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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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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대화 통해 평화 만들어가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청와대 연설에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게 아닌 정의의 결과다. 정의는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 협력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정의는 상호 존중과 이해, 화해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가운데 서로에게 유익한 목표를 세우고 이뤄 가겠다는 의지를 필요로 한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하며 평화를 이루려는 결의를 다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젊은이들은 평화라는 선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성찰해야 한다. 평화의 부재로 오랜 시간 고통받은 한국에서는 이런 호소가 더욱 절실하게 들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선과 진보, 발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도 사회문제가 있고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인 불평등, 환경문제들이 많다.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하며 오늘날 절실히 필요한 '연대의 세계화'에도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환영과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한국인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빈다"고 기원했다.

2014-08-14 17:31:04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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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朴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스페인어로 인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한국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네며 직접 교황을 맞이했다. 교황의 사제복인 흰색 수단에 맞춰 연분홍빛 상의와 회색 바지를 차려입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교황을 영접, "오셔서 환영합니다"라며 간단한 스페인어로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에게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라고 물어본 뒤 "교황을 모시게 돼서 온 국민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많은 한국인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인에게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고,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황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배려를 느끼고 있습니다"고 답했고, 박 대통령은 "행복하고 뜻 깊은 방문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산 소형차인 '쏘울'에 올라타는 교황을 향해 "이따 뵙겠습니다"라며 다시 스페인어로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과 교황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정상연설 등의 행사를 갖는다.

2014-08-14 13:37:36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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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서 직접 영접…오후 청와대서 환영식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직접 영접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갖춰 교황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환영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신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앞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했을 당시에도 각각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은 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다. 청와대 환영식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인사 13명과,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 교황청 수행단 15명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박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영빈관으로 이동해 각계 인사 200여 명 앞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먼저 환영 연설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08-14 09:49:37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