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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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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벌어진 제1야당 대표 흉기테러, "이재명 헬기로 후송 후 수술"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가 2일 오전 발생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를 사칭한 괴한에게 좌측 목 부위를 찔려 '경정맥 손상'을 입고 긴급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후 지역 현안을 계속 챙긴다는 취지로 최고위원,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봤다.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이 대표의 팬클럽 중 하나인 '잼잼자봉단(자원봉사단)' 고깔을 머리에 쓴 괴한에게 흉기로 좌측 목을 찔렸다. 괴한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면서 지지자 행세를 해 이 대표 앞으로 가까이 접근해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이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부상을 당한 이 대표는 바닥에 쓰러졌고 관계자들은 손수건 등을 꺼내 이 대표의 목을 지혈했다. 이내 구급차가 와서 이 대표를 부산대 외상센터로 후송했다. 이 대표는 18㎝의 흉기에 의해 좌측 목에 1.5㎝ 정도의 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제압당해 체포됐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을 파악 중이나 괴한은 자신의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재 환자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폭력적인 정치테러가 발생한 데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시작 전에 취재진에게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 생겼다.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전말을 밝히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민주당은 3일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의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신당 창당 작업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면서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가 어서 쾌유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각을 세워온 민주당 내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도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서받을 수 없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산 행사 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기로 했는데 일정은 취소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에게 이 대표의 상태를 물은 후, 예방 일정이 취소된 것에 대해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며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인에 대한 폭력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5월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다가 흉기로 공격한 괴한에 의해 우측 뺨에 11㎝의 자창이 생겼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2022년 3월7일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를 하던 중 한 노인에게 망치로 공격받았다.

2024-01-02 14:3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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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당한 이재명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 정치권 "있어선 안되는 일" 한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차량으로 돌아가던 중 괴한에 피습당했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후 걸으면서 이동하다가 왼쪽 목을 피습당했다. 괴한은 지지자와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대표 앞으로 다가와 갑자기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으로 갖다댔다. 직후 이 대표는 바닥에 쓰러졌고 경찰은 괴한을 바로 제압한 후 체포했다. 구급차는 10시46분에 도착해 이 대표를 부산대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했다. 이 대표는 의식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가덕도 방문 행사를 유튜브 채널로 촬영하다가 이 대표의 피습 장면을 촬영한 바른소리TV의 진정화 유튜버는 YTN과의 통화에서 괴한이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면서 앞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남성은 60대로 추정되며, 경찰의 제지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고깔을 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했다. 괴한은 이 대표의 팬클럽 중 하나인 '잼잼봉사단'의 고깔을 쓰고 현장에 나타났다. 진 씨에 따르면, 현장에 여러 명의 사복 경찰이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 못했으며, 이 대표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데도 구급차가 너무 늦게왔다고 증언했다. 정치권도 폭력적인 정치테러가 발생한 데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시작 전에 취재진에게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 생겼다.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전말을 밝히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입니다. 일국의 유력한 대권주자이자 제1야당의 당수를 향한 공격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민주주의는 폭력의 그늘 속에서 성장할 수 없다. 정의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테러를 엄중히 규탄하는 한편, 정치테러의 진상이 빠른 시일 내로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3일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의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오전 11시에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이었다.

2024-01-02 11:40: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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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새해에 정쟁 말고 규제혁신 법안 처리에 협조해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야당은 묵은 정쟁을 새해까지 이어갈 생각을 버리고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 남은 규제 혁신 법안을 처리하는데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222개의 핵심 법률 중 절반인 101개 법안만이 통과됐으며 121개의 법률은 여전히 심의 중"이라며 "50%도 안되는 규제혁신 법안 통과 비율은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느라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내팽개쳤다는 사실을 객관적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경제 단체가 대통령 신년사 중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내용에 뜨거운 환영을 밝혔다"며 "지금 경제계에서 얼마나 악성 규제 해소와 경제 활성화 조치를 갈망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혁신 법안 중 처리를 미루는 이유에 대해 과연 몇 개나 국민들에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규제 혁신 법안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수소 충전소 확대를 위한 친환경 자동차법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 원천기술 상용화 위한 유전자 변형 생물체법 ▲대형마트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 허용하는 유통산업 발전법 등을 언급했다. 그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은 2011년 처음 발의된 이래 계속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해왔다"며 "정부는 최근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보건의료 부문을 제외하는 야당 안을 과감히 수용했지만 21대(국회)에서도 통과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이들 법안 중 상당수가 다음 국회에서 다시 발의와 논의절차를 거치는 소모적인 과정을 밟아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은 최소 2~3년 불합리한 규제 속에서 실험할 수밖에 없는데, 야당은 경제파탄을 주장하며 정부에 책임론을 씌우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또 오는 4월에 총선이 실시되는 등 장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향후 3~4개월은 그야말로 오로지 정치의 시간이 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의 시간 속에서도 민생을 확고히 붙들고 돌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민생을 압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생에 필요한 법안이라면 21대 국회 마지막 날이라도 꼭 처리한다고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2 11:32: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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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사인 요청하는 괴한에게 왼쪽 목 피습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차량으로 돌아가던 중 괴한에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후 걸으면서 이동하다가 왼쪽 목을 피습당했다. 괴한은 지지자와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대표 앞으로 다가와 갑자기 흉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으로 갖다댔다. 직후 이 대표는 바닥에 쓰러졌고 경찰은 괴한을 바로 제압한 후 체포했다. 구급차는 10시46분에 도착해 이 대표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가덕도 방문 행사를 유튜브 채널로 촬영하다가 이 대표의 피습 장면을 촬영한 바른소리TV의 진정화 유튜버는 YTN과의 통화에서 괴한이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면서 앞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남성은 60대로 추정되며, 경찰의 제지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고깔을 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했다. 진 씨에 따르면, 현장에 여러 명의 사복 경찰이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 못했으며, 이 대표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데도 구급차가 너무 늦게왔다고 증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오전 11시에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예정이었다.

2024-01-02 11:07: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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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수도권 민심 잡아야… 한동훈-이재명 지지율 역전

위기에 빠진 여권을 구하기 위해 출범한 '한동훈 비대위'가 22대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며 인지도가 높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약진을 노리고 있다. 4년 전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의석수는 총 120석이다. 지역구 의석(253석)의 절반 가량이며, 전체 의석(300석)의 3분의 1이 넘는다. 그렇기에 여야 모두 각자의 텃밭을 제외하고 수도권의 민심을 잡아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20석 중 103석을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전국 지역구 253곳 중 138곳에서 이겼다. 지방선거에서는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12곳을 탈환했다. 박빙이었던 지난 대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윤 대통령이 이긴 것이 승패를 좌우했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의 판세는 국민의힘에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큰 격차로 패배했다. 최근에는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곳만 승리한다'는 내용이 담긴 자체 보고서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월 출범한 '김기현 지도부'는 296일만에 문을 닫았다. '한동훈 비대위'는 이같은 상황에서 출범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배경에는 '한동훈 역할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중도·청년층에 소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중도·청년층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한 위원장이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위원장의 개인 지지율도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중앙일보 의뢰, 지난해 12월 28~29일 실시)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위원장 지명(21일)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해 12월 21~22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41.6%, 국민의힘은 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2.3%포인트 반등한 반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양당 지지율 격차는 8.0%포인트에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6%포인트로 줄었다. 한 위원장이 본격적으로 등판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 위원장의 등판이 중도층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해 12월 28~29일 실시)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43.6% 국민의힘이 38.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이 2.0%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이 0.9%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응답자 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39.1%/4.5%포인트↓) ▲대구·경북(50.9%/3.7%포인트↓) ▲여성(36.8%/2.2%포인트↓) ▲20대(32.0%/10.1%포인트↓) ▲60대(47.2%/7.8%포인트↓) 등에서 내렸다. 중도층은 0.3%포인트 하락(34.6%→34.3%)했다. 서울과 20대, 중도층 모두 하락한 수치를 보인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권 지지층이 이미 한 위원장을 국민의힘 인사로 인식했다면, 한 위원장 합류 후 지지율 변화가 적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지지율 추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1-01 16:16:1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