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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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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진숙, 제자 논문 오타까지 베껴쓴 것 정말 창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내각에 문재인 정부 때 내세운 인사 검증 7대 기준에도 못 미치는 인사가 다수 인선됐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공직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발표했다. 병역 면탈,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성관련 범죄, 음주운전"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7대 검증 기준 발표만 했지, 지키진 않고 사실상 유명무실화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은 다시 7대 기준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윤호중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5년 전에 비해 국민이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잣대로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윤 후보자를 보니 7대 기준 중 부적격 사유인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논문 표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 대학교수가 AI(인공지능)을 표절하고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쓴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대학교수다. 일반 학위 논문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총장들과 대학교수 앞에서 무슨 권위를 세울 수 있겠나.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교수라는 걸 이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서도 "어제 언론을 보고 저는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다. 강 후보자가 5년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집에서 강선우 후보자가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서 보좌진에 버리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보고 보좌진 보고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집에 변기가 고장나가 보좌진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며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도 없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이 7대 검증 기준 중 하나가 갑질 전력"이라며 "강 후보자는 갑질 의혹을 해명해보라"고 촉구했다.

2025-07-10 09:5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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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與 최고위원 선거 출마 "야전사령관으로 지선 압도적 승리 이끌겠다"

황명선 민주당 의원(초선·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이 9일 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기꺼이 이재명 정부의,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가 확실하게 보증하겠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심 성적표"라며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실하게 이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3선 논산시장, 당 대변인,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정치인이자, 조직 분야의 실세로 꼽힌다. 황 의원은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누가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질 수 있겠나"라며 "저는 이재명 당 대표 실절 두 번의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총괄선거대책지원단장을 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곡성과 영관, 아산과 거제에서 한 달 살기를 자처하며 현장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저를 이재명 대표는 야전 사령관이라고 불렀다. 저는 이 별명이 자랑스럽다"고 부연했다. 황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 출마 포부로 ▲내란 종식 및 개혁 완성 ▲당원 주권 실현 ▲기본 사회 조성 ▲자치분권, 균형발전 강화 등을 내세웠다. 황 의원은 "진짜 국민주권, 진짜 당원주권 시대를 확실하게 열어내겠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제는 구호가 아니라 실력으로 실적을 증명하겠다'라며 "국민의 명령이다. 당원의 요구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 발언을 한 중진 박범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득구, 김기표, 김동아, 김상욱, 김우영, 김준혁, 노종면, 박범계, 박용갑, 송재봉, 서영석, 이강일, 이광희, 윤종근, 안태준, 이재강, 이해식, 염태영, 조계원, 장종태 의원 등 총 2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지를 보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만장일치로 황명선 국회의원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 KDLC 소속인 박승원 광명시장,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김경일 파주시장,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 등이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5-07-09 17:30: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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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지도부가 혁신안 안 받으면 당 쓰러질 수밖에"

윤희숙 국민의힘 신임 혁신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만들테니 당 지도부는 이를 수용하라고 말했다. 윤 혁신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제안해서 그것을 만약에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임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로 혁신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냔 질문엔 "제 입장에선 그것은 결단의 문제"라며 "혁신의 동력이 있냐, 없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동력 끌어올리는게 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혁신위 권한을 두고도 "특정인들에게 칼을 휘두를 권한을 어떤 개인에게도 준 적 없다. 특정 개인이나 특정 계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혁신 주체는 당원이다. 당원들이 혁신 권한을 어떻게 쓸 것인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 어떤 칼도 위임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혁신안의 수준에 대해 "국민 눈높이라고 했을때 이런 말씀 고통스럽지만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가장 많이하시는 말씀은 '정당 문 닫아라'다"라며 "그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선 다시 당을 닫고 여는 수준이 돼야 한다. 최상위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가지 약속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지도부가 다같이 망할 작정이 아니라면 지도부가 (혁신안을) 받을 것이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안이라면 받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7-09 16:40: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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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공익적 기능 증발할 것" vs "검찰청 폐지는 검찰 순수성 회복 과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국회에서 개최한 '검찰개혁 법안 공청회'에서는 검찰청 해체 등을 두고 야당 측 관계자들이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으나, 여당 측에선 검찰개혁 자체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개혁 법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법조계 및 학계 관계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정된 검찰개혁 4법(검찰청 폐지·공소청 신설·중수청 신설·국가수사위 신설)에 대한 우려점과 필요성을 묻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측 진술인으로 참석한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는 검찰개혁 4법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이 해체돼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법안대로라면) 검사의 공익적 기능 증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아동 보호명령, 친권상실 청구, 후견인 선임 청구 등 검사가 그간 담당해온 공익적 기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예원 변호사는 "검찰 수사권을 전면 폐지한다면서 (경찰 수사) 보완마저 막고 기소하게 하는 구조는 기소의 질을 떨어뜨리고 공소 유지를 어려워지게 할 수 있다"며 "중수청이 만들어지면 경찰과 서로 경쟁해서 수사가 쉬워질 거라는 예측은 인간의 본성, 직장인 생리에 반하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피해자가 입을 고통에 대해서 만약 다른 취지로 운영됐을 때 책임을 지겠다는 확답을 전제로 이 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국민의힘 측으로 나온 대전지검 홍성지청장과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역임한 김종민 법무법인 MK 파트너스 변호사는 "검찰개혁은 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대세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같은 최악의 정치검사는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도 "검찰개혁 방향은 검찰 인사권, 특별수사부의 직접 수사를 어떻게 개혁할 건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 문제의 근본은 대통령의 검찰 인사권, 그리고 검찰 특수부를 중심으로한 직접 수사권이고, 전체 사건의 99%를 차지하는 형사부 사건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지금 법안대로 검찰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정치권력이 직접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한 정치 검찰은 없어져도 정치 경찰이 탄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 폐지의 위헌 논란도 짚었다. 반면 민주당 측으로 출석한 법무법인 가로수의 김필성 변호사는 "법을 일부만 바꾸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고 이로 인해 검찰개혁이 역행할 위험이 있다는 건 윤석열 정부에서 충분히 확인했다"며 "그래서 검찰에 수사 관련 인력을 남겨 놓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제기 과정에 보완 수사가 필요한 경우 그 권한을 가진 별도 기구를 창설하고 이를 통해 보완 수사를 요구해 처리하는, 경찰 통제를 위한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가수사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국가수사위 신설 이유로 "현재는 경찰이나 해경, 중수청, 공수처, 특별사법경찰 등의 관계를 정립할 장치가 아예 없다"며 "수사권 다원화 시대에 형사사법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수사기관들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엉뚱한 곳에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할 제도적 장치며, 정치검찰의 재탄생을 막을 장치"라고 주장했다. 또 황 교수는 검찰을 두고 "형사소송법은 열 사람의 범인을 놓쳐도 무고한 한 사람이 억울하게 처벌되지 않도록 하는 '소극적 실체 진실주의'를 이념으로 하는데, 검찰이 그간 보여준 모습은 (소극적 실체 진실주의 이념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며 "검찰청 폐지는 검찰의 순수성을 회복시키는 과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청회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전에 (검찰개혁) 얼개를 만들겠다는데, 검찰개혁이 대통령 한 사람 의지에 의해 되는 것이냐"며 "목표를 정한 대로 맞춰서 형식적으로 공청회를 하는 건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게 아니다. (오늘) 여야 합의로 공청회를 하고 있고, 공청회가 또 필요하다면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하면 된다"면서 "검찰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며 충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이젠 국회에서 국민 명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공청회 뒤 검찰개혁 4법을 1소위원회로 회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09 16:38: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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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재명 정권, 야당 탄압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9일 김건희 특검 등 특검 수사팀이 야당 정치인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희대의 명언을 남긴 게 있다.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라며 "정치보복 안 한다고 했더니 진짜 안 하는 줄 알더라로 바꿔야겠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정치보복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정권이 드디어 특검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야당탄압, 정치보복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김건희 특검팀이 우리당 김선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특검 출범 당일이면 무슨 수사를 했겠나. 수사를 안 해보고 소환조사 없이 무슨 근거로 출국을 금지 시키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8일)는 윤상현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달에 검찰이 우리 당 당사와 기조국, 조직국을 압수수색했던 사항"이라며 "갑자기 무슨 근거로 수사를 재개해서 야당 국회의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송 위원장은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대신 양평 고속도로 의혹, 지방선거 공천 의혹으로 야당 국회의원을 출국 금지시키고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제대로 수사나 하려나 모르겠다. 쿡쿡 찔러보고 있는 것인데, 정상적인 수사보다 야당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검(내란 특검)에도 경고한다. 특검 직원들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두고 호언장담 하듯이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여의도까지 들린다"며 "수사하지 않고 기자와 잡담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짓이 바로 정치 검찰의 행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특검으로 야당을 단죄하겠다면 먼저 본인부터 당당하게 재판을 받아라"라고 했다.

2025-07-09 15:37: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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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 등록 D-1, 정청래·박찬대 '명심 마케팅·호남 민심 모으기' 치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등록이 하루 남은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의 호남 민심 구애·명심(이 대통령의 마음) 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하루 동안 민주당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받는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제3의 후보설까지 정치권에 돌았지만 사실무근으로 판명나 정청래·박찬대 의원 사이 2파전으로 당 대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26일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7일 수도권(경기·인천), 8월2일 서울·강원·제주에서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권역별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제2차 임시당원대회)는 8월2일 토요일에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당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진만큼, 후보들은 정부 출범 초기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일할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9일 오후 M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만난지 20년 가까이 된다. 얼마나 수많은 대화를 했겠나"라며 "1기 지도부 최고위원으로 이 대표 옆자리 짝꿍이었다. 아무도 모르게 둘이 나눈 대화가 너무 많다. 본회의 때 3~4 시간 옆자리에 같이 앉았다. 그 때 대화를 많이 했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 개인적 선호도, 취미, 습관도 저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관계가 일각에서 수직적 관계가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것은 있을 수 없고 조율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 박찬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이 썼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818호를 자신이 물려 받았다며 이 대통령과 자신 사이의 가까운 거리를 드러냈다. 또한 박찬대 의원실은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수행을 맡았던 김태선 의원과 김용만 의원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박찬대 후보를 돕고 있다"며 "지금까지 35명의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30%가 당 대표 선거에 반영되는 만큼, 권리당원이 밀집한 호남 민심을 구애하기 위한 두 의원들의 전략도 돋보인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광주 지역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는 등 세 모으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인터뷰에서 전남의 현안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제가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박찬대 의원은 전날(8일) 전북을 찾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지역의 현안 공약을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은 민주당의 영원한 선생님이다. 민주당이 갈 길을 잃었을 때, 전남은 항상 가야 할 길을 가르쳐주셨다"며 "저 박찬대, 그 선생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학생이 되겠다. 제대로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2025-07-09 15:25: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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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계파 갈등 수면 위로…시선은 당 대표 선거로

안철수 혁신위원장 사퇴 파동으로 국민의힘 송언석 지도부가 내세운 당의 전반적인 혁신이 '좌초 위기'를 겪으며 당 내 계파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설 8월 전당대회에 당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21대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친윤(친윤석열)·반윤(반윤석열)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윤을 대표하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역시 반윤이자 친한(친한동훈)계의 핵심인 당내 최다선 조경태 의원도 당권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양향자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반윤 후보가 당권 후보를 잡으면 어떤 식으로든 친윤 세력에 대한 인적쇄신이 강력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쌍권(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전 원내대표)을 염두에 둔 쇄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혁신위원장 사퇴의 중요 이유로 꼽았다. 안 의원의 주장에 쌍권은 각각 반발하는 입장을 내며 비열한 정치행태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보다 강경한 입장이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한 45명 이상의 의원을 상대로 강력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안철수 의원이 대선 패배 백서를 만들어 책임질 사람만 책임지도록 하는 최소한의 인적쇄신론을 펼친 것과 상반된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상설기구로서 인적쇄신위원회 구성이 제 공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6일 때 한남동 관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했던 의원들이 무려 45명"이라며 "이 분들을 포함해서 각종 의총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억압하거나 또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을 자꾸만 쓰려고 했던, 즉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려고 했던 분들을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보고 인적쇄신위원회에서 철저하게 경중을 따져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친윤계에서는 자신들의 대리인으로 장동혁 의원을 내세우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주류에서는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후보들이 안 나왔으면 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면 남는 건 장동혁 의원이다. 주류는 장동혁, 친한(한동훈)계는 조경태 의원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윤계에서는 한동훈, 안철수, 김문수 후보를 밀 수가 없다"며 "이번에 당 대표는 미래 대선까지 나갈 수 있는 젊은 인사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장동혁 의원으로 중지가 모인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지난 4일 서울에 한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지금은 자유의 종을 울릴 사람이 필요하다. 국민이 위축돼 있을 때 김문수는 말하겠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반대 농성을 펼친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당권 경쟁이 치열해질 예정이다 .

2025-07-09 13:16: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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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에 "국회 차원 통상특위 설치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특별기구인 '국회통상특별위원회' 설치를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산업에 전방위적 영향을 미칠 미국발(發) 관세 청구서는 단지 이재명 정부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관세 위기 돌파를 위해 국회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선거 전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에 대비해 국회 차원의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 한 바 있다"며 "국민의힘에 국회통상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자. 국민의힘의 전향적 해답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가 임박해오는 것을 언급하며 "지금은 국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는 국익이 우선이라는 관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든든하게 뒷받침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입법적 지원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7일) 한국에 대해 기존과 같은 25%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인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보냈다. 이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됐다.

2025-07-09 09:56: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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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보수 경제통'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이 9일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인선하기로 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연 후 이같은 의결 사항을 밝혔다. 그는 "윤 원장은 처음부터 혁신위원장 유력 후보 중 한 분이었다"며 "아시다시피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원장이 앞으로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혁신은 멈출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금 우리 당이 겪는 모든 혼란과 갈등이 향후에 길게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윤 원장은 처음부터 유력 후보군으로 검토중이었다"며 "그래서 어저께 서로 대화하면서 혁신위원장을 기꺼이 맡아주기로 확답을 받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8월에 있을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혁신위는 안철수 의원과 혁신위원으로 내정된 송경택 서울시의원이 사퇴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배지환 수원시의회 의원을 혁신위원으로 내정하고 1명의 혁신위원을 추가로 인선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최형두 의원(재선·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 호준석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 보좌관이 혁신위원으로 인선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윤희숙 원장은 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력을 쌓았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회 자유발언 시간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연설을 해 유명세를 치렀다. 2021년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20대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 선대위에 합류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전현희 최고위원과 승부를 벌였지만 낙선했다. 올해 1월6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선됐다.

2025-07-09 09:37: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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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일반적 인적쇄신도 수용 안해" VS 쌍권 "비열한 정치" 반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가 일반적인 인적쇄신안을 제시했는데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인적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비열한 정치 행태"라며 반발했다. 안철수 의원은 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두 사람을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하는 수준의 인적쇄신이 아니었는데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에 대한 차기 총선 불출마, 탈당 권유, 제명, 자격 정지 등 구체적인 쇄신 수준은 비상대책위원회에 맡길 생각이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 수준은 그쪽(비대위)에서 정하시고 어쨌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적쇄신이 먼저 선행돼야 혁신위가 성공하고 그러면 비대위가 성공하고 결국 우리 당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권영세 전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당을, 보수를 혁신해서 재건하는 노력을 해도 부족할 이 힘든 상황에서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런 행태들이 우리 당 내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반발했다. 권 전 위원장은 글과 함께 안 의원의 당권 도전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도 같이 공유했다. 권영세 전 위원장은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지도자가 된다면 우리 당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혼란스런 내분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당 차원을 넘어, 우리 정치 전체에서 이런 비열한 행태는 반드시 사라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말을 보탰다. 권 전 원내대표도 SNS를 통해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도 일신의 영달을 우선하는 모습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도전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 힘겹게 모은 혁신 에너지를 자신의 정치적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또한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동료 혁신위원들에게도 큰 누를 끼친 처사"라며 안 의원이 당권 욕심에 눈이 멀어 인적 쇄신안을 제안하고 혁신위원장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사퇴했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바라고 계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5:24:4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