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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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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충남 찾은 이재명, 양승조와 함께 "충청서 이겨야 전국서 이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충청남도'를 찾아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군 소재 홍성시장에서 도민들 앞에서 연설을 하며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데다가 국민 미래에 이렇게 무관심한 정권이 있었나 모르겠다"며 "아무리 나쁜 정권도 국민 눈치를 보는 척, 국민 존중하는 척, 균형을 맞추는 척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강조한 '이채양명주(10·29 이태원 참사, 故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양평-서울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를 언급하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만약에 저들(국민의힘)이 과반수나 1당을 차지하면 무슨 짓을 벌일 것 같나"라며 "지금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나라를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데, 입법권까지 차지하게 되면 나라 시스템을 통째로 바꿀 것이다. 반드시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며 충남 홍성군예산군에 출마하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양 전 지사님은 쉬운 지역이나 적당한 지역 어딜가도 당선되는 분"이라며 "충남에서 가장 어려운 충남 홍성군예산군으로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어려운 지역인 것을 본인이 모르겠나. 모든 것을 버리고 당과 미래를 위한 양 후보님에게 당 대표로서 정말 죄송하고 정말로 감사하다"며 "제가 이쪽으로 가시라고 부탁드릴 때, 참 입이 안떨어져서 가슴이 아파 말씀을 드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홍성군예산군은 30년 동안 (민주당 출신) 군수 한번 나오지 않았다. 예산군은 도의원 한번 나오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30년 동안 나오지 않은 곳이 홍성 예산"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이 깨어나고 있다. 예산홍성 군민이 깨어나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예산군홍성군 군민이 이 대표와 결단과 양승조의 수락을 높이 평가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4-03-11 15:18: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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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선언 전혜숙,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아"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전헤숙 의원(3선·서울 광진갑)이 11일 "(당에)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총선 승리 경고등이 커졌다"며 "현역 물갈이로 공천 혁명, 공천 혁신하는데도 말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은 누구에게 진정성이 있는가를 본다"며 "지도자의 자기 혁신이 공천 혁명보다 더 국민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 지휘까지 하고 있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층 국민들이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일까"라며 "이 대표도 현역 의원이다. 계양을도 신진에게 양보해야 현역 물갈이 공천 혁신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저도 3선 의원을 하는 동안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했다. 공천 과정을 숱하게 경험했다"며 "하지만 경선 후보를 가르는 과정에서 투표자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반영하려는 의심이 드는 여론조사 등 정체불명의 조사가 이렇게 많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경선에서 패했다. 그런데 이런 의원들을 향해 이 대표는 위로의 말은 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 찍고 조롱했다"며 "동지들의 상처에 이재명 대통령 성공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칼자루 쥔 자의 표현으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보이지 않는다"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6일 발표된 민주당 6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정치신인인 이정헌 전 JTBC 앵커에 패해 경선에서 탈락했다.

2024-03-11 14:04: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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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종섭 호주 출국에 "임명 즉각 철회하고 국내 압송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고(故) 채상병 사건'에 연루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소식을 듣고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 전 장관의 호주 출국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전날(10일) 해병대 예비역 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이 전 장관의 출국을 막으려 했음에도 비행기에 탑승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는 지난해 2023년 7월19일 폭우가 내린 경북 예천군 내성천 안으로 들어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채 상병(해병대 1사단 소속)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결과 경찰 이첩 지시를 뒤집고 이를 보류한 바 있다. 이 전 장관은 사건의 피의자로 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가 됐지만, 4시간 조사 후 출국 금지 조치가 해제돼 호주로 떠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정체를 겪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왜곡 현상으로 오르고 나니까 갑자기 그동안 절제했던 본능이 튀어나온 것 같다"며 "지지율이 민주당이 많이 앞설 때는 상당기간 매우 자중하는 것 같고 조심하는 듯 하더니 지지율이 역전되는 것 같으니까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용서하고 이해하겠나. 조금만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얼마나 국민 정서를 자극할 것인지 괘씸하게 생각할 사안인지 알 수 있다"며 "이번 총선이 만약에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정부가 원하는 대로 결론이 날 경우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보여주는 선행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드려야 하는 이유다. 이 전 장관의 출국상황을 출국상황을 보고 '이 정부가 과연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상적인 판단을 하면 이렇게는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해외 도피 사건이다. 국가의 기강과 헌정질서가 통째로 무너졌다"며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방탄에 성공했을지 몰라도 은폐와 도피의 주인공이 결국 대통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4-03-11 10:58: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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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은혜 캠프 관계자, 만취 운전자 검거에 도움… "퇴근하며 발견한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후보 캠프 관계자가 만취 운전자를 신고하고 검거에 도움을 줘 화제다. 11일 김 후보 캠프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에서 녹색 신호등에도 30㎞ 이하의 속도로 느릿느릿하게 가던 한 차량이 길 한가운데 멈춰섰다. 이 모습을 발견한 한 시민이 112에 신고하고, 주변 파출소에도 알렸다. 경찰이 다가가자 운전자는 달아났고, 경찰은 추격에 나섰다. 운전자를 신고했던 시민도 비상등을 켜 경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차량이 우회전을 하지 못하게 길을 가로막았다. 1㎞의 추격전 끝에 경찰은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 그런 상태에서 판교역 인근에서부터 10㎞ 넘게 운전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A씨를 신고하고, 검거를 도운 시민은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박기녕 대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캠프 일을 하다보면 늦게 퇴근하는 일들이 있는데 퇴근하면서 좀 이상해 보이는 차량을 발견했다"며 "위험해 보여 112에 신고하려고 갓길로 차를 대는데 보니 앞에 파출소가 보여 '가서 신고할께요' 하고 뛰어들어가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경찰차가 차량을 지목해 달라고 했고, 경찰이 가서 보니 운전자는 정차해서 잠들어 있던 거 같다"며 "그런데 갑자기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도망가길래, 제 차를 다시 타고 추격을 했다. 경찰차가 제 차 보다 뒤에 있어서 비상등 키고 추격해서 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 10:23: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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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비례 1번' 전지예에 "민주당 총선 공약이 반미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 후보에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배치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반미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운영위원은 과거 반미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비례대표 1번 후보의 경우에는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의 대표 출신"이라며 "비례대표 1번이라는 것은 그 정치 세력의 방향성과 정책과 공약을 보여주는 상징과 같은 존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묻고 싶다"며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인가. 반미인가.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인사가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되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아니라고 답변하고 국민 앞에 설명해주길 바란다.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회의 중간에도 재차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선출을 비판했다. 그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이 끝난 후 "색깔론을 가지고 접근할 생각은 없다. 제가 그런 걸 싫어한다"며 "그러니 여러분이 이 단체(겨레하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간 활동들과 북한 쪽하고 초청이라든가 주고받은 문건을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다. 민주당 홈페이지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비례대표 순번을) 준 거지, 우리는 종북 안 할 것'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우리는 종북할 거다' 이 둘 중에 다른 건 있을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2024-03-11 10:16: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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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성만, 금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 김선동·태영호·조은희 등 참석

4·10 총선에 출마하는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필두로 태영호 구로을 후보, 조은희 서초갑 후보 등이 참석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강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모였다. 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10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고 한다. 금천은 국민의힘에게 험지에 속하지만, 이날 많은 주민들이 몰리면서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보여줬다는 게 강 후보 측 전언이다. 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만 찍으면 즐길 뿐 일하지 않는다"면서 "일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못하면 바꾸는 것이 선거"라고 변화를 호소했다. 이어 교육·주거·교통·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언급하며 "(금천구가) 서울의 평균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하나 만을 명예로 알고 모든 것을 쏟아 헌신해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금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선동 위원장, 태영호 후보, 조은희 후보, 유종필 관악갑 후보,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 장진영 동작갑 후보, 이성심 관악을 후보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금천 지역구의 현역은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강 후보는 4년 만에 최 의원과 '리턴 매치'를 하는 셈이다. 한편 전남 신안 출신인 강 후보는 광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한화갑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농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당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역임하고 2017년부터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2024-03-10 23:03: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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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양기대·이동주·이장섭 전략경선 탈락...서대문갑은 서버 다운으로 발표 연기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략선거구 네 곳의 경선 결과가 10일 발표된 가운데, 네 곳의 선거구 모두 원외인사가 현역 의원을 꺾었다.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천 부평구을, 경기광명시을, 경기용인시갑, 충북청주시서원구의 전략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천 부평구을엔 민주당의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비례대표인 이동주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경기 광명시을에선 혁신위원회 출신인 당의 영입인재 김남희 변호사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양기대 의원을 이겼다. 3인 경선이 치러진 경기용인시갑에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비례대표인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용인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꺾었다. 충북 청주시서원구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장섭 의원을 이겼다. 한편, 중앙당 선관위에 따르면 당초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 발표와 함께 치러질 예정이던 청년전략지역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는 서버 오류로 인해 11일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갑 경선은 최종 3인이 경선을 치르는데, 권지웅 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검사, 김동아 변호사의 3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2024-03-10 22:17: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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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상병 사건 연루' 이종섭 前 장관 출국 소식에 인천공항行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채 상병 사건에 연루돼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10일 저녁 출국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을 찾아 이를 막기 위한 긴급행동을 벌였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박주민 원내수석, 정일영 의원, 김규현 해병대 예비역연대 법률자문역 등과 함께 긴급행동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정말 놀라운 소식을 듣고 이 자리에 왔다. 이 전 장관이 기어코 오늘 해외로 도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갖고 있었다면,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취소할 줄 알았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우리 예상과 다르게 윤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주요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을 오늘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수사 방행이고 주요 피의자를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시키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태는 명백한 집권 남용이다. 자신들의 범죄 사실, 직권남용과 외압에 대한 논란을 차단하고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방해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은 잘못됐다. 다시 한번 윤 대통령과 여당에 촉구한다. 이 전 장관의 임명을 즉각 취소하고 오늘 해외로 출국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을 불러서 4시간 조사한 것은 해외 도피를 방조하기 위한 절차적 과정에 불과한다"며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20대 청년이 군에 입대하다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사건이었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희생 장병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책임져야 할 주요 당사자들과 관련자 몇 분은 여당의 공천을 받아서 총선에 출마하려 하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은 공천 받은 자들의 공천을 취소하고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만약 오늘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 임명으로 인한 해외 출국을 강행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면적 투쟁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사실상 관여했던 외교부 장관과 관계자, 해외 출국금지를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이나 관계자에 대해서 직권남용과 수사방해 혐의로 전원 고발 조치할 것이다. 또한 국회를 즉시 열어서 장관들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갑 청년전략지역 최종경선을 치르는 김규현 해병대 예비역연대 법률자문역은 "제가 원래 작년부터 채상병 사건 터졌을 때부터 해병대 예비역연대 법률자문역으로 일해왔다"며 "저는 묻고 싶다. 저는 검사 출신이다. 윤 대통령은 전 정부 있을 때 검사로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많이했다. 그런 사건을 수사했을 때 전 정부에서 관계자를 대사나 영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내보냈다면 윤석열, 한동훈 검사는 어떻게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막장인사와 막장도피를 본적이 있나. 저는 본적이 없다"며 "범죄 혐의자를 대사로 임명해서 나라를 대표하고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것이 협잡이다. 멈춰달라"고 했다.

2024-03-10 19:05: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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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은 '패륜공천', 민주당은 '공천혁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심판의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띄우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며 "전문가들은 급격한 인구절벽에 국가소멸을 경고하고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독재화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엄정해야 할 사정권력은 정권 입맛 따라 '윤정권무죄 민주당유죄'의 녹슨 칼날을 휘두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할 후보는 국민존중이 기본중의 기본임에도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패륜 공천'으로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며 "국정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선 기미가 없으니 남은 것은 심판뿐이다.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이다.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날이자,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해잔 전 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을 이 대표와 함께 겸임하는 '통합선대위' 구성 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공천이 거의 끝나가서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시점이 맞다"며 "선대위 구조는 소위 혁신형으로 갈 것인지 여러 논의가 있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 보도되고 있는 내용도 검토안 중 하나"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다음 전당대회에서 다시 당 대표를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엔 "당 대표는 3D(위험하고, 더럽고, 어려운 직업을 가리키는 말) 중 3D"라며 "공천이라는 것을 처음해봤는데, 한두번 더 했다간 주변 사람을 다 잃게 생겼다.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번 총선 목표에 대해선 "단 1석이라도 1당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욕심을 내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의힘에 과반을 허용하면 민생이 파괴될 것이다. (다만) 현재 여론조사도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서 위기감을 갖고 있다. 총선의 의미를 정확하게 바라봐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0 17:42: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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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정권교체 희망 드리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0일 제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여러분께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총선 청사진을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당초 불출마를 계획했으나, 당 안팎에서 호남 출마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자 광주 광산을 출마를 결심했다. 이 공동대표는 연설에서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 저는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은 결과, 광산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놀랍도록 많은 시민들이 저에게 같은 의견을 주셨다. 저는 광산을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세력 재건을 주민들께 호소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공동대표는 당을 이끄는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민주세력을 재건하겠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법적, 도덕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나"라며 "방탄만 일삼는 방탄 전문정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나"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이 공동대표는 "정권교체를 하려면 새로운 대안세력이 필요하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정권교체의 대안이 되겠다"면서 "저희만으로 부족하다면, 총선 이후에 대안세력을 새로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세력 재건에 대해 "저희 새로운미래가 김대중 정신을 지키는, 민주세력 재건을 위한 진짜 민주당의 씨앗이 되겠다"면서 "그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세력이 총선 이후까지, 지금처럼 갈 수는 없다. 총선 이후에는 민주세력 재편이 시작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아시는 민주당은 이미 죽었다. 저희 새로운미래가 민주세력 재편의 토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광주 광산을 공천을 받은 상태다. 그래서 이번 광주 광산을은 비이재명계의 상징 이낙연 공동대표와 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의 대결로 상징성이 도드라질 전망이다.

2024-03-10 15:58:0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