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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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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정유라 잡혔다고 요란..최순실 범죄 밝혀진것도 없어" 발언 눈길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정유라 체포 보도에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끈다. 3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다"며 "공부에도 관심 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고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에 관한 많은 의혹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고,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것도 없는 상태다"라며 "정유라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바보인 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마막으로 "그저 기사 조작하는 한심한 종편들만 신나게 하는군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 2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와 관련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덴마크 올보르그 법원이 덴마크 검찰의 정유라씨에 대한 구금연장 요청에 따라 예비 심리를 통해 향후 4주간 구금 연장을 결정했다. 또 덴마크 주재 최재철 대사와 담당 영사는 2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구금된 정씨를 면담하고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1-03 16:11:41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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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불안한' 새누리당 인적쇄신..이정현 탈당, '혁신일조' vs '총알받이'?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 체제'가 친박(친박근혜)계를 '정조준'한 인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전격 탈당을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탈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며 새누리당 변화에 일조하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친박계의 '총알받이' 성격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며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 전 대표의 탈당은 표면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당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 명분이다. 앞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박근혜정부에서 당 대표, 정부 요직 등에 있으면서 대통령을 잘못 모신 책임자들은 자진 탈당해야 한다"며 친박계의 탈당을 요구해왔으며, 이날도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친박계 핵심 의원들을 명예롭게 물러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 비대위원장은 "만약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물러나지 않고 그대로 당에 남아 있으면 탈당 명분을 찾고 있는 중도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당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친박계 인사들을 몰아붙였다. 이처럼 비대위가 친박계의 탈당을 강하게 요구해 온 만큼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청해 온 이 전 대표의 결단은 새누리당의 혁신에 일조하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 전 대표의 탈당은 친박계를 향한 비대위의 공격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비대위는 물론이고 정우택 원내대표까지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인적청산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 대해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해 왔던 만큼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에서 인적쇄신을 마무리 하자는 '메시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이 전 대표가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하겠다고 밝힌 것은 "더 이상 친박계의 탈당은 없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 있으며, 실제로 핵심 친박계 의원들은 '2선 후퇴' 정도의 인적쇄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박계 내부에서는 "(인적쇄신을) 인민재판식으로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인 위원장을 모셔온 것은 개혁을 하라는 것이지, 칼질을 하라고 모셔온 것은 아니다"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친박계의 추가적인 탈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대위는 6일까지 친박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없을 경우 8일에 인 비대위원장이 해당 의원들에게 탈당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 인적쇄신을 둔 비대위와 친박계 간의 신경전은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7-01-02 15:14:0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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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 조국 교수 "정유라, 돈도 실력이야…박근혜 정권 철학" 눈길

최순실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조국 교수가 정유라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을 비판해 눈길을 끈다. 2일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정유라가 과거 SNS에서 한 말을 언급,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고 전했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이 말은 과거 정유라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부의 세습이 공고해지는 풍토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금수저·흙수저' 등 표현이 큰 공감을 얻던 시기에 알려진 '조롱투'의 이 메시지는 매를 버는 일이었다. 최씨가 국내에 들어와 구속된 뒤로도 딸인 정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서 유럽 국가를 활보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더욱 분노에 찼다. 그러나 이러한 정유라는 지난 1일(현지시각)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이에 따라 국내 당국이 정씨 신병 확보를 위한 본격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 이철성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마 법무부 국제형사과가 특별검사팀과 조율해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할 것"이라며 "우리 쪽에 요청이 오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02 14:01:1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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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성폭력 의혹, 표창원 SNS "과거 한 피해자는 성폭행범 살해했다" 눈길

이완영 의원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끈다. 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45)씨는 가까운 시일 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단체들과 협의해 조만간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며 "두 자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996년 5월 노동전문지 기자로 재직하고 있던 중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운영과장이던 이 의원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차 안에서 과도한 신체접촉을 당하는 등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완영 의원은 강하게 부인했고, 이에 A씨는 '국정농단 게이트' 국조특위에서 드러낸 모습과 과거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회견에 대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표창원 의원은 "1991년 피해자 김모씨는 2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송백권울 찾아가 살해했습니다"라며 "성폭행 피해 충격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결코 잊혀지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국조기간에 덴마크, 폴란드 등으로 해외시찰을 나가 그것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2017-01-02 10:56:08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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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사망, 신동욱 SNS "미스터리 살인사건 상상 그 이상" 눈길

박지만 수행비서가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를 통해 생각을 밝혔다. 2일 박근혜 대통령의 누나 박근령 씨 남편인 신동욱(공화당 총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故 주** 과장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 외에 반드시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을 정밀 분석해야한다"며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로 입니다"라고 전했다. 또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라며 "정치인 신동욱의 등장을 가장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세력은 누굴까. 미스터리 살인사건은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치밀하고 계획적임을 잊지 말라. 살인사건의 핵심 키워드는 공작 공작 공작이다. 지금 상상한 배후는 잊어버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비서 주 모 씨(45)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주 씨의 부인과 아들은 지난 해 12월 28일 대전 친정집에 갔다가 1일 돌아와 주씨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가 지난 해 12월 29일에서 30일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2017-01-02 09:45:4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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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누리 탈당, 이재명 "이명박 감옥행, 박근혜 구상청구" 눈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탈당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정문 앞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제 소원 중 하나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고 손실 협의로 감옥 보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한짓 중 나쁜 것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남북관계를 평화롭고 좀 정상적인 관계로 만들어보자 해서 1988년부터 1200개 가까운 기업이 진출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천안함을 핑계 대고 갑자기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투자했던 것들 정리하고 철수할 시간 안 주고 갑자기 막아서 보상도 한 푼 못 받고 이 근처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을)반드시 (감옥에) 보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그중 또 하나가 개성공단을 법을 어겨가며 일방적으로 폐쇄한 기업들의 손해배상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자질이 부족한 분이 조치도 대책도 없이 무식하게 일을 저질렀다. 법률상 폐쇄할 수 없도록 합의해 놓은 개성공단까지 통채로 갑자기 막았다"며 "거기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을 만들어 훔쳐간 돈, 불린 돈을 소위 리콜법이라고 해서 다 도로 뺏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에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7-01-01 16:06:1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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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누리당 탈당, SNS "국격 추락, 국민 상처.." 눈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탈당 선언을 한 가운데 2016년 마지막 날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겨 이목을 끈다. 지난달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016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2016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해 대한민국은 시련과 아픔이 많았습니다. 국격은 추락하고 국민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된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라며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여러분 가정과 하시는 일에 늘 희망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그는 1일 새해 첫날 아침 국립현충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찍 하고 싶었는데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서 미뤘다"며 "연초에 탈당하려 한다"고 밝혀 국민들의 관심을 한번에 받았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개혁보수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한 측근은 "상상에 맡기겠다"고 해 가능성을 시사해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2017-01-01 14:52:0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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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주민 "세월호 참사 재조명,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느낌"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안에서 침몰하며 300여명의 승객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최초이자 최악의 해안 선박 사고는 세월호에 문제가 감지된 순간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온 국민은 탑승객들의 안전한 구조를 기원했다. 하지만 당시 정부의 대응은 늦었고, 제대로 된 파악조차 하지 못하며 끝내 구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세월호 탑승객의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실낱같은 구조의 희망을 품었지만, 승객의 대부분은 구조되지 못했고 국민들은 함께 슬퍼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은 노란리본을 달고 '미안하다'·'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약속'은 희미해져갔다. 일각에서는 '유난떤다'·'돈 욕심을 부린다'는 등의 매정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요구했다. 그러던 중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도 다뤄지게 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됐다. '정치적 공격'으로 치부되던 의혹들은 일부 사실로 드러나면서 제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발족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법안까지 발의되고 있다. 이에 <메트로 신문>은 30일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측의 변호사를 맡으며 팽목항에서 유족들과 동고동락했고, 이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도권 안에서의 할 일을 하기 위해 20대 국회에 들어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만나 생각을 나눠봤다. ▲ 올해, 특히 하반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유쾌하지 않은 소식들이 많았다. 다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잠시 잊혀졌던 혹은 잠시 무관심했던 세월호 참사가 재조명되고, 그 안에 있던 의혹들에 대한 한발 나아간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어떤 느낌인가? '늦었다'라는 느낌이다.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조명받게 돼 '다행이다'는 느낌이다. 참사가 일어났을 때부터 청와대, 대통령의 업무방식이나 시스템이 이상한 것 같다는 의혹제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런데 그런 의혹제기가 정치적인 공격일 뿐이라던지 아무런 의미없는 문제제기라고 매도당했었는데, 최근에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그게 아니었구나. 합리적인 문제제기였구나'하는 것이 다시 평가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당시에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그 때 만약 점검됐으면 사실 이런 '최순실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최순실씨가 재단을 만들고 돈을 걷고 하는 게 2014년 여름무렵부터 시작됐다고 들었다. 당시에 청와대의 대응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을 점검해봤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세월호 유족들께서는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해오셨다. 가까이에서 보기에 어떠했나? 세월호 참사가 있고 어느 정도는 국민들이 가슴 아파 하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경로로 사실과 다른 소문이 돌고 가족분들을 매도하는 언론보도가 있으면서 많은 국민분들이 등을 돌렸다. 그 과정에서 가족분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특히 청와대의 대응이 이상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 많은 공격을 받았다. 굉장히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 그 문제제기가 합리적인 것이였다하는 평가를 받으며 요즘은 다시 희망을 찾아가고 계신다. 조금 기대를 하신다. 특검이 수사를 하고 제2특조위를 만들 수 있는 법안이 야당의 합의로 진행되니 기대를 많이 하신다. ▲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시간에 뭘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실질적인 조치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날 12시50분에 뜬금없이 기초연금관련 지시를 했다. 이런 부분들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였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거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말하길 공무원들은 인사권자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항상 예의주시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세월호 침몰) 급박한 상황이 터졌는데, 전혀 관심 없는 것처럼 특별한 지시를 안 하고 전혀 관계없는 지시를 하면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이거 특별히 신경안써도 되는거구나. 오히려 하지 말라는 뜻이구나'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때문에 차기 내각 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현장의 각료들과 같이 근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자전거 타고 보고하고' 이런 것은 말이 안 된다. 정시에 출근해서 각료들과 같이 있고, 퇴근 후에도 편하게 각료들이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 23일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세월호 관련해서는 좀더 강제력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특조위를 다시 발동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특검도 수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특검법의 미비점 때문에 수사를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며 하소연을 하더라. 그래서 오늘 저희당 최고위에서 특검법을 개정해서라도 원활하게 수사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 일각에서는 '강제성'이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의혹이 있으니 수사를 하는 거다. 특검의 경우 막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형사소송법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 형법에 벗어난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 또한 특검이 신청한 압색영장이 많이 기각되고 있다. 그런 우려 때문에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가 터졌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대통령을 수사하냐고 했지만 결국 그런 우려 걱정 때문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키웠다고 본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할 때다. '9·11테러' 당시 부시도 조사 받았다. 부시가 테러를 일으켜서 조사 받은 게 아니다. '대통령이 제대로 일했나'를 국민들이 궁금해하니까 조사받은 것이다. 그건 당연한거다. 만약 '세월호 참사' 당시 조사했으면 최순실, 정윤회 이런 분들이 설자리가 어디있겠나. ▲ 자연스레 대통령 제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을 것 같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우선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 굉장히 많은 개혁과제가 이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통해 드러났다. 그 개혁과제들을 힘을 모아 처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개혁과제를 처리하는 것은 개헌이 아니라 법을 만들거나 개정해서 처리해야 한다. 검찰, 언론, 재벌 개혁 또 국민들이 원하실 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혁 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요즘 개헌을 말씀하시는 일부 분들을 보면, 그런 손쉬운 개혁과제의 개혁을 얘기하지는 않으신 채 권력구조에 대한 개혁만 이야기한다. 참 답답한 부분이다.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시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개헌은 개혁과제를 처리하고 선거법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의회 의석 비율이 국민의 정치지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노동자분들을 위한 정치세력도 원래 평가받은 것보다 훨씬 적은 정치진영을 갖추고 있고, 환경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분들이 의회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선거법이 독일 정당명부제 등으로 바꾸고 선거를 치루고 의회를 국민의 의사가 거의 100%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그 사이에 입법을 통한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개혁과제들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 ▲ 하지만 정치개혁·선거구제 개편 등은 매번 문제제기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거대 정당인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기존의 기득권에 손상이 있을까 의석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셈법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에 국민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나왔을 때 불합리한 제도를 많이 개선하는게 좋을 것 같다. ▲ 20대 국회가 시작될 때만 해도 많은 국회의원들이 '기득권 내려놓기'에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부분은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기득권 내려놓자고 하면서 뺏지를 빼고 그런 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주장보다는 각 정당이 의석을 잃던 얻던 뭘 좀 하는 게 낫다. 뺏지 빼자는 선배를 폄하하는게 아니고 진정한 기득권 내려놓기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

2016-12-30 17:22:23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