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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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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작권 전환 추진, 정부는 국민 동의 받아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수 있는 전작권 전환 추진,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외교 안보 원로 2인이 제언을 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의 찬반이 아니라, 졸속으로 전작권 전환 추진시 뒤따를 가능성이 큰 주한미군 철수의 찬반을 국민들께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정권 차원의 주요 정책과제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국정기획위가 최우선 과제라고 발표했고,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부인하지 않았다"며 "저의 전작권 전환 반대 문제제기 후, '최우선은 아니다'는 식의 공식해명 역시 사실상 목표임을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가 필요하다거나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인지를 국민들께 밝히고 만약 정말 그걸 하고 싶으면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전작권 전환 추진하다가 나중에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화된 다음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라고 하면 안된다"라고 우려했다. 한 전 대표는 "군복무기간, 주가,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국민의 삶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국민들께서 반대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그러니 전작권 전환 문제를 쉽게 다뤄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전작권 환수 문제를 두고 "미국 측과 사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전작권 환수는 과거부터 한미 간 계속 논의돼 온 장기적 현안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 새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5-07-12 17:27: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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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민생회복 소비쿠폰, 침체된 골목상권 온기 불어넣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1일 저녁 대통령실 직원들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한 일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분,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 가졌다"면서 "전해주신 모든 의견을 소중히 경청했다. 이번 만남이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전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5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쿠폰의 정책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라며 "여러분의 참여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수 회복에 동참을 권유했다.

2025-07-12 17:20: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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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출신 메이저리거 이정후·김혜성, 각각 3안타씩 활약

키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을 벌여 각각 3안타를 치며 선전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LA 다저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4회말 주자 1,2루에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손맛을 봤다. 5회말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를 공략해 빠른 주력을 보이며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7회말에도 세번째 타자로 나와 5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8번타자 2루수로 기용돼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로건 웹의 초구를 통타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으며, 9번 타자 토미 에드먼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토미 에드먼은 1루수 땅볼 아웃됐지만 1번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장외 홈런에 득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5회말 삼진 아웃으로 잠시 숨을 고른 후, 6회초 타석에선 6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토미 에드먼의 타석에서 도루 1개를 더 추가했다. 또한 김혜성은 8회초 공격 때 2사에서 초구를 때려 좌전 2루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해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홈과 원정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1점차, 8대7로 신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로건 웹은 5.1이닝 6피안타 6자책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으며, LA의 선발 더스틴 메이는 4.2이닝 5피안타 7자책으로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LA와의 3연전 첫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고, LA다저스는 다음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투수 등판을 예고하며 설욕을 노린다.

2025-07-12 17:14: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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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체포 방해' 野 의원 45명 향해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에 나섰던 국민의힘의 45명의 의원들을 향해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온갖 법기술과 꼼수를 동원하다 결국 다시 구속됐다. 이는 국민의 명령이며, 법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그러나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 바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이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들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적법한 체포영장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며 "국가의 법치 시스템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당직자에게 갑질과 조인트 까기로 유명한 그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돼, 특검 수사를 정치보복이라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간접 언급했다. 또한 "또 다른 의원은 '국민의힘도 계엄 피해자'라는 망언을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독재의 상징인 백골단을 40년 만에 국회로 불러냈다"며 "한 의원은 국회에서 바캉스 농성을 벌였고, 또 한 의원은 탄핵을 반대하며 '1년 후엔 다 찍어준다'고 국민을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이다. 국민의힘과 한 뿌리인 보수정당이 배출한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 모두가 내란과 독재, 부정부패로 국민과 역사 앞에 심판받았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위장용 혁신쇼만 반복하고 있다.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여전히 반성과 사죄도 없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류로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과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 계엄 해제방해, 탄핵 의결방해, 윤석열 체포 방해, 이런 국민의힘의 내란동조와 불법가담, 국민배신 행위를 잊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2025-07-12 16:57: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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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19개 부처 장관 중 8명이 현역 의원, 국회 견제 기능 무력화 의도 의심"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에 국회의원 겸직자가 너무 많다며 "청문회와 국회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최휘영 놀 유니버스 대표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에 각각 내정하며, 총 19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운을 띄웠다. 최 수석대변인은 "19개 부처 장관 중 무려 8명이 현역 국회의원이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국무위원 후보자 20명 중 9명에 달한다"라며 "사실상 내각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조직으로 채워진 셈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카르텔 그자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의원내각제를 방불케하는 수준"이라며 "입법부와 행정부의 경계가 흐려지고 행정의 독립성과 객관성마저 위협해 삼권분립을 훼손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도 문제"라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이번에는 네이버 출신 인사를 문체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우려했다. 또한 "네이버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연루돼 있어 이번 인사는 단순한 능력 위주의 인선이 아닌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행정부는 정치와 다르다. 전문성과 독립성에 기반한 자리여야 한다"라며 "측근들의 자리 나눠먹기와 보은인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사가 만사다. 인사부터 무너진 정부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5-07-12 16:51: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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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尹 탄핵 때 국민 눈높이 판단 못 한 것 반성·사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0일 사죄문과 새출발을 위한 약속을 발표하고 책임있는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를 발표했다. 혁신위는 사죄문에서 "내분으로 날을 새며 비전 마련과 정책역량 축적을 게을리하고, 절대 다수 정당의 횡포와 폭주에 무력했던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특히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주인이 당원임을 망각하고 특정 계파, 특정인 중심으로 당을 운영한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며 "당 대표를 강제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 당대표 선출규정을 급변시켜 국민참여를 배제하고, 대선후보 강제 단일화를 시도하는 등 국민과 당원께 절망감과 분노를 안겨드린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24년 4월 총선에 참패하고도 당을 쇄신하지 못하고 또다시 분열로 국민과 당원을 실망시켜 드린 것을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으로 "국민의힘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의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현장중심정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익추구와 우리편 감싸기 정치문화에서 탈피하여 나라와 국민을 위한 희생과 헌신, 추상같은 자정능력을 회복하겠다. 시대를 선도하는 민생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혁신위는 "이상 4가지는 선출직인 당직자와 공직자의 취임선서에 반영하고, 만약 이에 역행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당원소환제를 적극 가동해 바로잡겠다"며 "공천은 상향식으로 전환하며, 특히 내려꽂기의 영역이었던 비례대표는 당원투표를 통한 상향식으로 전환하고 당세가 약한 취약지역을 적극 배려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와 용기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2025-07-10 18:18: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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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 여성 기재위원장에, TK 3선 임이자 의원 선출

국회 첫 여성 기획재정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의 임이자 의원(3선·경북 상주시문경시)이 10일 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이자 의원을 기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건을 상정해 총 투표수 242표 중 210표 찬성으로 의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표에 취임하면서 국민의힘은 후임 기재위원장으로 임 의원을 내정했다. 임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오늘날 국회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오직 숫자의 힘에만 의존하는 숫자 민주주의가 국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정치 본령인 대화와 타협, 협치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경제정책이 국민의 삶에 스며 들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균형잡힌 재정 운영, 공정한 조세정의, 서민경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기재위 최초 여성위원장으로서 섬세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존경받는 여성 리더십을 보이겠다"며 "낮은 자세로 성실하고 책임있게 소임 다하겠다"고 했다. 임 의원은 경북 예천군 출신으로 경북 화령고와 경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림수산에 입사했다. 직장에서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은 임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서 노동운동을 이어가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비례대표로 첫 입성했다. 이후 경북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두번 더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2025-07-10 16:01: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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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구속에 국민의힘 "국민께 송구"·민주 "사필귀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조은석 특별검사(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한 가운데, 전직 대통령이 재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을 겪은 국민의힘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특검팀에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맞이한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다. 우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재구속 소식 직후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또 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특검팀에 요구했다.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당 배현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께서 익히 생각하셨다시피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저희 의원들 분위기가 굉장히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는 것 다들 아실 테고, 실제 윤상현 의원이 (특검에게) 1번으로 압수수색이 될 줄은 아마 다들 예상을 못 하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다. 이제 철저한 수사와 추상같은 단죄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은 계엄군의 총칼로 민주 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 수괴이며,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을 파괴한 반국가적 중대 범죄자"라며 "내란 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 일당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외환죄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국민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대행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이제 다시 거리를 활보하지 못할 것이고 변호인들을 시켜 관련자들을 압박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윤석열에게는 내란 유죄 판결이 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꼼수는 그만 부리고, 반성하며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내란 초범'이라는 점을 강조하시기 바란다. 내란죄 우두머리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무기금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전 대통령 재구속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특검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 3특검법이 넘어온 후 임명까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지만, 그 후에는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은 3특검 임명장 수여식도 열지 않았다. 특검의 독립성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 특검에서 알아서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공식입장은 낼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지금) 진행 중인 사안으로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됐을 뿐,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될 예정 아니냐"며 "(재구속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예진·박태홍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10 15:18: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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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손발 맞출 당 대표는 누구? 정청래·박찬대 후보등록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며 정부 집권 초기 개혁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입후보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대표 후보 등록을 10일 받았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차례로 여의도 중앙당사에 차례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다음달 선출될 당 대표는 임기 2년으로 이재명 정부 초기 사법·언론·검찰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공천 작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신임 당 대표가 임기를 잘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처럼 연임에 도전한다면, 23대 총선 공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민주당은 당 대표를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선출한다. 오는 19일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2일 서울·강원·제주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권역별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제2차 임시당원대회)는 8월 2일 토요일에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당 대표 출마의 이유와 포부를 밝히는 온라인 국민보고대회에서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럴 때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며 "언론·검찰·사법 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 추석 귀향길 자동차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권리당원의 민심을 호소하기 위해 ▲전당대회 1인1표제 실현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및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및 당원 콘서트 실시 ▲당원 정책 박람회 연 1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박찬대 의원도 후보 등록 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대표라는 큰 나무 곁에서 원내대표로 개혁국회를 이끈 것은 저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숲에서 여당 대표로 가장 든든한 나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이재명 대통령 가장 곁에서 호흡을 맞춰 일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저 박찬대"라며 "더 강화된 당원주권도, 성공적인 국정운영 뒷받침도, 개혁 입법도, 내란 청산도, 지방선거 승리도 진짜는 박찬대"라고 말했다. 전날(9일) 여야 의원 115명이 공동발의한 내란종식특별법을 발의한 박 의원은 "국민 혈세는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 헌정을 파괴하는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줄 수 없다"면서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란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내부고발자는 형사처벌을 감면토록 하고 반대로 내란범에 대해서는 사면·복권을 영구히 제한하겠다"며 "사회적·정치적·법적으로 누구도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2025-07-10 15:17: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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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방위비 분담금 관련 美 주장 바로 잡아야, 현안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 필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방위비 관련 주장에 대한 사실을 바로잡고, 한미 현안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을 통해 서로가 이익을 보는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관세, 비관세, 방위비 등 한미간 현안들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딜을 통해 호혜적인 이익균형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달러를 요구했다. 동맹국가에 존중이나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하고 무도한 요구"라며 "더구나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서 실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4만5000명이라고 한다. 실은 2만8000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무상으로 군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마다 1조 수천억원의 분담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지 무상제공, 첨단무기 구입 등 간접 비용을 고려하면 미국의 부담보다 우리의 부담이 크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우리의 요청으로 분담금이 깎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은 더 늘어났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에 따라 계속 늘어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협정이 한미간 합의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왜곡된 사실 인식부터 바로 잡아야 하겠다"며 "방위비 분담금의 진실을 미국 정부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했지만, 한미자유무역 협정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수입품의 실효관세는 0.7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 무역으로 벌어들인 흑자의 대부분은 미국 현지에 고스란히 투자돼 현지의 산업, 공급망, 일자리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조기 한미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미국도 공감했다고 한다.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대미특사단의 방미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 관세 시행에 따른 업종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국익 최우선 원칙을 견지하면서 성공적 협상과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7-10 10:44:4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