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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시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후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3일 안양시새마을회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안양시새마을회·안양시새마을부녀회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에 참여했다. 김기현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이승대 총무팀장은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함께 담근 3000포기 김장 김치는 안양 시내 어려운 이웃과 홀로 계신 어르신,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매년 원내 봉사단체 '느린소봉사단' 소속 교직원 50여 명이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하여 일손을 도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고 과천시새마을회 주관 김장나누기 행사에 이어 감사하는 마음과 후원금으로 대신했다. 심정은 간호부장은 "매년 행사에 참여해 함께 김장을 담갔는데 올해에는 코로나19로 교직원 봉사단체가 참석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인근 지역 안양시 주민들을 위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안양시새마을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안양·군포·과천·의왕 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치료비 지원사업,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3 13:49: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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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종근당, 웨어러블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 공동판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지난 20일 종근당과 자사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CART-I)'의 국내 판권 계약 및 투자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랩스는이번 계약을 통해 종근당으로부터 25억원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20억원을 달성했다. 또 종근당이 가진 심장질환분야의 탄탄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12월부터 종근당케어 사이트를 통해카트원의 개인 판매(B2C)를 시작한다. 종근당은 스카이랩스사에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카트원에대해 국내 B2C 유통 및 독점 판매권을 가지며 일본,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수출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은 광학센서(PPG)를 사용해 심전도,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한다.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의료기기 허가와 유럽 CE인증을 모두 받았고, 임상 연구를통해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가 99%를 나타내며 의료기기로서 성능을 입증 받았다. 카트원은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손가락에 반지처럼 착용하면 자동으로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된 데이터는 환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확인 가능하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내원 안내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영구적으로 보관되어 환자가 원하는기간의 기록을 추적, 분석,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질병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향후 부정맥 외 다른 질병관리 기기로의 확장성을기대할 수 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보건의료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환자 진단 관리를 넘어 디지털 치료제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심방세동 등 만성 질환 환자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병원 밖에서도 모니터링할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B2B 판매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3 10:53: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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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대웅제약과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협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가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사업영역을 강화한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과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치료제를 대웅제약 줄기세포제조소에 CDMO하는 방안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MOU를 통해 제조소를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글로벌 규정에 맞춘 생산시설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시지바이오는 재생의료 3요소인 세포, 지지체, 성장인자의 바이오 융복합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자가지방에서 유래된 세포들을 전자동으로 분리해내는 셀유닛(Cellunit)에 기반해 당뇨발, 척추, 흉터, 연골재생 등의 세포기반 임상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탄탄히 쌓아왔다. 자가지방유래 세포기반 치료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세포치료제 개발팀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임상연구, 품목허가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최근에 발효된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에서 자가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지바이오가 확보한 바이오 소재 기반 기술에 자가줄기세포치료제를 더해 국내외 어떤 기업도 제공하지 못한 강력한 인체조직 재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은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소를 구축하고 글로벌 CMO 및 CDMO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전세계 바이오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CDMO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3 10:48: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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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정, 몽골과 싱가포르 진출..아시아 시장 확대

한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몽골과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케이캡정은 2015년 중국 기술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혔다. 몽골과 싱가포르까지 더하면 케이캡정은 국내를 포함해 총 26개 국에서 활약한다. HK이노엔(inno.N)은 최근 몽골 및 싱가포르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몽골에서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회사인 모노스 파마가 올해부터 10년 간 케이캡정을 독점 유통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의약품유통회사인 UITC가 출시 후 8년 간 독점 유통한다. 몽골에서는 내년에,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몽골, 싱가포르 수출 계약으로 케이캡정이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25개 국으로 늘어났다. 현재 케이캡정은 국내 외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남미 17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고,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6월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약물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외처방실적을 기준으로 2019년 한 해에만 26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10월까지 57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안착했다. HK이노엔은 국산 신약 케이캡정의 국내외 경쟁력을 한껏 키우기 위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4개의 적응증(사용범위)외에도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을 벌이고 있다. 경쟁 약물 대비 특장점을 발굴하기 위한 차별화 임상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케이캡정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럽권 해외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3 10:37:48 이세경 기자
"일기로 암 극복" 이대여성암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참가자 모임

이대여성암병원은 암 환자 및 가족이 일기 쓰기 활동을 통해 공감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한 달 간이다.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지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환자나 가족이 4주 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세줄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응원 상품이 제공되고, 다른 참가자의 일기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일기와 사진은 향후 책이나 작품으로 엮여 병원 및 온라인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요즘, 언택트로 실시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정서적 교류를 이어나간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은 국내 종합전문요양 병원 최초로 설립된 여성암 전문 병원으로서 진단 후 1주일 내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부인종양, 갑상선암 등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치료만큼이나 암 환자의 피폐해진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이유회(유방암 환우회), 난초회(부인암 환우회) 등 다양한 모임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응원하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통해 암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3 10:35: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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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30일 관련 웨비나 진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중진공은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그린테크놀로지 산업 동향 및 정부지원 시책 웨비나'와 '제2차 한-말련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국내 그린뉴딜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말레이시아 친환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외국인 투자지원을 총괄하는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alaysian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과 함께 이번 웨비나를 준비해왔다. 웨비나에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현지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및 그린인증, 그린금융 등 다양한 정부지원 시책을 소개한다. 세부적으론 ▲녹색기술 산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 지원(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정책(말레이시아 그린테크놀로지·기후변화센터) ▲태양광 에너지 산업과 비즈니스 성공사례(한화에너지 이승택 팀장)가 준비돼 있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현지에서 태양광 모듈 및 셀을 생산하고 있어 현지의 생생한 정보전달이 기대된다. 웨비나 참가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로 하면 된다. 중진공은 또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 간 '한-말련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도 연다. 그린뉴딜,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12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며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현지기업과 1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중진공 박선곤 글로벌사업처장은 "친환경은 정부의 그린뉴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발전을 이끌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산업협회 등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관련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11-23 09: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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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개선 목소리 높다

지정 적합업종은 8개인데 상생협약은 10개 '실효성 의문' "상생협약, 신청 단체 사적 비즈니스로 전락했다" 혹평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고車매매업도 상생협약 맺나 박영선 장관, 현대차 정의선 회장에 '프로토콜 경제' 제안 5년간 울타리를 쳐 소상공인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이 시행된지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제도 개선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등의 부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해 소상공인을 지켜줘야할 생계형 적합업종이 실제 지정된 것보다 이해 당사자간 맺은 상생협약 업종이 더 많은 터여서 이를 두고 특별법까지 만들어 시행에 들어간 제도를 놓고 곳곳에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계형 적합업종과 관련해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중고자동차판매업 진출 문제도 자칫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으로 흘러갈 경우 생계형 적합업종이 오히려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13일 시행에 들어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8개 업종이 '생계형'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10월 서적, 신문 및 잡지류 도매업이 '1호'로 지정된 이후 자동판매기 운영업, LPG연료 소매업, 간장제조업, 고추장제조업, 된장제조업, 청국장제조업, 두부제조업이 잇따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명단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상생협약을 맺은 업종은 10개로 오히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것보다 많다. ▲제과점업 ▲앙금류 ▲어묵 ▲햄버거빵 ▲기타곡물가루(메밀가루) ▲화초 및 식물 소매업 ▲전통떡 ▲도시락 ▲막걸리 ▲인쇄업(오프셋인쇄업)이 이해당사자인 대기업과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이 상생협약을 한 업종들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적합업종 지정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중고자동차판매업, 국수제조업, 자동차전문수리업, 냉면제조업, 당면제조업에 대해서 심의를 하고 있다. 또 폐목재재활용업, 떡국떡 및 떡볶이떡 제조업, 보험대차서비스업은 관련 단체들이 신청해 실태조사 단계에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2020 추계학술대회'에서 '생계형 적합업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은 누가 해도 된다는 가정에 따라 당초부터 신청요건을 낮췄는데, 신청단체가 업종을 대표해서 상생협약을 맺고 (그 협약의 대가로)수혜를 받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상생협약이 대기업과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양자가 맺는 사적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법률로 강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상생협약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협약 당사자간 자율에 맡겨놓을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 권순종 부회장은 "상생협약은 신청단체의 '사적 비즈니스'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장 진입을 막아달라고 신청했던 생계형 적합업종을 상생협약이란 이유로 신청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대기업 등과 타협하면서 그 대가로 반대급부를 받는 것이 진입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실제 피해액보다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해 대기업의 협상 파트너로 나서는 단체의 대표성이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련 특별법에 따르면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은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중기부령으로 정하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조합과 단체는 소상공인 회원사의 비율을 30% 이상 충족해야한다. 생계형 적합업종이 기존의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달리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어서 과도하게 중소기업 관련 단체로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생계형 적합업종과 관련해 현재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고차판매업의 경우도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2개 단체가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은 과거 한개 단체였지만 내분 때문에 갈라섰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법은 적합업종 신청을 1개 단체가 했지만 이해관계 단체가 다수거나, 또는 신청을 2개 단체에서 한 경우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원칙이 없는 상태다. 정수정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서도 신청 단체를 병합하거나 아니면 한 단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이를 제도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현대차의 중고차판매업 진출과 관련해 앞서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로 풀자고 제안을 하고, 정 회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지난 19일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청청콘 최종 경연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로토콜 경제 관련 기사 링크를)오늘 정의선 회장에게 보내줬다"며 "정 회장에게서 '좋은 생각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플랫폼 경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과 같은 문제를 극복해 중앙화·독점 등의 폐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박 장관이 정 회장에게 보낸 프로토콜 경제를 중고차판매업에 적용할 경우 현대차가 시장에서 거래할 중고차의 범위나 사고이력 등을 기존 중고차 매매업자들과 공유해 대기업의 시장 참여에 따라 소상공인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0-11-23 05:0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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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논의 본격화..3차 유행 시작됐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 이상 발생하면서 '3차 유행' 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클럽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음식점은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부터 세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이후 5일 연속 3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 119명, 경기 74명 등 수도권에서 219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확진자가 3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앞서 경험한 2.5단계와 비슷한 수준의 제한이 이뤄진다. 우선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 주점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의 경우 9시에 문을 닫으며,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무조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음식섭취 금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활동은 물론,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또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스포츠경기 관중 인원은 10%까지만 허용된다. 학교 수업은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고등학교는 2/3)이 되도록 하되, 학사 운영 등을 고려해 최대 3분의 2 수준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2 15:3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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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연내 나온다..전세계 속도경쟁 불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들이 코로나19가 확산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앞다퉈 출시에 나서며 이례적인 속도 경쟁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나온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며 알려졌다. REGN-COV2는 앞으로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여 통원 치료가 가능한 12세 이상 환자들에게 투약될 예정이다. FDA는 REGN-COV2의 사용이 외래환자 입원을 줄이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NA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출시도 임박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12월 승인을 받아 연말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모더나 역시 곧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백신 효과가 94.5%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오는 12월 둘째 주 열리는 FDA 자문회의에서 긴급사용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출시 속도 경쟁 과열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도 연내 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백신 후보 물질은 몇 주 안에 임상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연내 백신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임상3상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역시 미국에서 임상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국내 공급이 원활할 수 있다는 기대도 모인다.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만이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CT-P59'에 대한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할 경우, 연내 긴급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백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문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신청을 한 상태다. 이들은 연내 임상 1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내년 하반기 토종 백신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22 13:59:14 이세경 기자
[기자수첩]빛 바랜 K-방역

미국 시민권자인 지인 A씨는 내년 초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서울에만 머물던 이 가족이 미국행을 결정한 것은 다름 아닌 '백신' 때문이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벌써 승인 단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까지 속도를 내며 연내 백신 접종이 가시화 됐다. 토종 한국인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코로나19 종식 희망으로 가득찬 그들의 연말이, 우리에게는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일'이니 말이다. 1년 안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막대한 자금과 수십년의 경험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력이나 규모 면에서 한참 부족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따라잡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백신 확보는 다른 얘기다. 이미 수억도즈의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한 미국, 유럽과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여전히 협상 진행 단계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가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할 때 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어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가 믿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K-방역이다. 국내에서도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지만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해외에 비해 우리 상황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모두가 지쳐간다. 확산 초기 활주로 봉쇄 없이 이만큼 버텨온 것은 밥벌이를 포기한 국민들과, 일상을 모두 쏟아부은 의료진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 출시가 임박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은 95%에 달한다. 다수의 부작용과 배송 문제를 극복해야 하겠지만 결국 이 상황을 끝낼 수 있는 건 백신 밖에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한없이 뒤쳐진다. 독감 백신 사례에서 봤듯, 국내 백신 운송의 시행착오를 거칠 시간도 벌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던 K-방역은 백신 앞에서 순식간에 빛이 바랠 것이다. 일상을 되찾는 선진국을 바라보며 박탈감 마저 견뎌낼 인내심은 이제 없다.

2020-11-22 13:47:3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