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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람중심 투자·공정경제·혁신성장, 우선순위"…"종부세 강화 검토하고 있지 않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사람중심 투자·공정경제·혁신성장 등 3가지 정책 방향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자는 종합부동산세 강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세정당국이 내년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종교인 과세 문제는 종합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3가지 정책 방향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해서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정책목표로서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의 확충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경제 정책을 고용 창출에 중심을 둬 재설계하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인적 자원을 고도화하고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는 교육 개혁, 평생 교육체계 확립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양극화를 완화하고 사회적 이동을 촉진하는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되도록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노동시장에서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나가겠다"면서 경제주체들의 정당한 보상·인센티브 체제에 대한 점검 방침도 밝혔다.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는 "창업과 창직(創職)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와 산업지원제도를 개편해나가겠다"며 "금융, 관광 등 고용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유망 서비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에 기반을 둔 서비스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3가지 정책 방향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구조조정,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로 관리하겠다"며 "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각종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해 경제주체 사이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세와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종부세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서 빠져 있고 보유세와 거래세의 균형을 잡도록 하는 문제와 함께 신중히 볼 사안"이라면서 "종부세는 수정이 많이 돼 그걸 당장 어떻게 (할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종합부동산세 강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재건축 중심의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에 대해서는 "내정자 신분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가계부채, 부동산 과열 문제뿐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도 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부동산 투기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다음 주부터 관계부처 현장점검이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세정당국은 내년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종교인 이야기와 다양한 이해관계 등 고려할 것이 많아서 종합 검토할 생각"이라고 김 후보자는 답했다. 또한 우리 사회 부유층의 편법 세습·탈세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조세가 소득 재분배 기능을 하도록 여러 노력을 많이 하는데 (아직)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조세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공정성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정성 회복은) 조세나 경제정책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보상체계와 관계가 있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장관을 맡게 되면 태스크포스(TF) 구성 검토를 포함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7-06-07 16:44:04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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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수요일' 청문회…與 '엄호' 野 '파상공세'

이른바 '슈퍼 수요일'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후보자들의 자질 및 도덕성 검증에 방점을 찍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전부터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집중 공세를 가했으며,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들을 '엄호'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선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역량 언급에 주로 시간을 할애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강 후보자가 여성으로서 남성보다 훨씬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것"이라며 "청문회를 잘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강경화 후보자를 외교부 첫 여성 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자질과 능력 덕분"이라며 "외교부에서도 좋은 여성 자원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은 "미국에서는 탈세가 드러난 공직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 사례가 없다"며 "본인의 재산 상황을 잘 몰랐다는 변명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은 "이 정도 의혹(부동산 투기 의혹)이면 국장에서 1급으로 올라가는 고위공무원 검증도 통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강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탈세 의혹 등에 대해 강 후보자는 "외국에서 오래 일했고, 남편과 재산을 별도로 관리해 서로의 재산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자녀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의 판단이 매우 부족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의원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위장 전입 의혹과 관련한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서는 "해명 과정에서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강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따옴표를 넣지 않은 기술적인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6단어 이상을 표시 없이 인용하면 표절이라는 기준은 논문 발표 당시 없었다"며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이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통진당 해산반대 판결과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처벌 등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자질을 의심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후보자가 내린 판결 19건이 민주당에 편향됐다. 민주당이 청문회에 참여해야 할지도 검토해야 하며, 최소한 청문위원들은 헌법소원 당사자이거나 대리인을 한 적이 있는지, 제척사유에 해당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김 후보자는 자신을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해준 민주당에 보은하기 위해 민주당 주장대로 판결을 내렸다"고 강공을 펼쳤다. 이에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제척사유가 있는 위원이 누군지, 법률 몇조에 해당하는지를 말해야 한다. 사건을 맡았다는 것으로만 제척사유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면서 "후보자가 30년간 판사로, 4년 8개월 재판관으로 재직하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힘써왔다"며 '약자·소수자 대변자'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러한 여야의 공방 속에 김 후보자는 통진당 해산 판결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은 정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돼 해산돼야 한다는 결론이다. 저도 그 결론에 동의한다"며 "소수의견을 냈지만, 결정의 효력은 그 법정의견 대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진당에서 재심 청구를 했는데 (헌재가) 작년인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청구를 각하했다"며 "그 때 저는 소수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정당 해산 조항과 관련해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정당해산 심판 관할을 헌법재판소가 갖는 데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처벌에 앞장섰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5·18은 저에게 굉장히 괴로운 역사였다"며 "제 판결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당시 법무관이었다. 당시 네 분의 경찰관이 돌아가셨고 그분들의 유족이 계시는데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참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주어진 실정법이 가진 한계를 넘기 어려웠다"며 "헌정 질서 파괴에 대한 항거행위로서 재심에서 무죄라는 것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야 의원들의 '의혹 검증'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뤄졌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차용증 관련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후보자가 충분한 예금이 있었음에도 모친에게서 수천만원을 빌린 부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이자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여유 있게 (모친께) 용돈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돈을 빌리면서 차용증을 써서 사본을 보관했고 어머니께도 드렸다"라며 "24년간 공직자로 재산 등록을 했는데 재산문제는 빈틈없이 하기 위해 차용증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머니께 빌린 돈 중 처가 빌린 5000만원은 통장으로 받았고 8000만원은 수표로 받았다"고 답했으며, 모친 통장을 사실상 김 후보자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덕원과 과천은 차로 5분 거리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저와 처, 여동생이 어머니를 만나 은행도 같이 가고 밥도 먹는다"며 "형제들이 같이 어머니를 부양하기 때문에 어머니 도장도 돌림자인 '김동'이라고 쓴 도장을 쓴다"라고 말했다.

2017-06-07 16:41:4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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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내각 3명 검증대...野 의혹 부각 맹공

문재인 정부 주요 내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에만 세 곳에서 열리면서 여야가 총력 공방전을 예고했다. 여당은 야당을 향해 나열식 의혹제기를 그만두라고 요구한 반면, 야당은 철저한 검증으로 후보의 자질을 따지겠다며 갖가지 의혹을 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기획재정위원회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외교통일위원회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자유한국당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과 문 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비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의 ▲5·18 버스 운전사 사형 선고 ▲교통법 위반 ▲아들의 음주운전 ▲아들 부동산 투기 의혹 ▲농지법 위반 시인 등을 거론하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채익 정책위부의장은 "김 후보자는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확보할 수 없는, 또 비리의 온상이기 때문에 분명히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만약 결단하지 않으면 내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강경화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자녀 이중국적을 재차 문제삼으며, 새로 불거진 봉천동 빌라 양도소득세 탈세와 정동 아파트 집단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의 사퇴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김동연 후보자가 과거 현역병 입대 회피를 위해 시력검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김 후보자 측이 반박하는 일도 벌어졌다. 박주현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77년 고졸 신분과 중등도 근시를 이유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지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신체검사에서 시력이 회복돼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 측은 정밀검사를 거치는 병역 판정 검사와 달리, 공무원 신체검사는 육안검사였다며 반박했다. 야당이 후보자들을 향한 의혹을 연이어 쏟아내자, 여당은 새 정부가 일 할 수 있도록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같은날 오전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나열식 의혹제기는 지양하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검증에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도록 이낙연 국무총리만 청문회 절차를 거치는 등 인수위 없이 탄생한 정부의 고충을 이해해달라는 부탁도 이어갔다.

2017-06-06 15:44: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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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 두고 與 "1석 3조" 野 "근본 대책 아냐"

정부가 5일 일자리 중심으로 발표한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 여당은 추경이 청년실업의 해결책이라고 내세웠지만 야당은 재정파탄을 우려하고 있어, 6월 임시국회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은 전체 실업률이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점을 추경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실업률은 4.2%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00년 4.5% 이후 최고치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최근 3개월간 24% 내외로 '재난수준'에 가깝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추경예산 11조2000억원 가운데 지방에 이전되는 3조5000억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일자리 관련 중앙정부 예산에 속한다. 중앙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4조2000억원 ▲일자리 여건 개선에 1조2000억원 ▲일자리 기반 서민 생활 안정에 2조3000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인 1조1000억원과 국세 예상 증가분 8조8000억원, 기금여유재원 1조3000억원으로 적자국채 발행없이 조달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은 오직 일자리만 있고, 대규모 SOC·선심성 지역예산·적자국채 발행 없는 '1유 3무' 일자리 추경"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 민생 회복의 일석 삼조 추경안"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이현재 의원은 이번 추경안이 현행법에 맞지 않고, 후세에 천문학적 부담을 지운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현재 의원은 같은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추경안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추경"이라며 "더욱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 7일에 국회 제출을 강행하려는 점도 지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추경안 반대 근거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어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맞지 않다는 사실과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은 근본적·지속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의원은 "정부가 국가재정법 89조 1항의 경기침체와 대량실업 등 요건에 해당 안되는 상황에서 원칙을 어기면서 추경을 강행한다"며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수출 증가세에 따른 성장세가 나타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6%로 높인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향후 5년간 17만4000명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릴 경우, 기본급 인상률 연평균 3.5%를 가정할 때 26조4570억원이 드는 등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는 계산도 내놨다. 이 의원은 "현재도 공무원과 군인연금 적자가 매년 불어나는 상황에서 공무원 수를 무작정 늘리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법적 요건에 맞지 않고 미래세대 부담이 증가하는 공공 일자리 확장은 청년 실업의 근본 대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017-06-05 16:33: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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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두고 與野 공방…"재벌 배후설" vs "명예훼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야당을 향해 '재벌 배후설'을 거론했고, 야당은 청렴성을 강조하며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일부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과도한 김상조 때리기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일'이라며 '당에서 시킨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라는 고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간에는 재벌개혁의 상징인 김상조 때리기의 뒤에는 개혁을 두려워하는 재벌들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조차 나돌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재벌 대기업들은 김상조 때리기에서 손뗄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여당 측이 제기한 '재벌 배후설'과 청문회 관련 보도에 반박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김선동 의원은 김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자당 의원들이 미안해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희가 공의에 바탕해 검증했던 것"이라며 "다만 (청문회장을) 나와서 인간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의 소회를 얘기한 것을 완전히 공적으로 뒤집어 엎어서 정치적 의도 때문에 속내와 달리 한 것처럼 했다. 심각한 여론 호도이며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기한 재벌 배후설에 대해서는 "여당 대표로서 정말 그런 말을 어떻게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느냐"며 "청문위원들의 뒤에 어떻게 재벌이 있을 수 있고, (재벌을) 대변하는 청문을 할 수 있었겠느냐. 이것은 심각하고 중대한 명예훼손 행위"라고 맞섰다. 자유한국당 정무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배우자의 부정 특혜 취업 ▲위장전입·부동산 전매·다운계약서 의혹을 거론하고, 관련 자료의 신속한 제출도 요구했다. 공정위장의 독립성을 무시한듯한 김 후보자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청문회 당시 주요 정책과 관련해 '당론을 따르겠다'는 후보자 발언은 본인의 평소 소신과 국민경제 전체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청와대와 집권당의 하수인 역할을 하겠다는 무소신·무책임의 전형"이라며 "스스로 공정거래위원장 자격이 없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7-06-05 16:33: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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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인사청문회, 與 '협조 촉구' vs 野 '배수진'…'협치' 갈림길

여야가 내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둔 '제2라운드'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진행됐던 이낙연 국무총리·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여당이 '판전승'을 거둔 뒤 야당 측의 '배수진'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이번 인사청문회가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협치'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당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회 보이콧'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협치'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문재인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일자리 추강경정예산 편성 문제와 사드 문제 등에 제동이 걸리며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야는 오는 7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일 예정이며, 김 부총리·강 장관·김 헌재소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우선 야당들은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국회 보이콧'도 검토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흠결'을 문제 삼으며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및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회 보이콧'으로 맞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녀 이중국적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오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분명한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또한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에 대해 거론하며 '부적격'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오신환 대변인은 4일 구두논평을 통해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서 남을 비판하고 경제를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측면에서 관대했던 게 아닌가"라면서 "누구보다 도덕성이 철저해야 하는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는 부적격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5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7일 예정된 김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참석 및 표결 참여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의 경우에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의혹에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 헌재소장 후보자가 군 법무관 시절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부적절한 판결을 했고, 이를 통해 이희성 계엄사령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김 헌재소장 후보자 부인이 과거 주말농장을 위해 구매한 농지에서 위탁경영을 맡긴 것은 '농지법 위반'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야당들의 반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재차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김 후보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기됐던 의혹은 명백히 해소됐다"면서 "야당이 존재감을 세우기 위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멈추고, 김 후보자의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함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청문회에서) 공정한 시장경제를 담당할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정책적 소신은 뚜렷이 드러났다"면서 "기업집단국 신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규제, 대리점·가맹점 또는 하도급 업체 등의 권익 증진 등과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에서도 그의 소신은 유감없이 드러났다"며 야당과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진행에 있어서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비판하며 정책과 '팩트위주 검증'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2017-06-04 19:02:4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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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협업' 주요 공약과제 구체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목표·20대 전략·100대 과제'를 정리해 5일 발표한다. 5개 태스크포스(TF)를 통한 분과위원회 간 협업 체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박광온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원회의 최종 목표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이런 틀로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국정비전·프레임 TF 팀장인 김호기 기획분과 자문위원이 국정비전과 목표, 전략 등 핵심 현안을 발제한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보고 이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주말까지 최종안을 낸다. 다음주 초 청와대와 부처 협의를 거친 뒤 안을 확정한다. 그는 "책을 만들 때 목차를 먼저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 TF의 '협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기획 ▲경제1·2 ▲정치·행정 ▲외교·안보 ▲사회분과위원회 외에도 TF 5곳을 운영하고 있다. TF는 ▲지방공약 ▲국정비전·프레임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 ▲국정과제 재정수립 ▲인선 검증 기준 개선 및 청문제도 개선으로 나뉘어 있다. 각 분과위는 문 대통령의 공약을 부처별로 정리하는 역할을, TF는 여러 부처에 관련된 주요 공약 과제를 협업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지방공약은 사회, 경제 등 분과위별로 흩어진 과제를 TF가 한데 모아 논의한다. 국가비전·프레임 TF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같은 5년간의 청사진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역할이다. 재정수립 TF는 국정 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정 소요 파악과 대책 마련을 담당한다. 5개년 수립 TF는 200개가 넘는 공약에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부처 업무 보고 이후 분과위별 합동 토론을 거친 뒤에 활동할 전망이다. 인선검증 TF는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위장전입 논란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이 국정기획위에 현실성 있는 인선 검증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해 만들어졌다. 한편, 이날까지 56개 부처와 기관 업무 보고를 받은 국정기획위는 이후 필요에 따라 과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7-06-04 17:42: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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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제동 걸린 여야정협의체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 과정에서의 '진통'으로 인해 여야정협의체가 일주일만에 제동이 걸렸다. 자유한국당은 1일 여야정협의체 참여를 거부했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본회의 인준 처리는 대단히 유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여야 협치가 근본적으로 깨지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으로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국정 현안을 정상적으로 논의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이런 식이라면 대통령이 제안했던 여야정 협의체 제안도 무의미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주재하는 일방적 국정설명회식 성격의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매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려온 4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협치'를 거부하고 강경 태세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같은 태세 전환은 이 총리 인준 과정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으며, '빼앗긴' 정국 주도권도 돌아오려는 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않자 강수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태세 전환에 맞춰 정 원내대표는 향후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들은 과연 청문회를 할 자격이 있는 분인지 의심될만한 수준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적 측면에서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고,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며 '압박 청문회'를 예고했다. 또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런식의 추경은 발상 자체가 옳지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여야정협의체 '거부' 입장 발표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협치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협치 정신 구현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해해 달라"면서, "협치는 계속돼야 하고 더욱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공통 공약을 이행하고 합리적 인사 기준 마련 등 내실을 채워서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승적 결단(이 총리 국회 인준)을 해주신 야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의원 300명 모두가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앞으로 남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도 무사히 치러내서 말도 놓고 장기판을 다 갖춰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6-01 17:48:2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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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이후의 與野 협치 '무거운 짐'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이 31일 진통끝에 통과됐지만, 자유한국당이 표결에 반발하고 여야정 협의체 불참을 선언해 문재인 정부의 '협치 험로'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당은 새 정부 첫 총리에 한껏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1야당이 완강한 입장을 보여 얼어붙은 여야정 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만난 이낙연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추 대표는 "역대 총리들께서 인준까지 평균 30일 이상 걸린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빨리 인준을 받으신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들께서 총리의 도덕성과 국정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첫 일성으로 민생과 행정에 최종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하셨으니, 그대로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나온 야당과의 협치와 소통 요구에도 눈과 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총리는 당정관계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강조한 '책임 총리' 기조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전날 총리 임명장 수여 후 문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이 보장된 현장 총리의 역할 ▲야당과의 협력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통한 분권 모색을 이야기했다고 밝히며 협치를 다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의 방문 요청을 거절하고 매주 월요일 열리던 4당 원내대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반대와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없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이 총리 인준을 강행한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정 권한대행은 "이 문제는 국회의 고유권한인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라면 여야 협치의 정신에서 대통령이 제안했던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무의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가 주체가 되고 국회가 주도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 권한대행은 국정현안 해결에 협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부 여당의 독단과 국회 무력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의 들러리 또는 2중대 역할을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며 야당의 견제 역할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밖에도 일자리를 위한 추경은 발상 자체가 옳지 못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리지 않은 점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의 방문 요청에 대해서는 "진정성 없는 언론 사진찍기용 회동에는 응할 수 없다"며 "진정성 없는 협치와 소통의 공허한 노래 소리가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2017-06-01 16:43:2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