 부담을 경감한다. 보험계약 대출 신청시에도 즉각적인 심사와 처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한다. 금융위는 "금감원 금융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의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해결한다"며 "특히 보험의 경우 보험협회 중심의 상시지원반을 편성, 운영하여 보험가입내역 조회 등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16-09-25 09:30:20 이봉준 기자
김현미 의원 "국내은행 69%, 중소기업 대출 외면해"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올해 전년 대비 5조원 늘린 25조원을 배정하고 있지만 정작 시중은행 13곳 중 9곳은 '중소기업대출비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국내은행 13곳의 '중소기업대출비율' 제도 준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를 준수하지 않은 은행이 지난 2012년 9곳, 2013~2014년 7곳, 2015년 6곳으로 감소하다가 올 들어 다시 9곳으로 증가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0.5~0.75% 수준의 초저리로 지원하는 자금으로, 지난 2013년 12월 총액한도대출에서 이름이 바꼈다. 이는 한은이 시중금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자금을 공급하면 조달금리가 낮아진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게 그만큼 저렴하게 대출해서 중소기업의 자금부담 경감과 자금가용성을 확대해주는 효과가 있다. 김현미 의원은 이날 지방은행들에 비해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비율' 준수율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지방은행들은 대체로 대출비율 60%를 준수하거나 근접하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은 지난 2008년 이후 단 한 곳도 45% 비율을 준수한 곳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대출비율'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출증가액 중 일정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시중은행은 원화금융자금대출 증가액의 45% 이상, 지방은행에 대해선 60%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김현미 의원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중소기업이 아닌 기업에 지원한 부당대출은 올 상반기 하루 평균 293억원이나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933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지만 부당대출이란 점에서 여전히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부당대출을 방지하고 중소기업 지원비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에 대한 수시지도 등 점검을 강화하고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9-25 08:45:04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