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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발언 논란' 도태우 공천 유지… "사과 진정성 있어" vs "궁색한 변명"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예비후보(대구 중·남구)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이 4·10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12일) 격론 끝에 도 후보에 대한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 후보는 지난 2일 재선 도전에 나섰던 임병헌 의원을 경선 결선에서 누르고 승리했다. 하지만 과거 5·18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 등을 주장한 것이 드러나 야당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1일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평 변호사 등 보수 성향 인사들이 공천 재검토 방침을 비판했고, 대구지역 보수단체들도 도 후보의 공천 재검토 방침에 강력 반발했다. 결국 공관위는 도 후보가 밝힌 대국민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해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공직후보자 자격 박탈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도태우 후보는 공관위의 공천 유지 결정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여러분과 당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지난 며칠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이룩하고자 한 5·18민주화운동 전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면서 "앞으로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약속했다. 공관위는 도 후보가 경선 끝에 선출된 데다가, 반성의 뜻을 밝힌 점을 고려해 공천 결정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발언에 주의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도태우 후보가 현역 의원을 경선에서 결선까지 가면서 힘들게 물리치고 왔다. 그러고 그 이후에 두 번의 사과를 하고, 지금 변화된 본인의 입장까지도 밝혔다"며 "그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그 과거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태우 후보의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살펴봐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은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과거 대구에서 여러 차례 출마를 하는 등,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온 바 있다 김부겸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로 우리 공동체가 어렵게 합의한 내용"이라며 "합의를 존중하고 갈등과 분열 조장하거나 민주주의를 짓밟는 그런 일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기 때문에 공천을 유지한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며 "비대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재심사를 요청했으면, 후보 자격 박탈 권한은 공관위원장에게 있는 것이다. 공관위원장은 그런 배려 없이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도 후보 공천 유지가 총선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TK 등 핵심 지지층을 의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도, 중도층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중도층이 가장 많은 수도권 후보들에게는 악재라는 지적이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여야가 팽팽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도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대구에서는 도 후보가 당선될 수 있어도 중도층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광주에 가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민의힘은 도 후보를 공천했다. 이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냐는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결정이다. 기존 '김기현 체제'에서 하던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 출국이나 국민의힘에서 발생하는 다른 발언들과 함께 하나 하나 쌓여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3 15:29: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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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인터뷰]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도전 신정현 국민소통본부장, "부모연금·프리랜서 경력증명제로 우리 사회 불안감 해소하고파"

신정현 새로운미래 국민소통본부장이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십수 년을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서 비례대표 후보로의 치열한 도전을 앞둔 신 본부장을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신정현, 과감하고 친절하다 신 본부장은 남녀노소 누구를 만나더라도 과감하고 친절하다. 웬만한 현역 국회의원보다 시민들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다. 정치인들은 대개 넉살이 좋은 편인데, 신 본부장의 넉살은 '7성급'이다. 유권자의 눈과 자신의 눈을 맞추는 그의 과감함은 수준급이다. 그의 과감함과 친절함은 다양한 경험에서 다져진 것일지 모른다. 고등학생 때 시작한 참정권 운동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눈물 고인 곳'을 찾아 바닥에서부터 정치를 해왔다. 경남 밀양 송전탑과 제주 강정마을에서 연대와 평화의 힘을 깨닫고 고향이나 다름없는 경기 고양시에서 청년·지역·사회 운동을 전개한다. 지역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그는 제10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 조례'·'프리랜서 지원 조례'의 제정, '경기도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의 전면 개정을 이끌었다. 그리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신 본부장은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젊은 나이에 큰 직책을 맡았다. 새로운미래의 본격 창당 이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선대위 체제에선 '필라멘트'처럼 정당과 국민을 연결하는 국민소통본부장 직을 맡았다. 반복되는 고인물 정치, 구조를 바꿔야 새로운미래 보인다 정치는 명분 싸움이다. 정치인의 행동에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야 면이 바로 선다. 그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새 정당에서 도전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신 본부장은 "저는 청년 정치인이었고, 민주당 안에선 비이재명계였다. 제 상황에서 지역구 선거에 공천을 받거나 이기기는 거의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럼에도 정석으로 당원들을 모으고 시민의 마음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기존 정치의 레토릭을 넘어설 수 있는 모습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미래라는 새로운 시장에 들어왔을 때, 저의 목표는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 안에서 단순히 가슴에 의원 배지를 다는 수준의 개혁보다는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무능하고 민생의 문제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의 구조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 구조를 바꿔내지 못하면 아무리 새 인물을 쏟아부어도 고이고 또 고여서 새로운 물조차 썩어버린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서민과 보통 사람들의 정당이 아니고 국민의힘은 오직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지키는 세력으로 변질돼 버렸다. 여전히 양당을 합쳐서 70%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은 국민들이 이 두 세력을 지지하고 옹호하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정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미래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적나라하게 '정치 혁명'이다. 권력의 구조를 바꿔내고 정치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누가 더 민생, 평화, 경제 문제에 유능하게 대응하는가가 정치 구조에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 그 일을 위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아하는 부모의 노후를 국가가 지원해야 신 본부장에게 어느 상임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냐고 묻자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꼽았다. 환노위와 여가위는 상임위 중 가장 인기가 없지만, 중복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다. 신 본부장은 관련 상임위에서 제정할 수 있는 입법적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데 거침없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부모연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부모연금' 정책은 육아로 인해 경력이 끊기고 그만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해 노후 준비에 뒤처진 부모들을 위해 국가가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 본부장은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서 부부가 감당해야 할 사회구조적 부담감이 너무 크다. 특히, 여성들은 사회 진출에 제약을 받으면서 아이를 돌보는 데 당신의 인생을 상당 부분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들에게 어떻게 보상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로 재진입시키기 위해 어떻게 길을 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생각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아하는 행위가 노동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기업에서 대줬던 연금을 국가가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보완해 줘야 한다고 본다"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7년의 시간을 보상해 줄 수 있다면 두 아이를 낳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엄마가 받을 수 있는 연금은 48만원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가 너무 불안한 것이 저출생의 원인이기도 하다. 48만원 정도의 돈은 미래에 내가 아이를 낳음으로써 내 노후가 불안정해진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전문가의 추계로 봤을 때 연간 7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정도 예산으로 노후 불안을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본다"고 했다. 프리랜서 계약 , 국가가 기록하고 보호하자 신 본부장은 대한민국 사회가 만들어 놓은 '불안감'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프리랜서 노동'이 만들어 내는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그 역시 한때 생계를 위해 새벽까지 대리운전한 적 있었다. 신 본부장은 국가가 프리랜서 경력 증명 제도를 도입해 프리랜서로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더라도 충분히 앞날을 설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100명의 대학생이 졸업하면 실제로 취업할 수 있는 대학생은 65명밖에 안 된다. 나머지 35명 중에서 프리랜서 노동자가 되는 경우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리랜서 노동을 하게 되는 비중이 2명 중 1명이 되는 시대를 맞이할 텐데, 그런 사람들이 현재는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불공정 계약이 발생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 경력 개발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업이 프리랜서의 경력 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에, 프리랜서는 자기 경력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국가가 프리랜서의 모든 계약 내용을 기록하고 경력을 증명해 주는 '프리랜서 국가 경력 증명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랜서로 10년을 일해도 이 사람들이 받는 보수가 늘어나지 않는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경력자로서 기업과 계약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이 사회로 재진입할 때 프리랜서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정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신정현 새로운미래 소통본부장 1981.11.20 출생, 오마중-주엽고-가톨릭대학교 불어불문·경제학 학사 졸업-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석사 -현)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소통본부장 -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전) 제10대 경기도의원(경기 고양제3선거구)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특별보좌역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 -전) 고양청년네트워크파티 대표 -전) 사람도서관 리드미 관장 -전) 제주와세계평화를위한10만송이청년들 대표 -전) 만18세선거권낮추기공동연대 대표

2024-03-13 11:39: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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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포함 송갑석 경선 탈락...이연희, 3선 도종환 꺾어

자신이 국회의원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비이재명계'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12일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총 8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송 의원은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다. 전날(11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패한 데 이어, 송 의원도 경선에서 패하면서 하위 평가자들의 경선 패배가 속출하고 있다. 고양정은 현역인 이용우 의원이 김영환 전 도의원에게 패배했다. 충북 청주시흥덕구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이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에게 패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현역 의원이자 당의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전남 목포에선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꺾었다.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선 현역인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남도청 행정부지사에게 패했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에선 전성 변호사가 승리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본선에서 붙는다. 전략경선 지역구로 지정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에게 승리했다.

2024-03-12 23:15: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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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분당을 김은혜,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만나… "기업형 특목고·자사고 설립 요청"

4·10 총선에서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만나 분당에 기업형 특목·자사고 설립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을 만나 뵙고, 분당에 기업형 특목·자사고 설립을 요청드렸고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 받았다"면서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기업 실사단이 하수종말 처리장, 법원 부지 등 구미동 일대 유휴부지를 살펴볼 것을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두산그룹은 두산연강재단 등을 통해 다양한 학술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미래 창의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두산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국내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산학협력을 맺어 지원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산그룹의 경험과 자산이 분당의 우수한 인적자원들과 만난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산그룹뿐만 아니라 HD현대, 네이버, KT 등 지역구 내 많은 대기업들이 있다"며 "차례로 만나 뵙고 특목·자사고 유치를 설득하겠다. 지역 인재 비중을 50% 이상 늘려서 해당 기업의 자녀는 물론 지역 인재들이 골고루 입학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부가 폐지한 특목·자사고 정책을 되살려서 분당 8학군 시대를 열겠다"며 "최소 2개의 기업의 지원을 받아서 장기적으로는 2곳 이상의 특목·자사고가 분당 내에 설립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2 17:10: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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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투어' 한동훈, 서울 첫 방문 지역은 영등포

최근 연일 격전지를 방문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수도권 격전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옥상을 찾아 인근 철도 부지를 훑어봤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과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가 함께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며 수원역~성균관대역, 영등포역~용산역, 대전역 인근 철도를 우선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영등포역 방문은 국민의힘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다시 한 번 띄우며 영등포에 출마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영등포역 때문에 완전히 남북이 분할됐다. (철도 지하화로) 분할된 상권과 주거권, 생활권이 합쳐지게 될 것"이라며 "영등포를 가장 잘 아는 김 의원과 박 예비후보, 그리고 영등포를 정말 발전시키고 싶은 한동훈이 여기에서 첫 삽을 뜨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하화로 지상 부지를 활용하게 되면) 상인분들도 그곳에 들어설 수 있다. 새롭게 짓는 건물 등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저희가 대단히 실효적으로, 집행력 있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정책적 약속들을 보면 서로 연계가 돼 있다. 김포 서울 편입 등 경기도 행정구역이 재편되는 데 있어 필요한 건 교통격차 해소"라며 "영등포의 발전과 서울에 편입되는 도시들과의 교통 편의성 향상 등을 (연계해) 같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갑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영주 의원은 "과거에는 영등포가 교통, 산업의 중심이었다. 경부선 철로 때문에 영등포가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발전도 안 되고 힘든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김영주·박용찬 후보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당과 진영을 초월해서 합리적인 정치인을 단 한명 봤다. 그게 바로 김영주"라며 "저희는 식사를 하며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영등포 시민의 삶, 철도 지하화에 대한 영등포 시민의 열망, 그것만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현역의원이 없는 험지나 격전지 등을 차례로 찾았다. 전날 방문한 경기 고양은 4석 모두 야당(민주당 3석, 녹색정의당 1석)이 석권한 지역이다. 지난주에는 경기 성남·용인·수원과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등을 방문했다. 오는 14일은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 15일에는 전남, 16일에는 경기 평택에 갈 예정이다. 모두 국민의힘 현역의원이 없거나 적은 지역이다.

2024-03-12 16:27: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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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형동·이용·이혜훈 경선 승리…하태경 탈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5차 경선 및 4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 김형동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고, 친윤계(친윤석열계) 이용 의원,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한기호 의원 등도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경선을 치른 하태경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결과를 전했다. 일단 4차 경선 결선 결과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승리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결선에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를 이겼다. 경기 안산을은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 고양을 장석환 대진대 교수, 파주을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경남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5차 경선 결과 경기 하남갑에서는 친윤계 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이 승리했고, 경북 안동예천은 김형동 의원이 승리하면서 공천이 확정됐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2024-03-12 16:08: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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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격전지] '박민식 VS 진성준' 마곡·방화 품은 서울 강서을의 선택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리턴 매치'가 예상됐던 서울 강서을에 갑작스런 '선수 조정'이 이뤄지면서 서울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하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인 박민식 후보에게 강서을 탈환의 중책을 맡겼다. 서울 강서을은 등촌3동·가양1~2동·공항동·방화1~3동이 포함돼 있으며, 강서구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마곡 일부와 김포공항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는 방화동이 포함돼 있어, 지역구 내 양극화를 줄일 대안을 내놓는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초대 보훈부 장관 '박민식' VS 재신임 노리는 '진성준' 박 전 장관의 고향은 부산이다. 장관 재임 시절 국회에 출석해 상임위 위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그의 말투엔 부산 사투리가 짙게 배어있다. 박 전 장관의 부친은 베트남 전쟁 당시 월남전에 참전했고, 적군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그는 외교관·검사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제18·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 의원에 오른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된 보훈부의 수장을 맡게 돼 보훈 업무를 총괄했다. 이름값은 높지만,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것이 박 전 장관의 약점이다. 이번 선거 출마도 서울 영등포을에 먼저 도전했으나,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고 강서을에 도전했다. 매일 같이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박 전 장관이 강서을에 얼마나 잘 스며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역 의원인 진성준 의원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민주당 당직자로 경력을 쌓았으며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다.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고 청와대와 서울시를 거쳐 21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된다. 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TV토론단장을 맡아 문재인 대선 후보을 도운 '친문재인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위원장을 두번이나 맡아서 당 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다만, 당 안팎에서 감지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개인기'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있다. ◆보수세 강한 강서을의 선택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세개의 선거구 중 강서을은 보수세가 가장 뚜렷하다. 방화동을 중심으로 농사를 짓는 토박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한 김태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는 42.33%를 득표했는데, 이는 강서갑의 구상찬 미래통합당 후보의 38.37%, 강서병의 김철근 미래통합당 후보의 36.55%보다 높았다. 지난해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종 개표 결과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56.52%,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41.93%를 득표했는데, 등촌3동에서 김 후보가 41.4%, 가양1~2동에서 41.83%, 공항동에서 38.28%, 방화 1~3동에서 41.93%를 득표했다. 공항동을 제외하곤 강서을 지역에선 평균 득표율보다 조금 더 높게 김 후보를 지지한 것. 또한,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강서 갑·을·병 선거구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선거구는 서울 강서을이 유일하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18대부터 20대까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김포공항 품은 강서을, 항공 규제 완화 숙원 강서을은 김포공항 활주로 반경 4km안에 지역구 일부가 포함되기 때문에 개발제한을 받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활주로 반경 4km 안에서 건축물 높이가 해발 57.86미터(아파트 10~13층 높이)로 제한한다.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건물이나 장애물에 규제를 가한 것이다. 김포공항이 생긴 이래로 강서을 지역 주민들은 일종의 재산권에 제약을 받게된 셈이다. 박민식·진성준 후보 모두 2028년까지 김포공항으로 인한 지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겠다며 공통적으로 공약하고 있는 사항이다. 서울시도 서울 서남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항공 고도제한을 받는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살바토레 샤키나토 ICAO 이사회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는 김포공항 국제공항 전세편 운영 규정을 2000km에서 3000km로 늘려 동아시아 노선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다만, 김포공항의 국제선 확대로 인해 지금도 항공기 소음을 겪는 강서구 주민들의 불편을 후보들이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도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2024-03-12 15:32: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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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해찬·김부겸 총선 필승 다짐…임종석 합류 여부도 관심

제22대 총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의 세 명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 총선 체제로 전환했음을 알렸다.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딱 29일 남았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 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전"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 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선대위 합류를 고심했던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이기기 위해선 민주당의 통합과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오늘 이후 특별히 최근에 특히 공천 받으신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와 호소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과거 우리 선배들은 그럴 때 바로 그 에너지를 함께 모았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당이 여기까지 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다, 한 팀이 돼 정말 절박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제 진용을 갖췄지만, 선대위 구성의 마지막 퍼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출범식 후 따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 임 전 실장의 합류에 기대를 걸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와 함께 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임 전 실장이 당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이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임 전 실장은 전날(11일) "온 국민의 촛불로 쏘아올린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의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 합류 여부에 대해서 "(임 전 실장이)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 돼 임 전 실장의 선택은 선거 국면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어제 통화에서 본인이 '백의종군'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자기가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것이 선거 국면에 도움이 될까 등을 고민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3-12 15:26: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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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영입' 39명 중 13명 본선 직행… 영입인사 절반은 국민의미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총선 인재 39명 중 13명이 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행 티켓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17명이다.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지난해 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국민인재로 입당한 이들은 총 39명이다. 이 중에서 지역구 출마자는 17명, 비례대표 신청자는 19명이다. 지역구 출마자 17명 중 13명은 단수·전략공천을 받아 당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대부분은 여당의 '험지'에 출마한 경우였다. 당은 영입인재의 연고·상징성·경쟁력 등을 감안해 지역구 공천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영입되면서 '주목받지 못하는 인재영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우선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대변인은 서울 구로갑에 단수공천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서울 강북갑에 단수공천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지역구 현역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또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 지역구를 석권한 수원에는 김현준·방문규·이수정 후보를 단수공천하고, 홍윤호 후보는 전략공천했다. 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이긴 경기 용인정에는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됐다. 17대 총선 당시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만 당선됐던 경기 오산시에는 EBS '스타강사' 레이나(김효은)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민주당도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공천해, 오산 선거는 전략공천 후보자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영입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됐다. 화성을은 19~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으며, 민주당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도 도전장을 낸 곳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다만 '양지'에 전략공천된 영입인재도 있었다. 이곳은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인 만큼, 본선행 티켓을 받는 것은 사실상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대표적으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서울 강남병)과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서울 서초을) 등을 들 수 있다. 이때문에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들이 당에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선을 거친 후보는 4명이었다. 대표적으로는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자룡 변호사는 서울 양천갑 경선에서 비례 현역인 조수진 전 최고위원과 정미경 전 의원을 이겼다. 본선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황희 민주당 의원과 싸운다. 영입인재 39명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이들이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나머지 인사들의 비례정당 순번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에 출마한 영입인재 중 상당수가 험지에 배치됐으므로, '한동훈 영입인재'의 22대 국회 입성 규모는 이들의 비례대표 순위 배치에 좌우될 전망이다. 일단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영입인재는 '사격황제' 진종오, 진양혜 전 KBS 앵커,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등이 있다. 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입인재가 아닌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장겸 전 MBC 사장,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4선 의원 출신인 조배속 전 국회의원 등도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면서 선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이날 비례대표 면접을 시작했다. 심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면접은 후보자 4인이 한 조로 면접장에 들어가 3명 가량의 공관위원들의 질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2 15:23: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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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구성… 나경원·원희룡·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이 12일 4·10 총선을 대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전면에 나서고, 원내대표와 수도권 선거에 나선 중량감 있는 인사 등이 보조하는 방식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원희룡·안철수·윤재옥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슬림화해 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괄선대위원장은 한 위원장이기 때문에 기본 '원톱', 나머지 네 분이 보조를 맞춰나가는 체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중앙선대위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 동작을을 지키겠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끝까지 설득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캠페인 실무를 책임질 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오는 13일부터 가동한다. 국민의힘은 향후 권역별 선거 책임자와 특별위원회, 공보 조직 등에 대한 추가 인선을 단행한 뒤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크게는 권역별로 선거를 책임질 책임자가 있을 것"이라며 이 책임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은 아니라고 했다. 또 선대위 추가 인선에 대해서는 "구성은 다 돼있는데 개별적으로 동의를 얻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안철수 후보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이 된 것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과 함께 갈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함께 가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앞으로도 역할을 할 분들이 있으면 추후에라도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5:20: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