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기사사진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영지 전략 게임 '에잇킹덤즈'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14일 모바일 영지 전략 게임 '에잇킹덤즈 포 카카오(for kakao)'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잇킹덤즈는 군주가 된 이용자가 왕국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치열한 통일 전쟁을 치르는 게임이다.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고 부대를 양성해 다른 이용자와 공방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보병', '궁병', '기병' 등의 병력을 공격 대상에 맞춰 적절히 조합하고 배치하거나 타 이용자들과 동맹을 맺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에서 자주 접해온 성장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영지 전략 장르가 생소한 게이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까지 에잇킹덤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각종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 '영웅 소환 상자'에서 보다 높은 확률로 고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일 랭킹 이벤트, 핫타임 이벤트, 출석 이벤트 등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투, 사냥, 수확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한 알파벳을 조합해 특정 단어를 완성할 경우 선물을 증정하는 화이트데이 맞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잇킹덤즈는 카카오게임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세부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 '에잇킹덤즈 카페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3-14 15:08:1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14일 인도네시아에 뜬다

넷마블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14일 인도네시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볼루션의 인도네시아 출시는 아시아 11개국(2017년 6월), 일본(2017년 8월), 북미와 유럽(2017년 11월) 등에 이은 네번째 해외진출이다. 지난달 9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은 20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시네마틱 영상 조회수도 116만 회를 돌파했다. 흥행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넷마블은 인도네시아 통신사 텔콤셀(Telkomsel)과 데이터 관련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업체 고젝(GO-JEK)과의 협업을 통해 구글기프트 카드 캠페인도 연다. 이외에도 LG 모바일 인도네시아와 함께 레볼루션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LG V30+을 구매한 고객에게 레볼루션 아이템, 화면보호 필름을 주고 게임재화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지난달 24일 레볼루션을 알리기 위한 쇼케이스를 자카르타에서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 이용자, 기자 등 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상위 10개 중 8개가 중국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현지 이용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인도네시아어를 지원하고, 전용 BM(비즈니스모델)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난해 6월 아시아 11개국에, 8월 일본, 11월 북미, 유럽, 중동 등 54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동시 1위를 달성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향후 인도네시아 이후에는 베트남,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018-03-14 14:39:3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 KBO 시즌 맞아 야구 게임 새단장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2018년 한국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자사가 서비스 중인 야구게임 2종의 이름을 바꾸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컴투스의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각각 '컴투스프로야구2018',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2018'로 이름을 바꾼다. 컴투스는 KBO 리그를 기반으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야, 컴프매)의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24일 시작되는 국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이할 계획이다. 우선 두 게임 모두 2018 KBO 리그 일정을 반영하고 최신 선수 데이터와 유니폼 등 새로운 시즌을 맞는 10개 구단의 최신 정보들을 업데이트했다. 컴프야는 2018년 새 시즌에 맞춰 최신 변경 사항들이 반영되는 실제 구장 환경과 KBO 1군 선수가 참여한 모션 캡쳐 등을 통해 현실의 야구를 재현할 계획이다.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프매는 최신 선수와 유명 레전드 선수들의 외형과 매칭되는 스킨 스킨 콘텐츠와 실제 리그 성적을 반영한 2018 라이브(LIVE) 모드를 추가한다. 컴프야와 컴프매는 새로운 시즌 준비를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3월 초 부터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 제공되는 보상을 강화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명성에 걸맞게 리얼 야구게임 컴프야와 매니지먼트 야구게임 컴프매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2018년에도 야구팬과 자사의 야구 게임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야구 게임 명가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14 11:31:53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中서 노하우 축적했다…'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 27일 출격

중견·중소게임사들의 신작이 이달에 쏟아진다. 포문은 액토즈소프트가 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식재산권(IP)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수행게임(RPG)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를 오는 27일 국내에 선보인다. 13일 액토즈소프트는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드래곤네스트M의 이 같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 직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모바일 대작이다. 오명수 엑토즈소프트 이사는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액토즈소프트가 1년 반 만에 출시하는 모바일 신작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온 대작 게임이어서 매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기 장수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사전예약 700만명, 동시접속자 수 110만명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에서 이 게임으로 지난해 상반기 약 20억위안(약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액토즈소프트가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의 장점으로 내세운 것도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다. 오명수 이사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안정적 서버를 운영해 온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도록 선행적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카카오와 손잡고 최대 규모의 공동 퍼블리싱을 꾸렸으며 론칭 전·후까지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충실히 계승했으며 동화풍의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3D 논타깃팅 전투 등을 더했다. 특징은 캐릭터 능력치를 동일하게 보정한 후 1대1 전투를 펼치는 이용자 간 대결(PvP) 시스템인 '결투장'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PvP와 다르게 공평한 대전 타이틀 안에 누구나 평등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팀워크가 핵심인 '네스트', '어비스 던전', '드래곤네스트' 등 전투 콘텐츠도 추가했다. 드래곤네스트M 포 카카오는 현재 브랜드 페이지 및 카카오게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18-03-13 14:24:20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오후 4시 퇴근도 가능…넷마블, 13일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

넷마블게임즈는 13일부터 전(全)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하되 출퇴근시간을 임직원이 자유롭게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임직원이 월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직원들간 업무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10시~16시, 점심시간 1시간 포함) 근무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직원들은 오후 4시에도 퇴근이 가능해졌다. 불가피하게 '사전 연장근로 신청'을 통해 사전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간 시간(평일 22시~08시), 휴일과 함께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일체 금지한다. 넷마블은 13일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관련한 사내 설명회를 열고 이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직원 복지를 확산해 나가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켜 나가겠다"며 "근로환경 면에서도 넷마블이 업계에서 선도하는 회사가 되고 한층 더 건강한 조직문화와 강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게임업계 최초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포함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행법은 임신 초기 12주 이내 및 임신 후기 36주 이후의 기간에 대해 일 2시간 단축 근무를 허용하고 있지만 넷마블은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해 임신 전 기간 근로시간 2시간 단축제를 적용했다.

2018-03-12 15:35:1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넥슨 '듀랑고', 올 상반기 MBC 예능으로 나온다

넥슨은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활용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방송사와 협력해 게임 원작을 활용한 TV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재 서비스 중인 '야생의 땅: 듀랑고'를 바탕으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색 콘셉트를 예능과 결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박진경PD와 이재석PD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인 인터넷 방송을 지상파 영역에 끌어들여 창의적이고 트렌드에 맞춘 기획 능력에 높은 평을 받았다. 넥슨과 MBC의 합작 신규 예능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 중 주말 주요 시간대에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석 프로듀서는 "게임의 창의적인 요소를 예능과 결합해 즐거움과 재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의 긍정적인 기능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에만 250만명의 유저가 몰린 바 있다.

2018-03-12 11:10:1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WHO, "게임중독은 질병"에 국내외 학계 반발 거세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으로 인한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반발하는 학계 전문가들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권위의 정신 건강 전문가와 사회 과학자, 각국 연구센터 및 대학 교수진 등 관련 전문가 36명이 WHO의 게임 장애 항목 신설 계획에 반대할 뜻을 나타냈다. 게임 장애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어렵고,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일 헝가리에서 발간되는 임상심리학 분야 오픈 액세스 학술지 '행동 중독 저널'에 따르면 정신건강과 사회과학 등 게임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 36명이 WHO의 방침에 반대하는 논문을 투고했으며 게재가 확정됐다. 이 논문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스웨덴 스톡홀름대, 호주 시드니대 등에 재직중인 학자들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WHO는 오는 5월 열리는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방향을 검토하려고 하고 있다. WHO가 게임중독을 ICD에 포함하면, ICD를 기초로 만드는 한국질병분류코드(KCD)도 게임 중독을 질환으로 진단할 가능성이 커진다. WHO의 ICD-11 초안에 따르면 게임 장애는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 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WHO의 지정에 반대하는 이들은 ▲해당 진단을 지지하는 연구진 간에도 게임 장애를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 ▲기존 근거들이 빈약하다는 점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로 질환을 공식화하는 것은 광범위한 범위의 비임상적인 사회 맥락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취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게임중독의 악영향 사례에 따른 '도덕적 공황'이 질환의 공식화에 영향을 미치거나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중독의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한다는 점 등도 반대 이유에 포함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브라질,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18개국) 등의 게임산업 단체들은 WHO의 계획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국내에서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게임문화의 올바른 정착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게임을 질병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기조 발제로 나선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WHO가 제시한 게임 중독의 진단 기준에도 내성과 금단증상이 빠져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각국 전문가가 내놓은 논문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윤태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시도가 '게임포비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게임포비아는 사회문제의 원인을 쉽게 찾고 싶어하는 정치인이나 교육과 건강의 분명한 적의 존재가 필요한 교사나 학부모, 지속적인 환자가 필요한 의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게임의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긍적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임의 교육적, 치료적, 레크레이션적 가치가 이미 정립돼 있고, 디지털 사회에서 게임은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주요 능력과 기술, 태도를 습득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신철 K-GAMES 협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증명된 바가 없음에도 게임 장애를 질환으로 분류하려는 WHO의 계획에 대해 전 세계에서 반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WHO의 게임 장애 분류 시도는 즉각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11 17:29:2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지갑 지키는 '착한 게임'이 뜬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레벨을 올리기 위해 캐릭터나 유료 아이템을 돈을 주고 구입한 경험이 있다. 확률형 아이템 등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게임업계는 이러한 불문율을 깬 일명 '착한 게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자가 과금(결제)을 하는 요소를 떨어내고, 콘텐츠 질을 높이고 건전한 경쟁을 지향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과금 요소를 덜어낸 '착한 게임'들이 매출 순위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은 지난달 28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난 1일 기준,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출시 다섯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눈에 띄는 점은 기존 게임과 다르게 이용자 과금 부담이 덜한 '착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레벨까지 올리기 위해 과금이 필요 없고, 유료 결제 아이템도 게임 내 거래소에서 무료 화폐로 살 수 있다. 캐릭터를 육성하기 위해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플레이 시간만 확보해도 높은 레벨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그간 게임들은 일정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확률형 아이템 등 유료결제 아이템을 결제하는 등 과금 구조를 만들어 수익을 내곤 했다. '착한 게임을 만들면 수익 구조가 줄어들어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매출 우려도 잠재웠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서비스 3일째인 지난 2일 구글 플레이 게임 앱 매출 2위에 올라 이날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첫날 안드로이드 이용자 수는 119만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뿐 아니라 생존을 소재로 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도 경쟁이나 성장이 아니라 협동과 탐험을 위주로 삼는 착한 게임이다. 무과금자들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토록 했다. 아이템 구매보다는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자원으로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식이다. 아이템 구매는 편의성이나 감성적 만족도 부분에 치중했다.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도 과금 없이 게임 플레이를 해도 최고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착한 게임으로 통한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100명 이상의 핵심 개발 인력을 투입해 선보인 MMORPG로, 돌발 임무 진행 방식의 '이벤트 드리븐', 100:100 규모의 'RvR', 500명 단위의 '대규모 길드 시스템', '태세 전환 시스템' 등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게임 플레이 초반의 경우 과금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수익성 우려에도 착한 게임이 출시되는 이유는 장기적인 흥행을 위해서다. 과도한 과금으로 수명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BM)이 피로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회사 경영적인 면에서 초반에 과금 요소를 많이 배치해 개발비를 충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반에만 흥행이 반짝 하고 없어지는 게임이 될 수 있다"며 "과금을 줄인 착한 게임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해서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면 자연스럽게 매출은 나오는 안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착한 게임의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착한 게임이 흥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향후에도 비슷한 사업모델을 구성하는 게임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8 11:28:01 김나인 기자