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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은 청불게임 무풍지대…단속도 못막는 '배그'·'오버워치' 흥행질주

"솔직히 단속을 세게 하면 PC방 다 망하라는 거 아닌가요?"(경기도의 한 PC방 업주) 일선 PC방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의 단속령에도 무풍지대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시장을 들썩이는 파급력을 가진 게임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러한 게임을 즐기는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 8일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보면, 이달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정식 서비스 전에도 점유율 24.9%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고, '오버워치'는 12.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는 모두 15세 미만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는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용가를 받아 내년 1분기 15세 이용가도 나올 예정이다. 다만, 현재 PC방에서 제공하는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등급은 지난 4월 청소년 이용불가 심의를 받아 15세 미만 청소년들은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PC방 측에서는 초·중학생이 연령에 맞지 않는 게임을 이용해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PC방 사업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단속을 하기도 번거롭고 게임을 오래 이용할수록 매출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제 일선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하면 안 된다"는 경고문을 카운터나 PC방 문 앞에 붙여놓기도 하지만 철저히 단속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안양의 한 PC방 관계자는 "걸리면 내쫓는다고 경고문을 붙여놓았지만 실제로 내쫓는 일은 거의 없다"며 "PC방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배그(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이용자의 60%는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오버워치'를 많이 하는 추세"라며 "솔직히 강하게 단속하면 PC방은 다 망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국내 게임법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PC방 사업자가 청소년에게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1차 위반 적발 시에는 경고, 2차 위반은 영업정지, 3차 위반은 영업정지 10일, 4차 위반은 영업정지 1개월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전과 달리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메시지·전화 등을 통해 직접 신고하는 신고자가 늘어나 PC방 사업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PC방 사업자가 아닌 제3자가 직접 신고를 할 경우 사업장이 폐쇄될 수도 있는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PC방에서는 "경찰에 신고해 PC방이 피해를 입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은 신고자에게 있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는 공지를 붙여놓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우선 직원에게 신고해 달라는 것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무풍지대인 PC방 단속에 나섰다. PC방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을 청소년에게 제공한다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민원이 접수돼 지난 8월부터 전국 PC방 현장출입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연령대에 맞지 않는 게임을 PC방 사업자들도 일부러 안 지키는 게 아니라 잘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원들에게 현장출입조사 등을 통해 청불로 인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위는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 가정에서의 교육을 강조했다. 게임위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올바른 연령 등급의 게임을 하는 방법이나 이용 등급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게임을 무조건 하지 말라'가 아니라 부모들이 올바른 게임 이용법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교육 환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11-09 06:3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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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지스타'서 최대 규모 참가로 e스포츠 본격 진출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17'에서 프로 게이머와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의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의 중견 게임사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는 e스포츠의 최대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샨다게임즈의 자회사다. 액토즈소프트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C컨벤션센터에서 'WEGL 파이널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를 열고 PC, 콘솔, 모바일 등 총 12개 종목을 공개했다. 이 중 4종은 인디게임으로 구성해 게임에 대한 폭을 넓혔다. WEGL은 액토즈가 주최하고,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액토즈는 지난 7월 e스포츠 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WEGL은 액토즈의 e스포츠 사업 강화 방안의 첫 마중물이다. 전명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올해 지스타에서 프리미어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를 하게 됐고, 지스타 B2C 참가자 중 가장 큰 300부스로 부스를 꾸몄다"며 "기존 프로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분도 참석하도록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각 종목 별 예선이 진행됐고 지스타에서 열릴 'WEGL 2017 파이널'에서는 각 종목의 우승자가 가려진다. WEGL 2017 파이널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총 12종이다. 액토즈의 WEGL 부스는 전체 참가자 중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로 마련됐다. 중앙에 이벤트 스테이지가 자리잡고 양 옆으로 메인 스테이지가 위치해있다. 특히 두 개의 메인 스테이지에는 초대형 LED 화면을 배치했다. 총 상금 규모는 2억4570만원에 달한다. 참가 선수는 한국, 미국,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 등 12개국으로 총 120명이다. WEGL 2017 파이널의 메인은 해외 유명 게이머들과 국내 게이머들의 한판 승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오버워치' 종목에서는 GC 부산과 러너웨이의 매치가 최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하스스톤'은 독일,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의 참가가 확정됐고 한국 대표 선발전은 오는 12일 마무리된다. '철권7'에는 미국, 필리핀, 태국 등 각 대륙별 상위 5명의 해외 게이머가 초청됐고 이들과 맞설 한국 대표로는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배치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마인크래프트' 종목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악어'가 함께 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인디게임인 '루프레이지',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4종의 대회도 볼거리다. 전 부사장은 "인디게임 종목 선정은 부산시와 협의해 선정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디게임 개발자들 중 e스포츠에 관심 있는 개발자 대상으로 교육 커리큘럼 만드는 등 인디게임 e스포츠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WEGL 2017 파이널에는 e스포츠 외에도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도 준비됐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인기 종목들의 e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했으니 WEGL 부스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8 16:1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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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 '게임 축제의 장'으로…신작 9종 공개

넥슨이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17'에서 '피파온라인4', '오버히트' 등 신작 9종을 공개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넥슨은 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지스타 2017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PC 온라인 신작 5종과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의 신규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넥슨은 지스타를 '게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고,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넥슨 신규 타이틀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시연 부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지스타 2017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긴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메인 테마로 잡았다. PC 온라인 출품작으로는 실제 축구를 하는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4'를 비롯해 온라인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빠른 전투 방식이 특징인 '배틀라이트',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천애명월도', 로봇과 파일러 간 전투를 담은 '타이탄폴 온라인'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 출품작은 수집형 RPG '오버히트'가 단일 모바일 게임 중 최대 규모인 118대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개척형 샌드박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세로형 유저 인터페이스(UI)로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신규 영상이 넥슨관 중앙 통로에 위치한 '미디어폴'과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이번 지스타 2017에서는 시연과 인플루언서에 집중했다"며 "현장에 올 때 유저들이 재미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출품작을 즐길 수 있는 PC 시연대도 지난해와 비교해 100대 늘어난 588대를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임 시연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1만4000명의 이용자들이 지스타 2017 넥슨 부스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넥슨관 양 측면에 총 3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부스'도 지스타 2017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언서 부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가운데 신작 리뷰, 유저와의 실시간 대전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넥슨 측은 현장을 찾지 못한 유저들도 넥슨의 신작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천애명월도'와 '오버히트' 이벤트존에서 전시 쇼케이스 및 포토존 이벤트, 소셜네트워크(SNS)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통합 경품 배부처인 '기프트박스'에서 넥슨관을 찾은 유저들에게 '지스타팩'과 '럭키팩'을 선물하는 등 게임 시연 외에도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넥슨은 또 이스트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노바워즈(Nova Wars)'도 공개했다. '노바워즈'는 다양한 유닛과 스킬을 조합하여 덱을 구성해 빠르게 전투하는 방식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스타 BTB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정헌 부사장은 "올해 초 중국 사드 문제로 중국에서 게임 출시를 못하고 게임 개발사 및 관계자들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며 "게임 관련자들이 기운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번 지스타 2017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11-07 16:52: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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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 2017'…주요 게임사 신작 공개 "바쁘다 바빠"

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게임사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달 16일에서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7'이 열린다.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Complete your game'이며, 참가업체 수는 657개사·참가부스는 2758부스에 달한다. 지스타 2017의 메인 스폰서로 BTC 300부스와 BTB 30부스를 확보한 넥슨은 지난달부터 주요 신작게임을 줄줄이 공개하며 지스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31일 넷게임즈의 후속작인 '오버히트'와 지난 2일 EA와 협력해 '피파 온라인4'를 공개하며 출품 후보작을 선보였다. 오버히트는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멀티 히어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최대 규모의 오버히트 체험부스를 마련해 신작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갖고 행사 출품작들을 최종 공개한다. 넷마블게임즈도 지스타 2017 특별 페이지를 열고 슬로건과 출품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스에는 모바일 게임 체험에 최적화된 260여 대의 시연대가 마련되며, 대형 LED 스크린와 오픈형 무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특히 총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에서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대형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3종과 미공개 1종을 선보인다. 나머지 미공개 1종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출전하는 블루홀은 총 200개 부스로 일반 게임사에 비해 큰 규모로 참가한다. 중심은 '배틀그라운드'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아시아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프로젝트 W' 등 신작 발표도 한다. 프로젝트 W의 경우 카카오게임즈와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었다. 오는 9일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과 차기 대작 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프로젝트 W'의 정식 타이틀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 2017에서는 e스포츠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의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해 e스포츠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 2017에서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League)'의 첫 대회를 치른다. 12종의 게임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마인크래프트, 철권, 하스스톤 등의 종목이 포함된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는 일반인 대전 예선 참가 접수 2000명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스타를 계기로 WEGL을 각인시켜 e스포츠를 본격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IT 시장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는 4억6300만달러(약 5230억원)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43% 성장했다. 이밖에 그라비티, KOG 등도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는 지스타 현장에서 '라그나로크M'의 체험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KOG도 온라인 PC게임 '커츠펠'과 모바일 게임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 '엘소드M 루나의 그림자' 등을 선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스타 2017에도 불참한다.

2017-11-05 21:18: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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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쁘다 바빠'…EA 손잡고 '피파 온라인4' 공개

넥슨이 오는 16일 개막하는 '2017 지스타'를 앞두고 신작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히트'의 차기작 '오버히트'를 공개한데 이어 2일에는 '피파'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EA)와 손잡고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4'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피파 온라인4는 2주 뒤 열리는 지스타 부스를 통해 유저와 만나게 될 것"이라며 "240대의 데모용 PC를 마련해 피파4 시연해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17 한달 뒤인 내달 중에는 1차 피파4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엔진 기반의 피파 온라인4는 실제 선수들의 모션 캡처와 유수 리그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경기장부터 선수, 관중, 해설까지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A의 핵심 개발 스튜디오 중 하나인 스피어헤드 한성원 본부장은 "기존 피파 그래픽·애니메이션 등을 개선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파 온라인4는 비주얼의 변화뿐만 아니라 선수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날 피파 온라인3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 이전 혜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이전 혜택 중 하나는 피파 온라인3에서 보유하던 자산을 포인트 형태를 전환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피파 온라인3에서 보유한 선수가치와 보유 자산을 EP포인트로 환산해 특별 웹 페이지에서 교환하는 식이다. 이정헌 부사장은 "피파 온라인3 유저가 피파 온라인4를 불안감 없이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도록 빠른 시간 안에 협의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피파 온라인4를 통해 국내 e스포츠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11-02 16:53: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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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기대작 '오버히트' 11월 28일 출사표…'히트' 뛰어넘을까

'동생(오버히트)이 형(히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넥슨이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7'을 앞두고 글로벌 흥행장 '히트(HIT)'를 뛰어넘을 차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6'에서 공개돼 글로벌 성과를 기록한 '히트'의 후속작 '오버히트'를 11월 28일 출시한다. 개발사는 히트 때와 동일한 넷게임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11월 28일 국내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려고 한다"며 "특화된 개발진을 구성하고 넥슨에서도 특화 사업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히트는 120여종에 달하는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벌이는 멀티 히어로 RPG다. 특히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풀 3D 모바일 게임을 표방한다. 특징은 ▲개성 강한 120여 종의 캐릭터 ▲캐릭터 조합과 진형 배치에 따른 전략 전투 시스템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화려한 이펙트 등 한계를 뛰어넘은 연출 ▲풀(Full) 3D 기반의 스토리 컷씬 ▲콘솔급의 시네마틱 대화연출 ▲'미지의 땅', '토벌전', '외대륙탐사' 등 다양한 콘텐츠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오버히트는 우리가 잘하는 모바일 RPG에 집중하고 꾸준히 개발해 선보인 게임"이라며 "전작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멀티 히어로 RPG로 오랫동안 사랑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버히트는 기존 넥슨의 히트작 히트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로, 향후 내년부터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히트는 넥슨 모바일 게임 사상 양대마켓 1위라는 기록을 세운 히트작이다. 구글플레이 기준 10개 나라에서 톱 10위를 기록해 해외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넥슨은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도 최대 규모로 오버히트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RPG 게임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히트 때 만든 캐릭터 그래픽 등 RPG 개발에 강점을 보유해 다른 수집형 RPG 게임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향후 MMORPG도 개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중국 사드와 관련된 게임 회사의 판호 문제에 대해 "사드 때문에 국내 게임이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중국과 한국의 관계 회복에 대해)체감적으로 현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못 느끼고 있어 조만간 빨리 관계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11월 28일 '오버히트'의 안드로이드 OS버전 및 iOS버전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날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영웅 캐릭터를 선택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아이폰8 플러스'를 증정한다. 11월 16일에는 닉네임 및 길드 선점 이벤트를 오픈한다.

2017-10-31 16:08: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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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PC방 붐 일으킬까…내달 14일 韓 서비스 시작

"다시 한번 PC방 붐이 불기를 기원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14일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이용하면 게임을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게임은 글로벌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대중에게 더 다가가려고 탈바꿈할 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다시 한번 PC방 열풍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주식회사(구 블루홀지노게임즈)가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나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전부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14일 다음게임 포털 내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되며, 서버 역시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스팀과 같은 3만2000원이다. 출시일부터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1만2000여 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PC방 이용자들은 게임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설치 과정 등의 번거로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방에 특화된 다채로운 혜택도 누리게 된다. 가맹 PC방 사업자 대상 유료화의 경우 업계 최장인 약 2개월간의 무료 프로모션을 거치고, 이후에는 PC방 방문객들이 게임을 사용한 만큼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글로벌과 동일한 게임 서비스를 유지해 배틀그라운드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이용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PC방에서 게임을 할 때 제공되는 아이템은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각종 대회와 랜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도 적극 개최한다. 게임 이용자층을 넓히기 위해 15세 이용가도 선보일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는 이미 등급 결정을 받았고, 기본적으로 동일한 콘텐츠를 구성으로 내년 1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출시로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2017'에서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의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증이다. 조웅회 펍지 주식회사 부사장은 "현재 인비테이션 중심으로 테스트와 실험 트라이 단계"라며 "온라인 리그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정리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4 16:19: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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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e스포츠, 넷마블·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이 견인

e스포츠 리그들이 흥행하면서 모바일 e스포츠가 올해 하반기 게임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e스포츠 열풍을 일으킨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e스포츠 축제 등이 내달까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시들했던 e스포츠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에서도 e스포츠가 부각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 기업 컴투스가 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3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본선을 거쳐 총 16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 명단을 최종 완료한다. 내달에는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서머너지 워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14일 열린 SWC 서울 본선에서는 총 8명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스킷-'이 3대2로 '지돌-'을 꺾으며 한국 최강자의 명예를 얻었다. 우승자 '스킷-'과 준우승자 '지돌-'에는 오는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MS 씨어터에서 열리는 SWC 월드 파이널 진출권과 함께 전세계 한정판 서머너즈 워 피규어 및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이날 경기에는 관객 약 1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모바일 MOBA '펜타스톰 포 카카오'의 아시안컵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 대회 참가지역에서 선발된 12개 팀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억원(50만달러)의 상금도 건다. 본선과 결승을 내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대회를 확장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도 e스포츠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가 주최, 바나나컬쳐가 주관 업체로 참가하는 게임 대회로, 내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첫날 듀오 모드를 시작으로 둘째 날 솔로 모드, 마지막 날 스쿼드 모드 등의 순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정부에서도 e스포츠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와 지난 주말인 14일~15일 양일간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제1회 서울컵 국제 e스포츠 대회-서울 컵 슈퍼매치 2017'을 개최하기도 했다. 대회 첫 날인 14일에는 유명선수들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4강 듀얼 토너먼트가 진행됐으며, 15일에는 오버워치 토너먼트 경기가 열렸다. 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는"국내 e스포츠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올해를 기점으로 하는 서울컵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제 e스포츠대회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3 05: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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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신 북미·동남아로'…제 2의 대안 찾는 게임업계

"게임 업계 주요 키워드는 '글로벌'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들이 글로벌 시장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신규 판호(유통 허가) 문제로 '빅마켓'인 중국 진출 길이 가로막히자 신규 수익을 낼 수 있는 동남아시아, 북미 등 신시장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국내 게임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길이 막힌 가운데 대형 국내 게임사가 중국 외의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지에 최적화된 빌드를 별도로 개발해 서비스하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구글플레이 3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체 서비스를 기준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전 일본 게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내 게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가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계정 수가 1200만개를 돌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외에도 지난 6월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의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출시 전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300만명이 참가했고, 출시 8일 만에 빅마켓인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 4분기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트위치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트위치콘 2017'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도 자사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대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리니지 IP의 영향력이 강한 시장 중 하나로, 이미 국내 출시된 리니지M을 플레이하는 대만 유저들도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내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출시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도 치열하다. PC 온라인 게임인 'MXM'을 지난 6월 북미·유럽에 내놓았고 '길드워2'의 두 번째 확장팩인 패스오브파이어는 지난달에 북미·유럽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미 슈퍼셀 등 중국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져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치열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빅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판호 문제 때문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한인 판호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답변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게임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현재 신규 게임에 한해 판호 문제 때문에 의지대로 신작 출시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며 "현재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어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7-10-11 16:53:2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